요 근래 트럭 위주로 목격하는지라 올드카 목격담 카테고리가 트럭으로 가득 차고 있네요.


차종을 가리지 않고 오래되었고 흔히 볼 수 없는 차량 위주로 소개를 하는 카테고리기에 어디까지나 제가 목격해야만 합니다. 요즘 유난히 트럭이 눈에 많이 보이는지라 트럭들만 주구장창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오늘 목격한 차량은 흔히 각포터라 불리는 구형 포터입니다. 1986년 자동차공업 합리화조치의 해제 이후 등장한 현대자동차의 포터는 미쓰비시 델리카 2세대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하였던 차량입니다. 이후 93년에 3세대 델리카 승합차를 기반으로 생산된 그레이스와 비슷한 형태로 부분변경이 이루어지지만, 실질적인 모델체인지는 96년 뉴포터의 출시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지난 2월에도 각포터 최후기형인 93년식 차량을 목격했었죠. 아무래도 남아있는 극소수의 각포터 개체가 대부분 일반적인 기어방식의 후기형 모델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목격한 차량 역시 비슷한 시기 출고된 차량이네요.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620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9:02


쓰레기더미 사이에 방치된 각포터 슈퍼캡 모델입니다.


경기89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다만, 원부를 조회하려 해도 없는 번호라 나오네요. 아마 멸실등의 이유로 직권말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즉. 차량도 존재하고 번호판도 존재하지만 서류상으로는 이미 죽은 차량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왜 어째서 이곳에 방치되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4년 전 로드뷰에도 이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398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8:47


타이어 공기압은 이미 다 빠진지 오래. 기름통은 누군가가 털어간듯 보입니다.


주변에서 칠을 했었는지 페인트 도료가 날려 포터 타이어에 묻어있네요. 대체 이곳에 방치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못해도 4년 이상을 같은 자리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시청에 민원이 들어가고 강제견인을 하지 않는 이상 저 자리를 벗어날 일도 없겠죠.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973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8:27


주변으로는 윤활유 깡통들과 쓰레기가 담긴 마대가 보입니다.


아니 포터 자체도 쓰레기 취급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적재함에는 호루(천막)가 씌워져 있었고, 그 입구는 나무판자로 막혀있고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460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8:32


저 안에 무엇이 들었나 자세히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대형 화물차의 부품들로 추정됩니다.


광성초음파라는 법인에서 사용했던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도 부천에 공장이 있고 초음파 세척기를 만드는 회사로 보이는데 아마 이 회사에서 사용하다 매각을 했거나 대리점등에서 사용했던 차량이 아닐까 싶네요. 각포터 후기형인지라 HYUNDAI 레터링 스티커는 우측으로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594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8:36


최대적재량 1000KG


적재함 문짝 부식은 스티커까지 집어삼켰습니다. 그럼에도 꽤 오랜세월 방치된 상태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소한 아스팔트 바닥 위에 방치되어 있어 덩쿨에 뒤덮일 일은 없으니 말이죠.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266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9:15


차량 내부 역시 대형 화물차에서 탈거한 부품들로 가득 찬 상태입니다.


대시보드 위에 올려진 오디오는 볼보트럭용 오디오. 조수석 위로 보이는 부품들 역시 볼보 대형트럭용 부품들입니다. 운전석 도어트림이 없는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실내상태는 온전합니다. 대형차용 부품들로 가득 찬 모습으로 추정컨데 도로 위에서 고장난 대형 화물차를 고치러 다니던 출장수리용으로 이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Apple | iPhone 11 Pro | Normal program | Pattern | 1/412sec | F/1.8 | 0.00 EV | 4.2mm | ISO-32 | Off Compulsory | 2020:06:25 13:19:25


운전석 방향으로는 접근조차 불가합니다.


벽에 바짝 붙여놓은데다가 오만잡다한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는 상태인지라 사람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저 쓰레기들부터 다 치워야 합니다. 스티로폼부터 시작해서 공사자재와 생활쓰레기를 비롯하여 별게 다 버려져 있었습니다. 포터를 중심으로 생겨난 하나의 쓰레기장이라 볼 수 있겠지요.


