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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오늘부터 6월 후쿠오카 및 아소산 여행기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6/16~1/18 후쿠오카(福剛),구마모토(熊本) 여행 아직 5월 여행기도 다 쓰지 않았는데 또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3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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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2) 토요타 렌터카 대여, 오호리공원(大濠公園) - 1

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오늘부터 6월 후쿠오카 및 아소산 여행기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6/16~1/18 후쿠오카(福剛),구마모토(熊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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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3) 오호리공원(大濠公園) - 2, 일본 정원(日本庭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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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4) 텐진(天神) 가정식 야유요(やゆよ), 메이드카페 메이

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오늘부터 6월 후쿠오카 및 아소산 여행기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6/16~1/18 후쿠오카(福剛),구마모토(熊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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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일차는 후쿠오카에서 보냈고 2일차에는 활화산이 있는 아소산에 가기로 합니다. 사실상 아소산에 갔다가 다시 후쿠오카로 갔으니 아소산을 위한 여행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마츠바세 IC (松橋IC)

숙소는 마츠바세 IC에서 차로 2분거리에 있습니다.

 

확실히 옆에 앉으니 편하긴 편하네요. 지난 5월 여행에서 묵었던 농가주택에서 2박을 하기로 합니다. 본래 목적은 아소산을 둘러보고 벳푸 혹은 구마모토 남쪽의 큐슈 남단을 다녀오려고 계획했으나, 메이드카페를 하루 더 가기로 일정을 바꿔 사실상 후쿠오카 왕복만 두 번 하고 왔습니다.

 

Sanji

Sanji라는 이름의 인도요리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옆에 앉아 가니 운전을 하며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이런 주변 시설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골목길을 타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한달만에 다시 뵙는 어르신께서 지난달에 왔던 김상이 또 왔다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네요.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5) 구마모토 농가민박에서 1박(グリーンツー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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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와 관련된 내용은 지난 여행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원한 녹차

5월과는 달리 시원한 녹차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시원한 녹차로 피곤을 달래고 바로 저녁을 준비해주십니다. 조금 늦게 들어오기도 했고, 식사 준비도 늦었지만 이번에도 환상의 가정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정통 일본 가정식

직접 농사지으신 채소들로 구성된 식단입니다.

 

지난번과 메뉴는 거의 동일했습니다만, 이번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편의점에

잠시 편의점에 다녀오기 위해 밥을 먹고 농가민박 밖으로 나왔습니다.

 

확실히 6월에 오니 시골이라 벌레가 정말 많습니다. 방충망이 제대로 닫혀있지 않아 모기도 들어오고 그러더군요. 날벌레의 습격을 막기 위해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고 잤습니다.

 

대충 하루를 정리하는 중

대충 노트북 펴놓고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날 일정에 대해 상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졸려서 그냥 누워 자니 하루가 끝나버렸네요.

 

모닝커피

2일차 아침입니다. 식사보다 모닝커피가 먼저 나오네요.

 

2일차 아침

간단하게 아침식사도 마쳤습니다.

 

대충 씻고 아소산으로 출발합니다. 숙소가 있는 우키시에서는 구마모토 시내를 거쳐 아소시로 들어가야 하기에 시간은 대략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아소산으로 출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아소산으로 출발합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작은 시골길과 산길을 타고 한참 올라가네요.

 

2세대 짐니

한적한 시골길에서 2세대 짐니를 따라갑니다.

 

81년부터 98년까지 꽤 오랜 기간 판매되었기에 그렇게 보기 어려운 차량은 아닙니다만, 한 세대 모델이 거의 20년 가까이 판매되기에 풀체인지 사이클이 상당히 긴 축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이런 프레임바디의 경형 SUV가 존재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병행수입 차량으로 상당히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대한민국 시골과 별반 다르지 않은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논과 밭 그리고 드문드문 보이는 농가주택과  애매한 도로. 트랙터같은 농기계가 지나가며 생긴 흔적들까지 한국의 농촌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치교

작은 아치교를 건너갑니다.

 

건너서 우회전을 하여 본격적으로 산으로 올라가네요.

 

작은 아치교 다음으로 큰 아치교가 보인다

시골마을에서 국도와 연결되는 작은 아치교를 지나니 큰 아치교가 나타납니다.

