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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1만의 충청남도 제 2의 도시 아산시의 유일한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입니다.


자잘한 정류장들은 많습니다. 경부고속선과 장항선 철도에 수도권 전철까지 지나가는지라 기차역도 꽤 있고요. 여튼 이러한 아산시 중심부. 온양이라 불리는 옛 온양시 지역의 중심에 있는 터미널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지난 1989년 온양시외버스터미널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노후화된 터미널 건물은 2012년 재건축에 들어가 2014년 지금의 건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후 명칭이 온양에서 아산으로 바뀌게 되었고, 바로 옆 고속버스 터미널도 새 건물을 지어 2016년에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 모두 크고 아름다운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여튼 오늘은 2014년 멀티플렉스로 다시 태어난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의 시간표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터미널 앞으로 시내버스 환승센터가 생겨났습니다.


뭐 인구 30만 도시에 버스가 다녀봐야 얼마나 다니겠습니까. 어쩌다 한 두대 들어오고 말더군요.



지상 8층규모의 거대한 멀티플렉스 터미널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롯데마트 그리고 이랜드 복합관과 웨딩홀이 이 거대한 건물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터미널이 본래 목적인 건물이지만, 터미널 면적은 어중간한 중소도시 터미널 수준밖에 되지 않더군요. 여튼 건물은 크지만 순수 터미널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매표소와 약국. 건너편으로는 작은 분식점과 식당이 터미널 대합실 주변 상가의 전부입니다.


뭐 좀만 걸어 나가면 마트도 있는데 딱히 터미널 내 상가가 크게 필요하진 않겠죠.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의 요금표입니다.


서해안 및 충청권 노선의 경우 모두 천안을 거쳐오며, 그 외 수도권 지역의 경우 모두 천안터미널을 경유합니다. 그러니까 이 터미널을 거치는 버스들은 백이면 백 천안터미널을 거쳐오거나 거쳐갑니다. 그런고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곳에 정차하는 시외버스가 시내버스를 대신하여 천안과 아산을 오가는 무정차 급행버스의 역활도 합니다. 



인천공항과 동서울행 노선은 30~50분 간격으로 존재합니다. 청주행과 성남(야탑)행은 일 16회 운행하지요.


그 외에도 일 7회의 남부터미널행과 4회의 김포공항행. 

일 3회의 인천,수원,안산행 노선과 일 2회 용인행 노선이 존재합니다.



대전 복합터미널행은 일 8회. 유성행은 일 4회. 서대전행은 일 2회 운행되며,

유구행 버스는 일 10회. 운곡 혹은 광시를 거쳐 청양과 부여로 가는 버스는 일 8회 운행됩니다.


천안경유 안성행이 일 9회, 원주행과 이천 춘천행이 일 1회 운행되며,

나머지는 서해안 방면 시간표를 보고 시간대별로 맞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당진 서산 태안 예산 홍성 보령방향 시간표입니다.


최종 종착지는 같더라도 무정차 혹은 완행 노선이 다양하게 존재하는지라 시간표를 잘 보고 타셔야 합니다. 서산 태안 직통노선과, 한서대 해미 경유노선. 예산과 홍성을 거쳐 서산까지 가는 버스도 있고요. 삽교천을 거치거나 신례원과 합덕을 거쳐 당진으로 가는 노선도 있습니다. 여튼 복잡하니 시간대에 맞추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플랫폼은 총 7개. 1번부터 5번까지의 플랫홈에는 천안방향 버스들이 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정차합니다.


1번홈 천안, 성남, 서울남부, 안산, 유구, 춘천

2번홈 천안

3번홈 천안, 동대전, 서대전, 유성, 안성, 원주, 청주, 용인, 이천

5번홈 천안, 동서울, 잠실, 송도, 가락시장, 김포공항, 인천, 수원, 인천공항

6번홈 예산, 홍성, 청양, 부여, 보령(대천), 서천, 군산

7번홈 삽교천, 합덕, 당진, 서산(직), 태안, 안면도


- 강남행 및 일부 인천행은 옆 고속터미널에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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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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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를 성황리에 끝마치고....


지난 일요일에는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시흥 배곧신도시 일원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일요일 정오 즈음에 이 근처에서 모임을 가진다고 하면 오이도쪽 똥섬에서 모이곤 했었는데, 길이 새로 뚫리고 교통량이 많아짐에 따라 예전같지 않아 배곧생명공원이라는 한적하고 주차공간도 넓은 새로운 모임장소를 찾아내어 그쪽으로 가서 모였습니다.


