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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우리 지역에 교황폐하께서 오신답니다!!!!!!!


천주교 신자는 아닙니다만, 가톨릭의 종교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미천한 우리 지역에 방문해주신다는 사실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는 지역 주민입니다. 고로 전국에서 많은 손님들께서 당진 합덕과 우강에 방문을 해주셨는데, 좋은 기억 만들고 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로 오늘은 교황님께서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가 있는 '솔뫼성지'에 방문을 하신다고 합니다. 제 6회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신다고 하네요.


고로 지역민으로써 아침 일찍부터 상황을 보기 위해 다녀왔답니다!!!




당진지역의 숙박업소로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여한 천주교 신자들이 도저히 커버가 되지 않아서 주변 천주교 신도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러 나올 때 보니 저희 아파트에서도 홈스테이를 했던 신도들이 몇 있더군요..



저희 아파트 주변까지도 버스가 잔뜩 있습니다...


버스기사님들은 알코아휠 닦고 계시고... 뭐 번호판도 전국 각지입니다.



여튼 솔뫼성지 주변으로 가 보도록 합니다.


오전 9시부터 합덕터미널부터 우강초등학교 구간이 통제가 됩니다. 물론 통제시간이 되기 전이라 직접 차를 타고 들어갔지요.



금전문제로 현재 공사 진척이 없는 우강송산지구는 주차장으로 활용됩니다...


아 물론 이날 행사를 위해서 풀도 열심히 깎아두었습니다. 공터에요.....



솔뫼성지 입구입니다. 아직 차를 통제하진 않았습니다.


방송국 차량이나 기타 관광객들 차량과 뒤섞여 솔뫼성지로 향합니다.



이 길이 정말 유명한 길이 될 줄이야.......!



가다가 보건소 자리 부근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전경버스 수십대가 서 있는데다가 반대편 차선에 차량들이 많이 오니 뭐 어쩔 수 없죠...



흔히들 닭장차라 하죠. 물론 예전처럼 철창은 안치고 다니지만요....


버스의 숫자만큼 의경들이 깔렸습니다. 의경 여러분 고생이 많습니다..



도저히 정체 해소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샛길로 들어옵니다.


아시아 청년대회를 위해 임시로 설치해둔 가건물이 하나 보이죠..



차를 세워두고 솔뫼성지 근처로 나옵니다. 정체가 이어집니다..



노란 옷 입은 사람들은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입니다.


물론 행사를 관리하는 당진시청 공무원들 역시 노란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들은 다 밖에 있습니다. 노란옷 입은 청년들은 다 안에 들어 가 있구요.



솔뫼성지로 들어가는 다리서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합니다.


원래는 다리 이딴거 없었는데, 70번 지방도의 합덕 우회도로를 놓으면서 저렇게 되었습니다.



이날을 위해 임시포장도 해 두었습니다. 방송국이나 통신사 차들도 여기저기 보이구요..



차 정말 많습니다;;; 다 돌아서 가지만 말이죠ㅠㅠ



솔뫼성지 입구는 정말 혼잡합니다. 허가받은 사람만 들어 갈 수 있더군요... 

일반 관광객은 저 뒤로 돌아들어 가야합니다.


여기서 허가 받은 사람이란... 노란 옷 입은 아시아청년대회 참여 청년들이나 관계자들이죠.



경찰 작전차인줄 알았는데 이동식 화장실 차량입니다.


이동식 화장실을 달고 다니는 메가트럭이 무려 세대정도나 온 것 같더군요. 대규모 시위현장에서나 볼법한 차량들이 많이 왔습니다.



일반인 관광객은 저쪽으로 돌아서 들어오라고 합니다.



청와대 경호실 소속 버스들도 보이네요... 청와대 경호원들이 쫙 깔렸습니다.


뉴스에서 대통령 움직일때마다 보이던 검은 그랜져와 코란도C도 이리저리 돌아다니구요..



