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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시장오거리에 위치한 열쇠집에서 차키를 복사했습니다. 


뭐 요즘 차량들이야 따로 열쇠를 꼽지 않고 소지만 하고 있어도 시동이 걸리는 스마트키니 무선 리모콘키니 이모빌라이저키니 어쩌고 해서 상당히 복잡하고 첨단사양의 물건들이 적용되지만, 12년에 출고된 그래도 요즘차 대열에 속하는 스파크는 그딴거 없습니다. 처음에 차량을 뽑으신 수원시 정자동에 사시는 67년생 아저씨가 20만원만 더 주면 되는 옵션을 넣지 않고 뽑았습니다. 그래놓고 2013년 10월에 가서 이지카 리모콘을 달긴 했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만 앞으로 새차를 뽑더라도 키는 무조건 깡통으로 가지고 다니고 싶습니다. 무선 리모콘이 있으면 편리하지만, 문 열고 한참 뒤적거리다 차 안에 키 놓고 문이 잠겨버려 보험을 부른게 한두번이 아닌지라 말이죠.


여튼 중고차 가져오던 시기부터 키가 하나였던지라 예비키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을 하던 중, 지나가던 길에 견적이나 물어볼겸 하고 열쇠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딱 들어가서 차키를 보여주니 무슨 이상한 전자기계에 키를 넣어봅니다. 아무래도 이모빌라이저 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기인것 같은데 기기에서 별 반응이 없으니 아주머니가 여러 열쇠들 사이에서 모양이 맞는 열쇠를 찾더군요. 현재 가지고 다니는 메인키와 같은 형태의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키도 있었지만, 지엠대우 엠블럼이 선명한 올뉴마티즈 열쇠를 가지고 기계에 두 키를 가져다 놓습니다.


여튼 기계에서 위이이이잉하고 줄질을 몇번 하니 다 끝났다고 합니다. 오천원이랍니다.


이모빌라이져 그딴거 없으니 참 쉽고 저렴하게 끝나고 좋지요.




잘 작동 하는지 해보라고 합니다. 잘 됩니다. 


뭐 여튼 올뉴마티즈용 키에 스파크 키를 복사한 꼴이긴 합니다만, 큰 문제나 별 탈 없이 잘 돌아가고 시동도 아주 잘 걸립니다. 단지 대우키라 보기 싫다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 딱히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P.S 쉐슬람 신도님들께 묻습니다. 이렇게 차량 곳곳에 대우의 흔적들이 보이는데 왜 쉐보레=대우를 부정하는지..

신형 스파크도 대우의 흔적,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당장 도어핀만 봐도 그거 대우 칼로스부터 쓰던 부품입니다.



키홀에 잘 들어갑니다. 빡빡하게 들어가거나 너무 스무스하게 돌아가거나 그런것도 없네요.


딱 그 스타일 그대로 잘 들어갑니다. 결론은 올뉴마티즈 키와 스파크 키가 호환된다는 얘기입니다. 올뉴마티즈 오너분들중에 스파크 키 이식하시거나 폴딩키 작업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셔도 나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차키를 복사했습니다 단돈 오천원에 말이죠.


예비키도 생겼으니 이제 좀 마음이 놓입니다. 집에 놓고 다니던지 차에 예비용으로 하나 두고 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더이상 보험 긴급출동 부를 일이 없기를 기원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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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드디어 스파크 이타샤 다섯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서 삽교천으로 정해지는듯 싶던 모임 장소가 대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몇주 전 부터 스파크 다섯대가 모이는 날을 손 꼽아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매번 아다리가(?) 맞지 않는 바람에 한대가 빠진 만남만 계속 성사되어 왔습니다.


드디어 스파크 다섯대가 대천휴게소 그리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모였습니다.



대천휴게소 하행선. 빗길을 뚫고 달려들 왔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에 망설이기도 참 많이 했지만, 그래도 다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답니다. 매번 한대씩 빠져서 네대가 모이는 상황만 보다가 다섯대가 다 모이는 상황을 이제야 보는군요.


칼국수집으로 이동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 대천 해수욕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머드축제가 한창인지라 사람들로 붐비고 헌팅하러 온 남자들 천지에 한켠에선 기념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바닷가에서 발 담그고 있다가 AOA가 왔다고 해서 무대쪽으로 겁나 달려갔습니다.


멀리서나마 AOA 형체는 보고 왔네요. 단발머리가 시작할 즈음부터 저 멀리서부터 뛰기 시작해서 단발머리가 다 끝날 즈음에서야 근처에 도달했습니다. 그러곤 짧은치마 한곡 제대로 들었네요.


그 뒤에 이은미가 나오긴 했지만 관객의 다수가 돌아가더랍니다.. (대부분이 AOA 보러 왔단 얘긴가..)



그렇게 불꽃놀이까지 다 구경하고 상행선 휴게소에서 대열 정비를 합니다.


신형 스파크가 나옵니다. 지금의 M300은 비록 구형으로 남겠지만, 우리에게 M300은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휴게소에 M400 테스트카가 들어오긴 했는데, 시선을 의식한건지 내리진 않고 좀 쉬었다가 바로 가더군요.



여튼 이래저래 짧은 시간이지만 다섯대가 다 모였던 하루이자 

요즘 한창 잘나가는 밴드형 걸그룹 AOA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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