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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명함을 팠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명함을 파서 다녔으니 블로거 명함으로는 세번째네요.

 

뭐 그동안 이런저런 활동을 하거나 단체에 속하며 받았던 명함들도 있습니다만, 막상 제 돈을 들여 만들어 나눠주던 블로거 명함은 얼추 9년 전에 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딱 이 명함을 만들고 난 뒤 크게 아프게 되어 외부활동을 많이 줄였던지라 여러모로 제겐 애증이 많이 남은 명함입니다.

 

2011/01/10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지름신 강림! 블로거 명함을 지르다!!!!!

 

지름신 강림! 블로거 명함을 지르다!!!!!

작년 이맘때에는 2차도메인(tisdory.com)이 그렇게 탐이 나서 질러버리더니만, 이번에는 명함을 질러버렸습니다. 수입지로 해보려다가도, 그냥 일반 코팅지로 500장에 jpg파일로 직접 공들여 만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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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축!! 블로거 명함 도착![개봉기]

 

축!! 블로거 명함 도착![개봉기]

이틀전쯤에 이런 글을 썼었다. 결국은 명함을 질렀다는 글 말이다... 2011/01/10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지름신 강림! 블로거 명함을 지르다!!!!! 명함.. 아.. 그동안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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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티스도리닷컴 새 명함작업 근황

 

티스도리닷컴 새 명함작업 근황

지금 한 500여장정도 남아있는 기존의 명함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상 과거가 된지라, 며칠째 새 명함 제작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볼 문제도 많고 당장 학교 자취방문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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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티스도리닷컴 새 명함이 도착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새 명함이 도착했습니다!

한 이틀 밤을 새워가면서 디자인했었지만, 처음 구상했던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었던 작업기의 끝으로, "명함"이 결국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작년까지 왔던 TISTORY 우수블로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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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돋습니다. 한참 아프기 시작하던 시기였네요.

이 시기 이후 인생이 참 이상하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참 여수에서 인쇄소를 운영하시던 티스토리 블로거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분께 명함 인쇄를 맡겼었는데 지금 보니 지난해 11월에 올린 글이 최근 글이고 사업도 관두신 듯 보이더군요. 2012년 제작했던 명함은 2010년까지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게 지급되던 명함의 디자인을 참고하여 제작했었고 지금까지 심블 컬러로 사용하는 주황색이 다수 활용되었습니다.

 

명함을 새로 만들어야겠다 결심한 이유는 하나.

막상 업무차 만나는 분들께 드릴만한 명함이 없었습니다.

 

업무차 만나게 되는 분들께 블로그 명함을 주기 좀 그랬으니 말이죠. 공단 명함도 있고 동호회 운영자 명함도 있고 합니다만, 업무차 나누어 드릴 명함으로 그런 걸 주긴 좀 그렇잖아요. 그런 고로 기존 명함처럼 블로거 명함으로도 쓸 수 있고, 업무차 만나게 되는 분들께 드릴 수 있는 그런 목적으로도 쓸 수 있는 명함을 제작하기로 합니다.

 

개꿀탁송 새 로고

그런고로 개꿀탁송의 새 로고를 제작합니다.

 

딱히 로고라 할 게 없긴 합니다. 일러스트야(irasutoya.com/)에서 구한 개 이미지와 꿀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상업적 이용 역시 가능하고 사업체의 로고로 활용해도 된다는 설명이 있기에 일러스트야의 일러스트를 활용했습니다.

 

개꿀탁송 폰트는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빙그레체.

폰트의 색상은 미쿠색(#39c5bb)입니다. RGB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색이 좀 바랜 느낌입니다만, 인쇄물에는 미쿠색으로 잘 표현됩니다.

 

따라 할 사람도 딱히 없겠다만 따라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접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티스도리닷컴 로고

뭐 지금도 잘 사용하는 티스도리닷컴 로고입니다.

 

새로 제작한 개꿀탁송 로고와 함께 기존에 사용중인 티스도리닷컴 로고를 넣기로 합니다. 그렇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필요한 이미지를 제작업체에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방송통신대학교 동문이기도 하고 알고지낸지 좀 된 당진애 사장님께 디자인부터 출력까지 모두 의뢰했습니다.

 

여러가지 시안

카톡으로 제작 방향에 대해 상의를 하고 몇가지 시안이 나왔습니다.

 

일단 명함 재질은 얇은 플라스틱으로 결정. 흰색은 뭔가 아쉬운 느낌인지라 검정색으로 색을 반전하니 나름 괜찮은 느낌입니다. 앞은 한글 뒤는 영어로 제작했습니다. 결국 검정색에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최종 시안을 냈습니다. 종이가 아닌 매우 얇은 검정색 플라스틱 명함입니다.

 

최종본

최종본입니다. 이렇게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완제품이 나오는 시점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이게 지난주 얘기입니다. 한글에서도 대표라는 직책을 뺄 걸 그랬나 봅니다. 그래도 뭐 일단 발주를 넣었으니 기다리는 방법 말곤 없지요. 그렇게 지난 수요일. 명함이 다 완성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직접 만나서 수령하려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른곳에 맏겨놓고 간다고 하시더군요. 고로 명함을 맏겨둔 세탁소에 가서 명함을 찾아왔습니다.

 

새 명함

200장 수준인데, 종이 대비 얇은지라 작은 케이스 안에 온전히 들어갑니다.

