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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이되어주는 중국제 자전거...... 한쪽 브레이크 손잡이가 부러진지는 오래고.. 오늘 또 한쪽까지 부러뜨려버렸다..

에라... 가지나 똥자전거.. 안장은 비뚤어진데다가, 앞부분은 다 떨어져나갔고... 한쪽 손잡이는 없어진지 오래.. 거기다가 이젠 잘 들지도 않던 양쪽 브레이크까지 부러져버렸으니.. 이거 뭐 어디다 써먹을 수 있을지....

오늘도 당장 타고다니면서 브레이크때문에 바닥에 발을 자꾸 대게 되었고, 속도가 조금만 나도 이젠 뭐 걱정된다는 수준이다.. 이전에는 그냥 잘 타고다녔지만 말이다...

심각하다.. 자전거.. 앞기어도 역시나 자기가 혼자 고장나길레, 재작년에 떼어버렸다.. 그래도 이번 자전거는 오래타는 편인데, 본래 자전거 한대를 1년정도 타면 수명이 다 되서(자전거의 한계) 바꿨지만, 지금 이 자전거에는 2년전쯤에 변속기와 기어를 모두 시마노로 바꿔놓았다.. 결론적으로 일제 기어가 제 발휘를 하고, 중국제와는 다르게 오래가다보니까 나름 돈은 굉장히 깨져도 잘 타고 있었는데.. 또 돈이 깨질일이 생긴것이다..

이전부터도 돈이 깨질일이 몇개 있었지만, 그냥 타는데 지장없으니 그저그렇게 끌고다녔다.. 그리고 오늘.. 그나마 한쪽으로 겨우겨우 잡던 브레이크까지 양쪽 모두 다 쓰지 못하게 되었고, 이제는 지체할 수 없이 결국 돈을 써야된다.. 그렇게 돈 아낀답시고 안쓰고 굴러가는데로 끌고다녔던 자전거... 전체적으로 다 손본다면 차라리 MTB 하나 생각해보는게 좋을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어찌해야 하는건가.. 자전거를 폐차장은 아니여도 고물상에 갖다줘야 하는건가....  아님 고칠 수 있는데까지 고쳐서 타야하는건가.....! 락카 4통을 써가면서 도색도 새로했는데.....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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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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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Ddong com!! He is in the Hyundai Porter 

2003년 8월 2일에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인 초고사양 조립컴을 받아서 지난 2010년 12월 보름정도까지 업그레이드등을 통해서 나름 본인이 이리저리 고쳐가면서 써왔다. 

그리고.. 그 어느날... 컴퓨터님께서 다른것은 다 부팅이 잘 되는데 하드만 부팅이 안되고 하드를 아무래도 교체해야 될 것같아 결국 수리를 맏겨 본 결과 하드뿐만아니라 메인보드까지 손을 대야한단다... 차라리 그돈이면 새로 하나 사고말지 하는 마음에 수리를 포기하고 굉장한 금컴현상을 경험하면서 컴퓨터를 끊어버릴 수 있었지만.. 나는 블로그에 목이 말라있던지라 학교에서 다 쓰고 사양이 떨어지다보니 갖다 버리는 컴퓨터를 겨우겨우 허락맏고 하나 주어왔다.

그저 뭐 이리저리 블로그 교육 웹서핑용 정도로 이용하는 경우에다가, 뭐 게임을 돌린다해도 그렇게 무거운게임을 돌리겠다는것도 아니겠다.. 간혹 돌려봐야 10년전 나온 게임 하나 돌리는데 그리 고사양도 필요치 않았고 했기에 이전의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컴퓨터님에서 쓸만한 부품들을 모두 이식시켜버리고, CPU만 귀찮아서 갈지 않고있다가 결국 방금 집에 들어오면서, 고장난 전자제품을 사간다는 파란 포터를 만나 결국 그 아저씨에게 본체를 보내버리게 되었다. 

(고장 당시의 글.)

램도 다 빼서 이식했고, CD-R과 RW도 주어온 컴퓨터에 달린것들이 그닥 성능이 좋은것같지만은 않아서 다 갈아버렸다..[각주:1] 뭐 주어온 똥컴도 나름 쓸만한 사양대까지는 만들어 두었는데...(CPU랑 하드 그래픽 빼고[각주:2]) 이렇게 잘 쓰고 있다.

지금 잘 쓰고있는 입양이라기보다 주어온 중고컴. 얘는 2004년 7월 제조되었으며 수명은 2010년 폐기처분으로 끝났어야 했지만, 내가 살려줬고 장기이식도 해줬다.

내용을 예기하자면, 집앞에서 만나게 된 그 아저씨한테 얘기를 하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와서, 구석진곳에 놓아두었던 본체를 꺼내왔다.

이미 다 떼놓은 부품들에.. 아저씨 曰

"아.. 이거 한참된거네... 5000원밖에 못주겠는데?"

"좀만 더 주세요! 이거 그래픽카드도 정상작동되고..어쩌고 저쩌고......."

결국 이렇게 저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이건 재활용도 안되고 금빼내는데에 써야된다면서 얼마 남지도 않는다는 아저씨의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모를 말에 결국 5000원을 받았다.

조립할때는 백만원돈을 호가하던 컴퓨터가, 결국 마지막에는 수백만원이였던 때를 뒤로하고 5000원의 헐값에 팔려나갔다. 아무리 램은 떼어놓았지만 말이다..

지금 쓰고있는 이 컴퓨터도 나중에는 똑같은 혹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다. 수많은 전자제품들이 세상의 모든것들이 다 비슷한 과정으로 돌고 돌아왔었으니 말이다. 

컴퓨터의 순환과정을 보면서 느끼건데.. 인생은 이렇게 허망한걸까??

  1. 본래 달려있던 CD-R도 개판인것같아서 갈아버렸고, 본체를 주어오면서 DVD-RW를 버리던게 있기에 주어왔더니만.. 이것또한 제대로 CD를 읽지 않았다. 결국 고장나서 버린거였었던것이다. [본문으로]
  2. 그렇다. 메인보드 자체의 내장그래픽이다. AGP나 PCI로 따로 그래픽카드를 추가할 수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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