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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신차 출고 이후 약 일주일 이상을 정비소에 넣어두긴 했지만 만 3개월 만에 1만 km를 탔습니다.

 

 

쉐보레 볼트 EV 계약. (EV, EUV 폭탄할인 재고 떨이 중)

우연히 볼트 EV와 EUV가 싸다는 글을 보고 대우의 전기차 볼트를 계약했습니다. 기존에 계약했던 GR86은 기약도 없어서 결국 취소했네요. 왜 그간 나라에서 돈도 퍼주고 전용 주차구역도 제공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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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출고 이야기 (1) 출고 전 서류 작성, 차량 도착.

결론부터 요약하여 말하자면 지난 7월 18일에 차가 왔습니다. 결제는 7월 12일에 마쳤고 차량 임시번호판도 7월 12일 자로 발급되었는데... PDI센터에서 시간 잡아먹고, 탁송에서 시간 잡아먹어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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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출고 이야기 (2) 틴팅 및 블랙박스 장착, 검수 및 인수

쉐보레 볼트 EV 출고 이야기 (1) 출고 전 서류 작성, 차량 도착. 결론부터 요약하여 말하자면 지난 7월 18일에 차가 왔습니다. 결제는 7월 12일에 마쳤고 차량 임시번호판도 7월 12일 자로 발급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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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1 볼트 EV 신차 등록, 포커번호판 부착.

7월 21일에 정식 등록과 함께 번호판을 달았습니다. 임시번호판 기간은 본래 22일까지였으나, 토요일에 걸려버린 관계로 그냥 금요일에 달았네요. 사실 탁송만 좀 빨리 왔더라면 큰 미련 없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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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나라에서 돈도 주차장도 퍼주고 유지비 싸서 타는 주제에 같잖은 선민의식을 가지고 친환경 깨시민 코스프레나 하고 있는 전기차 차주들과 민원을 넣어가며 싸우던 적폐 디젤차 찬양론자였고 다른 차를 계약해 둔 뒤 기다리고 있었지만, 국산 부품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미국에서 조립해서 대우차가 아니라고 쉐슬람들이 악을 쓰고 물고 빠는 자칭 미제 고오급 대우 전기차의 폭탄할인이 진행 중이라는 글을 우연히 보고 바로 계약했었습니다.

 

아반떼 풀옵션보다 저렴한 가격에 천상계 황족들이나 타는 전기차를. 그것도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살 수 있다고 하니 눈이 돌아가서 천상계 황족이 되겠다 결심했고, 우여곡절 끝에 천상계 황족으로 전직에 성공했지요. 충전문제라던지 여러가지 걱정했던 부분들이 있긴 했었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도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최대출력이 바로 나와버리니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약 158km/h에 속도 리밋이 걸려있어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다 보면 따이겠지만, 국도나 시내구간에서 어지간한 3000cc대 차량들까진 다 갖고 놀 수 있습니다. 아 렉서스 LS460이 작정하고 밟으니 따이긴 했지만 그거 말곤 어지간한 내연기관 차량들에게 가속력의 차이를 느끼게 해 줬습니다.

 

그렇게 1만km를 탔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 출근길로 기억합니다.

 

9999km

9999km를 기록합니다.

 

이제 1만KM를 앞두고 있는데, 바로 고속도로 출구네요. 1만 km는 정차하고 볼 수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고속도로 IC를 나와 좌회전을 대기하는 삼거리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000km

그렇게 주행거리의 앞자리가 만단위로 바뀌게 되었네요.

 

번호판 달고 일주일만에 미국산 대우차의 사악한 수리비를 보고 덜 깨져서 차값이 싸다고 덜컥 물 정도로 덜 깨졌던 대가리가 확 깨져버렸고 아주 저렴한 국산 대우차라면 몰라도 다시는 미국산 대우차를 사지 않겠다 결심했습니다. 진짜 쉐슬람 팬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국산 대우차도 아니고 울화통 터지는 미국산 대우차를 겪은 사람들은 어지간해서 다시 사진 않더군요. 저 역시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샀지 자칭 미제 고오급차가 좋아서 산게 아니지만요.

 

전기차 카페에 올리니 아직도 대가리 덜깨진 쉐슬람들이 대거 몰려와서 난 만족하며 타니 수리비 원래 비싸니 대가리 깨졌다는 소리는 심하니 현기차도 수리비가 비싸니 하면서 발광해대는데 니들만 미제 고오급 쉐보레 탄다고 생각하지 난 대우차라고 생각하고 샀고 대우차라 생각하고 타고 남들 입장에서도 스파크를 타던 콜로라도를 타던 대우차라고 생각하고 전기차 전용 부품은 단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얘기하니 더이상 반박들이 없더군요. 쉐슬람 카페에서 심기를 건드리는 어그로를 끌었더라면 진작 강퇴당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결론은 이 차의 메이커가 자칭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 미국산 대우차라는 사실만 빼면 다 만족스럽습니다. 무탈히 2만 3만 10만 그 이상까지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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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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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행기 7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었지만 8월 여행은 이전부터 항공권을 관망하다가 집을 나오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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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2)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

8월 여행기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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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3) 호텔 라이브맥스 후쿠오카 텐진 웨스트, 메이드리밍 텐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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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4)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1일차 마무리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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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5) 사가현 사가시(佐賀市)

8월 여행기 2일 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일 차에는 입국 후 다자이후 텐만구를 거쳐 텐진으로 돌아와 메이드카페에서 돈을 좀 쓰고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일대를 돌아보고 들어왔습니다.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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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6) 사가 벌룬 뮤지엄

지난 5부에서 사가현 사가시로 향하는 내용을 다뤘었죠. 이번에는 사가시 시내의 '사가 벌룬 뮤지엄'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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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7)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 PLAZA 656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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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역으로 걸어가던 도중 카레를 파는 식당이 보여 그냥 밥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イエロースパイス 佐賀駅南口店

이로우스파이스라고 읽힙니다만, 옐로우 스파이스랍니다.