솔뫼성지 바로 뒷편의 명지아파트는 도색을 새로 했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시에서 지원을 해 줬다고 하네요.. 원래는 녹색의 화려한 아파트였는데, 회색의 그저 그런 우중충한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우강초 방향으로 가 봅니다. 당진시청 소속 이동식 화장실 차량도 역시 와 있습니다.


경찰은 메가트럭, 당진시는 노부스네요..



솔뫼성지에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자들이 아닌 일반 관광객들이 들어 갈 수 있는 입구입니다.


원래는 막아두고 옆에 수녀원에 사시는 수녀님들께서나 통행하시던 문이긴 합니다만, 이날을 위해서 일반에 공개가 되었네요



교황께서는 헬기를 타고 이동하십니다. 헬기는 우강초등학교에 착륙할 예정이구요.


우강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청산아파트는 그럭저럭 칠이 깔끔해서 재도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교황께서 헬기에서 내려 솔뫼성지까지 쏘울을 타고 이동하시는 구간은 이렇게 깔끔합니다.


자원봉사자 분들게서 주변에 쓰레기를 수시로 줍고 계시니 이렇게 깔끔하겠죠??



우강초 입구입니다. 경찰아저씨들이 무섭게 깔려있더군요. 닭장차도 많구요...


학교로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만, 밖에서는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당진 솔뫼성지 방문!!!


영광입니다! 교황님!!!!



우강초등학교는 헬기 이착륙장이 되기 위해 플라타너스 나무를 죄다 쳐냈고

얼마전만해도 그냥 맨 모래바닥이던 운동장은 천연잔디구장이 되었습니다.



우강초등학교도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있네요.



벌써부터 경호원들과 경찰들이 깔려있습니다.



충남 관내 엠뷸런스들이 다 왔네!!!!!!


처음에는 스프린터 구급차가 지나가기에 그냥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당진에 스프린터가 하나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리 많이 지나가나 하며 자세히 살펴보니 다 타지역에서 지원나온 차량들이더군요.



셔틀버스는 관광버스(신성관광)가 돌아다닙니다만, 잘못 들어온 노선버스는 이렇게ㅠㅠㅠㅠ


통행을 막는 공무원들과 기사아저씨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은 미개통구간으로 돌아서 가는걸로 쇼부를 보고 버스가 이동합니다. 솔뫼를 거쳐 시골로 들어가는 버스입니다.


여튼 솔뫼는 건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 이후로 종교를 초월한 전국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날렸으면 좋겠네요... 당진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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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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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 할 일 없이 돌아다니다가 충남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충청남도에 적을 두고 살고있는 충남도민으로서 막상 새로 바뀐 도청에 가 본 일이 없어서 그냥 재미삼아 방문을 하게 되었지요. 90년대 대전이 직할시(광역시)로 승격됨에 따라 관할지역 밖에 있었던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해 온게 2013년. 벌써 1년이나 지났습니다. 홍성과 예산의 경계지역에 신도시를 개발하고 그곳에 도청과 여러 행정기관이 들어오게 된 것인데 바로 밑에 세종시에 밀려서 그닥 관심을 받지는 못했답니다.



충남도청은 높다기보다는 납작하고 넓게 지어졌습니다.


도시가 아직 제대로 개발이 된 것도 아닌데 건물을 찾기가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아마 높은 건물들이 속속 들어오면 충남도청사 역시 네비게이션이나 이정표 안내 없이는 찾기 힘드리라 생각됩니다.



충남도청 지하주차장입니다. 경비아저씨들이 계시긴 하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는 모습입니다.

그냥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처럼 지하주차장도 잘 구비되어 있답니다.


제가 충남도청을 방문하게 된 날은 일요일. 당연히 업무가 없는 날이지요. 그렇다보니 지하에서 본관으로 올라가는 통로에는 셧터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건물 안에서 밖으로 나올때는 안에 버튼을 누르고 나오던데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더군요.



안내데스크 위에 충청남도 로고는 정말 밝습니다.



"난 여기를 빠져나가야겠어!"


