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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기 마지막 3일 차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 렌터카 반납과 관련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잘 보시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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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2) 모지항(門司港), 가라토시장(唐戸市場)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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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3) 아카마 신궁(赤間神宮), 모지코역(門司港駅)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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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4) 텐진 메이드리밍, 라라포트 후쿠오카

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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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5) 구마모토 농가민박에서 1박(グリーンツーリ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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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6) 구마모토성(熊本城)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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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7) 몽키 D. 루피 동상, 아지센 라멘 본점(味千拉

5월 여행기 7부 시작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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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8) 고쿠라 아루아루시티(あるあるCity), 메이도

분량 조절에 실패했던 7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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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9) 비즈니스 호텔 센나리(ビジネスホテル千成)

5월 여행기 9번째 이야기입니다. 아루아루시티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2일차를 마무리하는 이야기까지 이번에 다루려고 합니다. 그 리고 10부에서 완결을 내려고 하네요. 5월 기타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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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름 잘 자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9시 40분 비행기라 여유는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침밥을 먹고 여유롭게 나가기 위해 조금 일찍 호텔을 나오게 되었네요.

 

신발장이 있다.

아 호텔 로비에 신발장이 있었습니다.

 

객실에는 로비에서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갔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신고 왔던 신발들도 보이네요. 이른 시간인지라 그렇게 많은 손님들이 퇴실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먼저 아침밥을 먹기 위해 근처 문 열린 식당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조이풀(JoyFull)

일본어 발음으로 조이후루(ジョイフル)라고 읽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왜 아침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냐고요? 여기 말곤 일요일 아침에 영업을 하는 곳이 없네요.

 

국도변에 소재해 있으며 24시간 영업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인식하는 아웃백이나 빕스 TGIF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달리 아침밥을 먹으러 오거나 그냥 음료만 시켜놓고 수다를 떨기 위해 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패밀리레스토랑에 걸맞은 메뉴도 있지만, 가볍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메뉴들도 존재합니다.

 

진격의 거인 콜라보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과 6월 13일까지 콜라보를 진행했었네요.

 

콜라보 관련 메뉴판도 있고, 그 뒤로 일반적인 메뉴판이 보입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지만, 일단 자리에 앉았으니 간단한 아침메뉴를 주문합니다. 아침에만 판매하는 모닝 메뉴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아침에도 스테이크를 먹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부타동 주문

부타동을 주문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스타미나 부타동(すたみな豚丼)

 

규동집 대신 조이풀에서 규동과 비슷한 부타동을 먹게 되었습니다. 미소시루와 다꽝 그리고 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네요. 김치의 경우 엄청 달기만 하고 한국 김치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도 며칠 동안 김치 맛도 보지 못해서 김치가 먹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김치의 맛이 아니라 당황스러웠네요.

 

노트 아우라와 깡통 노트

마침 옆에 같은 노트가 세워져 있네요.

근데 우리 렌터카는 깡통이고 저 옆에 검은 노트는 아우라(AURA)라는 고급형 모델입니다.

 

자세히 보면 우리 노트는 5 넘버 차량. 저 검은 노트는 3 넘버 차량입니다. 번호판 지역 뒤에 붙는 숫자가 5로 시작하는지 3으로 시작하는지의 차이인데, 폭을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3으로 시작하는 차량이 세금이 훨씬 더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서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미니밴 같은 큰 차량인데도 폭이 좁은 5 넘버 기준을 충족한 기형적인 차량들이 팔리는데, 내내 소형차임에도 그런 차량들보다 비싼 세금을 내는 고급형 모델인 겁니다.

 

그냥 노트 대비 고급스러운 내장재와 호화로운 편의사양이 적용되었고, 푸조 208 같은 유럽산 소형차와 경쟁하는 고급형 소형차라고 합니다. 시작 가격은 261만 엔. 어지간한 옵션 넣고 하다 보면 우리 돈으로 3000만 원 이상을 주고 사야 하는 그런 차량이라고 하네요.

