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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에 정식 등록과 함께 번호판을 달았습니다.

 

임시번호판 기간은 본래 22일까지였으나, 토요일에 걸려버린 관계로 그냥 금요일에 달았네요. 사실 탁송만 좀 빨리 왔더라면 큰 미련 없이 번호판을 달았겠지만, 탁송이 늦게 와버린 탓에 실질적으로 임시번호판을 달고 타고 다닌 기간은 약 4일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번호판을 달면 이게 어제 출고한 새 차인지, 작년에 뽑은 차량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임시번호판 기간은 꽉 채우고 등록을 하려 하는 사람입니다. 임판기간을 채우는 데에 그거 말곤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차량의 번호판을 부활시키는 형태로 등록을 하려 합니다.

2002년식 카렌스 2가 최신형 미국산 대우 전기차로 부활하게 됩니다.

 

지난 2021년 투싼에 323232 마티즈 번호판을 살려서 붙여줬었죠.

아래 두 포스팅을 참고하고 오시면 유용할 겁니다. 

 

 

210209 투싼(NX4) 신차 등록 + 두자리 번호판 부착

투싼의 임시번호판 기간은 2월 2일부터 2월 11일까지입니다. 연휴 중간에라도 걸쳤으면 연휴까지 임시번호판으로 버티다가 2월 15일에 번호판을 부착해도 되겠지만, 연휴 첫날 끝나버리니 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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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 카렌스 2 폐차

지난 5월 가져왔던 카렌스 2를 폐차했습니다. 포커번호판 카렌스 2 구매. 신차를 계약해 놓고 저렴한 포커번호 차량이 나오면 사놔야지 하고 있었습니다만, 나름 앞자리 번호도 마음에 들고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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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등록대행을 보내거나 영업사원이 알아서 등록해서 번호판까지 달아주니 직접 가실 일은 별로 없으시겠지만, 이전등록 대비 서류만 좀 더 필요할 뿐 전혀 어렵지 않고 간단합니다.

 

자동차의 신규등록 시 신규등록신청서와 함께 자동차제작증, 임시운행허가증,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수입차는 세관신고필증 같은 통관서류까지 추가로 제출하면 됩니다. 거기에 저처럼 기존에 말소시킨 번호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경우에는 말소된 이 번호의 직전 사용자가 본인임을 증명하는 말소증(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을 첨부하여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이전에도 신차에 두 자리 번호판을 달아놓으니 온갖 좆문가들 나와서 저러면 제대로 정비를 못 받는다니 어쩌고 이상한 개소리들 씨부리고 가던데, 보증수리 다 가능하고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이미 한차례 홍역을 겪은 일본차라던가 좋은 번호판을 부착하는 차를 많이 보는 딜러분들은 이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아시지만 대부분의 국산차 영업사원들은 이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더군요. '이게 가능합니다'를 수차례 실천을 통해 알려주고 다니고 있습니다.

 

당진시청

번호판을 부착하러 당진시청에 왔습니다.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여성전용주차장에 주차합니다.

 

휘장사에서 바로 번호판을 찍어주는 홍성에 가서 부착하려 하다가, 시간이 없을 거 같아 그냥 당진시청으로 왔습니다. 당진의 경우 시청에 휘장사 사무실이 출장소처럼 나와있는 개념이라 이미 나와있는 번호를 골라 부착하는 경우 따로 번호판 부착을 위해 휘장사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없긴 하지만, 훼손 재발급이나 특정 번호로 등록하는 경우 번호판을 그 자리에서 바로 찍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날 미리 전화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해 뒀습니다.

 

 

취득세

그렇게 모아 온 서류를 제출하고 취득세 창구로 넘어가니. 바로 취득세 고지서가 나왔습니다.

고지서에도 5555가 선명하게 찍혀있네요.

 

신규등록신청서도 대리점에서 다 작성해서 건네주었고, 말소증도 파일을 보내주니 대리점에서 함께 뽑아서 첨부해 줬습니다. 저는 신분증과 함께 차에 있는 임시운행허가증과 통관서류만 함께 첨부해서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딱히 번거로울 것도 없었습니다. 

