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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로 기억합니다.

돌빵을 맞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유리 아래에서 금이 올라오더군요.

 

2022.01.27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프리마 앞유리 크랙.

 

센터에 가니 보증으로 교체해주겠다고 합니다. 다만 서비스센터가 거래하는 유리집이 서산에 있고, 출장을 나오지 않으니 서산으로 직접 와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근데 당일날 작업은 안된다 합니다. 그래서 2월부터 시간이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6월에 파업이 한참 진행 중이던 시기에 다녀왔더라면 괜찮았겠지만, 제 차에 텐트가 묶여있어 차를 빼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기다리고 기다리다 추석 연휴 전날 야상 하차만 하고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유리는 전날 준비를 마쳤고, 옆의 썬팅집에서 레이노 S5로 썬팅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서산 금강자동차유리

차량을 입고합니다. 서산 금강자동차유리입니다.

 

당진의 유리집들도 대부분 화물차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크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전문적으로 하는 유리집이 아닌 이상 딱히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튼 서산까지 와서 앞유리 무상교체를 위해 차량을 입고시켰습니다. 다만 혼자 작업하기 어려운지라 사장님이 오셔야 한다고 하셔서 차를 놓고 가기로 합니다.

 

준비된 유리

가기 전 준비된 유리를 구경하고 갑니다.

 

바로 옆 썬팅집에서 깔끔하게 썬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레이노 S5. 가격은 승용차 한 대 전체를 두르는 가격 비슷하게 나옵니다. 물론 화물차 앞유리의 면적이 크기도 하고 굴곡이 있어 작업도 어려운 축에 속한다고 합니다. 부착 전에 해서 저렴하게 했지, 유리가 부착된 상태에서 필름을 붙이려면 더 비싼 돈을 줘야 합니다.

 

여튼 유리까지 구경하고 집에 갔다가 대충 작업이 얼마나 진행되었나 구경하러 다시 유리집에 갔습니다.

 

 

유리 교체를 위해 탈거해야 하는 부품이 상당하다.

유리 교체를 위해 탈거해야 하는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앞 판넬은 무조건 뜯어야 합니다. 차량 내부에서도 손잡이도 다 뜯어야 하고 여튼 상당히 복잡합니다. 막바지 조립이 진행중이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얼추 시간 맞춰서 잘 들어갔네요. 

 

본넷? 판넬

본넷 판넬도 뜯어야 합니다.

 

이러니 당연히 교체비가 비싸죠. 그나마 보증으로 처리해서 썬팅비만 지불했으면 되니 다행이지 제 돈 주고 교체하라고 했으면 상당한 부담이 아녔을까 생각됩니다. 여튼 좀 더 기다리니 모든 작업이 끝났다고 가져가면 된다고 하시네요. 오만잡다한 센서가 유리에 달려 나오는 차량인데 다행히 센서도 잘 붙었습니다.

 

교체 완료

이제 저 밑에서 금이 올라오는 유리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틴팅이 35%로 이전보다 조금 진해져서 눈은 편합니다. 다만 밤에 시안성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비금속성 필름으로 시공했으니 이전 앞유리와 지금은 측면으로 붙어있는 금속성 필름 대신 비금속성 필름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GPS 수신 감도가 향상될지도 지켜봐야 하고요.

 

여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새 유리로 교체했습니다. 기분도 좋네요.

부디 깨먹는 일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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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출고 이후 적재함집을 거쳐 나오며 생긴 불만사항인데 이제 처리하네요.

 

이렇게 올라탄다.

적재함집에서 출고되며 맨 뒤에 흙받이를 달아줬는데

이게 후부안전판을 타고 올라가서 보기 매우 흉했습니다.

 

그냥 떼어버려도 상관 없지만, 생각보다 이 흙받이 안쪽에 흙이 많이 묻어 나오더군요. 떼어내자니 뒤로 흙이던 돌이던 뭐던 다 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고안하다가 후부안전판 위로 올라타지 않도록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짧은 흙받이를 구매했습니다.

 

볼보 스카니아

VOLVO와 SCANIA가 찍혀있는 제품밖에 없습니다.

 

제 차는 DAEWOO인데 DAEWOO가 붙어 나오는 제품들은 약간 둥글고 긴 제품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볼보용으로 구입했고, 기존 흙받이 하단에 구멍을 뚫고 저 짧은 흙받이와 케이블 타이로 이어 붙일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냥 붙여도 됩니다만, 내 차는 DAEWOO인데 VOLVO가 붙는 모습을 원치 않아 결국 이를 가리기 위해 스티커를 붙이기로 합니다.

