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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감자탕집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옆에 경쟁을 하던 업소인 '전대가 감자탕'이 얼마전 사정으로 인해 장기간 문을 닫았었는데, 새 주인이 다른 이름으로 얼마전 개업을 했더군요.


청진동 뼈 해장국, 말 그대로 해장국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입니다. 종전에 있던 가게가 감자탕 및 뼈찜을 주로 하던 업소이다보니 그 메뉴도 그대로 계승해서 판매를 하고 있구요. 종전에 먹었던 뼈다귀해장국의 맛이 그리워져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종전 감자탕집과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바뀐건 간판 그리고 메뉴판 뿐이지요.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식사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호는 청진동 해장국집인데 사실상 감자탕과 뼈찜이 메인메뉴가 된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혼자 가서 먹을만 한 소머리국밥과 해장국 종류는 7000원, 내장탕은 9000원입니다.



아직 전대가 감자탕의 흔적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합덕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을 꼽으라 하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전대가는 양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대로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에서 찾을 수 있었지요. 밑에 로고만 청진동 해장국으로 바꿔놓았지만, 아직 문구속엔 전대가라는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감자탕의 재료가 되는 등뼈 역시 상당히 신선하고 알찬걸 사용했습니다. 뼈 해장국에 들어가는 등뼈 역시 마찬가지구요.



식기 역시 종전 전대가 감자탕 시절 그대로고 반찬이 나오는 것 역시 달라진게 없습니다.


큰 옹기그릇에 담긴 배추김치와 깍뚜기는 그릇에 덜어 먹을만큼만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큰 사발은 뼈를 담는 그릇이구요. 같이 나온 고추는 상당히 매웠답니다. 



조금은 달라진 인상의 뼈다귀 해장국.


종전 전대가 시절에는 뼈해장국이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청진동 뼈 해장국집으로 이름이 바뀌고 주인이 바뀐 뒤에는 뼈다귀해장국으로 부릅니다. 종전과 차이점이라면 들깨가루와 함께 깻잎 숙주나물 그리고 배추김치가 좀 들어간다는 점이 있네요. 거기다가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 역시 들어갑니다.



다만 등뼈의 크기가 많이 줄었고, 종전 전대가 시절 등뼈보단 품질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특유의 누린내도 약간 나는 듯 하고, 예전의 맛을 느끼기 위해 갔었는데 되려 그 맛을 더 그리워하게 되었네요. 다만 해장국에 뼈를 제외한 부가적인 식재료를 넣은 점은 상당히 높게 평가할만 하더군요.


다음번에는 뼈해장국 말고 다른 해장국을 먹으러 가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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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의 롯데리아 천하가 이어지던 당진에 지난 11월 버거킹이 들어온게 얼마 전 일인데..


그러한 컬쳐쇼크를 겪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웬만한 중소도시에선 보기 힘든 글로벌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날드가 당진에 들어온다니 뭐 다들 환영을 하곤 했었지요. 당진에 맥도날드가 생기고 처음 가 보게 되었네요.


겁나게 크게 생길 줄 알았는데.. 그닥 크진 않더군요. 드라이브 스루 코너까지 있습니다.



지상 2층 규모의 작은 건물입니다. 24시간 운영되고 배달(맥 딜리버리)까지 겸하고 있지요.



드라이브 스루로 들어가는 길목을 나타내는 표지판입니다.


탑동고가교 옆, 푸르지오 건너편에 있지만 접근성은 그닥 좋은편이 아닙니다. 대로에서 바로 들어가기도 힘들고, 반대편 차선에서는 사실상 돌아서 들어와야 하는 구조입니다.



2층은 준비중이라고 못들어가게 막혀있는 상태고, 1층만 개방을 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더군요.


늦은 밤에도 밤을 햄버거와 함께 새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실내도 그럭저럭 미국의 자유분방함이 묻어나오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국내 프렌차이즈에는 다 있는 진동벨이 없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마다 카운터 알바가 일일히 소리를 질러서 주문자를 찾더군요. 차라리 대기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몇번 나왔다고 하면 쉽게 찾을 수 있겠다만 가뜩이나 메뉴 이름도 영어라 헷갈리기도 하는데 몇번을 불러도 자기가 주문한 음식이 나온 줄 모르고 있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뭐 피크타임엔 어떤 방식으로 주문이 이루어 지는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그랬던 맥도날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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