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지역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51건

반응형


합덕터미널이 결국 재건축 됩니다. 


주식회사 서원이라는 회사에서 관리를 하고 운영을 해 왔지만, 당진시에서 매입을 해서 건물을 새로 짓는다는 이야기가 몇년전부터 나돌더니만 결국은 조감도까지 뜨게 되었습니다. 상가 입주자들이 다 빠지면 건물주는 잔금을 다 받게 되고 완벽하게 당진시 소유가 되는겁니다.



말이 재건축이지 상당히 아쉽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동네에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겠답니다. 실제 터미널 건물 면적은 한 100평정도밖에 되지 않구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반대편에 결혼식장이 하나 들어온다고 하기는 하는데 진짜 들어올지 모르겠구요. 결혼식장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주말에 결혼식 있을때나 차가 좀 차지 평소에는 주차장에 차가 많이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조감도상으로는 지금 구조와는 반대로 건물이 신축되는걸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가상의 건물 또한 ㄱ자로 둘러싸게 되는데 아마 이곳에 결혼식장이 새로 입점하리라 생각됩니다. 암만 봐도 이건 도저히 아닙니다. 최근 10년새 노선폐지와 배차 감소로 인해 버스도 많이 줄었습니다. 커다란 주차장에 둘러쌓인 조그마한 터미널이 참 안타깝습니다. 다시 인구가 늘고 발전해서 버스도 많이 들어온다면 좋으련만... 기지시로 대표되는 송악이나 최근 읍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신평의 정류소보다도 버스가 덜 서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P.S 고로 당진 남부발전에 공을 써주신 민종기 선생님께서 다시 시장을.. 혹은 북부권역에만 신경쓰지 않고 남부권역에 공을 들여주실 그를 이어나갈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자 오래된 터미널을 새로 짓는데 문제가 생긴건 바로 이것입니다.


며칠 전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되었고 곧 저런 현수막도 붙게 되었습니다만, 전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터미널 2층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글입니다. 양쪽 얘기를 모두 다 들어봐야 어느정도 중립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여튼 관리업체에서 200만원의 이사비용을 받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그에 응하지 못하는 13세대의 상가가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을 냈지만 보증금만 받고 나가라는 판결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02&docId=191863514&qb=7ZWp642V7YSw66+464SQIOyerOqxtOy2lQ==&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xN3735Y7tGsscm1fjNsssssssw-492357&sid=Uxc3L3JvLB4AAHh1QbI


당진시에서 매각대금의 일부를 지급했으며 상가 입주자들을 다 내보내면 잔금까지 준다고 했다더군요. 또한 지난해에 주변 도로중 사유지로 되어있던 부분 역시나 기부체납의 형태로 당진시로 넘어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현수막 걸리기 전에 지역신문에 제보를 하기는 했습니다.



현수막은 다양하게 걸려있고, 지금 건물은 곧 운명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추억속의 터미널은 그렇게 사라지겠지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당진이라는 지역에 현대제철과 기업들으 ㅣ입주로 인해 시내권과 북부권 일부학교는 

역사상 최다학급과 학생수 기록을 매년 경신해가며 미어터져서 아우성이라지만....


최근들어 개발에서 소외된 당진 남부권역의 합덕/우강지역에서는 노령화와 인구감소가 가속됨에 따라 최근 15년 사이에 주변에서만 세군대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당진 관내 전체로 본다면 불과 며칠 전에 대호지면 도성리의 도성초등학교가 3월 1일자로 폐교 될 예정이고, 지난 2012년에는 면천면 남산리의 남산초등학교가 폐교되었습니다.


오늘은 2000년 3월 1일자로 폐교가 된 합덕읍 옥금리의 '흥덕초등학교'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한 5~6년전만해도 합덕평생교육원으로 사용했다지만 지금은 사실상 방치중입니다.


우강면 내경리에 소재한 내경초등학교는 우강농협으로 매각되어 나름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매각이 되지를 않네요. 나름 주변에 역도 들어서고 주거단지가 형성이 된다면 화려하게 흥덕초등학교가 부활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암울한 폐교입니다.



폐교임에도 KT텔레캅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여튼 경비시스템도 작동하고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할 당시에 썼던 기구들이나 자재들이 자세히 들여본다면 보이기도 합니다. 창고 문을 열어보면 15년 이상 묵혀둔 단상이나 기구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오랜기간 주인을 만나지 못한 폐교는 여름이면 잡초로 무성하고 겨울도 난장판입니다.



가끔 보면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들이 농기구를 가져다 놓곤 합니다.


지금은 사실상 사라졌다 봐도 무방한 탈곡기가 마침 옆에 보이더군요.



승합차 그레이스가 한대 세워져있습니다.


차량 상태로 봐서는 방치된 차량 같기도 하지만 주인은 있어보입니다. 다 녹이 슬어서 시뻘건 속살을 내비치는 골대도 그렇고, 이런저런 조형물들은 흉물스럽기만 합니다.



주인잃은 철봉도 알록달록했던 그 색을 점점 잃어갑니다.


주변 플라타너스 나무는 국도변 나무들 가지쳐줄때 같이 정리해준듯 합니다.


P.S 동호회에 이 사진을 올리니 날이 좀 따뜻해지면 이곳에서 캠핑을 한번 해보자고 합니다. 무섭기만 한 곳인데 캠핑장으로써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