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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개월을 질질 끌어왔던 8월 여행기 벌써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11월 안에 한번 더 가긴 해야 하는데, 막상 주말에 시간이 나질 않네요. 제주항공 기프티켓 사놓은 거 써먹으러 이번달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안에는 한번 더 가야 합니다. 여튼 마지막날은 하카타역 근처를 구경하다 공항으로 와서 사다 달라는 과자를 구매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었지만 8월 여행은 이전부터 항공권을 관망하다가 집을 나오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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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2)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

8월 여행기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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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3) 호텔 라이브맥스 후쿠오카 텐진 웨스트, 메이드리밍 텐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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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4)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1일차 마무리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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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5) 사가현 사가시(佐賀市)

8월 여행기 2일 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일 차에는 입국 후 다자이후 텐만구를 거쳐 텐진으로 돌아와 메이드카페에서 돈을 좀 쓰고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일대를 돌아보고 들어왔습니다.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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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6) 사가 벌룬 뮤지엄

지난 5부에서 사가현 사가시로 향하는 내용을 다뤘었죠. 이번에는 사가시 시내의 '사가 벌룬 뮤지엄'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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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7)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 PLAZA 656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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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8) 사가에서 후쿠오카로 복귀, 메이도리민 2차 방문

8월 여행기 7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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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9) 하카타 포트 타워, 3일차 시작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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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까지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나왔습니다.

 

하카타역 하카타시티 앞

 

후쿠오카 교통의 중심지 하카타입니다.

 

후쿠오카현청 소재지이자 사실상 텐진보다 좀 더 큰 시가지입니다. 물론 하카타나 텐진이나 전철역 두 정거장 거리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도심으로 이어져 있습니다만, 그냥저냥 관광객이 와서 놀기엔 개인적으로 하카타보단 텐진이 더 나은 것 같더군요. 버스에서 내리니 하카타역이 소재한 하카타시티 건물이 보입니다. 그쪽으로 바로 넘어갈까 하다 북오프가 있어 북오프 먼저 구경하고 가기로 합니다.

 

북-오프(BOOK OFF)

 

중고서점 체인점 북오프입니다.

 

한때 여행에서 북오프만 찾아다닐 정도로 북오프 쇼핑에 재미 들렸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가도 딱히 눈에 띄는 물건들이 없습니다. 예전엔 한국에 정발되지 않아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굿즈나 음반등을 잔뜩 가져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북오프에 가도 별 감흥이 없네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들어갑니다.

 

DA PUMP 찾으러 왔는데 없다

 

DA PUMP 음반을 찾으러 왔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음반은 없네요.

 

DA PUMP의 명곡 if... 원발매 앨범을 찾고 있습니다만 항상 없습니다. 기타 히트곡을 모아둔 베스트 앨범은 봤지만 그 앨범은 항상 북오프에 갈 때마다 찾지만 매물이 없네요. 20여 년 전 괜찮은 판매고를 올렸던 음반인데 중고 매물이 이렇게 없나 싶습니다.

 

대충 북오프는 이런 느낌

 

북-오프라는 이름처럼 중고서점으로 시작해 지금은 오만 잡다한 물건을 다 사고파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긴 합니다만, 몇몇 대도시에 지점이 있을 뿐 북오프처럼 도심에는 곳곳에, 시골에도 한두 개쯤은 볼 수 있는 이런 전국망을 갖추지도 못했고 그럴만한 수요도 나오지 않아 한국에선 앞으로도 볼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공책

 

공책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포니카 학습장은 84자 한자공책. 그 옆에 겨울왕국 캐릭터가 그려진 공책은 10줄짜리 일반 공책으로 보입니다. 별 걸 다 팔긴 하네요. 북오프에서 별다른 소득 없이 하카타역 건물로 넘어갑니다.

 

하카타시티

 

이 커다란 건물에 영화관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터미널도 있고 역도 있고 다 있습니다.

 

한큐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네요. 먼저 백화점 구경이나 해 봅시다.

 

한큐백화점 내부

 

그냥 우리나라 백화점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백화점 건물 7층에 타워레코드가 있다고 하는지라 타워레코드 구경이나 가 보기로 합니다. 하카타보다 텐진 타워레코드의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타워레코드

 

타워레코드가 있긴 있습니다만 규모가 상당히 작네요.

 

아까 봤던 북오프의 음반 코너보다도 규모가 작습니다.