 

기타큐슈공항

약 15분을 달려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KEP 가입을 위해 다시 왔다 갔으니 세 번째 방문이네요.

 

그래서 익숙하게 렌터카 주차구역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렌터카 대여 당시 반납 시 특정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라고 했었는데, 그 주차구역 중 빈자리에 차량을 세우고 공항 청사로 들어가면 됩니다.

 

17765km

공항 출발 시 17216km. 반납 시 17765km.

 

약 46시간 동안 총 549km를 주행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지라 연비도 우수했고, 6월 방문 당시 토요타의 야리스를 대여했었는데, 야리스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했습니다. 닛산 노트 생각보다 괜찮은 차량입니다. 이런 깡통모델도 2000만 원이 넘어가는 차량이긴 하지만, 대여료에서 큰 차이가 없는 야리스와 노트를 놓고 보면 무조건 노트를 빌릴 거 같습니다.

 

작별

기타큐슈 501 와 40-90 노트를 정해진 주차구역에 잘 주차했습니다.

 

렌터카 주차장에서 공항 청사 입구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 그냥 코앞입니다. 반납이 늦어져 출국 수속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시지만, 전혀 그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납을 받는 직원마다 차이가 있는지 몰라도 반납 시 직원과 함께 차량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서류를 받고 정산만 해줬습니다. 뭐 다시 차로 와서 차량을 확인한다 쳐도 크게 시간을 잡아먹지는 않습니다. 가 보시면 압니다. 공항은 공항인데 상당히 작습니다.

 

2층 출발 로비

1층이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라면 2층은 출발을 위한 시설입니다.

좌측은 국내선 카운터 우측은 국제선 카운터.

 

현재 기타큐슈 공항에 취항한 국제선 노선은 진에어의 인천-기타큐슈 노선이 유일하기에 상당히 한가합니다. 국내선도 그렇게 붐비지 않았는데, 국제선도 당연히 붐비지 않습니다. 미리 티켓팅을 하고 수하물을 맡겨놓고 렌터카 직원이 출근하기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대충 공항 출국층 전경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촬영한 2층 출국동의 모습입니다.

 

기념품 판매점들이 자리 잡고 있고, 3층에는 식당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으로 따지자면 공항 터미널 면적이 서울역 용산역보다 작습니다. 진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9시에 렌터카 반납하고 출국수속 밟아도 여유로울 수준입니다.

 

3층

3층에는 식당과 족욕탕 그리고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식당은 점심쯤 영업을 시작했고, 족욕탕도 영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망대

3층 한편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국내선 탑승구와 국제선 탑승구 방향의 구분이 있긴 하지만, 연결되어 있어 큰 상관은 없습니다. 공항에서 시간이 남으면 올라가서 말 그대로 비행기 구경을 하고 오셔도 됩니다. 

 

텅 빈 족욕탕

족욕탕도 텅 비어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무슨 족욕이냐 싶겠지만, 전망대 안쪽으로 족욕탕이 존재하긴 합니다. 날 더운 여름에는 굳이 족욕탕에 들어가 땀을 흘릴 사람이 없겠지만 겨울에는 유용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공항 주차장과 공항대교

공항 주차장 그 너머로 토요코인과 공항대교가 보입니다.

 

유리창에는 공항대교와 멀리 보이는 지역이 칸다 마치라고 소개하는 그림이 붙어있네요.

 

주차장과 공항대교

주차장과 공항대교. 그리고 저 멀리 잘 보이지 않는 칸다 마치.

 

그냥 막연히 바라봅니다. 언젠가는 다시 오겠죠. 항공권 가격만 저렴하다면 후쿠오카 대신 한산한 기타큐슈 공항으로 와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조금 힘들지 몰라도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이라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IC카드 단말기

공항 전망대 망원경에 IC카드 단말기가 있네요.

