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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에 청주의 서문시장을 찾았을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이다보니 시장 자체가 공사차량만 있을 뿐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한산했던 시장을 다시 찾은건 3월 3일. 3과 3이 두번 겹치는 3월 3일. 33데이는 축협이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 삼겹살을 먹는 날로 지정을 한 날입니다. 그러한 이론적인 이야기는 둘째치고, 최근 삼겹살의 종주도시임을 대내외에 홍보중인 청주의 서문시장도 삼겹살 특화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나던 날이였습니다.

나름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청주로 향하는 저.. 이날은 청주에서 자취 혹은 기숙사에 살고있는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을 될 수 있으면 많이 불러서 삼겹살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왜? 싸니까요!

서문시장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삼겹살 1인분을 5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중이였습니다!


삼겹살데이와 함께 서문시장에서 이날 있었던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지난번 서문시장을 방문했었을적 카크레인과 함께 싸늘한 공사현장을 방불케했던 서문시장은 이제 잊어주세요! 바로 앞에 있던 터미널이 가경동으로 옮겨가고, 그자리에 대형마트가 입점함으로써 대형마트 앞에서 몰락해갈수밖에 없었던 서문시장은 이제 국내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일한 삼겹살 특화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날의 과거는 모두 잊고, 앞으로 삼겹살하면 서문시장을 연상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렇겠죠?


그리고 한쪽에서는 가훈을 써주고,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이 진행중입니다.

삼겹살만 먹다보니 가훈을 하나 써가고싶었지만, 써가지는 못했네요....ㄷㄷ 페이스페인팅은 저 혼자 하기가 조금 그랬구요..ㅋ 어린애라면 애교로 봐줄만한데, 다큰사람이 하면 흐음........


그리고 한쪽에서는 지역소주같은 분위기의 지역사이다가 시음행사를 진행중이였습니다. 결국 삼겹살을 먹을때 이 사이다를 사서 같이 곁들여 먹었지만 말이죠..ㅎ 녹색병에 담긴 전국구 사이다와는 조금 다른맛을 자랑하는 사이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이다에 대해서는 만점을 주고싶네요!


"우왕ㅋ굳! 방송출연!!!!!"

지역방송이기는 하지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먼저 제가 인터뷰를 하고, 옆에 있던 친구들에게도 인터뷰의 화살이 오는데 다들 도망가고 한친구만이 남았습니다! 청주가 삼겹살 소금구이의 본고장이란걸 알고있었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는 형식이였는데, 한번 이렇게 하라는 설명을 거친 뒤에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마칩니다!ㅋ 


시장 내에서는 지역막걸리의 판매도 진행중이고, 위에는 시장 내의 삼겹살집의 분포도를 보여줍니다. 아직 삼겹살거리에 삼겹살집은 적은편이지만. 앞으로 서문시장의 대세는 삼겹살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시장 가운데에 설치된 간이식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습니다! 자리가 나지 않을정도로 삼겹살을 구워먹는 사람은 많고. 지나가면서도 삼겹살을 구워먹을 자리를 확보하기위해 눈치를 보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이제 우리도 삼겹살을 먹어봐야겠죠???


1인분에 50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삼겹살을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지요... 저도 그 줄에 끼어봅니다! 먹어야되니까!!!!ㅋ


맛있게 먹는 어르신들을 보며 쩝쩝거리고 구경만 합니다. 친구들도 좀체 나오지 않는 자리를 찾아다니고 저 역시나 고기를 사기 위해 고군분투 기다립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과연 언제쯤 삼겹살을 맛볼 수 있을까요?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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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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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고등학생때보다 더 바쁘다고 해야할까요. 쫒아가기 힘든 수업에, 병원에 가는 일정까지 겹치고 또 겹칩니다. 또한 화요일(3월 6일)에는 경기도지사 블로거간담회 참석차 빠듯하게 움직여야 할테고.. 남은 포스팅거리는 산더미같이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제 다리가 큰 이유없이 아프다는건 다들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그 결과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의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렸던 검사결과를 보러 병원에 다시 다녀왔는데, 특별히 엑스레이상의 이상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ASO수치가 약간 높게나온점을 제외한다면 크게 특별한것또한 없지요.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정도로 아픈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큰 충격을 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일도 없는데 말이죠.. 대신 이번에는 약을 조금 바꿨습니다. 어짜피 진통제는 진통제이고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약빨이 빨리 떨어져서 아픈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결국은 또 약빨에 의지하면서 며칠을 더 살아봐야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비싸지만 온몸을 검사하는 뼈스캔검사를 하기로 예약을 잡아뒀습니다. 오전에는 공강이니깐요. 오전시간에 나름 계획적으로 지내려 했지만, 아침일찍부터 또 병원을 다녀와야되겠습니다. "핵의학과"... 이것도 엑스레이처럼 방사능 주사를 맞고 검사를 하는곳일테지만 검사시간이 오래걸린답니다. 주사를 맞고 4시간을 기다린뒤에야 이름도 생소합니다만, 부디 큰 탈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다리가 아픈건가. 밤에 잠도 못자고, 약을 안먹으면 걷기도 불편할정도로...)

P.S 이 검사가 방사능주사를 맞고 하는 검사라던데.... 무섭네요 말로만 들으면ㅠㅠ 또 검사받고 목요일에 담당 전문의 교수님 만나뵈러 가야합니다. 대학병원이라 병원비도 비싼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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