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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말.... 출석하여 기말시험을 치뤘네요. 그렇게 2학년 2학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2021.06.1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기말시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기말시험

방통대생으로 3학기를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학사일정에 찾리이 생겼고 2학기에 와서야 ZOOM으로 출석수업을 진행했습니다만, 이 사태가 장기화되며 올해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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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방문과 동일하게 대전충남지역대학에서 태블릿PC로 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한 과목에 25문항의 문제가 출제되는데, 쉽다면 쉬웠고 어렵다면 어려웠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어쩌다 보니 출석시험을 보는 과목이 네개나 있네요. 반면에 기말과제를 제출했던 과목은 두개밖에 없었습니다.

 

과제와 출석시험을 적당히 안배를 해야 하는데.. 장학금을 노리시는 분들에겐 출석시험이 유리하다 생각됩니다만, 저같은 엉터리 방송대생은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그렇지 사실 과제가 유리합니다. 그래도 6월에 한 번 겪었다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대전외국인학교 옆. 방송통신대 지역대학에 왔습니다.

 

지난 6월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다시피 구암동에서 외곽 용산동으로 옮겨왔습니다. 주변은 골프장과 국제학교 그리고 고급 전원주택이 자리잡은 조용한 지역입니다. 사진도 지난번 포스팅에서 꽤 이쁘게 찍어놨으니 그거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지난 6월에는 지하주차장 입구를 열어두어 그쪽으로 통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는 완전히 막아두어 뺑 돌아 1층 정문으로 들어와야만 했습니다. 발열체크를 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한 뒤 내가 시험을 치룰 강의실이 어딘지 확인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시험실 안내

시험실 안내문을 다시 확인하고 올라갑니다.

 

2층의 전산실습실. 3층 강의실 4층 강의실을 시험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로 대기인원을 위한 여섯개의 자습실이 운영되네요. 시험 시작 전에 시험을 볼 강의실에 들어 갈 수 있으니 대부분 자습실 대신 시험을 볼 강의실로 들어가더군요. 저 역시 강의실에 들어가서 대기한 뒤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실

한 시험실의 수용인원은 20명으로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시험을 보러 오지 않은 응시 대상자들이 있어 자리가 서너개는 남더군요. 막판에 시험 일정을 조정한 사람들인지 아니면 진짜 불참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고 태블릿PC를 수령하여 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한 차수에 3개 과목까지 응시가 가능한지라, 3과목 보고 1과목 마저 보는 형태로 응시했습니다. 2+2로 나누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변경은 안된다더라구요. 저는 이 학위로 취직을 할 것도 아니고, 그냥 학점만 받아 졸업만 함녀 됩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좋겠지만, D 이상만 나와도 만족합니다. 여튼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게 방통대생으로 2학년 2학기를 마쳤습니다.

 

2022학년도 1학기 학생 모집요강

나가는 길에 2022학년도 학생 모집요강 팜플렛과 과자를 주네요.

 

기존 학생들에게 홍보를 잘 해달라는 취지겠지만, 다들 방통대 다니라고 해도 관심들이 없습니다. 나름 서울소재 국립대학으로 취급됩니다만, 학점은행제와 여러 사이버대학의 등장으로 점점 학생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스무살에 현역으로 입학한 전업 대학생들도 있지만 저처럼 생업에 종사하며 학위 취득을 위해 입학했거나 전문대학 졸업 후 생업에 종사하며 4년제 학위를 받기 위해 편입하신 분들입니다. 그 외에도 삶의 여유가 생기신 장년층에서 평생교육기관의 개념으로 다니고들 계십니다.

 

학점은행제 대비 상대적으로 덜 힘들고, 사립 사이버대학 대비 학비도 저렴합니다. 거기에 4년제 인서울 국립대학의 학위를 받는다는 메리트도 있습니다. 딱히 그런 개념에서 접근하지 않아도 그냥 하나 더 배운다는 생각으로 다닐만 합니다. 다들 생각하는 캠퍼스 라이프는 없더라도 막막하더라도 어떻게든 버텨 나갑니다. 저 역시 학적만 놔두던 학교를 정리하고 방송통신대에 조금이라도 빨리 입학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스럽게 느껴졌으니 말이죠.

 

여튼 방송통신대학교 좋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고 온갖 잡차에 뽐뿌들려서 차를 구매하셨거나 무슨 행위를 시도하셨다는 분들은 많이 계십니다만,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 혹은 편입하셨다는 분들도 꼭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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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2021.09.2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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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 이어지는 광주예술대학교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고등학교와 경계가 모호한 대학. 폐교된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래도 이 주변이 대학교였다는 흔적만은 남아있었습니다.

 

아스팔트 곳곳이 갈라져있고 풀이 자라고 있다.

아마 대학의 진입로로 활용했던 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그래도 사람이 다니고 차가 다니는 길목은 깔끔한데 옆으로는 퇴적물이 쌓이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광주예술대학 별관건물

진입로에서 바라본 거대한 건물의 모습.

 

아래 꽤 큰 규모의 밭이 있었는데, 밭일을 하는 어르신이 계시더군요. 진입을 위해 학교 진입로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여쭤보니 학교 소유의 부지가 아니라 수십년째 농사를 짓고 계신 부지라고 합니다.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더라면 이 밭 역시 학교재단에서 매입하여 건물이나 편의시설이 지어졌겠죠.

 

잡초가 무성한 주차장

깔끔하게 관리된 운동장 옆으로 무성하게 잡초가 자란 주차장이 보입니다.

 

극과 극. 아스팔트 위 주차장이 있었다는 사실은 희미한 주차선만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밭과 대학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입니다만, 잘 가꾸어진 밭과 거대한 대학 건물이 20년 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벚나무

벚나무가 심어진 진입로를 걸어 내려옵니다.

 

우측 보이는 언덕에서부터 사진상 가운데 보이는 주차장을 거쳐 계속 내려옵니다.

 

샛길

학교 담벼락 옆 사람 하나 지나갈법한 샛길이 보이네요.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은 높은 언덕 위 정문보다 아마 이 샛길을 더 애용하리라 느껴집니다.

 

담벼락 뒤 김밥집

담벼락 뒤로 김밥집이 보이네요. 샛길을 통해 김밥집 가까이로 가 봅니다.

 

마을길

지금은 고등학교 진입로이자 마을 진입로로 사용됩니다만..

이 좁은 길이 대학의 진입로였습니다.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로 출입구를 새로 낸 옛 아시아대학교라던지 순천의 명신대학교를 비롯하여 비슷한 폭의 진입로를 가진 학교는 많았지요. 

 

김밥 포장해드립니다

대략 2000년대 초반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분식집입니다.

 

김밥 순대 떡볶이 수제비 김치찌개 떡라면 오뎅 등등 급식이 나오는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 하나 바라보고 많은 음식을 팔았습니다만, 작은 고등학교 하나만 남아버리고 대학은 사라졌습니다.

 

닫혀있는 정문

닫혀있는 옛 대학 정문을 바라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아직 건물을 비롯하여 대학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가 같은 부지에 있어 고등학교 시설 근처로는 관리가 잘 되어있는데, 고등학교와 멀어지면 그저 평범하게 방치된 폐교된 대학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여튼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학들이 문을 닫을테고 폐교탐방 역시 꾸준히 진행되겠습니다. 올해 폐교탐방은 여기서 마치고 2022년 폐교탐방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항상 재미도 감동도 없는 글 흥미롭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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