 

현금과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에도 예전보다 카드 가맹점이 많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특히 IC카드를 받는 가맹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교통카드 하나만 만들면 전국에서 호환되니 5년 전 만들어뒀던 파스모 카드를 애플 지갑에 넣어두고 애플페이로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다녔습니다.

 

망원경

망망대해 말곤 딱히 볼 게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100엔을 내고 망원경을 사용할 사람들은 있겠죠?

 

기타큐슈공항 항공시간표

전망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항공 시간표를 걸어두었습니다.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나와있네요. 하루에 총 15대의 항공기가 기타큐슈 공항을 거쳐갑니다.

 

마침 타고 갈 항공기가 도착

마침 타고 갈 진에어 항공기가 도착했네요.

 

일요일 이른 아침 해외여행의 설렘을 안고 온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을 겁니다.

 

도착

다들 안전벨트 풀고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서 수속을 밟으려고 우왕좌왕하고 있겠죠.

 

항공기가 들어오는 모습도 봤으니 나가서 렌터카 사무실이 있는 1층에서 반납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메텔

은하철도 999의 히로인 메텔.

이전 아루아루시티 방문기에서 보셨다시피 은하철도 999의 작가가 기타큐슈 사람입니다. 

 

그냥 좀 일찍 가서 직원이나 기다려야지 생각하고 8시 40분쯤 1층에 내려갔는데, 벌써 렌터카 직원이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반납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따로 차량 외관 확인을 하러 가지는 않았고요. 고속도로 패스 사용요금 중 도시고속도로 요금만 추가로 지불하고 모든 절차를 끝냈습니다.

 

9시부터 영업 시작이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반납 전까지 꽤 많이 걱정했습니다만, 막상 반납하고 보니 시간이 엄청 남더군요. 렌터카 직원분은 영업 시작이 9시더라도 그 시간 전에 나와계십니다. 공항도 작고, 티켓팅과 함께 수하물을 인질로 맡겨놓은 이상 어지간해서 비행기가 당신을 두고 떠날 일은 없을 겁니다. 9시에 직원이 출근해서 반납을 한다 하더라도 하더라도 마감시간 전까지 충분히 출국수속 밟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국수속도 진짜 1분 컷입니다. 국제선이 저거 한 편 말곤 없고, 이미 대부분 출국수속을 마쳤기에 대기줄이 길어져서 차질이 생길 일도 없습니다.

 

오랜만에 도장을 받는다.

대한민국도 일본도 요즘은 다 자동심사를 받아서 도장받을 일이 없는데..

 

기타큐슈공항은 규모가 작은지라 그런 설비를 들여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아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보안검색대 지나면 바로 출국심사대가 있는데 사람이 없으니 진짜 1분 컷이네요. 렌터카 반납하고도 시간이 남습니다. 진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 위에 시간을 보십시오.

출국수속을 밟고 사실상 탑승구와 바로 붙어있는 면세구역에 들어옵니다.

작은 면세점 구경까지 하고 사진을 촬영했는데 8시 50분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렌터카 반납 때문에 비행기 놓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 시계가 반증합니다. 출국 로비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으니 북적이는 느낌이네요. 대부분의 탑승객들이 들어와 있지만, 저보다 늦게 수속을 밟고 들어오는 탑승객들도 꽤 많았습니다.

 

탑승 시작

약 20분 뒤 탑승이 시작됩니다.

 

어느 정도 탑승을 마친 뒤 줄을 섭니다. 이제 진짜 떠납니다. 다음 달에 또 올 거라 생각하니 아쉬움은 크지 않네요. 여행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자주 다니는 것입니다. 7월은 항공권 가격이 비싸 힘들지 몰라도 8월엔 꼭 다녀올 겁니다. 여행을 짧게 자주 다니면서 그렇게 후유증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탑승 임박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요.. 다음에 또 오면 되는걸요.