 

다리 밑으로 시골마을이 보이고 그냥 어딜 둘러봐도 괜찮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서등산도(西登山道)

서등산도(西登山道)라는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합니다. 본격적인 산길이 나오더군요.

 

아소산 나카타케 분화구로 가는 길은 여러 루트가 있습니다. 그 중 서쪽 방향으로 산을 타고 올라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히노 프로피아

히노 프로피아도 지나가네요.

 

익숙하죠. 아시아자동차의 마지막 대형트럭 그랜토가 이 차량을 기반으로 생산 및 판매되었습니다. 벌목한 통나무를 싣고 산길을 내려오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은 상당히 보기 어려워진 차량 중 하나입니다만, 25년 가까운 세월을 지내고도 아직까지 깔끔하게 현역으로 잘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분화구와 가까워진다.

산길을 타고 올라갈수록 분화구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중간에 나무가 없는 이런 초원지대도 펼쳐지네요. 마치 일본이 아닌 몽골의 초원을 달리는 느낌입니다.

 

쿠사센리

草千里. 쿠사센리를 지납니다.

 

화산활동 이후 생겨난 분지에 전망대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휴게소도 있고 물이 고여 생긴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일단 활화산의 모습이 보고싶어 그냥 지나쳐왔지만, 다음에 가게 되면 박물관도 들어가 보고 이곳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몽골 느낌의 초원 2

몽골의 초원과 같은 그런 느낌의 분지를 지나칩니다.

 

진짜 일본이 아닌 몽골이나 뉴질랜드의 목초지에 온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관령이나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는 JP목장 일대를 달리면 비슷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건 진짜 몽골이나 뉴질랜드에 온 기분입니다. 일본여행이지만 다른 나라를 함께 여행하는듯한 그런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분화구 도착임박

분화구까지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분화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출구 방향으로 진행하면 돌아서 내려가게 됩니다. 아소산 화구와 관련된 이야기는 6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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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2) 토요타 렌터카 대여, 오호리공원(大濠公園)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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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剛), 아소산(阿蘇山) 여행기 (3) 오호리공원(大濠公園) - 2, 일본 정원(日本庭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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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까지는 오호리공원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시간대는 대충 정오에 가까워졌고, 점심시간에 도래했습니다. 햇볕은 뜨겁고, 텐진에 들려 밥을 먹고 좀 놀다가 구마모토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오호리공원 옆 미술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텐진으로 넘어옵니다.

 

익숙한 거리

익숙한 텐진의 골목입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꼭 들렀다 가니 이젠 그냥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내 집 같은 느낌이나 동네 같은 느낌은 아니더라도 한국의 어딘가를 가는 느낌입니다. 대충 이 근처 주요 랜드마크의 위치는 다 꽤 차고 있습니다.

 

엄청난 유동인구

평일 낮시간대임에도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물론 저녁이나 밤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지만, 대략 정오 즈음의 금요일 낮시간에도 사람들로 붐빕니다. 상업시설도 있고 업무시설도 있고 하니 단순히 놀러 나온 사람들과 회사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관광객이 섞여있습니다.

 

차량은 케고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합니다. 공영주차장임에도 텐진역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생각보다 주차요금이 비싼 편이네요.

 

케고공원

케고공원 위로 올라왔습니다. 

 

햇볕이 엄청 뜨겁네요. 점심을 대충 먹고 근처를 둘러본 뒤 메이드카페에 가기로 합니다. 같이 간 동생은 사실상 메이드카페가 궁금하다고 따라온지라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기대에 부응할만한 여행이 돼야 할 텐데 걱정 많이 했습니다만, 예상보다 더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바로 보이는 식당

제니스 시계 광고가 걸려있는 건물의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1층과 2층이 서로 다른 식당입니다. 1층은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식당 야유요, 2층은 규동과 동카츠를 파는 식당입니다. 그 위로 술집도 있고 작은 건물 하나가 각기 다른 식당과 술집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야유요 점심메뉴판

11시 45분부터 2시 30분까지 판매하는 점심 메뉴판입니다.

 

정갈합니다. 우리나라 백반집처럼 매일 바뀌는 메뉴는 780엔. 그 외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합니다. 메인 반찬으로 고등어구이가 올라가거나, 닭튀김이 올라가거나, 함바그가 올라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한국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엔저현상으로 인해 확실히 한국보다 먹거리 물가는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가장 비싼 1000엔짜리 부타텐푸라정식(豚天ぷら定食)을 주문했습니다.