결국 지하주차장에서 본관으로 진입 할 수도 없고 주차장을 다시 걸어나갈 수 없다보니 빛이 보이는 통로를 선택해서 나가게 됩니다. 이 통로 옆으로는 충남도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점포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문을 닫은 점포도 많답니다."


여행사 꽃집 문구점등은 그래도 영업을 하는지 물건이 가득 들어와있지만 이발소나 안경점은 이미 짐을 빼고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도청 공무원 한분께 이쪽에 빈 상가들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처음에는 다 입점했다가 장사가 되지 않아서 짐을 뺀 상태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상가가 있던 통로로 나오니 이렇게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보입니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현수막 또한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청 문예회관 입구입니다.


말 그대로 문예회관입니다. 문화공연이나 전시회를 개최하는 그런 공간이지요. 도시가 어느정도 커진다면 모르겠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홍성이나 예산사람들까지 멀리 찾아와서 공연을 볼 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도청 본관이네요. 조경수들 사이로 겁나게 큰 건물이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큰데 멀리서 보면 그렇게 크지 않더군요. 왜 그럴까요? 펑퍼짐해서 그럴까요?



그리고 저 건물은 도 의회 건물입니다.


도의회 의원님들이 40분이고 보좌관이나 수행원 운전기사 그리고 도의회에서 일을 하는 공무원들까지 저기에 다 소속되어 있으시다고 하네요.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와, 뒤로 보이는 문화회관.



딱히 수질은 좋은편이 아닙니다만, 도청 청사 부지 내에는 이렇게 물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잉어는 없었어요...



문예회관 안내 팻말입니다. 2층짜리 건물이더군요.



본관 건물 앞에서 바라본 의회건물의 모습입니다.


도의회 의원님들, 지방세 축내시지 마시고 부디 좋은 의정활동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세월호 분향소가 있네요??


그렇습니다. 각 시군에 있던 세월호 분향소가 철거 된 뒤에 충남도청 분향소 하나만 남겨두었다고 하네요. 본관 건물로 들어가니 사람이 그리웠던 공무원 분들께서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조문을 하고, 녹차를 한잔 마시며 공무원 한분께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월호 인양시까지 분향소를 유지한다는 것 같던데, 이렇게 휴일에도 밤에도 서너명의 공무원들께서 나오셔서 당직을 서고 계신다고 합니다. 사고 초창기에는 많이들 찾아 왔지만,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오후 5시쯤인데 그날 두번째 조문객이였다고 하네요. 



본관 건물은 7층입니다. 당진시청도 아마 7층이라죠?


아쉽게도 1층을 제외하고는 올라 갈 수 없다고 합니다. 평일에 근무하는 상주인원은 1200명 정도이며, 그중 약 3분의 2가 주변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받거나 홍성으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3분의 2에 속하는 인원 중 대다수는 대전에 가족들을 두고 온 기러기 가족이라 하더군요.


현재까지도 대전으로 셔틀버스가 운행중이긴 합니다만, 내포신도시가 어느정도 갖출 건 갖춘 대도시가 되지 않는 한은 완벽한 이주까지는 아직 힘들어 보입니다.



노오란 리본을 하나 달고 구경을 마저 합니다.



청사 곳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엘리베이터 안은 상당히 더운 공기로 가득찬 상태입니다.



물길 너머로 보이는 의회 입구.



도청을 가로지르는 길 이름이 백제몰이라고 합니다.


쭉 읽어보시면 각각의 건물들이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한성에서 시작해서 웅진 사비를 거쳐 현재의 충청남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중간에 대전이라도 한번 거치죠....)



의회 건물은 5층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은 이곳은 별관입니다.


각종 민원을 처리하고,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출장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3층짜리 건물입니다. 


노조나 보건소 이북5도사무소를 비롯 중요도가 조금 떨어지는 기구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다시 지하로 들어옵니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네요...


아무나 이용 할 수 있는 자전거가 아니라 충남도청 공무원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6개월까지 대여가 가능하네요. 사실상 내 자전거인 셈이네요..ㅎㅎㅎ


그렇게 내포신도시 그리고 충남도청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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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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