 

전기차에 특정 번호를 되살리는 등록은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앞 두 자리 번호고 세 자리 번호고 구분 없이 신규등록이 가능하지만,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파란색 번호판이 들어가는 차량이라면 앞 두 자리 번호판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부가세가 빠진 과세표준금액은 36,327,000원. 보조금을 받기 전 부가세가 포함된 할인된 차량 가격은 39,959,700원입니다. 실질적으로 4000만 원 이하에 구매하게 되는군요. 전기차는 나라에서 보조금도 퍼주고 충전 안 하고 그냥 세워도 되는 특권급 주차장을 퍼주는 데다가 2024년까지 취득세도 140만 원을 감면해 줍니다. 내야 할 취득세가 140만 원 미만이라면 면제. 그 이상이라면 면제 한도 이상의 차액만 내면 됩니다. 그래서 취득세가 1,142,890원이 나오네요. 수입인지도 면제인지 현대기아처럼 일괄적으로 납부해 주는지 저것만 내고 오면 된다고 합니다.

 

4천만 원 수준의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을 취득하면 250만 원선의 취득세가 부과됩니다. 거기서 140만 원이 빠지니 114만 원의 취득세가 부과되네요. 대략 1600만 원대 차량을 등록하는 것과 동일한 취득세입니다.

 

바로 CD기에서 납부

시청 내부의 농협중앙회 출장소 창구에 가서 납부해도 됩니다만, CD기에서 납부했습니다.

 

그냥 CD기에 카드를 넣고 지방세 납부 버튼을 클릭하니 따로 납세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바로 나타나더군요. 바로 결제하고 창구에 가서 도장만 찍어달라고 부탁합니다. 금방 끝났습니다. 취득세까지 납부하면 사실상 서류상의 절차는 모두 마친 겁니다.

 

취등록세 납부 서류를 가지고 자동차등록 창구에 가서 2000원을 더 납부합니다.  아마 증지대일 겁니다.

 

저공해차량 스티커

등록증과 함께 저공해차량 스티커도 같이 발급해 줍니다.

제가 돌려받은 서류는 자동차등록증과 말소증명서 그리고 저공해차량 증명서입니다.

 

저공해차량증명서도 영업소에서 함께 출력해서 첨부했지만 신차의 경우 별다른 서류 없이 등록과 함께 발급된다고 하네요. 재발급 시 저공해차량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추후 재발급을 받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등록증과 함께 잘 보관하기로 합니다.

 

말소증명서는 휘장사에 가서 보여주라고 한 장 인쇄해서 같이 주셨는데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번호판 부착

미리 만들어진 번호판을 확인하고, 번호판 발급비 44,000원을 지불합니다.

 

비싸네요. 전기차용 반사번호판이라고 일반적인 번호판보다 더 비쌉니다. 시간여유만 있고 대도시에 볼일을 보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번호판은 대도시에 가서 제작해야 합니다. 타 지역 등록수수료 500원을 더 내더라도 큰 도시에 가서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합니다. 지방일수록 더 비쌉니다.

 

그래도 이 주변지역들은 플레이트를 직접 가져와도 잘 달아주는데, 텃세가 심한 지역의 경우 가져온 플레이트의 장착을 거부하고 공구 사용도 막는 사례까지 있다고 합니다. 지자체에 민원을 넣어도 별다른 개선선조차 없다고 하고요.

 

장착완료

번호판 부착은 금방 끝납니다. 카렌스2가 볼트 EV로 환생했습니다.
환생이라기보단 생존해있던 시기에 이미 제작되었던 차량이니 영혼만 옮겨왔다고 봐야 맞겠네요.

 

파란색 플레이트를 장착할까 하다가 주황색 플레이트를 구입해서 달았는데 더 튀네요. 차량 컬러가 컬러인지라 파란색이나 그냥 검은색을 부착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잘 타 봅시다.

 

장착완료

뒷 번호판의 봉인 부착까지 마쳤습니다.

 

트렁크에 번호판이 부착되는 일부 대우차의 경우 봉인을 잡아주는 너트가 풀려 번호판의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고로 나중에 번호판이 한쪽으로 기울어버린다거나 흔들린다면 커버를 뜯고 너트를 조여주면 된다고 설명까지 해주시네요.

 

아쉽지만 임시번호판과의 이별을 마쳤습니다.

 

등록증

저거 불법이야 빼애액거릴 좆문가 여러분을 위해 보여드립니다.

등록증도 이상 없습니다.

