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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스파크 이타샤가 한대 더 탄생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지 일주일만에 새로운 스파크 이타샤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늘어나겠지요. 그러리라 믿습니다. 


하나 둘 점점 늘어나는 스파크 이타샤만 모아서 전대까지 만들어도 될 수준까지 왔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여기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작업을 한 이후로 1년만에 다섯대 이상 이상한 스파크가 증식되었네요. 이타샤의 성지라 불리는 비비데칼에서 또 모임을 가졌습니다. 갈 때 까지 가 봅시다.


참고로 이번엔 모처럼만에 상세하게 사진을 좀 찍어보았습니다.



오늘 새롭게 탄생할 스파크가 한대 들어왔습니다.


S입니다. 기존의 스파크와는 엔진도 밋션도 틀리다는 껍데기만 스파크고 한단계 높은 사양의 차량인 스파크S 말이죠. 물론 15년형부터 기존의 스파크가 단종되고 스파크S가 그냥 스파크로 팔리고 있긴 합니다만, 오토모델 한정이고 수동은 아직도 옛 엔진과 그 밋션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나저나 15년형 차값이 정말 납득하기 힘든 수준으로까지 올라갔는데.. 곧 공개되는 신형은 또 값이 오르겠지요. 이러다 경차 2000만원대 시대에 돌입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오늘 작업하게 될 스티커 역시 컷팅까지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유키미쿠! 말 그대로 '눈 미쿠'입니다. 좌우 그리고 전면 본넷용 시안이 모두 동일하더군요. 그래도 측면에 붙는 이미지는 상당히 큰 편이고, 전면부 본넷 후드에 붙는 이미지는 조금 작습니다. 



유키미쿠 노래나 듣고 갑시다. 좋아! 눈! 진심 매직 (好き!雪!本気マジック)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기존 문짝의 스티커와 도어가드 스폰지를 떼어냅니다.


문짝의 곰돌이는 임무를 완수하고, 유키미쿠에 자리를 넘겨주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쉐보레 도어가드 역시 이쁘지만 결국 임무를 완주하고 제거됩니다. 스티커를 붙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요.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본넷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블랙에 가까운 짙은 회색 계열에 펄이 들어간 어반 티타늄 그레이 컬러입니다. 이름도 어려운 컬러이긴 하지만 블랙에 화이트 조화로 잘 꾸며진 본넷이 완성되었습니다.



중간에 먹을걸 사러 좀 나갔다 왔네요. 떡볶이 순대 탕수육의 조화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사실상 저게 저녁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먹었네요. 먹기도 열심히 먹고, 저걸로 저녁을 떼웠습니다.



측면 작업도 서서히 진행되어 가는군요.


모인 오너들끼리 이래저래 얘기를 나누다 보니 금새 시간은 흘러갑니다. 작업도 마무리 되었고, 본격적으로 사진촬영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답니다.



한대씩 늘어나는 이 기분을 여러분은 아실까요...


불과 1년 전에 제가 작업을 했던 시기에 한두대 남짓하던 스파크 이타샤가 이제 두자리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저도 뭐 이타샤라는 장르를 접하게 된 계기가 차를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언젠가 봤었던 일본의 이타샤 차량들이 기억났었고, 그렇게 작업을 진행했는데 말입니다.



그레이지만 블랙에 가까운 어반 티타늄 그레이에 밝은 유키미쿠와의 조화가 참 아름답습니다.



요 차량.. 소개를 시켜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블랙록슈터의 데드마스터와 체리왓을 주제로 작업하신, 따끈따끈한 새차입니다. 좌측면에는 에너지드링크 몬스터 데칼 스타일의 체리왓이 붙어있더군요. 조만간에 본넷 작업 예정중이시랍니다. 물론 신형 앞에서는 오징어가 되어버리는 구형 오너한테는 신형 오너분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 입니다.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1210/read?bbsId=G002&articleId=328404&itemId=44



나란히 주차 후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렇게 차를 주차해놓고도 한참동안 얘기를 하다가 순천향대로 이동 후 해산했습니다.


공통점이라면 다 스파크이고 m300클럽 스티커가 붙어있다는 점.. 그리고 저만 구형모델이고 나머지 차량들은 13년 이후 신형모델이네요. 신형이 부럽긴 합니다만, 그냥 열심히 타고다니다가 나중에 더 좋은차로 갈아탈 수 있도록 노력이나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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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성황리에 젠쿱표 하이패스 룸미러를 가져다 달았지요.

