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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불스원에서는 다양한 차량용 방향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향을 내는 제품들을 일일히 나열하기 힘들정도로 정말 많습니다. 그런 수많은 방향제 중 그라스(GRASSE)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벌써 10년 전 일이긴 합니다만, 당시 위드블로그에서 진행했던 불스원샷 리뷰를 진행한 뒤 우수리뷰어로 선정되어 받았던 상품 중 그라스 레스떼렐 방향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까서 당시 아버지께서 막 구입했던 뉴체어맨에 넣어두었는데 많이 타지 않는 차량이기도 했었지만 매우 고급스러운 향이 5년은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고로 그라스 브랜드의 방향제에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불스워너 활동을 시작하며 제공받은 제품 중 블랙베리 향을 내는 그라스 브랜드의 디퓨저가 있더군요. 뿌리는 카샴푸에 이어 그라스 블루 디퓨저를 선택하여 여러분께 소개를 시켜드리려 합니다.

 

2021.05.0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불스원 크리스탈 카샴푸(뿌리는 카샴푸)

 

불스원 크리스탈 카샴푸(뿌리는 카샴푸)

요즘은 시설 좋은 세차장이 전국 각지에 생겨나 세차장에 비치된 폼랜스로 쉽게 폼을 도포합니다만, 세차장이 아닌 주택이나 여의치 않은 공간에서 세차를 하는 경우 카샴푸를 희석하여 사용하

www.tisdory.com

 

그라스 블루 디퓨저 블랙베리

그라스 블루에디션 디퓨저입니다. 

 

상품 소개를 보고 오니 대한민국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아쿠아향과 과일향으로만 구성된 제품이라 합니다. 블랙베리향 이외에도 아쿠아, 애플망고, 시칠리안 라임향까지 총 네가지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그 중 증정받은 이 제품은 블랙베리향을 내는 제품이네요.

 

애초에 브랜드 네임인 그라스 자체가 프랑스에서 향수로 유명한 지역의 지명입니다. 그런고로 프랑스산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었고, 3개월간 향기가 지속된다는 내용이 자랑스럽게 포장 위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벗겨내니 고급스러운 자태를 드러낸다.

고급스러운 유리병과 진한 파란색의 플라스틱. 그리고 디퓨저 스틱이 보입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상품 포장 뒷면의 설명서를 보고 차분히 설치해보기로 합시다. 디퓨저 본체 아래에 양면테이프도 있었는데, 컵홀더 전용인지라 컵홀더에 넣어두면 따로 고정 할 필요는 없어보여 나중에 떼어내기도 힘든 양면테이프는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친절한 사용방법 안내

1. 용기에 결합되어 있는 내캡의 손잡이를 돌려 내캡을 제거하십시오.

2. 심지가이드가 체결된 상태의 우드스틱을 용기 중앙에 꽂아 우드싁이 용기 바닥에 닿게 눌러주십시오.

3.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제품을 평평한 장소에 견고하게 붙여서 사용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컵홀더에 거치한다면 따로 3번 과정은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생각합니다. 사용방법에 대해 숙지했으니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보기로 합시다.

 

내캡을 분리한다.

디퓨저 병의 내캡을 분리하라고 합니다.

 

그냥 돌려서 뚜껑을 따주기만 하면 됩니다. 가스레인지 손잡이를 잡아 돌리듯이 내캡을 잡고 돌려주면 쉽게 열립니다. 이 내캡을 폐기해도 상관없습니다만, 혹시나 디퓨저의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일이 있는 경우 다시 밀봉하면 될테니 저는 보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캡이 열렸다.

내캡이 열리니 은은하게 달달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이제 심지가이드와 우드스틱을 꼽아주고 컵홀더에 두기만 하면 모든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최종 완성본

설명대로 스틱을 팍 꼽아줍니다.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은은하게 달달한 블랙베리향을 느낄 생각에 혼자 들떠있습니다.

 

디퓨저 바닥에 깨알같이 적힌 표시사항

디퓨저 바닥에 깨알같이 적힌 표시사항이 보입니다. 

 

음성군 금왕읍에 소재한 불스원 공장에서 제조하며. 이름도 어려운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양면테이프를 붙인다면 가려질 부분이겠죠.