 

3월 여행에서 메이드카페만 안 갔으면 아니 메이드카페에서 카미노마니마니(神のまにまに)만 듣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매달 다니지는 않았을 겁니다. 좀 한가할 때 가볼까 하는 수준이었겠지요. 메이드카페에 큰돈을 쓰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해도 참 대단하네요 진짜...

 

탑승완료

탑승도 금방 끝나고 곧 이륙 준비도 마칩니다.

 

출발시간대만 좀 더 늦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요. 저렴하게 다녀오려면 아쉬운 시간대는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륙

열심히 달려 이륙합니다.

 

십수 년 전에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는 좀 무서웠는데 이젠 뭐 그런 거 없습니다.

 

푸른 하늘

구름 위로 올라오니 푸른 하늘이 펼쳐집니다.

 

운항경로는 후쿠오카 노선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상태 질문서

Q-CODE로 미리 작성했으면 적지 않아도 됩니다만, 그냥 적었습니다.

 

건강상태를 물어보는 문진표. 거의 다 해당 없으시겠죠.

 

착륙중

약 한 시간을 날아와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여행에서 얻은 활력으로 또 한 달을 버티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짧은 여행은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

 

한오환

또 한오환을 보네요. 웬일로 1 터미널 그것도 입국수속장이 가까운 게이트입니다.

 

한국에 오니 대충 점심시간. 나가서 점심을 먹고 같이 가신 형님 일산에 내려드리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입국수속도 사람이 별로 없으니 매우 빠르네요. 

 

너무 빨리 나오니 수하물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너무 빨리 나와서 수하물을 한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수하물을 받아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5월 여행기 포스팅도 그렇게 모두 마쳤습니다. 휴가철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조심히 좋은 추억 만들고 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제 6월 후쿠오카, 구마모토 여행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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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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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기 9번째 이야기입니다.

 

아루아루시티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2일차를 마무리하는 이야기까지 이번에 다루려고 합니다. 그 리고 10부에서 완결을 내려고 하네요. 5월 기타큐슈 구마모토 여행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기 (1) 기타큐슈 공항, 렌터카 대여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던 기타큐슈 및 구마모토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프롤로그] 5/12~14 기타큐슈(北九州), 구마모토(熊本) 렌터카 여행. 아직 4월 여행기도 다 작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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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전 비행기로 출국이기에 숙소는 공항 근처로 잡았습니다. 공항이 소재한 칸다마치(苅田町)는 인구 3만 6천명 규모의 작은 동네입니다. 호텔이 여러곳 있었는데, 주변의 모든 호텔의 숙박비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물론 공항 바로 옆의 토요코인에서 숙박하는게 가장 좋은 조건이긴 했지만 토요코인은 가장 먼저 매진되었고 근처의 호텔로 들어가게 되었죠.

 

일단 시골동네 칸다에 가기 전 고쿠라의 돈키호테에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돈키호테

관광객 수요가 많은 텐진의 돈키호테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지만, 고쿠라에도 돈키호테는 있습니다.

 

같이 가신 형님이 사케와 지인들이 부탁한 약을 사가신다고 하셔서 같이 둘러볼겸 왔습니다. 드럭스토어에서 시작된 돈키호테는 어지간한 물건은 다 있는 중저가형 쇼핑몰 그 이상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그려진 라이터

라이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캐릭터가 그려진 라이터가 눈에 띄더군요.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만, 나름 흥미롭게 구경했습니다. 그냥 해적판도 아니고 저작권을 가진 권리사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정품이더군요. 가격대도 100엔부터 200엔까지 다양합니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라이터

이번 분기에 애니메이션 3기의 방영이 예정된 '여친, 빌리겠습니다' 라이터를 하나 구매합니다.

 

흔히 렌탈여친이라 얘기하는 작품이죠. 도태트럭커 유튜버가 컨셉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언급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계산 후 라이터 한개까지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기에 가방에 넣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비흡연자임에도 생각보다 라이터 쓸 일이 좀 있긴 하네요.

