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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헤르만이라는 업체에서 나오는 시트우퍼를 중고로 구입하여 장착했습니다. 


헤르만 550이라는 제품은 시트 밑에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바닥우퍼인데, 자체 엠프로 우퍼의 구동과 함께 순정 스피커의 출력을 올려주는 그런 장치입니다. 일반적인 카오디오 튜닝이라 하면 따로 전원선과 신호선을 가져다 엠프에 물려 증폭시키고 그 증폭된 신호를 따로 배선을 깔아 스피커에 연결하는 방식인데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히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여 소폭의 출력을 올려주는 장치라 보면 되겠죠.


종전과 달리 오디오에 여러 시스템이 결합되고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표준이 되어가는지라 튜닝 시장도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런류의 순정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식의 상품이 나오는듯 하고요. 근래에는 헤르만550 서브우퍼가 신형 모닝용 튜온(TUON) 순정용품으로 기아자동차에 납품된다고 합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순정용품 딱지를 붙여서 파는 물건이라면 검증은 된 물건이라는 이야기겠죠.


여러모로 순정 오디오와 순정 배선을 활용하는지라 일반적인 엠프와 서브우퍼 대비 출력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만 애매한 입문용 셋팅 대신에 순정상태를 파괴하지 않고 볼륨있는 베이스를 원한다면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걸 다 들고 갑니다.


헤르만550PRO 바닥우퍼 및 미니엠프. 그리고 JBL 베이스프로2 서브우퍼와 비스토 그리고 스파크를 거쳐왔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스피커까지 말이죠.



제 카라이프와 함께하는 매우 상징적인 스피커입니다. 

비스토를 거치고 스파크를 거쳐 삼각떼에 장착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종전에 스파크 작업 당시 순정 프론트 스피커 자리에 트위터를 이식했고, 문짝에 아대작업 후 미드스피커를 장착했었죠. 비록 스파크는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이 스피커만은 살아남았습니다. 비스토도 죽었고 스파크도 죽었지만 이 스피커는  살았습니다.


아주 비싼 스피커도 아니고 10만원대 중반의 JBL의 저가형 스피커 GT7-6C입니다만, 집에서 그냥 굴리느니 순정보다는 낫겠다 싶어 같이 들고 갑니다.





헤르만550 Pro (HERMAN 550 Pro)


지금은 저가형 모델과 서브우퍼 출력의 조절이 가능한 베이스 게이지가 달린 Pro2 모델이 판매중이라 합니다. 스펙의 차이는 없고 서브우퍼 베이스의 조절기능만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기아차에 튜온 순정용품으로 납품되는 물건 역시 게이지가 달려있네요.



그냥 디자인은 투박합니다. 여러가닥의 줄과 'SUB-WOOFER'가 전부.


어짜피 바닥에 박히는 물건이라 굳이 아름답게 만들 이유는 없지요.



배선들도 같이 가져왔는데 쓸모가 없답니다..


배선값하고 장착비하고 어쩌고 하니 사실상 신품 구매 장착비가 나온건 덤....



종전에는 양재동에 있었다는데, 현재는 시흥 논곡동에 소재한 헤르만카오디오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창고가 작업장입니다. 어중간한 상가건물보단 높고 넓은 창고가 작업에 유리하겠죠.



차량을 입고합니다.


대략적인 작업의 설명을 듣고 바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작업과정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작업과정을 다 지켜보고 어떤 방식으로 작업이 되는지 확인하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여러 사정에 의해 그러지를 못했네요.



요즘차 작업하기 편하네요.


방음도 굳이 필요 없답니다. 도어캐치 배선 역시 커넥터 방식이라 그냥 눌러서 빼주면 쉽게 빠집니다. 결과적으로 오늘의 작업은 제 카라이프와 함께해온 스피커를 프론트에 이식하고 조수석 시트 바닥에 서브우퍼를 장착하는겁니다.



사실상 달아봐야 의미 없다고 해서 애물단지가 된 JBL 서브우퍼.


다시 또 중고로 팔아야죠.. 매우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디오샵 한켠에는 순정 스피커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습니다.


그 중 나름 고급 옵션인 크렐 오디오용 스피커도 보이더군요. 파란게 크렐 스피커입니다. 간간히 쌍용차 로고가 박힌 스피커도 보이고요. 순정 스피커 대비 훨씬 더 뛰어난 스피커로 갈아끼웠겠죠.


여러모로 밥을 먹고 오니 모든 작업이 다 끝났다고 합니다. 소리를 들어보니 체감상 확실히 출력과 해상도가 높아진것은 느껴지네요. 예전에 모닝에 타서 바닥우퍼의 성능을 체험했을때는 영 형편없는 박한소리가 울리더니만 그래도 삼각떼 순정데크에 물리니 조금은 깊이가 있는 베이스가 울려줍니다.



영상으로 들어봐야 그 느낌을 전해드리진 못하겠지만, 조수석에서는 시트가 울린다고 하네요.

청음은 역시 호랑풍류가로..


