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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에 한번씩은 세차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지난주에는 눈이 와버린 탓에 차가 금방 더럽혀졌습니다. 그런고로 세차를 해야겠지요. 염화칼슘 범벅이가 된 하부까지 물을 뿌려볼까 싶어 홍성시내에선 유일하게 하부세차가 가능한 부영세차장에 갔지만, 모터에 문제가 생겨 손님을 받지 않는다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처음 가보는 세차장을 체험할 겸, 홍성 시내에서 내포방향으로 가는 길목의 주유소 그리고 충전소 부설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홍성 시내에서 내포방향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SK 충전소와 주유소 뒷편입니다. 주유 혹은 충전을 한다면 자동세차 할인권을 주긴 합니다만, LPG차량 혹은 주유고객에게만 개방하는 여타 주유소 및 세차장의 셀프코너와 달리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답니다.



충전소 뒷편에 세차를 대기중인 차량이 가득합니다.


따로 세차부스에서 지폐를 먹는것도 아니고, 동전교환기가 있는것도 아니기에 충전소에 상주하는 직원에게 가서 원하는 만큼 동전을 바꿔와야 합니다. 주유소는 셀프인지라 상주직원이 없습니다.



이미 간판은 다 바래버렸습니다만, 기능상의 특별한 하자는 없는 3베이 세차부스입니다.


날이 정말 추운지라 바닥에는 세차에 지장이 생길정도로 얼음이 얼어있네요. 그럼에도 일단 아쉬운건 차가 더러워서 세차를 하러 온 저같은 사람들이니 일단 차를 주차하고 동전을 투입하기로 합니다.



거품 고압 왁스. 기본 기능들만 존재하는 기기입니다.


역광이 그대로 비치던지라 액정에 표시되는 금액별 시간대는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수압 - 보통, 솔 - 부드러운편, 거품 - 아주 풍부하게 잘 나옴


추운 날씨에도 거품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게 특히나 마음에 들더군요. 수압은 그냥저냥 불편함 없는 보통수준이며 왁스물은 왁스가 제대로 섞인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여튼 그렇습니다.



본격적인 물기제거 그리고 실내세차를 위해 충전소 입구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충전소 입구 앞으로 자동세차기가 존재하고 자동세차기 벽쪽으로 에어건과 진공청소기가 붙어있습니다. 



매트청소기와 개수대는 하나뿐이 없습니다.


보통 습식으로 두고 사용하면 건조까지 되기 마련입니다만, 그냥 물이 묻은 그 상태 그대로 매트가 나오더군요. 그런고로 따로 건조를 해 줘야 하는데 건조기능 역시 썩 성능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에어건 및 청소기는 특이하게 500원이 아닌 100원 주화를 먹습니다.


백원을 넣으면 다른곳에서 500원에 상응하는 시간을 주는군요. 한 3~400원만 있더라도 충분히 여유롭게 쓸 수 있었답니다. 저렴하다고 해서 시간 카운트가 빨리 떨어지거나 흡입력이 별로진 않았습니다.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세차장이다보니 앞으로 자주 방문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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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지난 12월 7일 이후로 언급이 없긴 했습니다만, 12월 21일에 3차 시험에 응시했었고 불합격 뒤 2017년 1월 4일에 4차 시험을 보게 되었답니다. 3차 시험 당시엔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시간동안 연습을 했었으나 밤을 새고 시험을 보러 갔던지라 컨디션이 정상은 아녔고, 결국 떨어졌었네요.


3차시험 그리고 1월 4일에 응시했던 4차 시험 이야기를 몰아서 써보기로 합니다.



3차시험 연습(161220)


그렇습니다. 비포장 공터에 가서 자유롭게 전진도 해보고 후진도 해보고 주차도 해봤습니다. 시험에 퍼팩트하게 합격하기 위해선 온갖 경우의 수를 다 겪어보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마음대로 돌리고 또 돌려봤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3차 시험 당일(161221)


밤을 새워가며 일을 하고 오니,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수험번호는 12명 중 11번. 이날은 유난히 많은 응시생이 합격을 했습니다만 근자감을 가지고 차를 탔으나 컨디션이 말이 아니니 차분하게 차를 몰지 못하고 결국 T자 코스를 왔다갔다 하다가 시간초과로 불합격을 하고 말핬습니다.


그렇게 해를 넘기고.. 2017년 첫 수요일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엔 까맣게 잊고 지내던지라 연습도 하지 못했었네요. 여튼간에 그렇습니다.



4차 시험(170104)


2주 전 시험 당시 합격자가 꽤나 많아서 9번 10번 그 이상에서 왔다갔다 하던 응시번호가 8번까지 앞당겨졌습니다. 2017년 첫 시험에 처음으로 응시했던 분도 가볍게 합격하시고, 다섯번째로 타셨던 분도 가뿐히 합격하십니다. 


여튼 그렇게 제 차례가 왔습니다.


무난하게 T자코스는 성공. 차를 앞으로 다시 빼서 후진으로 출발점에 들어와야 하는데 후진하면서부터 슬슬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다시 쭉 뺐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후진. 5분 이내에 다시 출발점에 들어와야 하는데 4분 45초에 극적으로 출발점에 들어왔습니다.


2주에 한번씩 뵙던 다른 응시생 아저씨들과도 작별을 고하고, 응시생간 친목을 종용(?)하는 감독관 아저씨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왔네요. 



시험장은 장내기능시험의 난이도 향상 이후로 많이 한산해진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운전전문학원에서 학과시험을 위해 학생들을 싣고 온 버스가 시험장에 도착하면 이렇게 대기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시험접수 한정이긴 합니다만, 면허발급 관련 대기인원도 꽤 많더군요. 여튼 운전면허가 어려워지니 면허시험장이 한산해서 좋습니다. 좀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합니다.



면허발급 대기표를 뽑고, 두달가까이 함께했던 응시원서를 반납할 준비를 합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형면허 취득 이후 받았던 면허증은 다시 또 반납해야 합니다. 면허발급 수수료 7500원을 납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이름을 호명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발급된 면허증을 받아옵니다.


분실없이 단순 종별추가로 세번째 발급받는 면허증이네요.



배열은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1종대형-1종보통-특수(대형견인)순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두달동안 고생했던 대형견인면허 취득기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네요. 소형 트레일러 면허의 신설 이후로 기존의 트레일러 면허가 대형견인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듯 보이네요. 


여튼 고배기량 오토바이와 구난차량(렉카)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을 운행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면허증 만렙(?)을 향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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