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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분량이 좀 많습니다만, 여튼 6월 히로시마 여행기의 마지막입니다.

 

 

6/22~23 히로시마(広島) 여행기 (6) 쿠로네코 메이드카페, 2일차 - 히로시마 노면전차(트램)

6/22~23 히로시마(広島) 여행기 (5) 번화가 혼도리(本通), 핫초보리(八丁堀), 신텐치(新天地)6/22~23 히로시마(広島) 여행기 (4) 다이와 로이넷 호텔 히로시마(Daiwa Roynet Hotel Hiroshima), 히로시마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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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성을 거쳐 지난 6부에서 언급했었던 신텐치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성 유적

 

히로시마성 역시 천수각과 니노마루 신사정도를 제외하곤 성터만 남아있었습니다.

 

도시의 규모 대비 성의 규모 역시 작았습니다. 성의 규모는 둘째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빗물이 안빠짐

 

성으로 들어가는 길목 곳곳에 빗물이 고여있습니다.

 

뭐 분명 하수 처리시설이 있을텐데 사실상 신발이 다 젖을 것을 각오하고 가야만 합니다.

 

난장판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계단인데 이거 뭐 계단이 아니라 폭포더군요.

 

그래도 길이 있겠거니 싶어 더 올라갔습니다만..

 

그냥 연못이다

 

그냥 연못이었습니다.

 

앞에 가시던 아주머니도 결국 진행을 포기하시고 계단을 내려오셨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또 돌고 돌았고 막혀있는 진입로로 잘못 들어갔다 다시 또 나오기를 반복하며 겨우 성 앞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힘들다..

 

드디어 히로시마성 앞에 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우비와 우산을 정리한 뒤 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도시 규모에 비하면 성의 면적은 생각 이상으로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입장료도 저렴했습니다.

 

히로시마성 입장권

 

상당히 저렴한 입장료 370엔.

 

성의 규모가 작고 전시된 물품들도 그리 많지 않아 다른 성에 비해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히로냥

 

히로시마성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시로냥(しろうニャ)입니다.

 

일본은 지자체 차원에서 이런 카와이한 캐릭터를 많이 만들고 많이 활용합니다. 머리 위에 성의 천수각이 올라가 있는 하얀 고양입니다.

 

5층 전망대

 

그렇게 전시관과 가파른 계단을 타고 5층까지 올라왔습니다.

 

어떤 성의 천수각이라도 꼭대기층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 역시 전망대를 기대하고 올라갔으나..

 

좁다

 

아.. 엄청 좁네요.

 

거기에 비까지 뿌려대니 전망을 제대로 관람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문도 일부만 개방해놓았다.

 

전망대 문도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일부만 개방해서 훨씬 더 혼잡했습니다.

 

정신이 없더군요.. 지금껏 올라갔던 일본의 성들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내려와서 한숨 돌리기로 합니다.

 

신사 앞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섭취

 

신사 앞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며 잠시 휴식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 봅니다.

 

택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멍 때리고 있는데 대형택시 한 대가 들어옵니다.

승합차 하이에이스인데 최소 차령이 20년은 지나 보이는군요.

 

4세대 하이에이스의 3기형 모델입니다. 2004년 8월까지 생산되었으니 정확히 만 20년을 넘긴 차량입니다. 옆동네인 시마네현에서 온 차량인데 일본은 영업용 차량의 내구연한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관리만 잘 된다면 20년이고 30년이고 굴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형택시 구경을 하던 중 참새 한 마리가 앞으로 오기에 아이스크림 콘을 조금 떼어줬습니다.

 

참새 포식중

 

참새가 아주 환장하고 과자부스러기를 먹고 있네요.

 

한 마리가 그렇게 혼자 포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다른 참새들도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과자 조각을 떼어주고 참새들이 포식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참새 구경을 하고 있는데..

 

다시 비

 

다시 비가 쏟아집니다.

 

참새들도 건너편 큰 나무 아래로 피신하고, 아이스크림도 다 먹었기에 슬슬 움직여 봅니다.

 

그냥 강이다

 

뭐 성터 일대가 배수라고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신발만 다 젖었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히로시마성을 빠져나갔습니다. 왔던 길 그대로 걸어 버스센터에 먼저 들어갑니다.

 

버스센터

 

히로시마 버스터미널의 출발 플랫폼은 3층입니다.

 

일단 무거운 짐이나 좀 코인락커에 던져놓고 가려고 합니다. 그래야 이따 공항행 버스를 타러 와서 편하겠지요.

 

히로시마공항행 버스시간표

 

공항행 버스 시간표를 한번 더 확인합니다.