이미 차적은 말소되어 서류상으로는 없는 자동차지만, 이렇게 쓰레기더미와 함께 방치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쓰레기장 생활을 청산하리라 생각되는데 쓰레기장 생활을 청산하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어지간하면 폐차장에서 편히 차생을 마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폐교탐방&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부실대학) 탐방 시리즈



건동대학교(폐교)

2013/09/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0) 안동에서 있었던 일

2013/10/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1) 안동 건동대학교 - 1 비운의 폐교

2013/10/1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12) 안동 건동대학교 - 2 폐교에 남겨진 흔적


아시아대학교(폐교)

2013/09/1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홀로 경상도 여행기 (9) 경산 아시아대학교(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한민학교(폐교)

2016/08/0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논산 한민학교(한민대학교) -1

2016/08/1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논산 한민학교(한민대학교) -2


벽성대학(폐교) <<2017년 재방문>>

2015/02/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미공개 시리즈] 폐교된 대학교 탐방 - 김제 벽성대학

2017/10/0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7 폐교탐방] 김제 벽성대학 (1) 다시 찾아간 벽성대학 - 후문

2017/10/13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7 폐교탐방] 김제 벽성대학 (2) 폐허가 된 원룸촌, 정문


선교청대학교(성민대학교) - (폐교)

2017/01/0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천안 선교청대학교(성민대학교) -1

2017/01/2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천안 선교청대학교(성민대학교) -2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 (사실상 폐교)

2014/09/0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2014 나홀로 여행기 (7)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1

2014/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2014 나홀로 여행기 (8)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지산리 대학가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 (폐교)

2016/09/1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1) 들어가는 길

2016/09/2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2) 캠퍼스 구경


U1대학교(영동대학교) 영동캠퍼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016/10/3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U1대학교(영동대학교) - 1

2016/11/03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U1대학교(영동대학교) - 2

2016/11/1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U1대학교(영동대학교) - 3

2016/11/17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U1대학교(영동대학교) - 4


신경대학교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017/03/26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신경대학교 - 1 프롤로그, 가는 길

2017/04/0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신경대학교 - 2 학교 둘러보기

2017/04/14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신경대학교 - 3 학교 탐험하기

2017/05/14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탐방기] 신경대학교 - 完


성화대학(폐교)

2017/06/26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강진 성화대학 - 프롤로그

2017/06/27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강진 성화대학 (1) 성화대학 찾아가기

2017/07/0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강진 성화대학 (2) 아파트 아니 기숙사(성화파크텔)

2017/07/04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강진 성화대학 (3) 호텔조리관,항공자동차관

2017/07/16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강진 성화대학 (4) 성화관,도예실습관

2017/07/27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폐교탐방] 강진 성화대학 (完) 보잉727,본관,골프스포렉스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2018/09/27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8폐교탐방]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1) 다시찾은 서남대 아산캠퍼스

2018/10/02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8폐교탐방]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2) 폐허 그 자체..

2018/07/23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8폐교탐방]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3) 봉황관,기숙사(등용,백학,청학)

2018/07/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2018폐교탐방]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4) 짓다 만 학생회관, 봉사관, 의과대학

2018/08/02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18폐교탐방]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完) 대학본부, 폐허가 된 대학가


다시 돌아온 폐교탐방.


프롤로그로 먼저 소개시켜드렸던 대구권에 소재한 세군데의 폐교된 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로 가장 남쪽에 소재한 대구외국어대학교를 방문했네요.


대구외국어대학교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에 소재했던 4년제 종합대학이였습니다. 

사실상 2000년대 개교한 대학이 얼마 없다보니 학교의 역사는 꽤 짧은 축에 속합니다. 


경북 경산시를 지역구로 11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미 영남외국어대학의 이사장이였던 한나라당 소속의 박재욱 前 의원이 2002년에 설립 인가를 받았고, 2003년 개교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평범한 사학의 역사였지만, 2004년 박재욱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와 영남외국어대 교비 105억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어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영남외대와 대구외대는 2008년 지금의 이사장 일가에 매각되었습니다.


