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에 해당되는 글 284건

반응형


이사를 갈 확률은 희박하지만, 지지난주 사전 입주 전 개방행사라고 잠시 다녀왔던 아파트에 들렸습니다. 충남도청신도시. 충남도청 그리고 유관기관은 이미 오래 전 대전에서 다 건너왔지만, 사실상 아직 관공서 말고는 딱히 갖춰진 인프라가 없어 그저 그런 유령신도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답니다.


나름 탑층에 다락방까지 구비된 세대를 계약했는데.. 4월부터 입주가 시작인지라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정식 명칭은 내포신도시 자경마을 중흥 S클래스 아파트.

분양 당시엔 내포신도시 중흥 S클래스 리버티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받았습니다. 


세종시도 그렇고 요즘 신도시들은 무슨마을이라고 구역별로 이름을 붙이는 듯 하더군요.




지도에는 '내포중흥S-클래스리버티아파트'라는 이름으로..




후문 근처에 차량을 주차하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주변 조경은 아주 잘 된 상태입니다.


막바지 보수작업 그리고 조경작업이 진행중이더군요. 구경 온 예비입주민 그리고 일요일에도 막바지 공사작업에 투입된 인부아저씨들로 단지 내에 사람은 그래도 좀 보이더랍니다.



광주 기반의 건설회사인 중흥건설산업은 나름 그래도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건설업체입니다.


격을 한층 더 높이는 금장 로고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각종 운동기구 그리고 자전거주차장과 자잘한 산책로가 보입니다.



요즘 놀이터는 모래바닥보다 우레탄 시공을 많이 하던데 말이죠. 우레탄입니다.



단지 지상에는 단 하나의 주차장도 없습니다만,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 전용 주차장과 산책로겸 소방도로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준공 그리고 입주 이후에 소방차가 올 일은 당연히 없어야겠죠.



아마 분리수거장의 목적으로 쓰일 공간으로 보이는데 손을 씻고 가라고 개수대까지 있습니다.



아마 입주 이후엔 방치되는 자전거들로 골머리를 앓겠죠. 


좀 비싼 자전거는 집 앞 복도에 세워두려 할테구요. 생활용 자전거들만 있을거로 보입니다.



풋살장겸 농구장. 인조잔디가 깔려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어린이용..



마치 요즘같은 날씨에 밖에서 차 한잔 하기 좋은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인택배시스템은 비닐도 채 뜯지 않은 채 어느 동 출입구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비실 혹은 관리실에 맏기지 말고 그냥 저기 맏기라는 이야기겠죠?



아파트 중심. 탁구장 테니스장등으로 활용될 커뮤니티센터가 있는 자리입니다.


그 위에도 비싼 소나무가 심어져 있네요.



입주 전 사전방문 행사 당시엔 상당히 붐비던 곳인데..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연못입니다. 그리고 연못을 건너 저 위로 올라가는 다리죠.


다만 물이 없으니 그냥 돌바닥 위에 쓸모없는 조형물처럼 보입니다.



4월에 백색으로 꽃이 피고 빨간 열매가 맺는다는 호랑가시나무입니다.


여튼 이런저런 조경수 아래에 팻말이 하나씩 있습니다.



클래시안 센터. 나름 독서실이나 체육시설 같은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민지원센터로 가는 길. 대형차 통행도 문제가 없는 공간입니다.



동사무소도 아니고 주민지원센터입니다. 아마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일을 할텐데 말이죠.



주차장도 깔끔하고 환하고 넓습니다. 지하 1층 전부가 주차장이고 상당히 광활합니다.




나름 배드민턴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뭐 바람때문에 제대로 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작은 연못과 정자.



라바 옐로우를 닮은 이상한 조형물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원통모형의 난해한 벤치.



곰돌이 모양의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제가 직접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른이 들어가기엔 비좁습니다.



단지 밖으로 보이는 교육청과 기타 시설물들.. 앞으로 5년 뒤면 뭐좀 더 보이겠죠.



반대편엔 효성 헤링턴코드, 처음으로 입주를 진행했던 롯데캐슬등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보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를 시작한 LH, 모아엘가, 경남 아너스빌등의 아파트도 저쪽 블럭에 다 모여있네요.