 

다른 지역은 평일과 공휴일의 시간표가 다른데 히로시마공항행은 매일 같은 시간대에 운행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그냥저냥 한산한 버스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코인락커는 터미널 안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코인락커

 

5700엔짜리 가장 큰 코인락커에 짐을 모두 때려 넣습니다.

 

배낭이니 이거 저거 사 온 물건들이니 싹 다 집어넣고 터미널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샤레오

 

카미야초 일대에 지하도가 존재합니다.

 

샤레오라는 이름의 상점가도 존재하고요. 히로시마성과 혼도리 그리고 원폭돔을 비롯한 주요 랜드마크들로 이 지하도를 통해 이동이 가능합니다. 비가 내리니 지하도를 타고 넘어갔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커다란 환승역 분위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이정표를 보고 내가 가야 하는 방향이 어느 곳인지 잘 확인하고 돌아야 합니다.

 

핫초보리

 

핫초보리 방향으로 나갑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출구를 통해 올라갑니다. 일반적인 지하철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입니다. 지하철만 다니지 않을 뿐이죠.

 

중국집

 

오래된 중국집이 보입니다.

 

평화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식당인데, 일본식 중국요리를 판매하고 있겠죠.

 

일단 비를 피해가며 걷는 중

 

일단 비를 피해 가며 핫초보리 상점가를 걸어갑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시간대임에도 꽤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점프숍

 

점프숍(JUMP SHOP)이라는 굿즈샵이 나옵니다.

 

'주간 소년 점프'라는 만화잡지에서 연재된 만화와 관련된 굿즈샵으로 보입니다.

 

손오공

 

소년 점프의 대표적인 연재작 중 하나가 드래곤볼이죠.

 

원작이 완결된 지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손오공의 인기는 아직까지도 상당합니다. 

 

귀멸의 칼날

 

그 외에도 하향세였던 소년점프를 살려놓았던 귀멸의 칼날 관련 굿즈도 보이네요.

 

경쟁사에서 연재되었던 콘텐츠들의 굿즈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강 둘러본 뒤 신텐초로 이동했습니다. 신텐치에는 한국의 신림동 순대타운처럼 건물 전체가 오코노미야끼집인 건물도 존재하고 그 외에도 수많은 오코노미야끼집이 존재합니다. 그냥 아무 집이나 가도 평타는 칠 겁니다.

 

엘리베이터

 

신텐치의 오코노미무라라는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2~4층까지 히로시마의 명물인 오코노미야끼촌이랍니다. 한국의 신림동 순대타운처럼 각 층마다 오코노미야끼집들이 성업 중에 있습니다.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元祖広島お好み焼「お好み村」ホームページ

お知らせ・新着情報

www.okonomimura.jp

 

이 건물의 입점업체들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도 존재하네요.

 

2층

 

그냥 2층에서 내렸습니다.

 

11시쯤 들어가니 한산하긴 했지만 그래도 손님은 좀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시간대에는 모든 가게들이 만석이라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네요.

 

그냥 들어왔는데..

 

그중 한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메뉴를 보고 고민하는데.. 사장님이 한국어를 엄청 잘하십니다. 그래서 여쭤보니 재일교포라고 하시네요. 부모님이 한국에서 넘어오셨지만 히로시마 태생이신 사장님이신데 한국에는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으시다고 하시는데, 꼭 한국에 가 보시길 기원합니다.

 

메뉴

 

오코노미야끼와 철판구이가 주 메뉴입니다.

 

오코노미야끼도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시간이 좀 지나 정확히 뭘 먹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토핑으로 오코노미야끼에 무언가를 추가 할 수 있는데 김치를 추가했었습니다.

 

라무네

 

라무네도 한병 따서 마시고요.

 

같이 가신 형님은 맥주를 한 병 드셨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에 들어가는 면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우동면을 같이 가신 형님은 소면을 선택하셨습니다.

 

완성

 

양배추와 계란 그리고 김치와 우동 소스가 어우러진 오코노미야끼였습니다.

 

정확히 뭘 주문했었는지는 시간이 흘러 기억나지 않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가게는요.

 

그래서 가게 이름이 뭐냐고요.. 소도락. 일본어로 야키도라쿠(焼道楽)입니다.

오코노미야끼무라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신텐치 오코노미야끼무라를 빠져나옵니다.

 

딱 면세한도 맞춰 쇼핑

 

딱 면세한도에 맞춰 바로 옆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진행합니다.

 

그래봐야 완충재로 쓸 곤약젤리 몇 봉지랑 그냥저냥 기념품으로 주기 좋은 라멘이나 커피 뭐 그런 물건들이죠. 점심을 먹고 다시 살살 걸어서 히로시마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다시 버스센터로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버스터미널로 올라갑니다.