 

다시 분해도 가능하다

혹시 스틱을 다시 분해하여 용액보충도 가능할까 싶어 분해도 해봤습니다.

 

스틱을 들어올리고 심지가이드를 당겨서 탈거하면 탈거가 됩니다. 그렇다고 평범하게 디퓨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심지가이드가 쉽게 빠지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나 나중에 용액이 다 닳는다면 비슷한 향을 가진 용액을 넣어 사용해볼까 싶어 시도했습니다.

 

뭐 이전에도 이런 유리병 형태의 디퓨저를 사서 비슷한 향의 용액을 구매하고 보충을 반복하는 형태로 수년간 사용하곤 했습니다. 사실 몇달 쓰고 버리기는 아깝잖아요?

 

컵홀더에 안착

컵홀더에 안착시켰습니다.

 

공간이 조금 남기는 하지만 운행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벽을 치거나 문제가 될 부분은 없는 느낌이네요. 스틱을 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스틱에 용액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디퓨저를 개봉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현 시점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달달한 향이 차량 전체에 은은하게 퍼진 상태입니다.

 

3개월은 지속된다고 하니 앞으로 3개월간은 은은하게 퍼진 달달한 블랙베리향과 함께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할 수 있을겁니다. 여러개 구입하여 다른 차에도 구비해놓을 예정입니다.

 

 

불스원몰 - [불스원] 그라스 디퓨저 블루 (100ml) 4종 택1

 

bullsone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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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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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광주에서 우연히 목격하게 된 두 버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동안 다뤘던 차량 중 잔존 개체가 가장 적은 차량인지라 두 번에 걸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보통 같이 목격하면 같이 포스팅을 하곤 합니다만, 현재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준의 개체만 남아있는 매우 귀한 차량이기에 따로 나눠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먼저 에어로버스를 다루고, 다음으로 트랜스타를 다뤄보려 합니다.

 

1995 HYUNDAI AERO HI-DEKER / 1997 SSANGYONG TRANSTAR

거짓말처럼 눈에 띈 두대의 버스.

 

저 옆을 별생각 없이 지나던 와중 전화벨이 울리는 느낌이라 잠시 서서 핸드폰을 확인했으나, 문자메시지가 왔더군요. 메시지를 보고 다시 가던 길을 가려던 찰나 우측을 돌아보니 오래된 버스 두대가 보였습니다. 흔히 각에어로 각퀸이라 말하는 구형 에어로 버스와, 쌍용 트랜스타가 보이네요. 감탄사를 연발하고 두 버스가 세워진 자리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1995 HYUNDAI AERO HI-DEKER

승용차와의 추돌이 있었는지 처참한 몰골이긴 합니다만, 국내에 두대 살아있다고 합니다.

 

80년대 중반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다양한 차량을 생산하였습니다. 자칭 깨시민들은 자신이 타는 현대차의 기술이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려 하겠지만 승용부터 대형 상용차까지 사실상 미쓰비시 차량을 라이선스 생산하며 기술을 키웠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에어로 버스 역시 미쓰비시 후소의 에어로버스(MS7)를 기반으로 1985년부터 생산되었던 차량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벤츠 O303을 라이선스 생산했던 이후 7년간 RB635를 판매하며 경쟁 차량 대비 열세에 놓이자 당시 일본 시장에서도 큰 돌풍을 일으키던 에어로 버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8기통  85년 출시 이후 크고 작은 부분변경을 거쳤고 이 차량은 후기형에 속합니다.

 

최초 등록은 95년 4월. 원부상 차량명은 '현대에어로고속버스'입니다. 이 하이데커급 차체를 기반으로 92년 우등고속버스가 출범하여 최고 사양인 퀸(Queen)이 등장했지만, 사실상 이 차량에 몇몇 고급 옵션만 추가된 수준인지라 거의 동일합니다.

 

승용차가 와서 박았을까?

상황상 승용차가 와서 박았으리라 예상됩니다.

