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를 맞이한 방통대생의 새 학기는 일반적인 대학생들보다 약 1주일 먼저 시작됩니다. 매 학기마다 시작은 성대하고 거창했으나 항상 끝은 초라했는데 이번 학기는 부디 그렇게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강의
첫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전공과목을 다수 선택했고, 오프라인 출석수업도 부활했다고 합니다. 2020년 입학 이후 온라인 출석수업만 들어봤지 오프라인 출석수업은 처음 겪어보겠네요. 그냥 뭐 줌으로 했던 강의들 중 실습이 필요한 강의들을 오프라인에서 하겠다는 얘기로 들립니다만, 겪어 봐야 그래도 알 것 같습니다.
과연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싶었던 방송통신대학교 생활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 학기만 지나면 4학년. 그리고 내년만 버티면 졸업이네요. 졸업이수학점이 낮아지며 이번 학기부터 상대적으로 널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만, 이번 학기에도 혹시 모를 낙제점이 나올지 모르니 안전빵으로 풀 수강을 했네요. 내년에나 그냥 일반선택 들어가며 편하게 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폐교탐방으로 광양을 방문했다가 올라오는 길에 광주를 잠시 들렸습니다. 겸사겸사 올드카 목격담의 소재가 될 가치가 있는 차량을 보기 위해 광주에 들렸습니다만, 제가 찾아가기 몇 달 전 폐차장에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폐교탐방도 계속 이어서 써야 하지만, 폐교탐방기 사이에 끼어있던 이 얘기부터 하려 합니다.
지금도 운영중이기는 한데 다들 서울과 부산에서 함께 진행 중인 홀로라이브 콜라보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이 회사 주식으로 20% 이상의 수익을 보다가 지금은 마이너스입니다. 진작 매도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결국 손해로 돌아섰습니다.
애니플러스샵 광주충장로점
광주 충장로 롯데시네마 건물에 소재한 애니플러스샵입니다.
주차는 근처 주차장에 하고 와야 합니다. 그래도 지난번에 왔던 경험이 있다고 이전에 주차했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왔네요. 유동인구가 적은 시간대라면 차를 타고 올 수 있겠습니다만,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차를 타고 들어오기는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1층 패스. 바로 2층으로
1층에서 빠르게 주문만 하고 2층으로 올라옵니다.
마침 일은 평택에서 하고 있으나 집은 광주인 동종업계에 계신 분이 오신다고 하셔서 미리 올라가 기다리기로 합니다. 5등분의 신부는 만화책으로 완결을 봤고 애니메이션 2기는 시청하지 않았습니다만, 개성 강한 히로인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하렘물입니다. 금수저 다섯 쌍둥이라는 비현실적인 배경이 있을 뿐이죠.
이전 콜라보와 메뉴들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착한 스시녀였던 요츠바를 밀었고 결말 역시 요츠바가 승리했습니다만, 미쿠 메뉴를 주문했네요. 지난번에도 말차 라떼를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도 말차 라떼를 먹게 되었습니다.
콜라보 카페 내부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상이 계속 상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방영 영상이 아닌 일본 TBS 방영판 영상이 계속 흘러나오네요. 테이블에 캐릭터 이미지가 붙어있는 모습도 이전 콜라보 카페와 그닥 차이점은 없습니다. 대부분 특전 굿즈를 얻기 위해 오거나 그냥 체험하러 오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콜라보 카페 내부 2
대충 자리 잡고 앉아 주문서를 제출합니다.
전에 한 번 뵈었던 분이 여기서 알바를 하고 계시네요. 예상치 못했던 자리에서 만나서 반가웠었습니다.
진동벨
어느 카페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진동벨에도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첫째 나가노 이츠키네요. 의외로 인기가 적은 캐릭터입니다. 쌍둥이인데도 첫째라고 나름대로 책임감도 보이고 다른 동생들을 밀어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지요.
말차 라떼
라떼가 나왔습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포토카드와 스티커
포토카드와 스티커 그리고 잡다한 특전도 다 받아 왔네요.
빨대에 끼우는건 그냥 핸드폰 케이스 뒤에 넣어두고 왔습니다. 아마 이달 중순까지 운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끝나기 전 빨리 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