 

공항버스 출발시간에 얼추 맞춰 가니 한국인들이 좀 보이더군요. 그렇게 한국인 보기 힘들었던 히로시마에서요.

 

장대비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와쿠니행 에어로 버스가 비를 열심히 맞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저 버스의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했던지라 우리에게도 익숙한 디자인이죠. 다만 한국 도로 위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는데, 아직 일본 도로에서는 이 형태의 에어로 버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공항으로

 

버스는 천천히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합니다. 피곤하긴 피곤한데 깊은 잠은 잘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네요.

 

출발

 

다른 소규모 지방공항들처럼 국내선과 국제선의 체크인이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1층은 도착동 2층은 출발동이네요.

 

대충 이런 분위기

 

한국으로 치자면 청주공항? 그런 느낌입니다.

 

기타큐슈공항과도 비슷한 규모입니다.

 

국제선 수속

 

국제선 탑승수속구 역시 서울행 딱 한 편을 위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와도 될 뻔 했네요. 전혀 정체가 없습니다. 그렇게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이동합니다.

 

면세점은 크다

 

아 그래도 면세점에 있을건 다 있네요.

 

공항 규모에 비하면 생각 이상으로 면세점은 큰 편입니다.

 

항공기 도착

 

인천에서 날아온 탑승객을 내려준 뒤 히로시마에서 인천으로 돌아갈 승객들의 탑승이 시작됩니다.

 

역시 대다수가 한국인 승객이었지만, 아까 히로시마성에 같이 올라가던 서양인 아저씨들도 탔고 제 뒤에서 대기하며 스파이 패밀리를 보던 일녀도 탑승했습니다.

 

탑승

 

탑승했는데.. 50분 딜레이네요.

 

복잡한 항로에 수없이 많은 비행기가 다니는지라 항로혼잡으로 이륙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항공기에서 멍때리며 기다리는 방법 말곤 없다고 합니다.

 

나쵸

 

그래서 나초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나초를 먹으며 기다리니 이륙 허가를 받고 출발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군요. 

 

이륙

 

이륙하는 사진을 찍는 핸드폰을 한번 더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약 1시간 30분을 날아 한국땅에 도착했습니다.

 

한오환

 

4월 초에 다치고 그토록 보고싶었던 한오환을 다시 봤습니다.

 

짧은 시간 다녀왔던지라 며칠 더 시간을 내어 히로시마에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렌터카를 빌려 주변 지역도 좀 돌아보고요. 그렇게 수하물을 찾으러 갔는데..

 

우산만 보냈다

 

우산만 수하물로 보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신박하더군요. 뭐 비행기 안에 가지고 타기도 귀찮고 애매하니 어쩌면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미국산 대우차

 

발렛파킹으로 던져놓았던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찾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약 보름 뒤 7월에 후쿠오카에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7월 후쿠오카 여행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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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6/22~23 히로시마(広島) 여행기 (1) 인천공항에서 히로시마 공항까지

지난 주말에 제주항공 기프티켓을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히로시마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도 들어가고 에어서울도 들어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제주항공에서 인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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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입국수속 탓에 시간이 상당히 지체되었습니다만.. 버스를 타러 나오니 히로시마 버스센터행 리무진 버스는 이미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1번 플랫홈에 섰는데..

 

히로시마 버스센터로 향하는 버스가 정차하는 1번 플랫폼에 섰습니다만..

 

시간표를 확인하니 약 40여분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답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저 뒤에 2번 플랫폼에 아직 탑승객을 받는 버스가 있었는데, 그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렌터카 대여가 아니라면 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굳이 버스센터로 가자고 40분을 기다릴 여유는 없습니다.

 

히로시마역으로 가는 버스

 

2번 플랫폼에서는 히로시마역으로 가는 버스가 아직 승객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걸 타고 갑니다. 숙소도 그렇고 갈 곳도 죄다 버스센터 근처에 잡아놓았는데, 일단 버스를 잡아 타고 나가야죠. 뭐 어쩌겠습니까. 줄을 서고 패스권을 개시하여 보여준 뒤 버스에 탑승합니다.

 

생각보다 넓다

 

말이 리무진 버스지 좌석은 그냥 일반좌석인데 간격은 엄청 넓습니다.

 

이스즈 갈라. 사실상 히노 세레가의 택갈이 버전입니다만, 확실히 일본 버스의 승차감이 한국 버스 대비 뛰어납니다. 유니버스 승차감도 나름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에 진출한 현대 유니버스 관련 영상의 댓글들을 보다 보면 일본 버스 대비 경박한 승차감을 보인다는 의견이 주류더군요. 확실히 승차감은 일본 버스가 좋습니다.