이거 뭐 사진을 찍다보니 차사진은 없고, 죄다 먹은거 사진말곤 없더군요. 그래도 쭉 써내려가기로 합니다.



이런류의 일요일 모임은 정말 오랜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이러고 많이 다녔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동호회 한 파벌이 세력을 확장해 나갔었고, 그 세력이 운영진에게 반기를 들고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나간 뒤로는 이런식으로 주말 오전에 모여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번개모임을 가진지 오래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도 많이 사라진것도 있지만 말이죠.


여튼 지금은 차량이 단종된지도 15년이 넘어가니 죄다 폐차 혹은 수출길에 올랐고. 비스토동호회라기보다는 경차동호회의 성격이 꽤나 강해졌지요. 여튼 예전과 같은 신규 유입이 저조한 상황에서 모임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조만간 비스토동호회의 이름에 아토스가 포함되어 바뀔 예정입니다. 지난 전국정모 당시 있었던 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이고, 회원투표 역시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된 사안입니다.


여튼 목적지는 배곧생명공원.



이곳에 도착하여 이이기를 좀 나누다가 모두 모인 뒤 차량 두대로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2002년식 LPG 비스토 뒷좌석에 착석하여 대부도로 향합니다.


비스토 뒷자리는 스파크보다 백배 편합니다. 톨보이 스타일의 차량인지라 천장도 높고요. 작년에 쇼바를 갈았던 차량이라 승차감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여튼 15인치 휠을 끼고다녀서 요철만 만나면 퍽하고 내려앉았던 지금은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진 제 비스토나, 이미 쇼바 압이 다 빠지고 다운스프링을 끼워놓아 뒷자리는 걍 짐칸인 지금의 스파크에 비한다면 중형차 뺨치는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시화방조제를 건너갑니다.


주말이라고 노견에는 낚시를 위해 정차한 차량들로 가득하고, 시화방조제 한가운데의 티라이트 휴게소 역시 주차장이 부족할 수준으로 차와 사람이 넘치고 넘쳐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송도신도시와 푸른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가 잘 어울립니다. 



쏘나타2와 티코. 90년대로 돌아간 느낌. 


2018년이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만, 20년 전 1998년이라 해도 하얀색 전국번호판을 제외하곤 딱히 문제될게 없는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곧 2019년이 찾아온다 한들 두 차량은 열심히 도로 위를 누비고 있을겁니다.



방아머리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만, 차가 그냥 막혀있네요.



대부도 초입에 위치한 방아머리항입니다. 선착장쪽으로 쭉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차와 나가려는 차가 뒤엉켜 개판 오분전이 되어있더군요. 교통정리가 끝나니 어느정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방아머리항입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무슨 사고가 생겼나 싶어 갔습니다만, 해양경찰이 출동하여 선착장 끝자락 물에 잠기는 부분에 전화번호도 없고, 문이 잠긴채로 세워진 트럭의 차주를 찾고있더군요.



방아머리항 수산물직판장입니다.


이곳에는 약 다섯군데 가까운 횟집이 몰려있습니다. 이 중 모임때마다 방문하는 대부1호 횟집으로 들어갑니다.



커다란 꼬막과 소라 그리고 멍게가 나옵니다.


원래 산낙지가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바쁘셔서 깜빡하셨다고 매운탕에 낙지를 그대로 넣어주시네요.



놀래미하고 광어였나 우럭이랑 반반씩 섞어 3kg를 두테이블로 나누었습니다. 


이런 접시가 이거 말고도 하나 더 나왔습니다. 한 테이블은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회가 별로 줄어들지 않았는데 그쪽 접시까지 가져와서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 다 처리했습니다. 대신 그쪽 테이블에서는 일찌감치 바지락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있던 바지락칼국수를 시켜먹는걸로 마무리.. 



매운탕까지 끓입니다.


매운탕에 라면사리를 넣어주는데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데, 여기선 라면사리를 넣어준다고 하네요. 여튼 배터지게 회에 매운탕까지 먹고 나왔습니다.



선착장 끝자락까지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물고기가 낚여 올라오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를 바라보며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 매표소 앞에서 쥐포를 뜯습니다.



쥐포도 다 먹고, 다시 배곧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과자를 하나 더 뜯어먹은 뒤 돌아왔네요.


매번 모이던 정예멤버들만 모였습니다만, 계속 이렇게 모이다보면 새로 얼굴을 비추시는 회원님들도 계실테고 다시 예전같은 분위기를 도모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잡힌 일정은 다음달에 송년회조로 한번 더 모이는 것. 그 안에 한번 더 모임이 있을수도 있고, 바로 연말 송년회로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간에 다시금 부흥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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