하천변으로 나와봅니다. 천변 공원과 아파트 단지가 위화감 없이 붙어있습니다.



나름 자전거도로도 잘 구비된 상태고 합니다만, 물이 똥물인거 빼곤 참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간단히 쭉 돌아보는데만 약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단지만 한바퀴 돌아도 운동이 됩니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정문 입구. 여튼간에 이사를 올 확률은 희박하지만 이사좀 와서 내포신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에서 나름 신도시 거주자 코스프레 하고 화려하게 다녀보고 싶은데.. 뭐 이것저것 따라주지 않는게 많군요.


여튼 그러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봄이 왔습니다. 진짜 봄이 왔습니다.


낮에는 결혼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이라 그런지 제법 25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더군요. 슬슬 꽃몽우리도 올라오고, 남부지방은 벌써 개나리도 진달래도 벚꽃도 만개했다 합니다.


풀랩핑 이후로 지난번에 한번 주유소에서 물을 뿌리긴 뿌렸습니다만, 어짜피 데칼 자체가 코팅이 된 상태라 딱히 왁싱을 해주진 않아도 물이 알아서 주르륵 흘러내리더군요. 그냥 물만 뿌려도 나름 먼지같은건 다 날라가더랍니다.


아직 셀프세차장의 거품솔은 무섭게 느껴지기에, 손세차를 진행합니다.



가을 겨우내 하지 못했던 마당 앞 세차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카샴푸 이런거 없이도 저 마당에서 세차 잘 합니다. 비록 고압수는 쏘지 못해도 한 5m정도 되는 호스는 하나 있거든요. 요즘에나 디테일링 카 워시니 뭐니 하지만, 80년대 90년대 초반에는 저렇게 집에서들 세차하고 뭐하고 했으니 말이죠.



양동이에 세탁기용 가루세제를 한스푼 넣고 물을 받아줍니다.


거품을 내주고, 나름 세차용 극세사 융으로 잘 문질러 주는 방법으로 세차를 진행하네요. 스펀지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헝그리하게 세차를 하고 헝그리하게 타는게 제 목적인지라 정말 헝그리하게 세차를 진행합니다.


딱히 기스 날 일도 없을테구요. 오히려 손이 닿는대로 쭈욱 닦아나가면 되서 매우 좋습니다.



공간의 한계가 있는만큼 한쪽면을 디테일하게 닦아주고 물을 뿌린 뒤 다른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선 항상 그렇게 세차를 합니다. 호스가 짧아서 말이죠. 좀더 길고 보관하기도 용이한 호스를 사올까 싶기도 합니다만, 기존 호스가 조금 오래된거 말곤 어디 터지고 새는 부분 하나 없이 멀쩡하니 그냥 되는데까지 쓰려고 합니다.


슬슬 데칼이 오그라드는 부분도 있는데, 크게 뜨거나 하는 부분은 없네요.



지난 여름 이후로 단 한번도 직접 손을 대지 않았던 휠 역시 제대로 닦아주도록 합니다.


거품 묻은 융으로 이리저리 구석구석 손을 넣어 닦아줍니다. 저렇게 닦아봐야 진흙탕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어짜피 더러워지는건 마찬가지일텐데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마음 먹고 손을 댈 때 대지 평소에는 귀찮아서 손도 안대려 하는 부분이니.. 잘 닦아주도록 합니다.



휠까지 구석구석 잘 닦아준 후,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저 코스트코표 노란 수건 참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지난번에 모 펜션에 가니 행주로 저 노란 세차타올을 내주기도 하더군요, 여튼간에 어느 용도로 써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저 수건은 언제 코스트코에 갈 일이 있다면 한묶음 사다 놓고 싶어지네요. 




나름 타이어광택제까지 뿌려준 뒤 세차작업을 끝냈습니다.


해질녙에 시작해서 어두워지기 시작할 즈음 마무리를 했네요. 암만 봐도 도색같고 약간씩 작업미스로 뜨는부분은 보여도 이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조심스럽게 잘 타고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P.S 그냥 물만 뿌려줘도 코팅까지 된 상태라 엥간한 먼지는 다 지워지더라. 그리고 슬슬 날벌레들이 자살을 하기 시작하는 듯..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