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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 제 나이를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께서 다수 있으실거라 믿고있습니다. 뭐 제가 학교이야기도 이전에 많이 올렸고 아시는분들은 모두 아신다 생각하여 굳이 밝힐 이유는 딱히 없었으니 말이죠.

여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전까지 수시에 올인한답시고 대전 충남 충북 위주로 수시원서를 여덞개정도 냈었습니다. 수능같은거 잘 볼 자신도 없고 그나마 언수외 망쳐놓았어도 탐구에서 1,2등급 나온 과목들이 있으니 그래도 거기에 사활을 걸어봐야죠. 딱 하나 "남쪽에있는 서울대 GIS정보학과"만 빼고 대부분 비슷비슷한 정보통신학과 컴퓨터정보학과 정보보안학과등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학과에 교차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이과체질인 측면도 있었으나 수학이 싫었고 그 외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해서 문과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농어촌전형으로 원서를 넣어 처음 서류를 보낼때나 좀 번거로웠지만 면접을 비롯한 부가적인 일정은 그렇게 많은편이 아닙니다. 딱 한군데만 가서 면접을 보고 오면 될테니깐요.

상향지원과 하향 그리고 소신지원 등등 고루고루 편식하지 않고 모두 농어촌전형으로 원서를 집어넣은 결과 대전에 있는 "우송대" 한군데만 면접을 보러 가면 되겠습니다.

원서를 넣을때 면접날짜를 잘못 결정하는 바람에 수정이 불가능한줄알고 한군데 더 넣어보려고 했던 학교는 그냥 포기했지만.. 오늘 온 문자를 통해서 확인해보니 우송대 면접날짜도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참고로 10월 7일과 8일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예상외로 면접을 보는 지원자들이 꽤 되는것같아보이더군요. 저는 10월 7일을 선택했고, 오후 1시 면접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시간대야 좀 더 생각해보고 조정을 하게 된다면 조정을 해보기로 해야죠. 금요일까지 선택을 하면 되는것이니깐요.

우송대 면접 후기에 관련된 글들도 몇가지 찾아서 읽어보았고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 기출문제가 다르긴 하지만 면접시간은 평균 30분에서 1시간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한번 전년도 면접기출문제라고 하기에 가져와보았습니다.

 


인성

①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어려운일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②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가? 봉사활동 후 느낀점은?

③ 요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④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보면서, 공적책임자의 윤리에 대한 자세를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전문성

.학과 지원동기와 학과에서 배우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우리학과 진학 후 학업 계획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입학 후 우리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 인가?

.학과전공 외 관심 있는 분야와 이유는?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가?

.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많은 내용을 서술 혹은 답변을 작년에 했다니..;;
막상 이세상에 쉬운건 없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어찌본다면 당장 이번 수시에서는 면접을 한군데만 보는게 전부라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입학사정관으로 다른 학교에 지원할때 자소서를 쓰면서 나왔던 질문들도 몇가지 있긴 했지만 전문성을 물어보는 질문의 가장 마지막 빨간색으로 제가 표현해놓은 이 질문.. 이건 저도 글을 보고 대충 이해는 했건만 질문의 요점조차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것인지 모르겠어서 혹시나 잘 알고계신 블로거분들의 도움을 얻고싶은 내용입니다. 

이 질문이 면접에 나온다는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머리가 어지러운 질문들까지 나온다는 얘기인데.. 막상 면접 내용을 보고 다른내용은 크게 막힘이 없었고 시사에 관련된 내용은 충분히 꽤뚫고 있는편이니 큰 걱정은 없고 평소처럼 저를 강력히 어필하고 좋은 인상을 보여주는것에 총력을 다해야겠다고 느끼고있습니다.

여튼 벌써 다음주로 결전의 면접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요?? 원서를 낸 학교 모두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볼수도 있을까요?? 불안하기도 하고 과연 내가 잘 할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지만 분명 좋은결과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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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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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월요일 자부심을 가지고 아끼던 델(DELL)에서 나온 스마트폰인 베뉴(Venue)를 결국 대리점에 A/S 접수를 해놓고 대여폰으로 KT Tech 의 "컬러쉐이크"폰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늦은 저녁에 견적에 관련된 전화가 왔습니다. 정확한것은 아니지만 예상견적은 정말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오후 6시 35분쯤에 대전 지역번호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리고 저를 찾더군요..


그리고 자신이 수리기사임을 밝힌 그분은 저에게 가장 먼저 "어떻게 떨어뜨리셨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자초지종을..[각주:1] 설명드리니 그분께서 굉장히 심각하신 말투로 저에게 다시 물어보시더군요.

"이거 굉장히 심각한데... 액정 유리뿐만이 아니라 메인보드도 휘어있어요!"

그랬습니다. 강한 충격에 이미 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자체가 휘어있던 상황이였습니다. 당장 케이스만 바꿔서 새것처럼 쓰려고 했던 제 계획은 모두 무산됨과 동시에 만일 계속 썼더라면 메인보드가 또 어떤 이상을 일으켜서 저를 놀라게했을지 안봐도 뻔한 이야기였죠.

그리고 엄청난 수리비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사실상 자잘한 부품들까지 거의 모든것을 교체해야하며 그러기에는 무려 6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간다는군요.
(사실상 8월 KT 폰 출고가를 보면 베뉴는 53만원이였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보험도 실속형이나 저가형같은것 들어두었다가는 큰일날뻔 했습니다.(참고로 가장 보장한도가 높은 고급형이 70만원.) 천만 다행으로 고급형을 가입해둔게 그나마 다 살릴 수 있던 방법이였죠.

그렇게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다가 아예 전손처리를 해버리고 다른종류의 기기 혹은 새 베뉴를 받는것은 또 어떤지에 대해서 문의를 해보았는데, 차라리 이것보다는 자잘한 부품들까지 다 새걸로 갈은게 이득이라는 답변이 돌아와서 결국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어짜피 앞으로 29개월이라는 앞이 안보일정도로 남은 약정기간동안 잘 보살펴서 쓰던지 해야 할 판이죠.

그리고 외산 스마트폰이다보니 자잘한 부품들은 수급에도 꽤 걸린답니다. 양쪽 크롬과 잃어버린 카메라버튼등 플라스틱 재질의 부품가격은 매우 저렴한편이지만 구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라는것이 있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2주정도 넓게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제 앞으로 빠르면 다음주까지 정말 늦는다면 2주 후까지 피쳐폰 인생을 계속 살아가야 할 상황입니다.

 

70만원이라는 한도 내에서 60만원정도로 모든 부품을 다 교체하게 되면 보상한도액의 대부분을 써버림으로써 이번과 같은 엄청난 상해속에서 보험도 거의 무용지물 수준입니다. 그때쯤 가서 보험과의 작별인사를 하던지 아니면 남은 몇만원을 위해 남겨둘지는 잘 생각해봐야죠.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은 내 스마트폰을 잘 챙기는것입니다. 이렇게 한번에 훅가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보험이라는 방패가 있어서 한번의 재앙은 어느정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지만 더이상 제 구실을 하는 방패없이 쓸쓸히 지켜나갈일만 남았습니다. 아.... 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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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요철을 밟아 떨어지게 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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