 

이전 명함들은 이런저런 잡다한 문구를 잔뜩 집어넣었는데, 이번에는 꼭 필요한 문구만 넣었습니다. 그럼에도 로고를 두개 넣고 중구난방한 스타일인건 변함없지만 말이죠. 집에 가져와 명함을 꺼내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단점이라면 색이 매우 어두워 먼지가 묻거나 지문이 묻으면 티가 바로 납니다.

 

사진상으로도 먼지가 묻은 모습이 보이죠? 여튼 그렇습니다. 기존 명함들도 아직 다 쓰지 못하고 잔뜩 남아있는데 또 명함만 잔뜩 만들어놨네요. 이번 명함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다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건 뭐 두고 봐야 할 일이니 일단 지켜보기로 합시다.

 

기존 명함들과 비교 - 앞
기존 명함들과 비교 - 뒤

기존 명함들과의 비교입니다.

 

좌측 상단의 첫 명함. 그리고 9년간 사용했던 두번째 명함. 그 밑에 이번에 새로 출력한 명함의 모습이 보입니다. 첫 명함은 나름대로 학교 인싸템으로 등극해서 고3시절 수능이 끝나고 체육대회 비슷한 행사 미션 중 제 명함을 받아오는게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반이 그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열심히 도망가긴 했었는데, 옛 명함을 보니 그런 추억도 떠오르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뵙는 분들께 명함을 드리러 가야겠습니다.

검정 명함으로 뵙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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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당시 기본품목으로 설치되었던 파세코 비데가 있습니다.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만, 입주 5년차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필터를 처음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필터 교체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10년동안 필터를 교체하지 않은 비데의 경우 필터 내 부직포 소재가 비데로 들어와 노즐을 막아버린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필터를 구입하여 교체를 감행했습니다. 1600세대가 넘는 이 아파트에서 아마 지금까지도 비데 필터를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던 집은 거의 없을겁니다만, 정확히 입주 후 4년 6개월만에 필터를 교체했습니다.

 

사실 비데로 들어가는 물이 직접 사람이 먹는 물도 아닌지라 필터 없이 직결로 연결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비데용 필터라고 판매하는 제품들도 그냥 부직포같은거 하나 끼워놓고 필터라고 팔아먹으니 말이죠. 다섯개에 만원 이하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비데정수필터 BF-100

비데필터 5개 배송비 포함 1만 2천원.

 

정수기용 필터가 개당 몇만원 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별거 없다는 얘기겠지요. 비데용 필터라고 해봐야 그냥 부직포로 이물질이나 걸러주고 녹물이나 조금 걸러주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4~6개월마다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다음 교체주기도 넘길 것 같습니다...

 

파세코 비데 PB-U2900BE

신품기준 18만원대에 판매되고있는 파세코 비데 PB-U2900BE입니다.

 

뭐 이보다 저렴하고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지라 아직도 구매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픈마켓에서 이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비데에 자잘한 기능이 많아봐야 뭐 딱히 사용빈도가 높은것도 아니고 기본에만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변기 뒤 벽붙이 앵글밸브

변기 뒤 앵글밸브 위 비데용 필터가 붙어있습니다.

 

앵글밸브를 돌려 물을 잠궈준 뒤 필터 혹은 필터 뒤에 붙은 호스를 돌려서 탈거합니다. 이후 필터와 호스를 분리해준 뒤 새 필터를 끼워주고 조립해주면 됩니다. 말로 해도 쉽고 직접 실행에 옮겨도 쉽습니다.

 

탈거된 비데 필터

기능성필터라 적힌 필터가 시공 당시부터 지금까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파세코에서는 정품 필터가 나오지 않는건지 검색해도 판매중인 제품이 없네요. 그래서 이런 비품을 끼워두었는지는 몰라도 처음에는 꽤나 투명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누런 빛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새 아파트라 수도관 상태가 좋아 이정도지 지어진지 어느정도 지난 아파트였더라면 1~2년차에 벌써 누렇게 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필터에 붙은 호스가 떨어지지 않는다

필터와 연결된 호스가 도저히 손으로 분리되지 않아 펜치를 활용하기로 합니다.

 

펜치로 살짝 잡고 돌려주니 돌아가는군요. 이후 손으로 돌려서 필터를 분리합니다.

 

오염된 필터

그동안 직접적으로 수돗물에 노출되며 오염된 필터입니다.

 

새 아파트라 필터에서 걸러진 녹의 양이 적은편이지만, 좀 오래된 아파트였다면 누렇게 변한지 오래였을겁니다. 새 필터를 뜯어 본격적으로 교체를 시작합니다.

 

기존필터와 새 필터

기존 필터와 새 필터입니다. 새 필터가 지름은 좀 더 작네요.

 

교체주기나 필터에 붙은 설명은 기존 제품이나 새 제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대로 꼽아줍니다.

 

장착완료

필터도 많고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으니 앞으로는 자주 갈아줍시다.

 

다음 교체주기도 분명 넘길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1월 말에 교체했으니 한여름에 교체하면 얼추 주기가 맞으리라 생각됩니다. 2년 6개월치 필터를 구입해놨으니 자주 교체해줘도 문제가 될 건 없겠지요. 여튼 그렇습니다.

 

10년을 놔두면 필터의 부직포가 떨어져 비데로 유입되어 노즐이 막힌다 합니다. 당연하게도 10년을 놔둘 분은 계시지 않으시겠지만, 자주자주 갈아주던지 아예 필터를 제거하고 수도와 직결로 연결하던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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