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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대충 타다 적폐청산이나 시켜야지 싶었던 칠성사이다 포터.

 

처음에 가져와서 대충 타다 조기폐차라 쓰고 적폐청산이라 읽는 행위로 정리해서 차익이나 실현해야지 싶었는데 상태가 생각 이상으로 좋고 잔고장조차 거의 없는데다 폐지줍기 운동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그 자체로 이득인지라 앞으로도 계속 탈 예정입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에는 가스가 새는 에어컨을 고치고 몇년 더 타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유림모터스 사장님께서 차가 필요하다고 하시기에 차를 몇 번 빌려드리니 답례차 에어컨을 고쳐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 날 때 차를 입고시켜 에어컨 수리를 마쳤습니다.

 

 

포터2 에어컨 가스 충전

더블캡은 던졌어도 폐지도 줍고 고철도 줍고 다니며 줍기용 칠성사이다 포터. 분명 에어컨이 잘 나오는 것 같았는데 지난주 유래없는 6월 폭염 속에서 타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다보니 분명 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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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서 가스를 충전하며 보니 콤프랑 콘덴서는 새거였고, 에바에서 나오는 파이프에서 가스가 샌 흔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충전했던 가스는 약 보름정도 지나니 다 빠져버렸고, 결국 지난해 여름은 염원과는 달리 에어컨 없는 포터로 보낼 수 밖에 없었지요.

 

일반적으로 대시보드 뒤에 숨어있는 에바포레이터 교체작업은 쉽지도 간단하지도 않은 작업입니다. 대시보드를 싹 다 뜯어내고 공조기까지 뜯어낸 뒤 그 속에 있는 교체해야 하는 작업이기에 말이죠. 그래서 아예 히터코어까지 들어있는 공조기 어셈블리를 교체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에바만 뜯어서 교체했습니다.

 

분해된 공조기

 

대시보드를 뜯어 탈거된 공조기의 모습입니다.

 

에어컨필터가 없는 타입의 공조기였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내부의 먼지가 가득합니다.

 

탈거된 이베퍼레이터

 

탈거된 에바퍼레이터. 이베퍼레이터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한 번 교체를 했었는지 그게 아니면 출고 당시부터 그대로였던 물건을 탈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지가 잔뜩 쌓여있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가스 누기의 흔적

 

그리고 탈거된 파이프에서 가스 누기의 흔적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포터 에어컨의 고질병 중 하나라고 합니다. 20년 전 모델이나 지금 판매되는 모델이나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에바를 탈거한 자리에 새 이베퍼레이터를 끼우고 공조기를 조립합니다.

 

세척된 공조기와 에어컨필터

 

깔끔하게 세척하여 조립된 공조기의 모습입니다.

 

새 이베퍼레이터가 들어갔고 에어컨 필터도 하나 끼워주셨네요. 이 다음 년식부터는 에어컨 필터가 들어간다는데 이 차량은 에어컨 필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공조기가 엄청 더러웠겠죠. 에어컨 필터는 앞 본넷을 열고 어렵지 않게 교체가 가능하니 내년에 생각나면 한 번 갈아주면 되겠습니다.

 

차량 내부도 개판

 

대시보드가 탈거된 차량 내부도 개판이었던지라 청소기로 한참 빨아들이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청소까지 마친 뒤 대시보드가 조립되었고 현재 에어컨은 아주 시원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진짜 걱정 없겠군요. 진작 고쳤어야 했는데 왜 이걸 이제 고쳐서 작년에 그 고생을 했는지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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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대통령선거일에 교체했는데 포스팅을 이제 하는군요.

 

지난해 겨울 직전에 월동준비를 하며 교체한 뒤 여름의 문턱 앞에서 다시 또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4만 km를 주기로 잡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조금 더 타고 왔네요. 공휴일이라 문을 여는 카센터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차고지 앞 가게의 문이 열려있고 손님이 없었기에 차를 입고시키고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캡 틸팅

 

먼저 캡을 틸팅하고 기존 오일을 드레인 방식으로 배출해냅니다.

 

엔진오일 배출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해 냅니다.

 

저 바가지가 가득 찰 정도로 떨어지는데 점도가 이제 막 깨지려고 하는 느낌이더군요.

 

엘리먼트 교체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하는 작업과 동시에 에어 엘리먼트 역시 탈거합니다.

 

약 4.5만 km를 주행한 엘리먼트 필터입니다. 새건 순백색인데 탈거된 고품은 회색입니다.

 

카포스 에어 엘리먼트

 

대우에 들어가면 대우 정품을 쓰는데 밖에서는 이렇게 카포스 필터를 사용합니다.

 

카포스 필터의 제조판매원은 원진휠타네요.

 

오일필터는 정품

 

오일필터는 비품이 나오지 않는지 정품을 사용합니다.

 

정품필터의 가격도 대우에서 파는 가격보다 약 절반 정도 저렴하더군요.

 

신유 주입

 

새 엔진오일을 주입합니다.

 

이번에 주입될 오일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윤활유의 루비아 옵티마 1100 10W40입니다. 타타대우 순정오일과 같은 점도에 같은 규격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26리터 들어갑니다.

 

엔진오일 주입중

 

경쾌한 딸깍 소리와 함께 신유가 주입되고 있습니다.

 

신유의 주입이 마무리되고 시동을 걸기 전 주변 정리 작업이 진행됩니다.

 

새 에어컨 필터

 

틸팅 된 캡을 닫기 전 에어컨필터도 교체해 줍니다.

 

작년에 타타대우 참사랑동호회 무상정비 때 받아놓은 신품입니다. 드디어 써먹네요.

 

탈거된 캐빈필터

 

이렇게 오일 갈 때나 사용하니 더러운 기존 에어컨필터의 모습입니다.

 

겨울 전에나 가서 또 교체하겠죠. 아마도요.

 

주행거리

 

엔진오일 교체 당시의 주행거리입니다. 296,311km.

 

현 시점 기준으로 30만km 달성이 임박했는데 열심히 타다가 33.6만 km쯤에 월동준비와 함께 엔진오일을 교체해 주면 되겠습니다.

 

총액

 

그렇게 구리스까지 치고 부가세가 포함된 총액으로 40만 원 돈이 나왔네요.

 

같은 조건에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대우보다 약 3~4만 원 저렴합니다. 무탈히 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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