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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업로드가 늦어진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자격증 취득기 6부.

3주차 일요일입니다. 전날 절반 가까운 수강생이 결석을 하거나 지각을 했던 일과 달리 모두 다 출석하였습니다. 이제는 뭐 타워크레인 운전에는 다들 익숙해졌고, 완벽한 운행 혹은 시간단축과의 싸움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시간을 몰아서 한번씩만 타워크레인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연결동작을 진행한지 대략 2일차. 이제는 움직이면서 2단을 넣어 속도를 내기도 합니다. 속도를 내는 타이밍을 놓쳐 화물이 매우 크게 요동치는 일이 잦아지기는 했는데, 그것 역시 하나하나 잡아가며 운행합니다. 대략 한시간정도 탑승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필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필기시험은 2월 9일. 그동안 이론만 보다가 3주차 토요일부터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럭저럭 합격 턱걸이 선에는 들어오는 느낌이더군요.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는데 뭐 여튼 그렇습니다. 

항상 역광을 맞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사진이 사진답게 나온 느낌이네요.

아마 비가 오는 날에 이론수업을 몰아서 할 듯 보입니다. 당장 타워크레인 탑승시간을 제외하면 남은 시간은 공부를 하거나 다른 업무를 보는 일에 쓸 수 있네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남은 시간은 필기시험을 위한 기출문제 풀이에 투자했습니다. 아마 시험을 보는 2월 9일까지는 탑승 이외엔 이런 일상이 이어지리라 봅니다.

새벽같이 찾아온 김포공항.

버스타러나 와봤지 비행기 타러는 처음 왔습니다.

셀프 체크인으로 받은 탑승권.

어짜피 특가 당일치기라 짐도 없어 화물도 없습니다. 제가 챙겨가는건 핸드폰과 충전기가 전부.

면세점 따위는 없는 국내선 탑승구.

TV나 보며 잠시 시간을 떼우니 곧 탑승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제주도로 갑니다.

제주도에서 뵙겠습니다.

놀러가는게 아니라 일하러 가는것임을 강조합니다. 왕복 32,500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잘 도망가는 느낌이네요. 제주도는 아마 따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