 

한국GM 주도로 개발되었고 한국산 부품이 80%를 차지하는 국산 대우차로 부평공장에서 생산했어야 맞았을 차량입니다만, GM이 처음으로 양산되는 전기차의 생산은 미국에서 하고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비효율을 감수하고 미국으로 가져가서 생산했겠지요. 그런고로 한국의 부평공장 대신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에서 조립되어 배를 타고 넘어온 차량이라 차명은 한글 대신 영어로 'CHEVROLET BOLT EV'라고 표시됩니다.

 

최종적으로 MADE IN U.S.A가 찍혀있으니 형식상 수입차로 분류되고 싸구려 대우차랑은 다른 고오급 수입 미국차라며 쉐보레 만세를 외칠 쉐슬람들이 차고 넘치지만, 저는 이 차를 절대 미국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우에서 개발하고 국산 부품이 가득하지만 미국에서 조립했을 뿐인 대우차라 생각할 뿐이죠. 새 차 샀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도 대우 전기차 샀다고 얘기합니다.

 

구형은 배터리까지 한국에서 가져다 조립했지만 신형 볼트 EV와 EUV는 LG화학 미국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한국실정에 맞는 수정 없이 대우마크만 붙여서 팔았던 G2X나 베리타스가 대우차 소리 듣지 않는것도 아닌데, 볼트 역시 대우 브랜드의 폐기로 대우마크만 붙지 않았지 대우차를 개발하던 사람들의 주로 개발한 대우차라는 사실은 부정 할 수 없습니다.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도 부착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도 부착했습니다.

반사틴팅이라 햇볕 아래에서는 잘 보이지 않네요.

 

5555 포커번호판이 부착된 대우 전기차 무탈히 잘 타고 다녀봅시다. 이후 차량을 바꾸더라도 같은 방법으로 번호판을 옮겨 갈 수 있을겁니다. 앞으로도 5555의 정신을 이어가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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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출고 이야기 (1) 출고 전 서류 작성, 차량 도착.

결론부터 요약하여 말하자면 지난 7월 18일에 차가 왔습니다. 결제는 7월 12일에 마쳤고 차량 임시번호판도 7월 12일 자로 발급되었는데... PDI센터에서 시간 잡아먹고, 탁송에서 시간 잡아먹어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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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보조금 신청과 출고 전 과정에 대해 다뤘고, 2부에서는 용품점 입고와 검수과정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임시번호판의 기간이 22일 토요일에 끝나는지라 금요일에 번호판을 달았고, 등록과 관련된 이야기는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12시쯤 용품점에 차량이 도착한다는 얘기를 듣고 얼추 시간 맞춰 갔는데 차가 일찍 도착했더군요. 그래서 이미 틴팅은 마치고 블랙박스 장착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작업중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색상만 봐도 제가 출고한 아이스블루 볼트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색감이 좋습니다. 마치 현대의 N을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어차피 이따 받을 차량이지만 잠시 구경이나 해 보기로 합니다.

 

블랙박스 작업중

블랙박스 작업 중입니다.

 

보조배터리는 제 돈 주고 추가해서 함께 달았네요. 가장 작은 용량이지만 배터리 수명 문제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블랙박스를 끄고 다녔던 삼각떼에 교훈을 얻어 함께 장착했습니다.

 

블랙박스는 아이나비 Z9000. 틴팅은 반사필름인데 처음 듣는 '레전드(LEGEND)'라고 하네요.

 

 

N-NC(반사)

N-NC(반사) 국내 최상의 고성능 나노 세라믹 필름으로 자외선 100%차단 및 열차단율을 자랑하는 N-NC(반사) 썬팅 필름입니다. 안정된 시야를 확보하여 스포티함을 구현한 틴팅필름 N-NC필름은 신공법

legendwindowfilm.com

 

레전드 썬팅이라고 검색하니 홈페이지가 하나 나오긴 합니다. 국산이네요.

 

반사필름치곤 TSER 수치가 엄청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 필름 중급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긴 합니다. 색감은 마음에 들고, 직접적으로 뜨겁다는 느낌은 아직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좀 더 타봐야 알 것 같네요.

 

전자세금계산서

차량 구매 비용에 대한 세금계산서도 발행되었습니다.