물론 이 성공의 모습을 보고 작업을 요청하신 분이 계셔서 K3에 ECM 룸미러를 달기로 했습니다.


K3 역시 지금도 절찬리에 판매중인 신형 차종이니 당연하게도 신형 브라켓이 들어가고.. 현대기아차 기준으로 신형 브라켓 적용 차종중에 하이패스 기능이 없는 단순 ECM 룸미러는 생각보다 찾기 힘듭니다. 최근에 와서는 ECM과 하이패스 기능이 함께 갖춰진 룸미러가 아니라면 기존의 수동식 D/N 룸미러가 들어가 버리니 말이죠. 여튼간에 준대형급 이상의 고급차, 그 중에서도 하위 트림에서만 잠깐 적용되었는데, 사실상 09년식 10년식 현대기아 준대형 이상 차종에 들어가는 룸미러를 찾아야 합니다.


하이패스가 들어가지 않은 TG 후기형이 잠깐동안 신형 브라켓에 호환되는 ECM 룸미러가 나왔고

K7(VG) 초기형이나 오피러스(GH) 최후기형, 제네시스(BH) 전기형 일부 차종에 한하여 사실상 가뭄에 콩나듯 적용되었습니다.


우연찮게 폐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오픈마켓인 지파츠(GPARTS)에서 적당한 매물을 찾아냈습니다. 제네시스에 들어가던 룸미러인데 ECM 기능만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3만 5000원.



브라켓까지 딱 있고, 하이패스 룸미러에 들어가는 10핀짜리 커넥터와도 맞습니다.


거기다가 하이패스 기능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모닝이나 레이같은 제네시스에 범접조차 불가한 경차용 룸미러보다 훨씬 더 쌉니다. 이런 좋은 매물이 있는데도 집어가지 않은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궁금하기까지 하더군요.


여튼간에 주문 후 결제까지 마치니 바로 다음날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었답니다.


전국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폐차장 조합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다보니 전국 각지의 여러 폐차장이 각자 자신들의 물건을 오픈마켓처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방식입니다.



상자에 상당히 깔끔하게 포장되어 택배로 왔습니다.


옥션이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에서 파는 오픈마켓 박스처럼 지파츠 로고가 박힌 박스에 잘 담겨서 왔더군요. 어느 누군가가 고급차 뽑았다고 목에 힘좀 주고 다녔을법한 한 제네시스는 짧은 차생을 마치고 결국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져버렸지만, 이렇게 장기를 남겨주고 갑니다.


이 장기는 곧 K3에 달려 새로운 생을 시작할겁니다.



박스를 잘 뜯으니 에어캡에 잘 포장된 물건과 봉투 하나가 보이더군요.


화성에 있는 폐차장에서부터 당진까지 달려온 물건인데.. 폐차장에서 저희 부품을 구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인사라도 적어준건지 일단 봉투부터 꺼내서 확인해봅니다.



거래명세서와 반품안내서가 들어있더군요.


보통 저같은 개인이 부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정비업소에서의 구매이다보니 이렇게 거래명세서를 넣어주나 봅니다. 딱히 반품은 필요없으리라 보이니 교환 및 반품 안내서는 다시 봉투에 넣어둡니다.



회사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데.. 이름은 강원폐차산업..


여튼간에 담당 직원 명함까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좀 쓸만한 완차들이나 인기 수출 차종은 폐차장에서도 개인한텐 팔지 않는다며 건들지 못하게 하던데 그래도 지파츠에 들어가니 쓸만한 부속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15년형 올란도 헤드램프나 신형 i40 헤드램프같은 신동품급 부품들도 매물로 올라와 있더군요.



에어캡을 벗겨내니 랩으로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폐차장이라 대충 포장해서 보냈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포장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결국 포장까지도 다 벗겨내고 보니.. 완전히 신품이라고 해도 믿을 수준이더군요. 진짜 깔끔합니다.



선명하게 반사되는 유리와 기스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상태의 룸미러..


왜 이 좋은 룸미러가 달린 차를 폐차했는진 모르겠어도 좋은 가격에 득템했다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0핀짜리 룸미러 커넥터만 하나 구매해서 조만간에 작업을 진행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장기 남겨주고 6월 13일자로 떠나간 2009년식 제네시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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