그 이후 2017년 4년제인 대구외국어대학교는 폐교되었고, 현재는 국내 유일 2년제 외국어대학인 영남외국어대학과 부설 영남사이버대학교만이 남아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나오는 두 외국어대학교 폐교..


공교롭게도 둘 다 대구라는 이름을 달고 있거나 대구광역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습니다. 직선거리만으로도 경산의 대구외국어대학교가 약 20km 더 멀리 있네요. 여튼 경산의 '대구외국어대학교폐교'를 선택하고 안내를 받습니다.



대구-부산고속도로 (신부산고속도로) 수성ic로 진출합니다.


민자고속도로의 첫 출구이자 요금소. 대구의 동쪽 끝자락의 현지인들이 시지라 부르는 신도시 지역입니다. 왜 이름이 시지인지는 모르겠지만, 80년대 경산군 고산면에서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땅이기에 도로를 타고 나가다 보면 경산 시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중이고,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지만 유독 대구에서만 월팍이라 부르는 월드컵 경기장 역시 이 지역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대구외국어대학교는 이 수성ic에서 약 10km 떨어져 있습니다.



대구에서 경산 가는 길.


여러모로 대구의 운전은 거친 축에 속합니다. 타지역 사람의 입장에서는 쉽사리 체감됩니다.



경산 시내를 벗어납니다.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경산시는 인구 26만명 규모의 도시입니다. 대구광역시의 위성도시로 대구로 출퇴근하는 인구도 많고 여러모로 아파트가 정말 많습니다. 그 외에도 경산에는 폐교된 학교를 제외하고도 대학교와 전문대학만 13곳이 있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한 학원도시로 유명합니다. 



경산에서 청도방면으로 국도 제 25호선을 타고 조금만 내려가면 됩니다.

지금의 국도 개통 이전까지 국도로 활용되었던 남천면 협석리 방면 구길로 내려갑니다.


반대편으로는 제2수송교육연대가 소재해 있습니다. 2작사 예하부대의 운전병을 양성하는 수송교육대가 남천면에 소재한 대학들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크다고 하네요. 물론 2작사 역시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같은 재단은 아녔지만 이사장이 같았던 영남외국어대학 역시 가는 길목에 보입니다.


도색이 절실해보이는 외국인교수촌이라는 작은 빌라건물이 학교 입구 앞에 자리를 잡고 있고, 상하수도 혹은 도시가스 공사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인지라 사람의 모습도 보기 힘들었지만, 이곳은 나름 영남외국어대학과 바로 옆 사이버대학 그리고 대구외국어대학교까지 세 학교가 몰려있는 대학가입니다.




물론 지금은 두 학교만 살아있지만, 남천면 구 국도변에 소재한 대학가입니다.



영남외국어대학과 대구외국어대학교 사이에 소재한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건물.


어디까지나 원격수업이 대부분인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대학 부지가 넓거나 건물이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고로 유리로 마감된 건물 한동이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건물의 전부로 보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대구외국어대학교.


입구는 굳게 잠겨있었고, 육안상으로도 수풀이 우거진 모습을 쉽사리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바 기숙사로 쓰이는 건물 한동과 그 외 수업 및 실습용으로 쓰이던 한 동. 총 세동의 건물이 있다네요.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아직 간판은 빛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로고가 조금 색이 빠진 느낌이지만, 딱히 흠잡을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출입이 통제된 학교. 저 너머 보이는 제멋대로 자란 나무들.


이 학교의 진입로는 이 길 하나뿐인지라 별다른 출입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있어도 샛길일텐데 이 상태에서는 당연하게도 샛길도 온전치 않으리라 봅니다.



학교 정문 옆. 잘 다듬어져 방문객들을 맞이해야 할 나무들은 제멋대로 자란지 오래.


학교 진입로로 이어지도록 생겨난 차선은 화물차 주차장이 된지 오래입니다. 마치 커다란 볼보 트랙터를 자연이 집어삼키려는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학교 맞은편으로는 밤나무와 포도나무가 보입니다.



비록 지나가는 사람도 학생도 없지만 탐스럽게 익은 포도가 눈에 띄네요.



학교는 폐교되었지만, 버스정류장은 비교적 깔끔한 상태로 유지중이였습니다.


