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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학교에 있는 계단과 출구....
그리고 오늘은 매우 다행스럽게도 어제와 어끄제의 약간 다른 고통스럽던 그 일상에서 벗어나 큰 무리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뭇결 주변으로 초점을 맞추어 심오한 느낌을 주려 노력했으나, 나뭇결의 생생함을 그렇게까지 살리지했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며칠정도 앓고 난 뒤에 맞은 평화롭고 큰 일 없이 평범한 일상은 그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했다. 그래봐야 몇일 가지도 않고 실증낼게 뻔할테지만 말이다......

 그 일상속에서, 학교라는 곳의 출구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날이 몇달 남지 않았다. 내년 2월에는 무슨생각일지 모르겠지만.. 힘들게 계단을 올라서, 다시 출구를 향해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계단을 몇개 남겨두지 않은 상태인것이다. 

앞으로 그 남은 몇개의 계단과, 출구를 향해 가는 길에서 어떤 시련을 만날지.. 어떤 좋은 일들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비바람을 막아주는 학교 건물에서 저 계단을 모두 다 내려오고.. 출구를 빠져나와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해갈때까지.. 그냥 보람차다고 생각될정도로 지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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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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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약간 더러운 글일수도 있으니, 무엇을 먹고계시거나, 드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도 그림의 떡...)

어제의 글 이후로, 조금은 상태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였던 필자의 상태는.. 어제 잠을 잘못잔것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아지기보다는 오늘 아침 구토증세와 설사까지 포함해 극에 달했습니다.

2011/07/19 - ["진잡" 진리와 커뮤니티/잡다한 커뮤니티] - 犬도안걸린다는 여름감기(냉방병) 걸렸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에서도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더니.. 밥 한숟갈 떠서 입에 넣는순간 무언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으면서 올라오려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화장실로 달려가보았지만, 헛구역질만 계속 하고 성대있는 부분까지만 올라와서 정체되어 있을 뿐 더이상 위로 올려버리고 싶어도  그냥 내려버리고 싶어도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나올려면 나오고 안나올려면 안나오려던 애매한 구토와 함께, 눈앞이 보이지 않는 그 고통...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그 고통을 참기 위해서 화장실에 5분정도 그냥 거친 숨을 내쉬고 식은땀을 흘리며 타일바닥에 그냥 누워 있었고, 그래도 결국 조금  나아진것 같아서 몸을 움직여 나왔습니다...(나오면서 화장실 거울을 보니까.. 얼굴이 누렇다고 해야하나요..? 창백한편..)

한숟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구토도 제대로 못하는 이 불쌍한 인생....;;
조금 호전되서 나와서 배를 깔고 누워있는데.. 이젠 아래에서 급하게 신호가 오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을 몇번을 들어갔다 나오고.. 중간에 구토증세는 갈아앉은 것 같아서 밥을 조금 먹긴 했지만, 12시 이후까지도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참고있어요..; 아직도 성대주변에 무언가 남아있는듯한 느낌도 남아있고요.. 그래도 중이염증세는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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