 

망가진 상태 그대로 세워져 있습니다. 당연히 부품도 없겠죠. 일반적인 승용차 부품 구해서 고치기보다도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폐차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수리 예정이라는 A4용지 한 장 붙은 거 말곤 별다른 차량 상태에 대한 안내는 없었습니다.

 

한국버스연구회에서 올해 1월 동일 모델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울산에도 한대 더 존재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최근 촬영된 사진이 2013년인지라 현재까지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잔존 대수는 잘 모르겠지만 이 차량을 포함해도 손에 꼽는 수준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리라 여겨집니다. 이런 몰골인 이상 이 한대도 머지않아 사라지겠죠.

 

www.bobaedream.co.kr/view?code=truck&No=94583

 

2021.01.24 기록 : 현대 에어로 하이데커 | 보배드림 트럭/버스/중기

에어로 시티의 매입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국버스연구회는 두번째 버스 매입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저도 그 현장을 찾아 광주로 가는 프리미엄

www.bobaedream.co.kr

 

열린 출입문 사이로 보이는 모습

차량 내부를 들여다봅니다.

 

운전석 근처로 잡동사니가 놓여 있고, 깨진 유리조각 파편들은 계단 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특유의 핸들도 그렇고, 전형적인 버블시대 일본차에서 느껴지던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1학년 봄소풍으로 대전엑스포공원에 갔었는데, 그 당시 이 버스를 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이후에 탔던 일이 분명 있긴 했겠지만, 따로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네요. 수많은 사람들의 발이자 건강검진을 위한 장소로 25년이라는 세월을 버텼습니다.

 

처음에는 영업용으로 이용되었겠지만 어느 순간 개조를 통해 이동검진 차량으로 이용되었고 지금은 이동검진이라는 업무에서도 퇴역하여 처참한 몰골로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개체들은 저 멀리 타국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그래도 이 버스는 태어나고 평생을 달렸던 이 나라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YUNDAI MOTOR COMPANY

이 당시만 하더라도 타원형 현대 로고를 쓰던 시기인데.. 옛 HD 로고가 패찰에 담겨있네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대략적인 정보 파악에는 별 문제없습니다. 엔진은 D8AY 형식승인은 90년이지만, 95년까지 판매했고 2세대 에어로버스(MS8)를 기반으로 생산된 뉴 에어로 버스에 자리를 내주며 단종되었습니다.

 

그렇게 2006년까지 미쓰비시의 기술이 바탕이 된 에어로 버스를 생산 및 판매하던 현대자동차는 2006년 독자개발모델인 유니버스를 출시한 이후 2010년. 일본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승용차는 팔리지 않아 철수했음에도, 가성비를 바탕으로 일본 버스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지요.

 

한참 일제 불매운동이 극에 달하던 시기 내로남불 깨시민들이 한국에서 일본차는 많이 판매되었지만 일본에서 한국차는 겨우 수십대 판매되었다며 선동합니다만, 현대가 삽질해서 버스 하나 달랑 팔고 있던 시기에 뭐 어쩌자는 건지 싶습니다. 현재는 수소전지차 넥쏘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부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할때 미리미리 건강검진 암검진

이동검진 차량으로 개조된 모습입니다.

 

이동검진 차량은 X-RAY나 초음파 장비를 설치해두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찾아가 검진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합니다. 그런 고로 필요 없어진 창문을 가리고 의료기기의 설치를 위해 천장을 높이고 버스 내부의 구조를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가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천장이 높아지고 마치 비상탈출구 느낌의 문이 하나 더 생겨났습니다.

 

안전거리유지 의료장비탑재

예전에는 꽤 웅장하게 느껴졌는데 지금 보니 초라한 느낌입니다.

 

후진등은 범퍼에 붙어있고, 91A 트럭을 비롯하여 현재도 비상발전기용 엔진으로 다수 활용 중인 D8AY 엔진 적용 차량 특유의 듀얼 머플러가 인상적입니다. 요즘 버스에 비하면 게임도 안 되겠지만, 80년대 중후반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꽤나 먹어주던 차량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화려했던 세월을 뒤로하고 마지막을 기다리는 오래된 버스는 사라지지만, 사진으로는 영원히 존재하겠죠.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려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오래된 트럭과 버스도 언젠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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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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