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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짧막하게 보고 지나가 사진이 몇장 없는 차량 두대를 모아봤습니다.


당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격했던 97년식 뉴그랜저 2.0과 홍성 광천읍에서 목격했던 구형 코란도 9인승 모델입니다. 물론 둘 다 년식만 놓고 보면 끝물 모델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이전 올드카 목격담에서도 다뤘던 적이 있었던 차량들이고요. 여튼 간단히 보고 가기로 합시다.



97년에 등록된 뉴그랜저 2.0입니다. 당진에서 발급된 지역번호판이 그대로 부착되어 있네요.


대략 23년의 세월을 버텨왔지만, 그동안 준수한 관리가 이루어져 도장면의 클리어가 벗겨지거나 여기저기 긁힌 흔적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현대의 2세대 그랜저이자 미쓰비시의 3세대 데보니어로 현대와 미쓰비시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물론 각그랜저에 이어 뉴그랜저도 한국시장에서는 대박을 쳤지만, 미쓰비시의 데보니어는 판매부진의 쓴맛을 보게 되었답니다.



지난 7월에 93년식 뉴그랜저를 목격했던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이해가 빠르시리라 생각됩니다.



마치 태양을 연상시키는 2.0 전용 15인치 알루미늄휠입니다.


롯데제과의 옛 햇님 로고도 연상됩니다. 지금은 아반떼도 하위모델에나 15인치 휠이 적용되는데, 이 시절만 하더라도 15인치 휠은 큰 축에 속했습니다. 여러모로 크고 길은 차체 대비 마치 수레바퀴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 기준이라면 형편없는 사양이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고급 휠에 속했습니다.



연비스티커도 살아있네요. 공인연비가 9km/l정도 나오네요.


연비측정기준이 여러번 변경되었던지라 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안됩니다. 지금의 측정기준으로 따지자면 6~7km/l대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튼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4등급이네요.



디럭스(Deluxe) 옆에 3000을 붙여놓았네요.


2세대 그랜저 말년에는 사실상 엔트리 모델인 2.0이 판매량의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만, 도로 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레터링을 2.5 혹은 3.0을 붙여놓으니 휠이나 그릴을 보지 않는 이상 다 2.0이 아녔죠. 여튼 이 차는 디럭스는 남겨놓고 3000을 붙여놓았습니다만, 대부분은 디럭스를 떼어내고 2500 3000 3500을 붙이고 다녔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온전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홍성군 광천읍 일대를 지나다 목격한 코란도 롱바디입니다.


후기형인 94년 11월 등록 차량입니다. 뭐 숏바디는 간간히 보이고 지금도 잘 관리된 개체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데, 롱바디 모델은 상당히 귀합니다. 물론 가끔 보입니다만 복원이라 쓰고 빈티지 튜닝이라 읽는 행위로 인해 보존가치를 상실해버린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상태는 그럭저럭이였지만, 녹색 전국번호판에 순정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 가는 길은 달랐지만 사진으로 남겨놓았습니다.



92년식 소프트탑 모델과 비슷한 시기 출고된 94년식 숏바디 모델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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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아반떼용 일체형 쇼바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었습니다.


일반보증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천천히 제가 원하는 차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이번 차는 특히 전기배선류를 비롯한 오만잡거까지 만질 생각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바디킷정도 달고 자세나 잡고 휠은 괜찮은거 나오면 인치업 대신 옵셋 잘 맞는 17인치 휠이나 끼우고 브레이크는 여유 된다면 작업하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타샤는 어느정도 튜닝이 가미되어야 이타샤죠. 순정으로는 별 재미 없습니다.



중고나라에 올뉴K3(아반떼 AD)용 일체형 쇼바를 판매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천키로도 안타고 내린 네오테크 컴포트타입 일체형 쇽업쇼바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였습니다. 


150만원보다는 싸게 달았을지는 몰라도 사실상 보증도 그대로 남은 신품을 90만원에 판매한다는 얘기지요. 막상 당장 구입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중고매물도 귀하고 대부분 나오자마자 바로 팔리는데 며칠 전 올라온 글인데 댓글도 없고 아직 팔리지 않은 느낌이더랍니다.


그래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놓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쿨거래시 쿨하게 네고해준다며 바로 답변이 달립니다. 댓글을 확인한 뒤 전화를 걸고, 삼각떼 호환여부에 대해 알아본 뒤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인천의 한 마트 앞에서 판매자를 만났습니다. 생수를 배달하던 트럭에 박스가 하나 실려있더군요.


네오테클 로고가 선명한 박스입니다. 박스 안 물건을 대략적으로 확인하고, 비용을 지불합니다. 교통비정도 빼달라고 하니 10만원을 빼서 8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먼지는 조금 묻어있었지만, 오일이 비치지는 않았고 사용감이라 부를만한 흔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당연히 새건데 걍 대충 보고 거래했습니다.


네오테크(NEOTECH)의 쇽업소바 라인업은 피스톤에 따라 '엔써''네오테크' '펜타존'이라는 세가지 브랜드로 판매합니다. 물론 가장 저렴한 제품이 네오테크고 다음이 엔써 펜타존으로 넘어가더군요. 고급형 제품인 펜타존을 제외하곤 '베이직' '컴포트' '스포츠' 타입으로 나뉘는데 기능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튼 제가 구입한 제품은 엔써가 아닌 그냥 네오테크 컴포트입니다.


차고조절과 함께 12단 감쇠력 조절 기능이 있고요. 엔써 브랜드 제품은 18단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당장 장착하기보다는 다음달에 앞 타이어 두본을 교체하면서 함께 내릴 예정입니다. 스파크를 타고 다니던 시절 다운스프링을 달고는 다녀봤지만 일체형을 달아 본 경험은 없어 생소하게 느껴지네요.


혹자는 종발이를 사서 다운스프링을 끼우라 합니다만, 그냥 일체형처럼 한번에 살 수 있는게 편합니다. 



잠시 지인을 만나러 와서 박스를 뜯어 쇼버 상태를 확인합니다.


뭐 그냥 대충 보고 온거나 별 차이는 없이 멀쩡합니다. 조금 주행하면서 먼지만 맞았을 뿐 그냥 멀쩡하네요. 후륜에도 멀티링크가 적용되는 아반떼스포츠나 K3GT의 경우 일반형과는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이 제품은 일반형으로 K3에 장착되었다가 탈거된 제품이지요. 뭐 K3나 아반떼나 페리 삼각떼나 하체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별 차이 없이 그냥 맞다고 하네요.



쇼바에도 일련번호가 붙어있습니다.


당진에 전문장착점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달에 눈이 내리기 전 월동준비 삼아 타이어도 교체하고 겸사겸사 일체형 쇼바도 달아보기로 합시다. 다운스프링보다는 좀더 안정적이겠죠. 벌써부터 자세 잡을 생각에 휠도 이거저거 보고 있습니다. 여튼 80만원을 들여 일체형 쇼바를 구입하여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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