 

물컵

물컵이 꽤 큽니다. 맥주잔에 시원한 얼음물을 가득 담아주네요.

 

6월이라 더위가 절정을 달리는 지금보다는 덜 더웠지만 가뭄의 단비 같은 얼음물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들은 계속 들어옵니다. 그렇게 금방 자리가 다 차버리더군요.

 

손님의 대다수는 직장인이다.

점심식사를 하는 손님의 대부분은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입니다.

 

주말에는 다른 양상이겠지만 평일 점심시간대 손님의 대부분은 직장인으로 보입니다. 관광객이나 편하게 입고 온 손님들은 별로 없었네요. 식당 내부에는 라디오가 켜져 있고 금연식당인지라 식당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손님은 없었습니다.

 

부타텐푸라정식( 豚天ぷら定食)

매우 알찹니다.

 

미소시루와 샐러드 연두부 같은 반찬도 반찬이지만, 고봉밥에 그냥 튀김 몇 개 올라가고 말 거 같았던 메뉴가 상당히 알찹니다. 돼지 안심으로 추정되는 부위를 얇게 펴서 튀겨냈습니다. 거기에 단호박이나 고추 같은 채소들도 함께 튀겨냈네요. 바삭바삭하고 맛도 좋습니다. 1000엔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좀 더 걸어봅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드럭스토어 돈키호테가 나옵니다.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テ福岡天神本店)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テ福岡天神本店)

 

매달 가는지라 이젠 딱히 면세한도 이상으로 사 갈 물건은 없지만, 부탁받은 물건이 있어 좀 둘러보기로 합니다. 지하부터 지상까지 건물 전체가 드럭스토어인 초대형 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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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볼 곤충채집통

곤충채집통인데 몬스터볼 모양입니다. 무려 포켓몬 정품.

 

가격대도 평범한 곤충채집통에 비해 비쌉니다. 아까 먹은 부타텐정식보다 더 비싸네요.

 

지뢰계와 양산형

지뢰계 스타일과 양산형 스타일 의상이 함께 모여있습니다.

 

지뢰계의 상징은 쿠로미. 양산형의 상징은 마이멜로디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일본의 독특한 유행으로 치부되는 느낌인데 지뢰계고 양산형이고 흔히 말하는 여자력이 넘쳐납니다. 우리나라에선 여자력 어쩌고 언급했다간 성차별이니 뭐니 논란의 중심에 서겠죠.

 

코코아구인

이날도 흥겨운 노래를 쩌렁쩌렁 틀어가며 지나가던 코코아구인 트럭입니다.

 

공개적으로 트럭이나 버스까지 굴려가며 광고하는 것과 달리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를 홍보하는 차량입니다. 이런 구인사이트 홍보용 트럭이나 버스만 주로 촬영하는 유튜버들도 있을 정도로 일본 대도시 번화가에서는 이런 차량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만다라케

만다라케도 대충 둘러보고 갑니다.

 

저 혼자 왔으면 그냥 패스해도 되겠지만, 후쿠오카는 처음인 동행인이 있기에 그냥 쭉 들어갔다 나와봅니다. 예전엔 만다라케에서 꽤 괜찮은 물건들을 구해오곤 했었는데 3월에 가서 일러북을 사 온 일 말곤 들어가도 딱히 살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텐진 근처를 둘러보고 메이드카페로 향합니다. 

 

메이도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天神西通り店)

메이도리민 텐진니시도리점.

근래 일본여행에 맛 들이게 된 이유는 이곳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게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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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에서 이어집니다. 12부는 2차 출국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후 5월 기타큐슈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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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습니다.  요즘 들어 블로그 유입 상위권에 메이드카페 이야기가 다시 올라오네요.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가시는 한국인 인싸 여러분들께 꼭 다녀오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그런 감성을 느끼고 올 수 있습니다.

 

앞쪽 자리에 착석

무대가 있는 앞쪽 자리로 안내해 줘서 착석합니다.

 

같이 간 동생은 처음 왔기에 여권을 만들어주더군요. 마침 일본 유니클로에서 팔았던 스파이패밀리 티셔츠를 입고 갔기에 닉네임이 아냐가 되었습니다. 밥은 방금 먹고 왔으니 간단히 디저트코스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주문했습니다. 초객이 있기에 1,320엔에 라이브 옵션 추가가 가능했습니다.

