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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밀린 포스팅거리가 참 많습니다. 드디어 번호판 교체 포스팅까지 왔네요.

 

신차에는 두자리 번호판을, 오래된 차량에는 세자리 반사번호판을 부착하는 변태같은 번호판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번에도 당연히 세자리 번호판을 달아줘야 맞겠죠. 규격변경이라던지 번호판보조대 작업은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번호판만 새로 받아 달아주면 됩니다.

 

 

젠트라X 3DR 번호판 규격변경 + 번호판등 교체

변태 번호판 좆문가는 당연히 변태같은 번호판을 달아야겠지요. 뒤에 짧은 번호판이 들어가는 젠트라X 역시 규격변경을 통해 긴 번호판을 달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왜 GM대우차가 잘 팔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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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라X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용 번호판보조대 장착.

번호판 규격변경 이야기에서 왜 젠트라가 안팔렸는지 나름 상세히 설명해두었습니다만... 뒤 번호판 뿐만이 아니라 앞범퍼도 짧은 번호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젠트라X 3DR 번호판 규격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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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규격변경을 마쳐 혼합형 번호판이 아닌 앞 뒤 모두 긴 번호판의 부착이 가능합니다. 당연하게도 전기차 번호판이 아닌이상 앞에 세자리 숫자가 들어간 번호판이 부착되고요. 그런고로 두자리에서 탈피하여 세자리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미 비스토로 규격변경을 통해 세자리 번호판을 성황리에 부착했었죠.

 

 

비스토 터보 긴 번호판(반사번호판) 장착하기

유럽형 번호판 도입 전 출시된 구형 차량의 뒷 번호판까지 긴 번호판을 장착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시도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명쾌하게 작성해둔 글이 없어 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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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기저기 관청에 전화를 돌리다가 예산군청에서 흔히 필름번호판이라 하는 재귀반사식 번호판이 77xx대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7포커는 바라지 않지만 7 사이에 아무 숫자나 하나 끼어있는 번호라도 받으려는 생각에 예산군청으로 향했습니다.

 

예산군청

오랜만에 찾아오는 예산군청입니다.

 

입구로 들어와 체온을 측정하고 QR인증을 마친 뒤 군청 끝자락 민원실에 있는 자동차등록창구로 갑니다. 전반적으로 예산군청 공무원들은 친절합니다. 얼추 마감에 가까워진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번호 변경 서류를 작성하고 가챠를 돌려봅니다만.....

 

7700번대 필름번호판은 임의대로 50단위로 끊어 7750까지의 번호 중 두자리가 남았다고 그거 선택 안하면 뒤로 안넘어간다고 그러네요.. 근데 남은건 7748 7732같은 막번호입니다. 뭐 이딴 체계가 다 있나 싶습니다만, 비싼돈주고 막번호로 필름번호판 부착하느니 일반 천공형과 비천공형 번호를 돌려달라 합니다.

 

천공형 번호판

천공형 번호판입니다. 250고79XX번대 번호가 풀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다들 필름번호판을 우선 선택하니 일반 천공형 번호판의 인기가 덜합니다. 그래서 천공형의 번호 회전이 조금 느린편이기는 한데, 그래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등록을 할 수 있는지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막상 눈에 들어오는 번호가 없네요.

 

미련없이 비천공 번호판을 돌려달라 합니다.

 

비천공 일반번호판

이건 번호가 더 지저분한 느낌입니다.

 

그냥 지나갔었는데 371라9371 찍을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시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뭐 주변 관청을 돌아다니거나 필름번호판에 7750 이후 대역이 풀릴 때 다시 오겠습니다만 시간적 여유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답이 없는 번호에 절망하니, 특별히 천공으로 한번 더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별 기대 안했습니다만...

 

다시 돌린 결과

역시 별 기대 안하기를 잘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그냥 250고7973을 골랐습니다. 처음에도 있었던 번호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비스토에는 그나마 돈 안주고 살 수 있는 번호 중 괜찮았던 3343을 달았습니다만, 그냥 세자리 번호판 부착에 의미를 두고 있는지라 그냥 그 번호로 결정했습니다.

 

등록면허세 납부

등록면허세를 납부하고 자동차등록증을 재발급받습니다.

 

처음 부여받았던 번호. 두번째 주인이 바꾼 번호에 이어 번호 변경은 세번째입니다. 앞으로 주인이 바뀐다 한들 번호판을 바꾸려 하지는 않겠죠. 규격변경까지 마치고 뒤에 긴 번호판도 달아놨는데 말입니다. 휘장사 업무 마감시간이 다가오는지라 빨리 휘장사로 이동하라고 하네요.

 

이미 다 만들어놨잖아.... 근데 왜 안된다는거야..

네. 389나 7750~7799까지의 반사번호판은 이미 제작된 상태입니다.

