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 학기마다 시험을 보러 방문하는 일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이미 졸업소요학점 이수를 마친지라 4학년 2학기에 그나마 쉬운 한 과목 만을 수강했고 이 과목의 기말시험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시험을 보기 위해 대전충남지역대학으로 향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지역대학과 상관없이 전국 어느 시험장에서라도 신청만 하면 시험 응시가 가능합니다. 대전충남권에서는 천안학습관에서도 시험 응시가 가능합니다만, 집에서는 천안보다 대전이 가기 편하기에 항상 대전으로 다녔습니다.

 

 

 

230604 방통대 기말시험 응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벌써 1학기 기말시험 기간이 도래했습니다. 지난 4월 출석수업을 위해 2주 연속으로 토요일에 방문했었던 포스팅도 했었는데 벌써 기말시험 기간이네요. 다가오는 주말까지 기말시험이 진행된

www.tisdory.com

 

221204 방통대 기말시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그렇게 또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2022년 2학기도 모두 끝났네요. 1학기와 동일하게 기말시험을 치르기 위해 대전의 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에서도 시험을 볼 수

www.tisdory.com

 

220605 방통대 기말시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벌써 2022년 1학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말시험 응시를 위해 방통대 대전충남지역대학에 다녀왔네요. 솔직히 얘기해서 근래 엄청 바쁘고 파업 전 밀어내는 물

www.tisdory.com

 

2학기 기말시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학기 말.... 출석하여 기말시험을 치뤘네요. 그렇게 2학년 2학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2021.06.1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기말시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www.tisdory.com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기말시험

방통대생으로 3학기를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학사일정에 찾리이 생겼고 2학기에 와서야 ZOOM으로 출석수업을 진행했습니다만, 이 사태가 장기화되며 올해는 학

www.tisdory.com

 

20학번으로 입학하였으나, 21년부터 오프라인에서 시험을 보게 되어 시험을 보러 간 기록은 21년부터 있네요. 솔직히 지금 시작하라고 하면 못했을 겁니다. 그나마 절반을 마친 상태라 4학년 2학기까지 버텼다고 생각하지요. 물론 더 배우러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무리라 생각됩니다. 애초에 7년을 휴학하던 현역시절 학교를 자퇴한 뒤 학사 학위 취득을 목표로 생각했던지라 목표 달성에 만족하렵니다.

 

방송통신대 졸업 이후로는 이전처럼 기타 잡다한 자격증이나 일본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려 합니다.

 

과학 5호기 타고 옴

 

고라니와의 사고로 대우 전기차를 공업사에 버리고 왔던지라 과학 5호기를 타고 대전까지 왔습니다.

 

전기차를 타면 도로비도 반값이고 지역대학 지하주차장에 새로 생긴 완속충전기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충전까지 하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만, 도로비도 비싸고 전기값도 가스값에 비하면 훨씬 비싼 가스차를 타고 와버렸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재수도 없고 풀리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도태인생인데요.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세우고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총학생회에서 나와서 홍보물도 나눠주곤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없네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2013년에 완공된 지역대학 건물로 10년째 사용중인데 아직도 새 건물 느낌입니다.

 

일요일 1회 시험을 응시하는지라 카페도 문을 닫았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11시가 넘어 시작되는 2회 시험만 하더라도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카페도 문을 열어 활기찬 분위기인데 항상 아침에 오면 조용하기만 합니다.

 

시험장 확인

 

시험장을 다시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이번엔 2층 전산실습실이 걸렸네요. 그간 일반 강의실에서 태블릿 PC를 받아 시험을 봤는데 전산실습실에서 응시하기는 처음입니다. 어차피 한 과목 말곤 없어서 여유롭게 보고 나오면 되겠습니다.

 

전산실습실

 

전산실습실에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PC의 크롬 웹브라우저를 통해 시험 시스템에 접속합니다. 그냥 태블릿이냐 PC냐의 차이일 뿐이지 CBT 시험의 방식은 동일했고 오히려 PC가 화면도 크고 시험을 치르기엔 편했습니다. 총 세 과목의 시험을 볼 수 있는데 과목당 25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20분이 지나면 퇴장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한 과목 말곤 없었기에 20분 퇴장이 시작됨과 동시에 바로 퇴장했네요.