 

국뽕주입중

 

K-POP 카테고리가 잘 보이는 자리에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국뽕 한 사발 들이키고 갑니다.

 

시티팝 등 우리나라로 따지면 7080?

 

시티팝이나 쇼와시대 아이돌 등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7080 카테고리에 들어갈만한 음반들이 보입니다.

 

그 시절 일본의 감성은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반일을 외치는 사람들 중 그 감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요. 레트로 열품이 불며 이런 음반을 찾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익숙한 그룹이 보이네요.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新しい学校のリーダーズ)입니다.

 

해외 진출과 함께 긴 이름 대신 영미권에서는 '아타라시 각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컨셉 자체가 특이해서 한번 보면 잊히지가 않습니다.  '오토나 블루'라는 곡이 틱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작은 규모의 타워레코드 구경을 마치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내려왔습니다.

 

택시 구경중

 

멍 때리며 하카타역 앞 택시승강장의 택시를 구경하네요.

 

일본 택시 중 가장 흔한 크라운 컴포트나 닛산 크루 혹은 세드릭 같은 구닥다리 택시 전용 모델들과 도쿄 올림픽과 함께 보급되기 시작한 새 택시 전용 모델인 재팬택시도 있지만 미니밴이나 캠리를 비롯하여 택시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대부분 법인택시지만 간간히 개인택시도 보이고요. 규칙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손님을 내려준 택시가 승차대기열에 서고 그 줄이 다 차면 옆으로 또 새로운 줄을 만들고 그렇게 차례대로 승객을 태우기 위해 빠져나갑니다.

 

돌고 도는 중

 

사진상 좌측 줄이 현재 빠지고 있는 줄, 우측 줄이 새롭게 채우고 있는 줄입니다.

 

제 시점에서는 우측. 운전자 시점에서 좌측부터 채워나갑니다. 따로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질서 정연하게 택시들이 줄을 서고 차례대로 손님을 태우러 나옵니다. 멍 때리며 봤지만 나름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한참을 구경하다 왔습니다.

 

매표소는 지옥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매표소는 지옥 수준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버스고 열차고 다 교통카드 호환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지정석을 받기 위해 저렇게 줄을 서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카타 지하상가를 쭉 둘러보고 지하철을 타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합니다.

 

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공항역은 국내선 터미널에 붙어있는지라 국제선 터미널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셔틀버스로 정확히 10분 걸립니다. 바로 노선버스나 택시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가지 않는 이상 조금 여유롭게 가야 합니다.

 

국제선 셔틀버스 타는 곳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국제선 셔틀버스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사람도 차도 많다

 

사람도 차도 많네요. 연휴라 그런가 봅니다.

 

한국인보단 해외로 나가려는 일본 현지인 관광객들이 더 많습니다. 곧 버스가 오고 탑승이 시작됩니다.

 

버스 휠이 알코아 블랙라벨

 

물만 뿌려도 깔끔하게 유지된다는 알코아 블랙라벨 휠이네요.

 

정식 명칭은 알코아 듀라 브라이트(ALCOA DURA-BRIGHT). 흔히 DB휠이라 얘기하는 그 휠입니다. 저도 여유만 된다면 싹 다 관리도 편하고 광도 잘 나는 DB휠로 바꾸고 싶습니다.

 

국제선 터미널

 

익숙한 국제선 터미널입니다. 1층 공사는 과연 언제까지 진행될까요...

 

에어부산 탑승수속

 

에어부산 카운터의 탑승수속 시간입니다.

 

적당히 시간에 맞춰 왔네요. 수하물이 없으니 수속도 금방 끝납니다.

 

과자 구매

 

지난 5월에 같이 가셨던 형님이 과자 좀 다양하게 사다 달라고 하시기에 과자를 또 구매했습니다.

 

그 몇 달 사이에 과잣값이 좀 올랐네요. 면세혜택도 받았고 딱 이거다 원하는 과자는 없으셨기에 정말 고르게 하나씩 다 담았습니다. 

 

영수증

 

8607엔이 나왔네요.

 

그렇게 많이 담지 않았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큰돈이 나왔습니다. 아 물론 귀국 후 집에 가기 전에 드리고 왔습니다.

 

탑승대기

 

그렇게 수속도 마치고 과자도 다 구입하고 탑승을 기다립니다.

 

술이나 담배 전자제품은 모르겠습니다만, 면세구역에서 파는 과자의 가격은 바깥의 세액 포함된 가격과 동일합니다. 밖에서 구입하여 면세혜택을 본 다음 가져오는 게 조금 더 저렴합니다. 참고하세요.