 

부가세를 제외한 차량 가격은 36,272,727원. 탁송료는 54,273원입니다. 사업용 차량으로 쓸 수 있는 화물차나 승합차 경차가 아니기에 이 세금계산서를 써먹기는 어렵습니다.

 

임시운행허가증

임시운행허가증이 나왔습니다.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차량이라 평택시에서 받은 허가증이고, 번호판 역시 평택시장이라 적혀있습니다. 쌍용차가 평택에 공장이 있어 평택시장이 붙은 번호판을 달고 나오기도 하죠. 대부분 인도 전 번호판을 부착하기에 볼 일은 거의 없지만 어지간한 수입차들은 평택에서 발급된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수입신고필증

수입신고필증입니다.

 

한국산 부품이 대다수이고 사실 부평공장에서 만들었어야 할 대우차를 미국에서 가져다 만들지만, 미국 오리온 공장에서 만들어서 들어오는 수입차라 수입신고필증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1년 8월 초부터 사전예약을 받았었고, 당시 볼트 EUV가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는데 준수한 외관과 착한 가격으로 돌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으나 볼트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1년 6월에 생산되어 21년 8월 25일에 한국땅을 밟았고 리콜 이슈가 없었더라면 론칭 물량으로 21년 9월쯤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딱 입항하기 며칠 전 신형 볼트 역시 리콜을 진행한다고 하여 약 1년 이상 평택항에 묶여있었고 22년 9월에 수입신고를 마쳤네요.

 

이후 22년 2월부터 볼트 EV와 EUV의 계약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떨어진 지 오래였고 그렇게 또 1년 이상 묵혀있다가 23년 7월에 드디어 주인을 만났습니다.

 

비닐이 없다

앞 좌석 시트에만 비닐이 남아있고 후열엔 비닐이 없습니다.

 

원래 없이 들어온 차량인지 배터리 리콜 과정에서 제거했는지는 모릅니다. 제 손으로 절대 비닐을 뜯지 않는 신차 비닐 유지보존성애자인 제 입장에서는 아쉽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2년간 묵었던 흔적

2년간 묵었던 흔적은 다 바래버린 비닐 위 바코드 스티커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2년간 비바람을 맞으며 주인을 애타게 기다렸을 겁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주인이 생겼습니다. 새 주인은 2년 묵은 재고차라는 사실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닐과 바래버린 바코드를 떨어지는 그날까지 달고 다닐 겁니다. 

 

잠시 볼일을 보고 오니 차량을 영업소에 가져다 뒀다고 합니다. 영업소에서 차량을 인수하기로 합니다.

 

쉐보레 당진대리점

예전 이름은 당진중앙인가 그랬는데, 당진에 있던 다른 대리점이 문을 닫고 당진으로 바뀐 걸로 압니다.

 

최근 신차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로 전시장에도 활기가 생긴 느낌입니다. 겨자색 트랙스 옆에 세워진 2년 묵은 단종을 앞둔 재고차입니다만, 구형 느낌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기 계속 세워두면 관심을 가지고 할인폭탄의 볼트를 계약하는 사람도 생길 거 같은 느낌입니다. 

 

 

후미등

후미등과 범퍼에 붙은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디자인도 변경되었습니다.

 

트렁크 문짝이은 구형과 공유합니다만, 전반적인 디자인이 변경되니 전혀 다른 차를 보는 느낌입니다.

 

측면

측면은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세련된 느낌은 여전합니다.

 

대충 차를 보고 인수증에 싸인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2년 묵은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인수했습니다.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지라 구형 볼트를 타고 계신 대리점 소장님이 간단한 차량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닦는 중

설명에 앞서 무언가가 묻었던 흔적들이 있어 열심히 닦고 계시네요.

 

비닐에서 묻은 본드처럼 보이는데 2년간 묵으며 정 아니다 싶은 비닐들은 차량 출고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보조석에 탑승하고, 뒷좌석에 르노에서 함께 넘어온 지 얼마 안 된 영업사원 두 분이 함께 탑승하여 함께 설명을 듣습니다. 

 

대략적인 셋팅

대략적인 기능 설명과 함께 세팅도 마칩니다.

 

전기차라 그런지 마치 전자제품의 설정을 변경하는 느낌입니다.

 

주행거리 23km

주행거리는 23km.