 

이미 중간과제물은 만점을 받아놓았던지라, 5문제 이상만 맞으면 낙제점은 아닙니다. 이미 졸업을 위한 학점은 모두 모아놓았기에 F를 받더라도 졸업에 문제는 없지만요. 마지막 시험의 결과와 상관 없이 졸업이 가능합니다. 지난 4년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긴 여정의 끝을 봤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중시하는 우리나라는 유독 다른 나라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전후(戰後) 정착한 문화입니다만, 식사는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렇다 보니 공개적인 장소. 식당에서 밥을 혼자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요. 혼밥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생각됩니다만, 생각보다 혼밥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타인의 인식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대한민국 하위 10% 도태남인 저는 지금껏 다양한 혼밥을 시도해 봤습니다. 학생 때 곱창집도 혼자 갔었고, 지난 21년 3월에는 야외에서 혼자 삼겹살도 구워 먹었네요. 그냥 남들이 터치하지 않았으면 하거나 혼자 있었으면 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혼밥에 적절한 메뉴가 아닌 2인 이상이 기본이라 여겨지는 메뉴로 혼밥을 즐기기도 합니다.

 

 

210307 야외에서 혼자 삼겹살 구워먹기

사실 올해 들어 이런 분류의 기행을 하나의 콘텐츠화시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만, 혼자 삼겹살을 구워 먹는 게 그저 이 나라에서는 혼밥이라고 무시당하는 일이라지만 딱히

www.tisdory.com

 

그냥 고깃집에서 구워 먹는 고기가 먹고 싶기에 근처 고깃집에 혼밥 가능 여부를 물은 뒤 혼자 다녀왔습니다. 갈매기살만 취급하는 '금오갈매기'라는 식당입니다.

 

 

금오갈매기

 

근처 지역에 같은 상호를 가진 식당이 많습니다만, 여기가 본점이라고 하네요.

 

내포신도시 동쪽의 애향이라 부르는 이주자택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행정구역상 삽교읍으로 들어가네요. 미리 전화로 금방 간다고 얘기를 해놓았는데 바로 자리를 세팅해 놓았더군요.

 

기본 차림

 

기본 차림은 여타 고깃집과 다르지 않습니다.

 

숯불구이집입니다. 삼겹살이나 갈비같은 고깃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없고 특수부위인 갈매기살만 취급합니다. 소금으로 간을 한 소금갈매기살과 양념갈매기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구울 수 있습니다.

 

소금갈매기

 

소금으로 간을 한 갈매기살이 나왔습니다.

 

1인분에 15,000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차라리 소금과 양념을 각각 1인분씩 주문할걸 싶었습니다.

 

굽는중

 

숯불에 고기를 고기를 올려 굽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익고 자주 뒤집어주게 되네요. 갈매기살은 갈비살과 삼겹살 사이에 끼어있는 부위인데 삼겹살보다는 갈비살에 가까운 비쥬얼과 갈비보다는 좀 더 쫀득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굽고있음

 

생각보다 빨리 구워지고, 먹는 속도보다 구워지는 속도가 빠른 느낌입니다.

 

최소 둘 이상이 먹는 음식을 혼자 먹으려 하니 버겁습니다. 별 생각 없이 삼겹살이나 먹을까? 하다 갈매기살을 먹으러 왔지만 삼겹살보다 훨씬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혼밥 맞음

 

조용한 식당에서 혼자 먹거나 혼밥이 아니라고 할까봐 광각으로 찍어봤습니다.

 

주변 테이블엔 2~4인 이상 앉아있습니다만, 고독한 도태남은 고독을 즐기며 혼자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쌈도 싸먹고

 

상추에 쌈무 양파 콩나물까지 넣고 쌈도 싸먹습니다.

 

혼자 왔다고 대충 먹진 않습니다. 반찬도 다 먹고 쌈도 잘 싸서 먹었습니다.

 

불판 교체

 

불판은 1회용 석쇠를 사용합니다. 불판이 검게 그을리니 바로 갈아주시네요.

 

얼추 고기를 다 먹을 즈음 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배는 부르지만 맛이나 보고 갈 생각으로 양념구이 1인분도 추가했네요.

 

된장찌개 공기밥

 

후식으로 누룽지나 냉면도 있습니다만, 저는 무조건 밥에 된장찌개입니다.

 

냉면이나 누룽지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무조건 고깃집 후식은 밥에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찌개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양념갈매기

 

양념갈매기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배는 불렀는데 맛이나 보고 가자는 생각에서 주문했습니다. 그냥 주물럭같은 느낌이고 갈은 마늘이 양념에 들어가네요. 구워지면 양념 맛이 어떤지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양념 구이

 

그렇게 양념 구이까지 먹고 나왔습니다.

 

혼밥치곤 꽤 비싼 혼밥을 했습니다만, 갈매기살이 이렇게 맛있는 부위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고 왔습니다. 혼밥 손님도 부담없이 받으시니 종종 다녀야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