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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오랜만에 초딩일기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의 일기는 월드컵이 끝난 2002년 7월 2일. 초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작성했었던 일기를 가져왔습니다. 글짓기 숙제라는 제목은 매주 1회 집에서 진행했었던 글짓기 그룹 과외의 숙제를 의미합니다. 일단 보고 넘어가도록 하죠. 



제목 : 글짓기 숙제


오늘 나는 글짓기 숙제를 하였다. 

그것은 바로 어머니,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옛노래를 배워서 오는 것이다.

나는 어머니, 아버지 께서 좋아하는 노래를 외웠다.

처음에는 '이른 아침에~'로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외우기가 아주아주 어려웠다.

그래서 조금씩 악보를 보며 한마디씩 외웠는데 모두 다 빨리 외워졌다.

나는 다음에는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노래를 또 하나를 더 외워보고 싶다.


그렇습니다. 글짓기 숙제로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옛 노래를 배워 오라는 내용인데, 글짓기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독서를 비롯하여 나름 문화적인 부분의 숙제를 종종 내주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부모님께 배운 노래는 '이른 아침에~'로 시작하는 '김종환'이 부른 '사랑을 위하여'.


물론 이 노래가 2002년 당시 옛 노래라 보기 애매한 겨우 4년이 지난 1998년에 발표된 곡이라는 사실은 논외로 칩시다. 199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H.O.T와 잭스키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꺾고 중장년층의 음반판매량만으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었던 히트곡이였죠. 물론 H.O.T 팬들과 잭스키스 팬들의 신경전 속에서 방송출연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김종환이 대상을 수상하는 이 에피소드는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다뤄지기도 합니다.


그 당시 차에서 카세트 테이프로 가끔 들었던 '사랑을 위하여'라는 노래를 제대로 배워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이 당시 잘 외워두어서 그런걸까요. 아직도 전주만 나오면 가사를 보지 않고 완벽하게 부를 수 있는 수준으로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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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으로 15%인하했던 유류세 인하율이7일부터 7%로 축소됩니다. 물론 이마저도 한번에 15% 올리긴 뭐하니 단계적으로 인하율을 줄이는 수순인데, 이미 오늘 기름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일부 얌체같은 주유소들은 인하분 반영이 늦어진다고 느지막에 기름값을 그것도 유류세 인하분 일부만 내리더니 벌써부터 올릴 채비를 하거나 일찍 문을 닫더군요.


기름게이지의 눈금은 아직 절반에 가 있었지만 미리 주유를 하기로 합니다.

경유 1298원.  23.883리터. 31,000원.

마카롱 연비로 20.6km/l를 기록합니다. 그래도 서울시내 들어갔다 나오고 에어컨 켜고 다녔던 일에 비한다면 생각보다 선방한 연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름도 가득 채워놓았고.. 앞으로 한 일주일은 버티겠지요.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조만간 이 가격에 기름을 넣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환율과 저유가라는  두 박자가 맞아야 나올 기름값이니 말이죠.

경유는 저렴해봐야 1300원대, 휘발유는 1500원대의 유가를 자랑하겠죠. 여러모로 좋은 날은 다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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