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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라X 1.6의 타이밍벨트 작업을 위해 차량을 입고시키려 하니 에코텍 엔진의 경우 전용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공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로커암커버를 탈거해야 한다고 하네요.

 

뭐 이딴 차가 다 있나 싶습니다만, 같은 엔진이 적용되는 약 10년 전 한국GM을 먹여살렸던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1.6/1.8과 아베오 1.6도 동일하게 가진 문제라고 합니다. 그나마 많이 팔렸던 라세티 프리미어와 크루즈도 이제 슬슬 타이밍벨트 작업을 하는 차량들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고장력 벨트라 12만km를 주기로 잡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10만km 전후로 작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뭐 여튼 차량을 입고시켰다가 다시 또 사용하게 되어 가지러 갔는데 로커암가스켓 커버를 사오라고 그러네요. 사러 갔습니다만, 일개 국산 고무쪼가리가 1만 4천원이나 합니다.

 

55354237 가스켓, 켐샤프트 커버

55354237 가스켓, 켐샤프트 커버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베오 젠트라까지 에코텍 엔진에는 모두 같은 품번의 제품이 사용됩니다.

 

정가는 14,190원. 판매처에 따라 이보다 조금 더 비쌀 수 있긴 합니다만, 이전에는 무조건 백원단위는 올림처리했던 부품점이 정가에 아니 정가에서 90원을 빼주니 신기하네요. 저처럼 다른 이유에서 멀쩡한 커버를 뜯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여 구입하는 경우보다는 누유로 인해 교체하는 차량들도 많이 있을테니 어지간한 부품점에 가도 재고는 다 있을겁니다.

 

영수증

정확한 명칭은 가스킷, 캠샤프트 커버.

 

2021년에 마지막으로 구매한 부품이네요. 정가보다 90원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물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료배송으로 국내생산품을 역수입하여 9천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 외 중국산 비품은 5~6000원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네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입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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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일주일 전 즈음부터 조향을 하다 보면 쇠 긁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신차 출고 이후 14만 5천 km를 타며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지 않았기에 드디어 패드가 수명을 다 했구나 싶었습니다만,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꽤 오래 타긴 했네요.

 

제 기억으로는 아마 스파크가 12만km 조금 넘어서 교체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순정 패드로 그래도 꽤 오래 탔습니다. 마침 서산 이마트에 신세계상품권을 교환하러 갔었던지라, 서산 이마트 맞은편에 있는 블루핸즈 잠홍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지역 제네시스 홈 투 홈을 죄다 가져다 하던 시절 유독 자주 들어갔던 블루핸즈입니다.

 

여튼 눈이 내리던 12월 30일 오후. 차량을 입고시켰습니다.

 

 

블루핸즈 잠홍점

서산 시내에 블루핸즈 간판을 달고 있는 정비소들은 모두 리프트가 다섯 대 이상입니다.

 

대산에 있는 두군데는 규모가 서산 시내에 있는 블루핸즈들보다 조금 작긴 합니다만, 서산 시내에 있는 블루핸즈는 공업사 두 곳에, 일반 경정비만 하는 점포도 두 곳이 있습니다만, 경정비만 하는 점포도 차량 수용능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구대비 서산에 블루핸즈 간판을 달은 정비소가 유독 많은 느낌이네요.

 

차량을 입고하고 브레이크 패드를 확인해달라 합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면 소멸되는 블루기본점검도 함께 받기로 합시다.

 

차량 입고

바로 리프트 위로 올라갑니다.

 

조금 늦은시간에 왔는데 제 뒤로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먼저 기본점검부터 하고 계시더군요. 이제 슬슬 고장나기 시작하는 주행거리에 도래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멀쩡합니다. 소모품도 다 잘 갈아줬고, 추운 겨울에 시동도 잘 걸립니다.

 

다만 슬슬 겉벨트에서 소리가 올라온다고 하네요. 타이밍벨트가 아닌 체인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타기도 했지만, 뭐 15만km 가까이 탔으면 교체해주는게 맞긴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버틸만 하기에 좀 더 타고 교체하기로 합시다. 이제 겨우 만 3년 지났는데, 벌써 교체하기엔 왠지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하체 점검

블루기본점검이 이어지고, 진단상으로는 앞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았다고 하네요.

 

뒤는 약 40% 남았다고 합니다. 뒤야 좀 더 타도 될테고요. 생각해보니 브레이크 오일을 작년에 7만6천km정도 타고 교체했었네요. 그 당시에도 수분측정기를 넣어보니 수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습니다만, 일반적인 주기 대비 오래 타서 교체했었습니다. 그냥 좀 더 타다가 뒷 패드에서 소리가 날 때 같이 교체하던지 다음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가서 수분 측정기를 넣어 확인해보고 교체하던지 해야죠.

 

순정 브레이크패드로 교체

순정 패드로 교체합니다. 다행히 부품이 있네요.

 

삼각떼의 브레이크 패드는 구형 AD와 호환되니 아마 부품점에서도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겠죠. 슬슬 구형 AD들의 브레이크 패드 교체주기가 왔을테니 말이죠. 솔직히 비품 프릭샤도 써보고 하이큐도 써보고 다 했습니다만, 스포츠 패드가 아닌 이상 염가형 비품 패드보다는 순정패드가 훨씬 더 오래갑니다.

 

블루 기본 점검 내역서 3년차.

3년차 블루기본점검을 마쳤습니다.

 

소견상 벨트 소리 조금 올라오는 문제 말고 큰 소견은 없었습니다. 이제 일반적인 차량이라면 일반 보증 도래기간인 3년이 갓 지난차가 문제가 있겠습니까? 주행거리가 많아서 교체하는 소모품 말고 문제가 생긴다면 차도 아니죠.

 

자동차 점검 정비명세서

브레이크 패드가 49,600원. 공임이 33,000원. 부가세 해서 9만원 나오네요.

 

그래도 현대기아차 브레이크 패드값은 고급형 비품보다 조금 비싼데 훨씬 오래 쓸 수 있어 정품을 써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동급 대우차는 꽤 창렬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루즈나 트랙스용 브레이크 패드가 10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에 비하면 아반떼 패드는 반값입니다. 혹시나 싶어 대우만큼 비싼 부품값을 자랑하는 삼성차 패드도 확인해보니 현대기아와 비슷합니다.

 

이러니 현대기아가 싫다고 해도 다들 현대기아차 타나 봅니다.

여튼 2021년 삼각떼의 마지막 정비는 브레이크 패드 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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