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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생으로 3학기를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학사일정에 찾리이 생겼고 2학기에 와서야 ZOOM으로 출석수업을 진행했습니다만, 이 사태가 장기화되며 올해는 학사일정에서 만반의 준비를 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1학기 수강신청 당시 기말시험이 있는 과목 두가지를 선택했고 수강했기에 시험을 보러 지역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상 방송통신대 입학 이후 처음으로 가게 된 지역대학 캠퍼스입니다.

 

예전에는 홍성군학습관에서 청운대학교 시설을 빌려 시험을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뭐 그런거 없이 대전충남권 학생들은 지역대학으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방통대 입학생도 매년 크게 줄어들고 중도이탈자도 다수 발생하니 인원이 줄어 그렇겠다만, 한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물론 차라도 있으면 다행이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매우 나쁩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대전 유성구 오룡1길 112 (용산동 710-1)

place.map.kakao.com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2013년 새로 이전한 대전충남지역대학은 유성구 용산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전외국인학교 옆에 자리잡은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캠퍼스는 그래도 최신 양식의 건물입니다. 'ㄷ'자 형태로 이어진 건물입니다만, 우리관 미래관 함께관으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구암동에 캠퍼스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유성구에서 매입해서 구암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구암동이 훨씬 더 좋은 입지에 있습니다만,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애매한 외곽으로 옮겨왔습니다.

 

지상1층으로만 출입 가능

출입구는 지상 1층만 열어두었네요.

 

걸어 들어갑니다. 체온을 측정하고 명부를 작성한 뒤 고사장을 확인합니다. 미리 카톡으로 정보가 오긴 했습니다만, 다시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전반적으로 2010년대 이후 지어진 건물의 양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옮겨온지 대략 8년정도 지났지만, 관리는 깔끔하게 되고 있더군요.

 

집에서 차로 15분거리의 홍성군학습관도 처음 원서 내러 갈 때 말곤 발길이 잘 가지는 않던데 과연 대전에 살았어도 종종 찾아왔을지는 의문입니다.

 

시험장

대학측에서 배부해주는 태블릿PC를 통해 시험을 봅니다.

 

뭐 자격증 CBT 시험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따로 수험번호별로 자리가 배정된것도 아니고 안지 말라는 자리만 피해서 앉으면 됩니다. 출석을 부르지 않아 알아보니 옆 시험장이더군요... 그래서 시험 시작을 약 5분 앞두고 급하게 옆 시험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험을 치뤘습니다.

 

문제는 총 25문항. 4지선다형의 객관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시간은 한 과목에 20분씩 줍니다. 한 회차에 2개의 과목까지 시험을 볼 수 있으며, 두가지 과목인 경우 시험시간은 40분입니다. 두 과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답안지 제출 버튼을 클릭하고 태블릿 커버를 닫으면 감독관이 태블릿PC를 회수하러 옵니다. 이후 짐을 챙겨 나가면 됩니다.

 

종합안내

차는 지하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고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무려 지하주차장이 2층까지 있습니다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하 1층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로 영상매체를 통해 수업을 접하는 대학시설이지만 강의실도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교수연구실은 당연히 서울에 있으니 존재하지 않지요. 다른 지역대학들도 비슷한 시설을 가지고 있겠습니다만, 3학기만에 처음으로 시험을 위해 찾아온 방통대 지역대학의 모습은 그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시험이 그렇게 문제를 꼬아서 출제하는 경향은 아닌 느낌입니다. 과제물과 비교하자면 시험의 난이도가 훨씬 쉽습니다. 철저히 공부를 할 시간도 자신도 없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는 과제물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과목이거나 시간을 내 철저히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면 좋은 학점을 받기에 시험이 유리하리라 생각됩니다.

 

최신식 지하주차장

대다수 학생들이 차를 타고 시험을 보러 오지만, 주차장은 여유롭습니다.

