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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골드번호 당첨으로 업무용 전화번호를 바꾼지 얼추 1년이나 흘렀네요.

 

 

LG U+/KT 골드번호 당첨. KT 골드번호 개통

얼마 전 통신3사의 골드번호 응모 및 추첨이 있었습니다. 6월 2일부터 응모를 시작해서 이후 상황에 따라 LG가 당첨자를 공개했고 이후 SK텔레콤과 25일 KT의 발표를 끝으로 당첨자 발표가 모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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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약정과 번호변경안내 탓에 KT를 계속 이용했습니다만, 실속없이 비싼 요금 탓에 1년이 가까워지는 이 시점에서 다시 알뜰폰으로 번호를 옮겼습니다. 위약금은 약 7000원 나오더군요. 그럼에도 청구되는 요금은 훨씬 저렴합니다.

 

며칠 전 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설치한 뒤 알뜰폰 관련 광고를 보고 신청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TV+인터넷 설치

지금 사는 집에 처음 입주하며 가입했던 LG 인터넷을 해지했습니다. LG U+ 인터넷 해지방어 실패,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가입 다시 6월이 찾아왔습니다. 재작년부터 매년 6월에 인터넷을 1년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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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TV+인터넷과 결합하면 미미하지만 요금할인도 해준다고 하는지라 고민끝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신청했고 택배로 유심이 도착했네요. 개통은 직접 해도 됩니다만, 상담원을 통해 개통해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직접 개통하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고 합니다만, 상담원도 내내 두달치 TV 요금을 면제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또 조삼모사입니다. 

 

유심 도착

주말은 건너뛰고 화요일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로고가 선명한 봉투에 담겨 왔습니다. 다만 발신자 이름은 KT링커스네요. KT링커스는 KT의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자회사입니다만, 계열사의 상품을 배송하는 하청업무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계열사의 모든 물류 업무를 담당하며, 요즘은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사업에도 손을 댄 듯 합니다.  비롯하여 생각 이상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더군요.

 

뒷면에는 깨알같은 광고

봉투 뒷면에는 깨알같은 스카이라이프 상품 광고가 보입니다.

 

TV+인터넷+와이파이 다 해서 19,800원. 이미 가입했습니다만 일부 지역에서만 설치가 가능한 몇몇 케이블방송국의 상품이 아닌 전국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 중 가장 저렴합니다. 역시 극한의 가성비만 따지는 도태거지인 저도 내내 사은품과 요금을 따져도 가장 저렴했기에 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을 선택했습니다.

 

유심카드와 개통안내문

유심 개통 안내문과 함께 유심카드가 왔습니다.

매우 개념있게 유심트레이를 꺼낼 수 있는 핀도 함께 왔네요.

 

셀프개통도 가능하지만, 상담원이 다음날 오전에 전화를 주겠다고 했던지라 그냥 기다리기로 합니다. 개통하면 조금이라도 수당이 떨어지는게 있으니 알아서 전화를 준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으나 TV요금을 2개월 면제받나 조삼모사기에 상담원을 기다렸습니다.

 

NFC USIM

NFC USIM으로 주문했습니다.

 

조금 더 비싸긴 합니다만,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그동안 LG망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여러번 했습니다만, NFC USIM을 끼워도 통신사가 다르니 사실상 삼성페이의 교통카드 기능은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앱을 활용하여 교통카드를 사용하곤 했었는데, 내내 KT 알뜰폰은 KT USIM으로 인식되니 교통카드 이용에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요즘 출시되는 기기들은 통신사 상관 없이 쓸 수 있다고 합니다만, 39개월째 사용중인 노트8은 구형기종이기에 유심을 가려받습니다. 그런고로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요금제는 스페셜로 결정

스카이라이프 알뜰폰의 스페셜 요금제로 개통했습니다.

 

데이터 10GB, 통화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가 조금 아슬아슬 하긴 합니다만 24개월간 10GB를 추가 제공해준다 하니 사실상 20GB를 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별다른 약정 없이 결합된 TV와 인터넷 요금을 2,200원 감면해줍니다. TV+인터넷+휴대전화까지 4만원 안쪽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죠.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입니다. 이미 KT에 묶여있는 메인회선까지 이쪽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입니다.

 

가입완료

상담원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유심을 개통했습니다.

 

다만 단점은 부가서비스 가입을 위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요금확인용 앱도 없고 일일히 상담원에게 부가서비스를 신청해도 유선상품 상담원이 모바일 전문 상담원에게 요청하는 형태인지라 다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확인한 뒤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는 형태입니다.

 

그거 말고는 아직까지 딱히 단점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3년 넘게 사용중인 액정 유리가 깨져있는 노트8이 운명을 달리한다면 어쩔 수 없이 통신3사로 이동하여 핸드폰을 개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최소 1년 이상은 스카이라이프 알뜰폰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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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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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집에 처음 입주하며 가입했던 LG 인터넷을 해지했습니다.

 

 

LG U+ 인터넷 해지방어 실패,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가입

다시 6월이 찾아왔습니다. 재작년부터 매년 6월에 인터넷을 1년단위로 재계약하는 재미에 살았습니다만, 이번에는 해지방어에 실패했습니다. 처음 3년 약정기간이 도래한 뒤 2019년과 2020년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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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6월 2일 23시 59분을 기점으로 끊어진 LG U+ 인터넷과 IPTV를 대신하여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신청했고, 월요일에 설치가 가능하다더니 설치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오늘 오전에 설치기사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설치가 모두 끝났습니다.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을 결합하여 판매하듯 KT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도 위성방송과 모회사의 인터넷 상품을 결합하여 판매합니다. 뭐 더 나아가 알뜰폰도 있다고 하는데 업무용 폰도 스카이라이프로 옮기려고 예약을 걸어놨습니다.