 

시내로 나가는 길

 

공항 근처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만.. 나가는 길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공항으로 나가는 길. 미하라시 외곽의 공항에서 히로시마현청 소재지인 히로시마시로 향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40여분. 거리도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공항 접근성만 괜찮다면 정말 좋을 텐데 말이죠.

 

엔진오일 교체중

 

히로시마역에 거의 다 왔을 즈음 토요타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체중인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마침 신호에 걸린 버스가 정비소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에 정차했던지라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시간대임에도 열심히 일하는 정비사 아저씨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히로시마역 버스센터

 

히로시마역 버스센터에 도착하여 하차합니다.

 

히로시마역 북쪽 출구에 소재한 버스 하차장입니다. 택시승강장 옆에 소재해 있습니다. 일단 버스를 타고 오며 계획을 수정하여 첫 목적지로 가장 멀리 있는 곳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여기서 남쪽 출구 방향으로 나가다 보이는 버스센터에서 3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나름 비가림은 잘 되어있음

 

북쪽 출구에서 역사(驛舍)로 향하는 길은 모두 비가림이 잘 되어 있습니다.

 

비가 와도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저 빨간 버스는 단풍잎 도색과 함께 메이후루 버스라 적혀 있네요.

 

JR히로시마역 남쪽자유도로

 

신칸센도 정차하는 JR 히로시마역 남북자유출구입니다.

 

이 통로를 관통하여 남쪽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여타 다른 도시의 중심 역들처럼 다양한 상업시설이 함께 소재해 있습니다. 이 곳 역시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센터가 붙어있었습니다. 요 앞에 빨간 조끼를 입은 아저씨의 옷에 인포메이션이 적혀있더군요. 정 길을 모르겠다면 빨간 조끼를 입고 계신 분들께 도움을 청해도 되겠습니다.

 

에키에 히로시마

 

ekie. 에키에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점 등 다양한 점포가 몰려있는 쇼핑센터라네요. 밥시간대가 되었으니 밥을 먹고 갈까 고민하며 둘러보았습니다.

 

사람이 많다

 

이렇게 한바퀴 돌고 다시 오니 줄이 없는 가게가 없더군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건 딱 질색이니 그냥 구경만 하고 넘어왔습니다.

 

한국식 술집

 

한국식 주점 이름이 꼬끼오랍니다.

 

한식당 혹은 한국 컨셉의 술집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한류 인기에 편승하여 중국인이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뭐가 어쨌거나 국뽕 한사발 들이키면 되는 겁니다.

 

남쪽 출구로 이동

 

결국 밥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2층으로 올라왔는데, 2층 통로를 통해 개찰구를 지나 남쪽 출구 방향의 버스센터로 이동합니다.

 

공사중

 

남쪽 출구 방향 통로에서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더군요.

 

유동인구도 많고 공사장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히로시마역 버스승강장

 

버스승강장까지 왔습니다.

 

이 곳 역시 1번부터 쭉 플랫폼이 존재하고 정차하는 버스의 노선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여기서도 안내를 담당하는 분이 계시니 물어보고 해당하는 라인에 가서 줄을 서면 됩니다.

 

2번

 

2번 플랫폼에서는 3번 버스만 정차합니다.

 

종점이 '마리나 홉(MARINA HOP)'입니다. 히로시마시 남쪽에 소재한 바다와 맞닿은 쇼핑시설입니다. 이 곳에 입점한 오토바이 용품점이 목적지입니다.

 

버스 탑승

 

공항리무진 이용권과 함께 타비패스를 끊었기에 그냥 승차하면 됩니다.

 

교통카드를 찍거나 토큰을 뽑지 않아도 됩니다. 내릴 때 기사아저씨께 패스권 화면만 보여주면 됩니다.

 

 

그렇게 3번 버스를 타고 도심을 거쳐 종점까지 내려옵니다.

 

소요시간은 약 30여분. 묵을 호텔도 지나오긴 했고, 학생들도 많이 탔다 내리더군요. 거의 다 와서 공업지대에 고등학교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보충수업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서커스장

 

3번 버스의 종점인 마리나홉에 도착하니 서커스장이 보입니다.

 

서커스장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하차장

 

오리바(おりば)가 하차장이랍니다.

 

미친듯이 비는 내리고 있고... 우산은 하나 밖에 들고 나오지 않았는데... 일단 걸어 나갑니다.

 

마리나 홉

 

마리나 홉(Marina Hop)이라고 합니다.

 

쇼핑센터와 요트 선착장 그리고 작은 규모의 놀이공원이 소재해 있는 유원지 비슷한 곳입니다. 주변은 공업단지이고,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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