 

버스 당첨

 

500번대 게이트네요. 버스를 타고 스텝카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 번거롭습니다.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버스에서 내린 뒤 스텝카를 거쳐 항공기에 올라타야 합니다.

 

스텝카

 

스텝카가 무려 스위스포트(swissport) 소속이네요.

 

스위스의 다국적 항공 지상 조업 서비스 업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인천공항과 청주공항에 지사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리 큰 공항이 아닌 후쿠오카 공항의 지상조업도 의외로 이 업체에서 맡고 있네요.

 

탑승

 

무사히 탑승까지 마쳤습니다.

 

약 한 시간을 비행한 뒤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한오환

 

한오환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오환을 보니 다시 한국땅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발레파킹을 맡겼더라면 멀리 가지 않아도 될 텐데 또 장기주차장행 셔틀버스를 타고 차를 세워둔 주차장까지 가야 합니다.

 

일렉시티

 

현대 일렉시티 셔틀버스네요.

 

4 주차장 정류장에서 내려 차를 찾았습니다. 과자를 전달하고 천천히 집으로 내려왔네요.

 

서해대교

 

그렇게 일요일 오후. 서해대교를 건너 집에 돌아가는걸 끝으로 8월 여행이 끝났습니다.

 

9월부터는 성수기라 갈 생각을 못했고 가을에 한번 가야지 했다가 못 가고 11월까지 왔습니다. 걱정 마세요 또 갈 겁니다. 빠른 시일 내 다음 여행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2023.8.11 ~ 13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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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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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에 배송된다던 신형 아이폰이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10월 31일에 배송이 시작되어 11월 1일에 받아볼 수 있었네요.

 

 

아이폰 15 Pro Max 256GB 자급제 주문

핸드폰을 두 개를 쓰고 있긴 합니다. 하나는 아이폰 11 Pro 하나는 LG V50. 둘 다 지금 기준 구닥다리 기기여도 큰 문제없이 쓰고 있긴 합니다만, 아이폰으로 전화를 하다 보면 특히 상대방에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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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장 인기가 덜한 색상인 블루 티타늄인지라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1월 1일 오후에 배송 완료 문자메시지가 도착했고 퇴근 후 아이폰이 들어있는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iPhone 15 Pro Max 256GB

 

에어캡 봉투 속에 작은 박스 하나가 있네요.

새 휴대전화는 2020년 2월 아이폰 11 Pro 이후 처음입니다.

 

그간 환경보호라 쓰고 원가절감이라 읽는 행위를 하며 충전기나 이어폰이 빠지면서 아이폰 상자 크기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핸드폰 구매에 200만 원 이상 써보기도 처음이네요. 시판 중인 기기 중 화면이 접히는 갤럭시 폴드 5도 200만 원이 넘어갑니다.

 

개봉 직전

 

개봉 직전 상태입니다.

 

화살표를 따라 봉인씰을 제거하면 상자가 개봉됩니다. 제품 구성은 간단해졌네요. 전원 어댑터 및 헤드폰은 별도 판매랍니다. 어차피 C타입 충전기는 널리고 널린지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제조연월 확인

 

따끈따끈하게 2023년 10월에 제조된 물건이네요.

 

인천항 물류센터에서 발송된 걸로 보아 중국에서 제조된 뒤 바로 배를 타고 오자마자 제게 온 물건으로 보입니다. 아마 같은 배를 타고 넘어온 물건의 대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새 아이폰을 기다리던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되었을 겁니다.

 

전면

 

박스 전면입니다.

 

뭐 특별한 건 없습니다. 박스가 상당히 얇아졌다 느끼는 거 말곤요.

 

개봉

 

박스를 개봉하니 새 아이폰의 모습이 보입니다.

확실히 Pro Max라 크긴 크네요.

 

11 Pro를 구입하고 보니 그냥 11이랑 Pro Max는 어느 오프라인 매장을 가도 케이스나 보호필름이 존재하는데 그냥 Pro만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좀 더 주고 큰 걸 살걸 하고 후회했기도 했는데, 이번엔 Pro와 Pro Max 간의 카메라 기능 차이도 존재하더군요. 그래서 미련 없이 Pro Max로 왔습니다.

 

구성품

 

정말 간단한 구성품입니다.

 

C타입 케이블과 간단한 설명서 및 유심 핀이 들어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한 종이상자가 전부입니다.