 

아침일찍 커다란 가방과 셋톱박스와 공유기에 케이블까지 가지고 오셨다.

기사님은 아침 일찍 찾아오셨습니다.

 

TV 연결을 위한 동축케이블과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장비가 담긴 박스를 같이 가지고 오셨네요. IPTV의 대중화로 사실상 고사 위기에 놓인 지역케이블도 마찬가지고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사실상 인터넷 가입 자체가 사은품 액수가 크면 요금이 비싸고, 사은품이 적으면 요금할인으로 들어가는데 내내 총액을 따져보면 같거나 큰 차이가 없는 조삼모사식인지라 약정기간동안의 총 요금에서 지원받는 금액을 뺀 뒤 나오는 실질적인 납부금액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LG와 KT 인터넷을 알아본 결과 둘은 내내 그게 그거였고, 스카이라이프는 설치비까지 비용에 추가해서 계산을 하더라도 그보다 현저히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도태거지인 본인은 스카이라이프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은 사실상 KT망

위성신호는 공청용 위성안테나에서 받아옵니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따로 위성안테나를 설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스카이라이프는 랜선을 연결해서 VOD 서비스도 가능하고, 여러모로 IPTV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저 수신방식이 위성이냐 인터넷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그리고 공청설비로 이미 위성 셋팅이 다 되어 증폭기를 통해 각 가정으로 신호가 들어오고 있으니 셋톱박스만 설치하고 인증만 받으면 됩니다.

 

여튼 TV는 그냥 꼽고 인증만 받으면 나오니 따로 동축케이블에 손을 댈 이유는 없고, 인터넷만 만져주면 됩니다. 기존의 LG 공유기를 탈거한 뒤 스카이라이프 공유기를 설치해 줍니다. 이 과정에서 MDF실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시고 애를 먹으셨습니다. 물어보니 KT에서 협조를 안해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혼자 찾아야 한다고 하네요. 내내 같은 KT망을 사용하지만, KT에서도 경쟁자로 인식하는 모양입니다.

 

KT 신호를 끌어오는데에 한시간 넘게 소요되었고, 이후 설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

각 방으로 신호를 넣어주고 거실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합니다.

 

IPTIME 제품이네요. 일반적인 IPTIME 무선굥유기에 스카이라이프 로고만 찍혀 나오는 물건입니다. 기가급까지 지원하는 스펙을 가졌습니다만, 딱히 헤비하게 쓸 일도 없고 하니 그냥 신호만 잘 잡히면 됩니다. 요즘 나오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다 그렇듯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을 모두 지원합니다. 아파트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와이파이 기계와 이전에 사용하던 유플러스의 임대장비는 2.4GHz만 지원했었습니다.

 

엄청 작은 TV 셋톱박스

기술의 발전을 몸소 느껴봅니다. 셋톱박스 크기가 참 작아졌네요.

 

하긴 뭐 신규설치를 5년 전에 했으니 그렇게 느낄법도 합니다. 그동안 전력소모량도 많이 줄었고 셋톱박스의 크기도 비약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합덕에서는 스카이라이프를 사용합니다만, 9년 전 설치했던 셋톱박스라 고장으로 교체를 해도 큼지막한 같은 제품으로 교체해주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작은 셋톱박스는 처음봅니다.

 

디자인도 그럭저럭..

물론 종전에 사용하던 ST940I-UP도 꽤 이쁩니다만, 이 제품 디자인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LG에서 셋톱박스를 무상으로 교체해준다는 조건이 있었다면 그냥 계약을 유지했을지도 모릅니다. TV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약 5년 사용했던 셋톱박스의 문제인지 버퍼링이 걸리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더군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신호를 다시 보내도 그때뿐이고 계속 그 증상이 발현했었습니다.

 

뭐 여튼 기존에 사용하던 LG의 ST940I-UP 모델이 역대급으로 잘 뽑혀 나왔긴 하지만,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도 심플하니 괜찮습니다. TV가 검정색이라 TV 바로 아래에 놓아도 큰 위화감은 없네요.

 

TV설치완료

TV도 잘 나옵니다.

무엇보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서 좋습니다.

 

기존 유플러스 셋톱은 세월이 흘러 스펙이 딸리는지라 채널 변경시에도 꽤 버벅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채널이 빨리 바뀌고 메뉴가 빨리 뜨는 새 셋톱박스가 신세계처럼 느껴지네요. 이것도 몇년 더 쓰다보면 비슷해지겠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기에 내내 이전 IPTV처럼 유튜브도 볼 수 있고, 내내 랜선이 연결되어 있기에 VOD 시청도 가능합니다.

 

5년 전 입주 당시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지원하던 LG 인터넷을 선택했습니다만, 지금은 모든 통신사와 지역케이블의 셋톱박스가 UHD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지라 큰 메리트가 없지요.

 

철거된 기존 장비

LG 장비는 어디까지나 제 재산이 아닌 임대장비기에 회수 전까지 잘 놔둡니다.

 

공유기 두개와 TV 셋톱박스까지 총 세개의 기기가 퇴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깔끔하고 상태도 좋아 폐기되지는 않고 셋톱이나 공유기가 고장난 가정에 대체품으로 설치되리라 생각됩니다. 정확히 5년간 사용했습니다. 1년 약정으로 꿀빠는 시절은 다 끝나 아쉽긴 합니다만, 새로 사용하는 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도 무탈히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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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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