 

포커번호판 7777은 따로 나와있네요. 주인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도 7700번대 번호가 모두 소진되지 않았습니다만, 이미 7777은 누군가가 부착했네요. 뭐 돈 많으면 다 사죠. 돈없는 도태거지는 그림의 떡입니다.

 

번호판 부착

본격적으로 번호판 부착작업이 진행됩니다.

 

앞은 뭐 쉽습니다. 파란색 전기차용 플레이트를 달아달라고 했습니다만 한참 찾으시더니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쉐보레 플레이트를 장착하기로 합니다. 제 차는 DAEWOO인데 CHEVROLET 플레이트가 장착되는 상황입니다.

 

앞 번호판 부착은 쉽게 끝났고, 이제 봉인과 함께 규격이 변경된 뒷번호판을 부착하러 갑니다.

 

플레이트부터 장착

번호판 플레이트부터 장착합니다.

 

맞보드를 채우고 수입차처럼 너트를 박아 봉인을 달아달라고 하니 바로 이해하시고 작업해주십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작업됩니다. 플레이트는 조금 내려도 키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간섭이 생기지 않게 최대한 위로 올려서 달아주셨습니다.

 

장착완료

그렇게 장착작업이 끝났습니다.

 

뒤에 조금 공간이 뜨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눈에 보이거나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트렁크는 이전에 사고로 교체되었는데, 기존 플레이트가 있던 자리에 살짝 녹이 올라왔더군요.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타야겠습니다.

 

번호판이 바뀌니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체 팔리지도 않았던 차량이고 흔치 않은 3도어 모델인지라 수입차라 오해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봐야 대우마크 보고 국산차인건 다 알아채겠지만 말이죠. 어렵지 않습니다. 구형차에 규격변경을 통해 긴 번호판을 부착하는 행위는 당신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녹색 전국번호판이나 지역번호판이라면 나름대로 가치가 있어 쉽게 번호판을 교체하기 어렵겠지만, 흰색 전국번호판이라면 한번쯤은 해 볼 만 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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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규격변경 이야기에서 왜 젠트라가 안팔렸는지 나름 상세히 설명해두었습니다만...

뒤 번호판 뿐만이 아니라 앞범퍼도 짧은 번호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젠트라X 3DR 번호판 규격변경 + 번호판등 교체

변태 번호판 좆문가는 당연히 변태같은 번호판을 달아야겠지요. 뒤에 짧은 번호판이 들어가는 젠트라X 역시 규격변경을 통해 긴 번호판을 달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왜 GM대우차가 잘 팔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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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08년에 출시된 2009년형 차량이 맞습니까?

앞범퍼도 짧은 번호판에 최적화된 상태입니다.

그런고로 앞에 긴 유럽형 번호판을 장착하면 이렇게 병신같이 떠버립니다.

 

어디까지나 짧은 번호판을 부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범퍼에 번호판을 살짝 구부려 피스를 박으면 위화감 없이 맞는 차들도 많습니다만, 젠트라X의 범퍼는 번호판을 부착하는 자리의 턱이 매우 높은지라 그런 방법도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젠트라X 동호회의 옛 자료를 찾다보니 세단형 차량에는 토스카용 번호판 보조대가 맞고, 해치백 차량에는 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용 번호판 보조대가 맞는다는 정보가 나옵니다. 물론 번호판 규격이 변경된 이후 2010년대 초중반까지 불티나게 팔렸던 사제 보조대를 장착하는 방법이 가장 쉽습니다만 요즘은 그런 제품들이 판매되는 모습도 쉽사리 보기 어렵더군요.

 

그런고로 대우(쉐보레) 부품점에 가서 라세티프리미어용 번호판 보조대를 구입했고, 장착을 위해 기존 번호판 플레이트부터 탈거하기로 합니다.

약 11년 묵은 번호판

이 번호는 두번째 차주가 바꿨던 번호판입니다.

 

첫 차주가 장착했던 번호판이 47조8528이고, 겨우 1년 반 탔던 차를 인수했던 2대 차주분께서 안산에서 변경했던 번호판입니다. 당시 2대 차주의 거주지는 서울 노원구. 그렇지만 이전을 위해 첫 차주의 거주지인 안산에서 이전등록을 마치고 번호판을 교체했더군요.

 

2대 차주가 2010년 1월에 차량을 구입하여 2015년 여름까지 이 차량을 굴렸고, 이후 엔카직영매물을 거쳐 평창에 살던 3대 차주. 원주에 살던 4대 차주를 거쳐 제 손에 오게 된 차량입니다.

 

세번째 주인이 타던 시절에 번호판 옆에 스티커를 붙여놓아서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기존 번호판가드는 별(Torx) 볼트로 고정됨.

기존의 번호판가드는 별(Torx) 볼트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별렌치가 있어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왜 흔하디 흔한 십자 규격 놔두고 별모양 볼트를 박아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폐차때까지 풀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풀어버렸습니다.