시간표는 일부 떨어져 나갔지만, 경산시 시내버스 '남천1'번이 이 학교 앞 정류장을 지나는 유일한 노선입니다. 하루에 약 50회 운행하는 수준이네요.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옮겨온 뒤 만들어진 유사도시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읍 방향으로 나가는 버스의 운행횟수도 비슷한 수준이라는것을 감안하면 지방 면소재지를 잇는 노선 기준으로 배차간격이 꽤 촘촘한 수준입니다.



'남천1'번 노선도 (Route map of 'Namcheon1' Bus)


남천1 버스는 대구외대와 한국복지사이버대 영남외대를 거쳐 경산 시내를 훑고 압량면의 영남대학교까지 가는 광범위한 노선입니다. 물론 일부 차량의 경우 경산시장까지 운행하거나 임당에서 노선이 끝나기도 하지만, 여튼 경산 시내나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에는 충분한 노선입니다.



하루살이가 꽤나 많이 쌓여있는 가로등과 낡은 스피커. 


언제 마지막으로 가동되었을지 모를 물건들 옆으로 세워진 전봇대는 담쟁이덩쿨의 서식지입니다.



이시국씨 찾으시려면 그냥 가시구요 차나 보고 가세요.


그동안 폐교탐방을 다녔던 차량들은 죄다 떠나보냈고, 지금은 이런 차를 타고 있습니다.



본관과 강의동 그리고 창조관까지 세 건물에 모든 시설을 담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본관건물에 이사장 및 총장실과 기타 과 사무실등이 자리잡고 있었고, 강의동에는 여자기숙사와 함께 체력단련실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뚝 떨어진 창조관은 남자기숙사로만 이용했었네요. 


여러모로 폐교탐방 6년차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건물이 달랑 하나거나 두채이던 학교들도 많이 보았던지라 건물 세동 수준이면 상대적으로 알찼던 학교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컨테이너 박스. 녹섹 휀스. 우거진 나무 그 뒤로 건물이 보이긴 합니다.



작지만 강한 대학. Small but Strong, DUFS - 대구외국어대학교


흔히 볼 수 있어 식상하게 느껴지는 슬로건 '작지만 강한 대학'을 간단한 영문으로 표기하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네요. 졸업생들에게는 이 대학을 나왔다는 커리어가 어떻게 작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작지만 강한 대학은 사라졌습니다.



옹벽 위로 풀이 무성한 곳은 축구장. 


카카오맵의 위성사진상 2012년 이전에는 평범한 밭이였으나, 2012년 위성사진을 보면 굴삭기가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2012년에 조성된 시설로 보이며 특이하게도 M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휀스 너머 보이는 건물의 창문이 열려있네요. 가까이 갈 수 없으니 아쉽기만 합니다.



축구장 옹벽과 바로 옆 과수원은 작은 틈 하나 없이 휀스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쥐구멍 하나 보이지 않을 수준으로 구멍도 없거니와 경계지에는 무성한 잡초가 자라고 있네요.



학교 앞 갓길에 차량을 세워놓는 볼보 BCT 트레일러 차주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M자로 들어간 부분과 차를 세우는 도로부지는 학교 맞은편에 사는 본인 소유의 토지라 말씀하시더군요. 지적도를 살펴보니 축구장이 볼록 들어간 부분의 기다란 토지 세필지는 학교용지가 아닌 현황상 '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는 사무실로 활용하냐 물었더니 차량 부품이나 자재를 넣어놓는 창고로 활용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학교 주변에 대한 궁굼증을 간단히 풀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안내자. Your Dream Guide - 대구외국어대학교


미래를 위한 안내자는 비록 문을 닫았지만, 이 학교를 거쳐 사회로 나아간 학생들은 사회 일선에서 제 몫을 다 하며 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간단히 대구외국어대학교 탐방을 마치고 두번째 목적지인 대구미래대학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상대적으로 외진 남천면의 대구외국어대학교에서 약 5km 떨어져 있습니다.


- 2019 폐교탐방은 대구미래대학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북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 128-1 | 대구외국어대학교 교학운영처
도움말 Daum 지도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