 

어떤 스티커를 붙일까 고민하다가 알리에서 스티커를 구입하여 스티커밤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티커 구매

중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주는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2721원에 PVC 스티커가 50개 들어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작권은 쌈 싸 먹고 판매하는 물건이지만, 가성비가 좋습니다. 뭐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로고로 이루어진 스티커를 판매하는데, 역시 어과초 스티커가 눈에 띄어 10개를 주문했습니다.

 

50개씩 10개. 500개. 이 수준이면 붙이고도 좀 남겠다 싶어 구매했지만, 결국은 다 썼습니다.

 

일단 새로 구입한 흙받이 먼저 부착.

일단 새로 구입한 흙받이에 먼저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붙여 본 경험도 없고 혹시 몰라 좀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좀 여유롭게 붙여줬습니다. 상단은 아직 붙이기 전의 머드가드, 하단은 스티커를 붙인 머드가드입니다. 스티커 재질이 방수는 되는데 자외선에 약한 느낌이라 걱정되긴 합니다만, 햇볕을 직접 보는 자리도 아니거니와 일단 붙이고 나중에 가서 생각하기로 합니다.

 

부착완료

상단은 혹시 몰라 남겨뒀습니다.

 

기존 흙받이 앞에 붙일지 뒤에 붙일지 결정되지 않았기에 혹시 모를 스티커 낭비를 막으려는 차원에서 상단부는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 기존 흙받이 앞에 붙이게 되며 상단까지 이어 붙였지만 말이죠.

 

기존 흙받이의 고정방식

기존 흙받이는 피스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드릴을 빌려 이 피스를 모두 풀어줬습니다.

 

기존 흙받이 상태

흙받이가 후부안전판과 후미등 보호대에 닿은 흔적이 보이네요.

 

그간 정말 꼴 보기 싫었습니다. 아래로 연장하면 최소한 후부안전판을 올라타거나 밖으로 나가지는 않을 테니 이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허전하다

흙받이를 떼어내니 허전합니다.

 

원래 신차 순정상태에선 없었는데 괜히 있다 없어지니 더 허전하게 느껴지네요. 이래서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모르겠는데 있다 없어지니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빨리 작업해서 달아주기로 합시다.

 

우회전시 주의

이전에 받아서 보관해두던 '우회전시 주의' 스티커도 붙여줍니다.

 

다만 관리상태가 좋지 않아 가운데 코팅이 울어버렸네요. 다만 멀리서 보면 크게 티는 나지 않으니 그대로 붙여줬습니다. 막상 붙이고 보니 적재함집 전화번호 자리에 붙여야 승용차 시야에서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여튼 적재함집 상호와 전화번호가 적인 커다란 흙받이에도 같은 방식으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위 아래로 반사테이프를 붙여주고 그 사이에 스티커밤 형태로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주려 합니다.

 

고양이가 방해한다

고양이가 놀아달라고 작업을 방해하네요.

 

좀 놀아주니 밥을 먹으러 갔다가 좀 쉬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합니다. 고양이도 쓰다듬어 주고 적당히 고양이랑 놀아주며 스티커를 마저 붙였습니다. 일단 스티커가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니 좀 널널하게 붙여줬고 이후 스티커가 충분히 남는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꼼꼼하게 붙여줬습니다.

 

흙받이 연결

기존 흙받이 위에 새로 구입한 흙받이를 올려 고정해줍니다.

 

드릴로 구멍을 내고 케이블 타이로 묶어줍니다. 큰 하중이 실리지는 않으니 문제 없이 잘 버틸겁니다.

 

케이블 타이로 고정

케이블 타이를 구멍에 넣어 관통한 뒤 묶어줍니다.

 

흙받이 하나에 네 개의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고정해줍니다. 생각 이상으로 단단하게 고정되네요.

 

완성

완성품입니다.

 

생각보다 더 어지럽고 덜 예쁩니다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스티커밤(stickerbomb)이 원래 이렇게 빈 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는 것을 의미하니 그 의미에는 부합하네요. 다만 넓은 면적이라면 이렇게 하나씩 붙이기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티커밤 시트지를 붙이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하고 빠르리라 생각됩니다.

 

장착완료

장착까지 마쳤습니다. 빗길 주행에도 큰 문제 없네요.

 

과연 스티커의 색이 바래지 않고 얼마나 버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스티커가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다면 썬바이저도 붙여 볼 예정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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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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