 

여튼 사가에서 시작된 카레 전문점으로 사가역 남쪽에 있어서 사가역 남구점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음에도 아직 점심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진 않았기에 한산했습니다. 일단 들어왔습니다.

 

메뉴

메뉴판입니다. 가장 비싼 전설의 사가규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아 분명 카레 사진을 촬영했는데, 막상 포스팅을 하려 보니 카레 사진이 없네요. 큰일입니다. 일단 게시물 제목부터 바꾸고 수습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여튼 밥과 카레가 사진처럼 따로 데워져 나왔습니다.

 

식당 분위기

식당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분위기도 괜찮았고 그렇다고 음식 맛이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음식 사진이 없는게 정말 아쉽네요. 밥을 먹고 다시 사가역 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후쿠오카행 버스를 타고 텐진으로 돌아갑니다.

 

6번 플랫폼 대기

후쿠오카 및 텐진 버스센터행 버스는 6번 플랫폼에 정차합니다.

 

잠시 대기하니 곧 버스가 도착하네요. 버스에 탑승합니다. 마침 버스기사님이 젊은 여성분이셨네요. 

 

진정한 평등사회

5부에서 니시테츠 그룹 승무사원 모집 안내문에서 보다시피 구인에서도 업무에서도 차별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여성 기사님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시내버스나 광역버스같은 단거리 노선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시외 및 고속버스에 해당하는 노선임에도 여성 기사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네요. 어느 나라 여성들과 전혀 다릅니다. 다른나라 여성들은 버스도 운전하고 굴삭기도 운전하고 비계 파이프도 설치하고 타일도 깔고 따로 금녀의 벽이 없지만, 이 나라 여성들은 다른사람들의 시선만 생각하기에 상대적으로 소득은 높지만 보기에 없어보이는 직업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네요.

 

남초환경에서 충분히 여자라는 이유로 우대받으며 일 할 수 있는 환경인데 말입니다. 이런 직업들은 할당제 하자는 얘기도 하지 않지만, 여초직업의 남성 할당제는 거품 물고 반대합니다.

 

이스즈 117

버스센터를 빠져나가는데 상태 좋은 이스즈 117이 보입니다.

 

번호판도 0117로 맞췄네요. 

 

사가 선라이즈 파크

SAGA SUNRISE PARK

 

올해 5월 개장한 사가현의 초대형 체육시설입니다. 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농구장을 비롯하여 즐길거리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무슨 행사가 있나?

무슨 행사가 있는지 초 카와이한 히노 판초 버스와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이네요.

 

어린 아이들도 꽤 많이 보이고 뭐 여튼 그렇습니다.

 

텐진 버스센터 도착

그렇게 다시 텐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성 버스기사님께 내리는 할아버지가 감바리마쇼 하고 악수를 청하시더군요. 대충 숙소에 들러 내려놓을 짐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메이드카페로 향합니다.

 

메이도리민 입성

하루만에 다시 메이도리민에 입성합니다.

 

사람이 많네요. 라이브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적당히 음료와 함께 라이브와 체키가 포함된 포토와가마마세트를 두개 신청하고 카미노마니마니 듀엣으로 시작합니다.

 

야광봉

열심히 야광봉을 흔들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갈 사람들은 가고 자리가 많이 비어버리네요.

 

처음 들어갔을땐 한국인 관광객이 없다가 조금 지나니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두 시간 연장하여 총 세시간을 있었네요. 재밌었습니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라이브 신청의 흔적

매직스틱이라 부르는 야광봉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신의 뜻대로(神のまにまに) 나, 아이돌 선언(私、アイドル宣言) 아이돌(アイドル) 사인은 B(サインはB)까지 총 네곡을 신청했네요. 계속 연장 연장 하면서 라이브만 신청했습니다. 마지막 사인은 B는 숏버젼만 가능하다고 하더니 둘이 올라가서 풀버젼으로 불러줬네요. 서비스 겸 시범조의 라이브였을겁니다.

 

예쁘게 정리하고 간다

잘 놀았으니 예쁘게 정리하고 갈 준비를 합니다.

 

이 야광봉으로 탑을 쌓는 모습들을 보곤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제가 저러고 있네요.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오지 못할테니 정말 이틀 연속으로 원없이 놀고 왔습니다.

 

남은건 사진 뿐

마지막으로 퇴장 전 체키까지 받아서 나왔습니다.

 

제 얼굴 어차피 유튜브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23,100

23,100엔을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굿즈 구매 없이 순전히 포토와가마마세트로 채운 금액입니다. 정말 즐거웠고 원없이 놀다 왔습니다. 이틀간 메이드카페에서 대략 우리돈으로 30만원 이상 쓰고 왔습니다. 슬슬 약빨 떨어질 시기가 와서 다시 갈 순간만을 노리고 있네요.

 

대낮에 들어가서 초저녁에 나왔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놀았습니다.

 

저녁

오봉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저녁 텐진의 거리입니다.

 

아직 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점점 사람들로 채워지네요. 저녁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그간 올라가보지 못했던 하카타 포트 타워에 가기로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카타 포트 타워

그냥 운동겸 걸어갑니다. 

 

후쿠오카 타워에 비해 높이는 훨씬 낮지만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물론 후쿠오카 타워에서 보는 야경에 비하면 조금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하다고는 하네요. 9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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