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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말 출고하여 약 10개월만에 6만km를 돌파했습니다.

 

60006km

이번에도 6만km는 놓쳐버리고 60,006km를 촬영했네요.

 

영업용 치고는 상당히 더디게 주행거리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파업을 비롯하여 최소 1개월은 그냥 세워뒀으니 말이죠. 1개월을 더 탔더라면 최소 6만km대 중반의 주행거리를 보여줬을겁니다. 그렇게 1년을 타면 7만km 가까이 찍혀있겠네요. 영업용 치곤 상당히 더딥니다.

 

그리고 핸들커버를 장착했습니다. 약 6만km를 주행하며 핸들이 많이 닳았는데 친구가 핸들커버를 사주더군요. 애초에 처음부터 핸들에 비닐이 없던 차라 그냥 탔는데, 왜 제가 승용차 핸들의 비닐을 고수하고 다녔는지 이제 아시겠죠?

 

대형차용 핸들커버

대형차용 핸들커버입니다.

 

사이즈는 460mm. 프리마 맥쎈 구쎈, 엑시언트를 비롯한 중대형 트럭들이나 대형버스들은 대부분 이 규격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노부스나 뉴파워트럭같은 구형 차량은 490mm를 주문하면 되고요. 저렴한 공산품이 다 그렇듯이 이 역시 중국산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같은 사이트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요.

 

특유의 고무 냄새가 가득합니다. 며칠 밖에 놔둬서 냄새를 다 빼고 장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대충 대봄

대충 핸들에 가져다 대봅니다.

 

사이즈가 딱 맞네요. 조금 여유가 있거나 잘 늘어나는 재질이라면 쉽게 끼우겠습니다만, 잘 늘어나는 재질도 아니고 끼우기도 어렵습니다만 살살 넣어서 끼워봅니다.

 

장착완료

약간 틀어지기는 했지만 장착을 마쳤습니다.

 

그립감은 그럭저럭 괜찮네요. 다만 핸들을 돌리니 손에도 특유의 고무냄새가 묻어나옵니다. 핸들커버도 수차례 닦고 여러번 환기도 시켰으나 그래도 냄새가 납니다. 뭐 중국제가 다 그렇죠.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꼭 며칠은 밖에 둬서 냄새를 빼고 잘 닦은 다음 장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뱀가죽 무늬

포인트로 뱀가죽 같은 무늬가 보이네요.

 

당연히 실제 뱀가죽은 아닙니다. 질감도 인조가죽 느낌이고요. 여튼 장착 후 하루 운행해보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품이라 냄새가 좀 배어나온다는거. 이건 뭐 며칠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빠지겠지요. 과연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 핸들커버와 함께 안전하게 운행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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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당진-대전 고속도로 하행선 면천휴게소 부근에서 목격한 '쏘나타 2'입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중형차로 진짜 발에 치이도록 보이던 차량이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는 어쩌다 하나 이렇게 간간히 보이는 차량이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올드카 목격담에서 꽤 많이 다루곤 했었죠.

 

 

[목격] 1996 현대 쏘나타2 2.0 GLS (1996 HYUNDAI SONATA II 2.0)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갈-판교 구간에서 목격했던 쏘나타2입니다. 당시 스텔라의 고급형 모델로 파생되었던 차량을 쏘나타 계보에 넣지 않고 Y2를 1세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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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1995 현대자동차 쏘나타2 2.0 (1995 HYUNDAI SONATA II 2.0)

똥차 아니 올드카를 보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골보단 도시지역에서 올드카를 훨씬 더 높은 비율로 보곤 한다. 일요일날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다가 본 쏘나타2도 마찬가지. 1993년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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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현대자동차 쏘나타2 (1995 HYUNDAI SONATA II 2.0 GLS)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2월 초 서산의 한 주차장에서 목격한 쏘나타2입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투싼이 출고되어 요 며칠 새 차 얘기만 하다 보니 이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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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촬영용 쏘나타2 순찰차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격했던 촬영용 쏘나타2 순찰차입니다. 2004년 지금의 순찰차 도색이 적용되기 전 스타일에 쏘나타2가 셀프로더에 실려가고 있었습니다. 촬영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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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목격한 흰색 쏘나타 2는 '인천 3 노'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었습니다.

 

1995 HYUNDAI SONATA II 2.0

본선 합류구간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만났습니다.

95년 4월 최초등록. 이후 지금까지 한자리 지역번호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방의 고속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인천에서 내려온 쏘나타2 입니다.

 

잘 달린다

추월차로에서 속도를 내기도 하네요.

 

2.0 DOHC 엔진이 적용된 골드 모델입니다. 다양한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만, 주로 보이는 모델은 1.8 DOHC와 2.0 DOHC입니다. 대부분 옵션으로 DOHC팩을 선택했었습니다.

 

전반적인 관리상태

전반적인 관리상태는 우수한 수준입니다.

 

다만 사이드스텝의 찍힘과 뒤 휠하우스로 이어지는 부분에 부식이 올라오고 있네요. 부식이 올라오고 있음에도 나름 페인트를 뿌려주며 깔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199 HYUNDAI SONATA II 2.0 DOHC

2000년대 초중반 유행했던 툭 튀어나온 후방감지기.

2000년대 중후반 유행했던 샤크안테나와 NF용 레터링.

2010년대 이후 유행했던 범용 트렁크 스포일러.

 

전용으로 나왔던 크롬 도어캐치같은 물건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시대에 유행했던 자동차 용품들이 고루 붙어있네요. 특히 요즘은 거의 보기 어려운 툭 튀어나온 사제 후방감지기와 2000년대 중후반 내비게이션의 대중적인 보급과 함께 너도 나도 장착했던 DMB 샤크안테나와 NF 쏘나타용 레터링. 그리고 2010년대 이후 유행하던 스타일의 범용 트렁크 스포일러까지 그 시대에 유행하던 용품들이 고루 부착되어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

인천에서부터 어디론가 떠나고 있습니다.

 

아마 연휴를 맞이하여 휴가를 가던 길이 아니셨나 싶습니다. 그렇게 30년 가까운 세월 주인과 함께 전국 방방곳곳을 인천 지역번호판과 함께 돌아다녔겠죠. 누군가는 똥차라 부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비가 내리나 눈이 내리나 주인에게는 그 어떤 차량보다 소중한 자가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가

그렇게 먼저 사라졌습니다.

 

지나온 만 27년의 세월처럼 앞으로도 주인과 함께 오랜 세월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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