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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을 거닐다가 조금 특이한 차량을 보았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머슬세단인 300C인데, 뒤가 좀 뭉툭합니다. 그렇습니다. 스테이션 왜건 타입의 크라이슬러 300C입니다.



다시 눈을 씻고 보아도 크라이슬러 300C가 맞습니다.

북미에서는 닷지의 십자그릴을 달고 '닷지 매그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고 하네요.


1세대 300C에 장의차로 이용하기 위해 특장을 올린것도 아니구요. 조잡하게 손을 댄 흔적도 없습니다. 2010년 1월에 등록되었고, 2009년식으로 확인되는 이 차량에는 왜건주제에 340마력의 출력을 내는 5.7리터급 헤미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실용을 목적으로 타는 차가 왜건인데, 기름도 많이 먹고 나가기도 아주 잘 나가는 기존의 스테이션 왜건들과 성격이 조금 다른 그런 차량입니다.



뒷태는 마치 코란도스포츠에 하드탑을 올린 느낌과 비슷합니다.


후미등도 조금 형태가 다르지만, 익숙한 300C 트렁크 위에 하드탑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다만, 세단모델에 대비하여 가장 큰 차이점은 후방안개등과 와이퍼 손잡이가 있다는게 아닐까 싶네요. 1천600세대가 넘은 지금 거주중인 아파트에 간간히 아주 비싼 수입차나 이렇게 보기 드문 특이한 차들이 보이긴 하는데 앞으로도 좀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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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타이어를 교체한게 지난해 여름. 올 겨울은 스노우타이어 없이 버텼으니 지난 여름부터 지금껏 4계절용 타이어로 버텨왔습니다. 물론 그렇게 별 문제 없이 탔습니다만, 지난번 오일 교환시부터 육안상으로 뚜렷하게 보일 수준으로 우측 앞 타이어만 마모한계선에 가까워질 정도로 많이 닳아있더군요.



당시 15.7만km 수준에서 교체했었고, 현재 주행거리가 18.3만km를 넘어간 상황이니 현재 약 2만 6천km를 주행한 상태입니다. 뭐 주행 특성에 따라 2~3만km를 주행하고도 타이어가 다 마모되어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만, 당시 몇푼 아낀다고 얼라이먼트를 보지 않았던 부분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타이어 위치도 교환할 겸 얼라이먼트를 보기로 합니다.



요즘 시끌벅적한 안희정시티. 내포신도시 현대차 사업소 내에 타이어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현대차 사업소에 와 본 사람들은 알고 찾아온다지만, 그렇지 않고선 사업소 내에 타이어가게가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뭐 내포 시내나 큰 도로가에는 정비소나 타이어가게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여튼 집 근처 넥센타이어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사장인 한국인 아저씨와 중앙아시아 출신의 외국인 직원까지 해서 두 사람이 작업을 진행합니다.



일단 뒤에서 앞으로 오게 될 두짝은 밸런스부터 다시 봅니다.


앞에 달려있던 두짝은 대각선 방향으로 꼽아줍니다. 장마철이 오기 전까진 버텨주겠죠.



타이어를 잘 꼽아주었으니, 본격적으로 얼라이먼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리프트를 올리고, 외국인 아저씨가 올라가서 핸들을 조향한 뒤 쇠꼬챙이로 브레이크를 밟아놓습니다.



예상했지만 이미 답 없는 결과값.


토우 캠퍼 캐스터 다 노답입니다. 뭐 18만km 막 탄 차 특성상 하체 올바라시를 할 상황은 아니니 캐스터 캠버는 놔두고 토우만이라도 조절해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맞추기로 합니다. 



쩔어서 돌아가지 않는 볼트탓에 토치로 지집니다.


물론 토치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옆에서 빌려온 산소를 풀파워로 지져서 돌리는군요.


금방 할 줄 알았는데 지지고 볶는 시간이 길어 꽤 오래걸립니다.



여튼 고생 끝에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맞추고 끝.


확실히 직진성이 좋아지고, 타이어 소음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하체 올바라시를 하지 않는 이상 큰 답은 없으니 그냥 이렇게 타기로 합니다. 어짜피 여기저기 막 굴리다 보면 또 틀어지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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