 

전원 ON

 

전원을 켰습니다. 저는 비닐을 제거하지 않는 비닐성애자인데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 하네요.

투명한 비닐이 아니라 불투명한 흰색 스티커가 붙어있어 제거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이스는 구매해 놨습니다만 따로 액정보호필름을 사둔 게 없어서 일단 그냥 쓰고 다음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보호필름을 붙여줬습니다.

 

정보 전송중

 

요즘 안드로이드폰도 설정이나 정보를 옮기기 쉬워졌다지만 아이폰은 그냥 셋팅 과정에서 옮겨주네요.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블루투스를 켜고 두 기기를 가까이 두면 정보 전송을 시작합니다. 정보 전송 및 iOS 업데이트를 거친 뒤 이전 기기와 앱 배치부터 저장된 와이파이 정보를 비롯한 세세한 셋팅까지 동일하게 옮겨왔고, 기존 아이폰은 정보 전송이 완료된 후 초기화 여부를 묻는 창이 나와 바로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기존 기기는 TRADE-IN 신청

 

기존 기기는 바로 보상신청을 보냈습니다.

 

최대 385,000원이라는데 액정보호유리가 깨진 뒤 그냥 생폰으로 써서 그 돈 다 받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래도 한 30만 원 돈은 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같은 케이스

 

알리표 케이스인데 실물이 상당히 예쁩니다.

그래서 하나 더 주문했고, 기기가 오기 전날 도착했습니다.

 

판매 카테고리에 아이폰 14까지밖에 없었습니다만, 채팅으로 판매자에게 15 Pro Max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니 만들어 주네요. 애초에 우리나라에 풀리는 핸드폰 케이스의 90% 이상은 중국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물건들입니다. 그냥 투명한 젤리케이스 뒤에 프린팅만 해서 판매하는 물건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배송도 빠르고 거기다 예쁘기까지 합니다.

 

내내 크기만 커졌지 인덕션 카메라 디자인이나 케이스 디자인도 동일하고 앱의 배치까지 다 동일하니 반응이 엄청 빨라졌다는 체감 말곤 크게 새 휴대전화를 구입했다는 느낌이 나지 않긴 하지만, 확실히 새 폰이 빨라지고 같은 버전의 OS를 사용해도 새로 지원하는 기능들이 보이긴 하네요.

 

그렇게 다음날 아침 자랑스럽게 들고 갔습니다만...

 

24시간도 못쓰고 찍힘

 

24시간도 쓰지 못하고 티타늄 몰딩이 찍혀버렸네요.

케이스도 대미지를 입었고 케이스 속에 있던 티타늄 몰딩도 같이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살짝 벗겨지며 그런 건지는 몰라도 역시 억까 도태남 인생에 200만 원짜리 핸드폰을 구입하기 무섭게 하루도 못쓰고 대미지를 만들어 버리네요. 한참 더 쓰다 리퍼폰을 받으면 되겠습니다만, 기분은 더럽네요.

 

그리고 그간 알뜰폰 대란 당시 0원 요금제로 가입해 뒀던 회선도 슬슬 0원 프로모션이 끝날 시기가 되어 함께 번호이동을 감행했습니다. 업무용폰은 7GB 100분 수준의 990원짜리 요금제로 옮겼고, 메인 회선의 경우 사용량 대비 경쟁력 있고 저렴한 요금제도 나오지 않기에  5G도 써보고 에이닷 통화녹음도 한 번 써볼 겸 SKT로 옮겼습니다. 6개월간 11번가 포인트 혹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2.5만원을 돌려주는 행사가 진행중이라 내내 그 돈 빠지면 암흑기의 알뜰폰 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만 34세 이하까진 청년이란다.

 

0 청년 다이렉트 48 요금제로 가입했습니다.

포인트로 환급받는다는 조건을 추가하면 알뜰폰 5G 요금제에 비해 상당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거기에 아직 SKT만 청년의 기준을 만 34세로 높여놓아 같은 요금제 대비 두배의 데이터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6개월간 2.5만원을 11번가 포인트로 돌려받으면 실제 요금은 2.3만원 수준. 100GB 가까운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LTE 요금제와 비교해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중간에 또 알뜰폰 0원 대란이 터지면 포인트 다 받아먹기 전에 옮기던지 해야겠습니다.

 

여러모로 기기변경 후 다시 통신3사 회선으로 옮겼습니다. 무탈히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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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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