프론트 스피커. 특히 고음의 해상도가 순정대비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후석 스피커의 출력도 함께 올라가 프론트 스피커에서 내비게이션 안내가 나올 때 종전보다는 큰 소리로 후석 스피커가 울리네요. 순정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이정도면 가장 깔끔하고 복구하기도 좋은 튜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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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택배로 왔던 다그게이지를 장착했습니다.



장착이 어려운 물건도 아니고, 그냥 퓨즈박스 커버 열어서 OBD 커낵터에 배선을 연결한 뒤 선만 잘 숨겨서 본체에 달아주면 됩니다. 초딩도 기본적인 지식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이지요.


뭐 어렵거나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한 작업도 아니고 하니 출근하며 다그게이지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짬이 난 시간에 장착을 진행했네요.



장착을 위해 퓨즈박스 커버를 탈거합니다.


제 스파크도 그랬지만 이전세대 차량들만 하더라도 OBD 단자는 대시보드 밑으로 나와있었고 거추장스럽게 커버 전체를 뜯어낸 다음에 퓨즈박스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만, 2010년대 중반에 출시된 차량들부터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작은 커버를 따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스파크도 M300 F/L로 가면서 퓨즈박스 커버가 생겨났지만, 종전에 타던 차량 대비 훨씬 더 수월한 작업이 가능해졌으니 나쁜건 아니죠.



블랙박스 설치의 흔적이 보이고요. 오늘은 보드에 꼽혀있는 OBD 단자를 탈거만 하면 됩니다.


가끔 배선을 연결하면 간섭이 생겨 커버를 닫을 수 없어 커버를 잘라내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핀방식으로 꼽혀있는 형태기에 양쪽을 잘 눌러주면 빠져나오고, 퓨즈박스쪽으로 꺼낸 뒤 다그게이지로 가는 배선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좌측을 먼저 눌러줘서 밀어주고, 우측 역시 함께 밀어줍니다.



빠졌네요.. 나중에 다그게이지를 탈거하거나, 차량을 판매하게 된다면 다시 꼽아두기만 하면 됩니다.



웨더스트립을 잡아당겨 뜯어낸 뒤 대시보드 옆 커버를 뜯어냅니다.

보통은 오리발로 뜯어냅니다만, 손으로 살살 잡아당겨도 뜯어집니다.


아래쪽을 살짝 잡아당겨서 한쪽 핀만 빠지면 쉽게 탈거가 가능합니다. 굳이 오리발이니 리무버니 쓸 필요가 없습니다. 장비라고는 일자드라이버랑 플라이어만 들고 나왔는데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배선을 차체방향으로 빼줍니다. 


물론 커버를 탈거하지 않고 배선을 차체방향으로 뺄 수 있다면 굳이 탈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A필러 앞으로 배선을 빼기 위해 A필러 역시 살짝 들어줍니다.


사이드에어백 장착차량의 경우 에어백과 함께 고정이 되어있어 작은 틈사이로 배선을 넣어줍니다.



배선까지 A필러 앞으로 내놓습니다.


본체의 자리를 잡기 위해 거치대를 달려고 보니 괜히 A필러 안으로 빼놓은 느낌입니다. 다시 원상복귀....



운전석 유리창의 성에제거에 방해가 되지 않을 자리에 고정한 뒤 시동을 걸어봅니다.


그동안 궁굼했었던 정보를 속 시원히 볼 수 있겠지요. 다만 변속기 신호를 읽어오지 못하네요.



배선 마감은 이렇게 했습니다.


좀 더 타다가 깔끔하게 내장재와 차체 철판 사이로 빼놓던지 해야죠. 시운전에 나가봅니다.



총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2페이지)


단말기 우측 작은 사각형 버튼을 터치하면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미션오일 온도 역시 신호값을 받아오지 못해 영하 40도를 기록하고 있네요.(계기판 트립컴퓨터에 DCT 온도라는 항목이 있긴 합니다.)



3페이지.


19년형 AD부터 TPMS값을 지원한다고 합니다만, 표시되지 않습니다. 어짜피 계기판 내 트립컴퓨터에 표시가 되니 별 문제는 없지만 말이죠.



주행 후 후열중입니다.


배기온도를 보고 대략적인 시동을 끌 타이밍을 잡습니다. 



퇴근길에 DPF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약 12.8g이 모였고, 90km가 채워지니 알림음과 빨간 불이 점등되며 DPF가 작동중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른다면 모를까 DPF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임을 알고 있으니 집에 다 왔음에도 조금 더 달려줍니다.


매연의 양도 0으로 줄어들었고, 거리도 0km로 초기화 된 상태입니다. 아마 그동안 DPF가 작동하는줄 모르고 시동을 껐거나 시내주행이 많아 충분히 태우지 못해 90km에서 작동을 한게 아닐까 싶네요. 과연 앞으로 어떤 주기로 DPF가 동작할지는 지켜봐야겠지요.

P.S 변속기 신호와 관련하여 카페에 질문을 남기니 설정을 바꿔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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