 

그렇게 돈키호테를 나와 숙소가 소재한 칸다까지 돌아가는 길에 미리 주유까지 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렌터카 반납 전에 가득 주유를 해서 줘야 합니다. 공항까지 가면서 몇키로 더 탄다 한들 게이지가 내려가지는 않을테니깐요.

 

주유완료

레귤러 가솔린 25.28L를 주유했습니다.

리터당 161엔이니 4,070엔이네요.

 

공항으로 가는 길목의 마지막 주유소인지라 기름값이 좀 비쌌습니다. 이틀동안 구마모토까지 찍고 오며 약 500km 가까이 탔음에도 하이브리드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네요. 25리터밖에 주유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호텔로 가는 길

호텔은 공항으로 가는 사거리의 마지막 주유소에서 큰 길을 타고 직진만 하면 나옵니다.

 

큰 길 바로 옆은 아니고 큰 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야 호텔이 있네요.

 

ビジネスホテル千成

비즈니스 호텔 센나리(ビジネスホテル千成)

 

평범한 주택가에 소재한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주차는 무료. 로비는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되어있지만 대략 건물은 헤이세이시대 초기에 지어진 낌입니다. 지금 세워진 간판 역시 상대적으로 최근에 세워진 느낌이네요.

 

 

Business Hotel Sennari · 일본 〒800-0313 Fukuoka, Miyako District, Kanda, Isohamacho, 1 Chome−3−3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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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택가

평범한 주택가와 작은 사무실이 소재한 지역에 자리잡은 호텔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이니 업무차 출장을 온 사람들이 주로 숙박하고 갔겠죠. 관광객 입장에서도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게 자고 갈 수 있는 나름 괜찮은 시설입니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

필로티 구조의 5층 건물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많이 작아보이지만, 들어가면 객실이 꽤 많습니다.

 

트윈베드

상대적으로 좁은 객실에 트윈베드가 놓여있으니 꽉 찬 느낌이네요.

 

그래도 자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전망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

호텔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칸다의 풍경입니다.

 

작은 주택들 사이로 보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건물들은 타워멘션들입니다.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시골동네 느낌이네요.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봅니다. 호텔 바로 근처에는 식당도 편의점도 없지만 큰 길가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시내가 나옵니다.

 

큰 길을 횡단

왕복 8차선의 지방도를 횡단하여 쭉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도 10호선 주위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기존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를 확장하기 어려우니 바깥쪽으로 우회도로를 새로 개통한 형태처럼 보였습니다만, 안쪽 시내를 관통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국도 10호선이고, 바깥쪽의 왕복 8차선 도로가 지방도라고 합니다. 한국이라면 상대적으로 넓고 통행량도 많은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키고 시내를 지나는 기존 국도를 지방도나 시도로 격하시킬텐데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잠시 드럭스토어에 들렸다가 근처 식당으로 향합니다.

 

お食事処 ちゃするば

お食事処 ちゃするば 식당 차스루바.

 

處의 간자가 処니까 한자만 읽어봐도 식사처입니다. 이자카야 겸 일본식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라 소개되는데 가게는 작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엄청 많았습니다.

 

 

お食事処 ちゃするば · 일본 〒800-0313 Fukuoka, Miyako District, Kanda, Isohamacho, 1 Chome−13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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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어린아이가 글자를 익힐때처럼 천천히 읽어봅니다.

 

굳이 읽지 않아도 사진이 있어 어떤 메뉴가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구글 후기에는 스파게티인 나폴리탄이 괜찮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굳이 면은 땡기지 않았기에 평범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카레

아침에 가정식을 먹고 왔는데 저녁에도 가정식 느낌의 카레를 먹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카레와 미소시루 샐러드가 조화를 이룹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후식도 나오네요.

 

커피

후식으로 커피가 나왔습니다.

 

따로 설탕이나 프림 없이 마셨습니다만, 워낙 피곤했던지라 아주 푹 자고 일어났네요. 그렇게 2일차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마지막 10부에서는 귀국까지의 3일차 일정을 몰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10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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