 

삼각떼 보험을 볼트 EV로 대체하며 전발 충돌 방지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할인을 받기 위해 촬영된 사진입니다. 대략 용품점에서 대리점까지의 거리가 3.4km 정도 나오니 배를 타고 내리는 과정과 PDI센터에서 검수를 위해 움직였던 과정에서 20km를 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험료는 자차 차량가액이 4배 불어났음을 감안해도 크게 비싸지 않네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밥을 먹고 오니 마침 영업소에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전시차가 도착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와 이후 창원공장 정리해고 등 한국 GM에 어수선한 일들이 있었던 이후 2020년 초에 출시되었던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한국GM에서 개발을 주도했고,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하여 전 세계에 판매하는 대우차입니다. 물론 대우 소형차의 혈통을 이어받은 차량이기도 하고요. 다행히 미국 시장에서도 대박이 났고, 국내에서도 괜찮은 판매고를 올리며 도약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이네요. 공개 전날이긴 했지만 살짝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릴이 바뀜

외관상으론 그릴과 헤드램프 그리고 LED 테일램프의 변화가 있네요.

요즘 대우차 휠들은 확실히 삼성차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구형과 비슷하게 큰 변화가 있었다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렇지만 대시보드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깡통모델인 LT부터 8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11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가 적용됩니다. LT에서도 크루즈컨트롤이나 풀 오토 에어컨 같은 옵션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만 LT의 경우 구형과 동일한 벌브식 테일램프가 적용됩니다.

 

사은품 잔뜩 받아옴

매장을 떠나며 판촉물을 잔뜩 받아왔습니다.

 

양산에 먼지떨이개에 볼펜에 주차번호판에 장바구니에 기타 등등 한가득 얻어왔습니다. 밥도 많이 얻어먹었는데, 자잘한 물건들까지 많이 주시고 샤인머스켓까지 한 박스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홍보좀 한번 더 하고 넘어갈게요

이거 저거 주신게 많아서 한번 더 홍보하고 갑니다.

 

쉐보레차 관심 있으시면 박영미 팀장님께 연락 한 번 해보세요. 지금도 선물해 주신 샤인머스켓을 먹으며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평소 비싸서 잘 먹지 못하던 고급 포도를 원 없이 먹고 있습니다.

 

주행

비가 그치고 좀 달려봅니다.

 

전기차라 조용히 잘 나가고 원페달 시스템을 활용하여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회생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해가며 정차합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일이 거의 없으니 전기차는 폐차때까지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하네요.

 

첫 집밥

집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집밥도 먹여줍니다.

 

충전카드는 미리 만들어두었고 드디어 차가 생겼으니 충전을 진행합니다. 아파트에 에버온 완속충전기와 해피차저 급속충전기, 파워큐브 콘센트형 충전기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집밥을 먹이기엔 좋은 환경입니다.

 

충전카드를 인식시키고 커넥터를 꼽으니 충전이 진행됩니다.

 

충전중

잘 되는군요.

 

중부하 시간대에 시작하여 경부하 시간대에 충전이 끝났습니다. 4~5000원 수준의 비용이 청구되네요.

 

충전중인 모습

충전 과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다만 후면주차가 일상화된 아파트에서 충전기 위치 탓에 전면주차를 해야하는 불편함은 있네요.

 

세차

다음날은 비가 그친 관계로 세차를 진행했습니다.

 

몰딩에 묻어있는것들이 좀 있었는데, 그거나 좀 지워볼겸 임시번호판이 부착된 상태로 세차를 진행합니다.

 

습기찬다

새차 헤드램프에 습기가 차네요.

 

보증 들어가랍니다.

 

지워지지 않는 몰딩의 때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 지우개로 지웠다.

그리고 몰딩에는 잘 지워지지 않는 때가 있어서 광이 죽어버렸네요.

 

워터스팟이랍니다. 영업소에 가니 소장님부터 모든 영업사원이 나와 열심히 지워주십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워터스팟 리무버를 사다가 날 잡아서 지우던지 해야겠습니다. 2년간 묵혀뒀던 차량이라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코일매트

인수 당일날 늦게 도착하여 받지 못했던 코일매트도 받았습니다.

 

비닐 위에 바로 깔았다.

바로 깔았습니다.

 

물론 바닥에 깔린 비닐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저는 절대 제 손으로 비닐을 떼어내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 타고 다니다가 금요일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등록 관련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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