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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연말인데 마땅한 소재가 없어 연말 및 신년에 걸맞는 초딩일기를 가져왔습니다.

 

2003년 1월 1일에 작성한 일기인데 새천년이 열린지 한참 지난 2003년 1월에 새천년이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평범한 소망이 담긴 새해 첫날 일기인데, 오늘은 2020년의 끝자락에서 2003년 1월 1일에 소망했던 초등학생의 일기를 펼쳐보기로 합시다.

 

2003년 1월 1일 제목: 새천년

제목 : 새천년

 

기다리고 기다리던 2003년이 되었다.

나의 이번해 소망은 우리나라가 더욱 더 발전하는 것이고,

시험 잘 보기, 4학년 돼서 운이 좋아지는 일, 반장, 부반장이 되는 일 등이다.

나는 소원(소망)은 많은데 이루어지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하나에 달려 있다.

나는 이번 2003년에는 꼭 꿈을 이룰 것이다.

 

 

네 그렇습니다. 2003년을 시작하며 나라의 발전을 개인적인 이익보다도 먼저 소망으로 내세우던 어린이였습니다. 뭐 나라는 그렇게 발전했고 학업상을 받을정도로 시험도 그럭저럭 잘 봤고 반장 부반장 대신 회장에 당선되긴 했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돌아보면 노오력(?)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여겨집니다만 당시 새해 소망을 거의 다 이루긴 했네요. 뭐 내년도 소망 역시 이래저래 말해봐야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2003년의 저처럼 이것저것 성취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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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글입니다. 2020년 1월 1일 0시 0분에 공개됩니다.


2010년대를 보내고 2020년대를 맞이했습니다. 황금돼지가 가고 가카 아니 쥐가 찾아왔습니다. 2019년을 평가한다면, 그래도 18년보다는 조금 더 나았지만 그렇다고 썩 좋다고 말 할 수 있는 한 해는 아녔습니다. 좋았다고 할 해가 있지는 않았지만요.


상대적으로 홀수해를 무난히 보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새로 찾아온 2020년대의 첫 짝수해인 20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짝수해 징크스는 2010년대로 끝낼지 20년대에도 계속될지는 모르겠네요.



올해도 그냥 현상유지 혹은 그 이상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바랄것도 딱히 없습니다. 매년 빌어봐야 별반 달라지지 않는 해돋이는 올해 저 혼자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이 되어 집에 들어온 오늘이 한 해의 마지막날이라는 실감도 나지 않고요. 딱히 무언가를 소망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모두 다 건강하시고, 하는 일 다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블로그 초창기. 정확히 10년 전. 2010년에 해돋이를 보러 용봉산에 올랐던 글을 가져왔습니다. 벌써 10년이 흐른 일이지만, 새벽산행을 했던 이 날의 일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지금은 태양이 떠오르던 산 아래 보이던 논밭에 조성된 신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당시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말이죠.


여튼 이날 산행 후 온천탕에 몸을 담그며 2010년대에는 이런 일들을 하겠지 싶은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2010년대에는 내 차가 생기겠지.'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 중 이룩한것은 내 차가 생긴 일 말곤 없었네요. 뜬구름 잡는 생각도 아녔지만 여튼 돌아보고 나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2020년대의 시작은 큰 의미부여 없이 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냥 모두 다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다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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