 

생각보다 먹고살만하신분들이 취미로 배우는 경우가 많은지라 국산 대형차나 고급 수입차도 그럭저럭 보이네요. 아마 2학기에도 최소 한두과목은 출석시험을 보는 과목을 선택하려 합니다. 시험을 끝으로 1학기 학사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딱히 한 건 없다 느껴집니다만 한 학기도 잘 버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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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년 만에 다시 도전했던 방통대 생활의 첫 학기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무리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출석수업과 출석시험이 모두 사라져 과제물로 변경되었지만, 막상 하다보니 과제물이 답이 안나오더라도 시험보다는 훨씬 수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여튼 첫 학기를 마치고 두번째 학기의 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21학점에 맞춰 수강신청을 완료했고, 1학년 2학기 과목과 2학년 교양과목 하나를 더 해 총 7과목을 수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8월 3일부터 6일까지의 등록기간에 등록금을 납부하면 사실상 2학기에도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성적우수 격려 장학금이라고 26,800원을 빼주네요.


말이 격려장학금이지 사실상 성적 상위 50% 안에 들어가는 학생 모두에게 다 주는 그저 그런 혜택입니다. 뭐 성적우수 격려 장학금이 없더라도 크게 부담가는 금액은 아니지만 말이죠. 2학년 교양과목인 취미와 예술을 추가 수강하여 교양과목만 네개. 전공과목은 세개가 있습니다.


다 뭐 흥미로워보이는 교과목의 교양과목들이지만, 이번 학기 교양과목에 대학영어가 끼어있네요. 사실 학과 커리큘럼을 보고 수학보다는 영어가 낫겠지 싶어 선택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수학보다는 조금 낫다는 얘기지 영어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차선책으로 선택한게 영어니 뭐 잘 버텨보기로 합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등록금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체국의 가상계좌로 납부하거나,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납부 할 수 있습니다. 다섯개의 금융기관 중 삼성카드 말곤 거래를 하고 있지 않다보니 삼성카드로 납부하기로 합니다.



삼성카드 홈페이지 좌측 상단의 전체메뉴를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대학등록금 납부 메뉴가 보입니다.


해당 메뉴를 클릭한 뒤 인증을 한번 더 한 다음 등록금을 납부할 대학을 선택하고 학번과 이름을 기입한 뒤 등록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추후 국가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교재비나 기타 경비를 제외하고 환급이 되는 돈이지만, 이미 1학기때 소득 10분위로 낙인찍혀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여튼 방송통신대학교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국가장학금은 1유형만으로도 1분위부터 8분위까지는 전액. 9분위는 한 3~4만원 수준만 부담하면 됩니다. 물론 여러모로 사회생활을 하며 학습을 병행한다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금전적인 부담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등록금 납부를 위해 한번 더 인증을 진행합니다.


앱카드 인증 혹은 카드의 유효기간과 비밀번호 CVC를 입력해야 합니다. 마침 카드가 키보드 옆에 있어 카드인증을 진행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신청 정보를 입력합니다. 등록금을 납부할 학생의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전국에 학습관을 두고 있고 말 그대로 방송과 통신을 활용하여 강의를 진행하는 학교인지라 크게 입지적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만, 대학본부가 4대문 안. 대학로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에 소재한 4년제 국립대학으로 분류됩니다.


방통대생에겐 과분한 대우입니다만, 형식상으론 서울에 소재한 4년제 국립대학에 다니는 취급을 받습니다.



학번과 이름을 입력하니 학생 정보와 함께 납부해야하는 등록금과 선택사항이 나타납니다.


필수 납부금인 등록금을 제외하면 교재대금과 학보대금 학생회비 발전후원금은 모두 선택입니다. 1학기에는 모두 다 납부했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니 교재대금과 학보대금만 납부했습니다.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방통대 학생회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꼭 납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450,600원을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했습니다.


학교와 학번 학생명 그리고 납부금액을 확인한 뒤 전송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한 다음 신청하면 모두 끝입니다.



납부서비스의 신청과 동시에 카드 승인 문자와 방통대의 등록금 납부 확인 문자가 도착합니다.


차라리 엄한곳에 쓰느니 뭐라도 배우는데 쓰는 돈이 아깝지 않지요.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로 2학기 역시 출석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리라 느껴집니다만, 일단 2학기도 열심히 해 보도록 합시다. 주변에 방통대 입학을 권유하고 다닙니다만, 막상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처음이 어렵지 그 고비만 넘기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방통대 선배들도 1학기 강의 초반의 많은 교수님들도 같은 얘기를 꺼냅니다. 막상 돌아보니 별 거 아닌 느낌이기도 하고요. 방통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큰 부담 없는 학비에 국가장학금을 받으면 사실상 교재비만 내고 대학을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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