 

디저트 파르페

디저트로 파르페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프라페라고 언급했었는데 프라페가 아닌 파르페입니다.

 

카와이한 쿠마가 모양의 파르페입니다. 맛은 뭐 양산형 아이스크림 맛.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만 70% 이상은 한국인 손님이었습니다. 거의 한 달 주기로 꾸준히 가니 메이드들도 확실히 기억해 주네요. 접근성만 좋았더라면 짜증 날 때마다 갔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그리고 곧 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매지컬 스틱

옆에 혼자 계셨던 분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야광봉이 많다고 쓰라고 주시네요. 

 

세트가 아닌 그냥 라이브 옵션을 추가하니 야광봉이 제공되지 않습니다만, 마침 옆에 혼자 계셨던 한국분이 야광봉이 많다고 건네주시네요.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어머니가 후쿠오카에 계셔 자주 왔다 갔다 한답니다. 역시 일본어도 현지인 수준으로 구사합니다. 저보다도 한참 어렸지만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다니면서 VIP까지 됐다고 하네요. 시스템이라던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봤고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마음이 맞는 한국인과 친해지는 건 금방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반 동안 라이브 공연만 8곡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첫 라이브가 끝나고 포토와가마마세트를 신청해서 두 곡, 저 뒤에 일본인 아가씨가 한 곡. 나머지는 혼자 다섯 곡을 신청하셨네요. 진짜 라이브가 끊이지 않으니 재밌었습니다.

 

카미야도(神宿) - 春風ambitious

대다수 메이드가 라이브가 가능했던 神宿(카미야도) - 春風ambitious

 

메이드카페 주제가만큼 대다수 메이드의 선곡표에 있던 곡인데 이번에 옆에서 선곡한 곡을 처음 들었습니다. 도쿄 하라주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카미야도의 노래. 지하돌에서 메이저 데뷔까지 이룬 성공한 걸그룹의 2019년 여름 발표된 곡으로 상당히 흥겹고 신납니다. 콜까지 넣어주니 옆에서 보는 사람도 흥겹더군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MV 중후반부에서는 명량핫도그와 공차를 먹는 모습도 나옵니다.

 

그동안의 재미에 수십 배 아니 수백 배 이상 재밌게 놀았습니다. 서로 트위터 팔로잉을 하고 다음날 일정을 바꿔 또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후 이야기에서 더 언급하기로 하죠.

 

텐진을 떠날 준비

결제를 마치고 메이드카페 밖으로 나왔습니다.

 

구마모토의 숙소까지 내려가면 얼추 여섯 시쯤 될 겁니다. 빠르게 내려가기로 합니다.

 

영수증

혼자서도 1만 엔 가까이 쓰고 왔는데 둘이 12,540엔이면 그렇게 많이 쓰진 않았습니다.

 

메이드카페에서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VIP가 될 정도로 소비하진 못하겠지만, 근야 한 달에 한 번 가서 이 정도 쓰고 오는 건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도시고속도로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넘어갑니다.

 

도시고속도로는 KEP 패스의 적용대상이 아니라 렌터카 반납 시 따로 정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도시고속도로가 일반적인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고 시간절감 효과가 크기에 그냥 타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캐딜락 쉐보레

가로등에 가려졌지만 캐딜락과 쉐보레 서비스센터가 있네요.

아 시발 미국산 대우차.....

 

국내에선 인식이 인천과 창원에서 생산하고 수입차나 들여오는 그냥 수리비 비싸고 미국산 고오급차 코스프레 하는 대우차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완전한 수입차입니다. 아 한국에서 생산한 캡티바나 아베오 라세티도 공식적로 일본시장에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산 대우차를 끌고 가도 고쳐줄 겁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7월에 갑자기 할인에 혹해 미국산 대우차를 사서 일주일 타고 연석 때려 박고 부품값만 300이라는 소리에 통곡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부품은 국내에 다 있다네요.

 

휴게소

잠시 휴게소에 들러 녹차를 하나 사고 운전자를 교대합니다.

 

조수석이 좋다

조수석이 확실히 좋습니다.

 

운전을 업으로 하다 보니 역시 다른 사람이 운전해 주는 차를 타는 게 제일 좋습니다. 옆에 앉아서 편하게 구마모토까지 내려갑니다. 5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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