 

젠트라 앞범퍼 번호판 고정대의 모습

젠트라 앞범퍼 번호판 고정대의 모습입니다.

 

평평하지 않습니다. 정 가운데 방향으로 턱이 낮아집니다. 이러니 당연히 긴 번호판을 달아도 구부려서 범퍼에 박을 수 없는것이죠. 그렇게 장착한다 한들 병신같이 공간이 생겨버립니다.

 

라세티 프리미어용 번호판 보조대

라세티프리미어용 번호판 보조대를 꺼내봅니다.

 

라프와 이름만 바뀐 크루즈 초기형이 이 번호판가드를 사용했습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연구했던 사람들이 이게 맞는다고 얘기하니 라프용으로 샀습니다만, 당연히 제치는 아니기에 완벽히 맞지는 않습니다.

 

2015년에 장착했던 사람이 구입했던 가격이 2500선인데, 저는 500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쉐보레 부품값이 창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니 당연히 차가 안팔리죠.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카페를 아무리 뒤져봐도 정보가 없습니다.

다들 자기 달았다고 자랑만 하지 어떻게 달았는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그런고로 이 플레이트를 장착 할 수 있는 두 방법을 놓고 고민합니다.

 

기존 자리에 부착

1. 기존 번호판 자리에 부착

 

기존에 번호판이 달려있던 자리에 피스를 박고 부착하는 경우의 모습입니다. 라세티 프리미어에도 이렇게 장착될겁니다. 단점이라면 짧은 번호판에 맞춰진 턱이 존재하여 당연하게도 끝이 뜨고 아래로도 보기 흉하게 뜹니다. 피스를 추가로 박아줘야 합니다.

 

반대로 돌려서 턱에 걸치기

2. 반대로 돌려서 장착

 

번호판보조대를 반대로 돌려서 장착합니다. 턱에 볼트구멍을 맞추면 딱 맞습니다. 상대적으로 유격도 덜 생깁니다만, 단점으로 번호판의 위치가 너무 위로 올라가버립니다.

 

고민 끝에 2번 방법 선택

고민을 거듭한 끝에 2번 방법을 선택합니다.

 

아래부터 피스를 박아주고, 위에도 마저 피스를 박아주니 고정은 잘 됩니다.

 

대충 달아봄.

대충 달아보니 번호판이 조금 위로 올라가고, 각도도 약간 위를 봅니다만 별 문제 없습니다.

 

다른 젠트라X가 있다면 뭐 조금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이상하거나 병신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고로 마저 라프용 보조대를 고정해줍니다.

 

고정을 해도 뜨는 부분이 생긴다.

위에서 바라보면 틈이 거의 없습니다만, 아래로 뜨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특히 아래가 미친듯이 뜹니다. 아래를 눌러주면 위도 잘 맞습니다만, 이 상태로 번호판을 부착하면 아래가 더 떠버립니다. 역시 제치가 아니니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붙여봐야죠.

 

그렇게 약 하루를 고민한 끝에 번호판보조대 안에 실리콘을 쏘고 아래를 눌러주기로 합니다.

 

실리콘 도포

번호판을 탈거한 뒤 번호판 보조대 안으로 실리콘을 도포합니다.

예쁘게 쏴 줄 필요 없습니다. 부착이 목적이니 말이죠.

 

그렇게 실리콘을 도포한 뒤 범퍼와 번호판보조대가 잘 붙을 수 있도록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주려 합니다만 무거운 물건도 없고 차도 타고 다녀야 하기에 전선이나 끈을 그릴과 범퍼 하단에 묶어 적당한 장력을 만들어 준 뒤 번호판보조대에 걸쳐주는 방법으로 눌러줍니다.

 

대충 이런 모습.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미친놈처럼 보여도 당장 눌러줄만한 물건도 없고 차도 타고 움직여야 하기에 이런 방법으로 번호판과 보조대를 눌러줍니다. 볼품없고 제가 손으로 누르는 힘보다 약할지라도 두 전선의 장력이 번호판과 보조대 아랫부분을 잘 눌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꼬박 하루 이상을 세워두고, 실리콘이 다 말랐음을 인지한 뒤 전선을 제거해줬습니다.

 

위는 틈없이 잘 맞는다.
그렇게 눌러줬어도 좀 뜬다.

측면은 아래가 조금 뜹니다만, 상부는 별다른 틈 없이 잘 맞습니다.

 

위에서 내려보는 일이 가장 많을텐데 위에서 내려보면 마치 순정 번호판보조대가 장착되어 나온 차량처럼 잘 맞습니다. 다행입니다. 옆에서 바라보면 아래가 조금 떠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전과 큰 차이 없이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많이 붙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꼬우면 통범퍼 사서 장착해야죠. 이게 최선입니다. 그렇게 세자리 번호판 부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음에는 신형 번호판으로 교체한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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