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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에 순정으로 달려 나오는 타이어는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A/S.

형식상 사계절용 타이어라 합니다만 비만 내려도 쭉쭉 미끄러집니다.

 

그래서 겨울용 스노우 타이어를 끼울 휠을 찾고 있었는데, 자칭 미제 고오급차 주제에 차량마다 휠의 PCD가 제각각이라 휠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J300 크루즈)는 휘발유와 디젤의 PCD가 각각 105와 115로 다르고 그나마 좀 팔린 올란도 말리부 윈스톰(캡티바)등은 PCD가 115네요. 아 요즘 나오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도 115입니다.

 

PCD 105 5홀이 적용된 대우차는 아베오,라프/크루즈 휘발유, 올 뉴 크루즈(J400), 볼트 EV/EUV, 구형 트랙스정도가 있습니다. 그나마 라프나 트랙스가 좀 많이 팔린 차량이긴 한데 매물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꾸준히 휠 매물을 탐색하다가 올 뉴 크루즈용 16인치 휠에 타이어까지 판매하는 글을 봤고, 아직 있냐 댓글을 달고 보니 아는 분이더군요. 바로 전화로 거래를 성사합니다. 만나야지 만나야지 했다가 결국 휠을 거래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습니다.

 

BOLT EUV/EV

미국산 대우 전기차 두대를 나란히 세우고 봅니다.

둘 다 타던 차의 번호를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이분으로 말하자면 대우와 쉐보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식지 않는 사람입니다. 스파크를 탈 때 클럽데이 행사에 가서 처음 뵈었는데, 지금도 보유하고 있는 차량중 삼성차와 푸조차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대우 및 쉐보레 차량들입니다. 작년에 저는 젠트라 3도어로 이분은 토스카 수동으로 만났었는데 약 1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8211이라는 번호는 빨리 일하라고 이전에 잠시 탔던 갤로퍼에 달았던 번호라고 하는데 전기차를 출고하며 폐차하고 옮겨달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카렌스2 번호판이고요. EUV와 EV를 나란히 세워두고 보면 미묘하게 다른점이 많습니다.

 

BOLT EV/EUV

EV는 DRL과 헤드램프가 붙어있고, EUV는 떨어져 있습니다.

 

미묘한 차이라 유심히 보지 않는다면 그냥 같은 차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요. EUV의 경우 DRL과 헤드램프가 따로 떨어진것처럼 보여도 범퍼를 뜯으면 붙어있다고 합니다. 일체형이라네요. 같은 차체에 거의 똑같이 생긴 차량이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저 EUV는 썬루프에 전자식 룸미러까지 들어간 풀옵션 차량입니다. 그래서 루프렉도 달려있고 훨씬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올 뉴 크루즈(J400) 휠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운명을 달리한 대우의 4세대 올 뉴 크루즈용 16인치 휠입니다.

 

올 뉴 크루즈는 16,17,18인치 휠이 적용되었는데 휠 매물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당연하게도 차가 많이 팔리지 않았으니 그랬겠지요. 차만큼 귀한 휠과 택시용 타이어 조합입니다. 생각보다 볼트 EV의 적재능력이 괜찮습니다. 시트를 접으면 파지도 꽤 많이 들어가고요. 타이어 네짝을 올리고도 트렁크공간 이상이 남습니다.

 

휠 상태

휠 상태는 보다시피 기스가 조금 있긴 한데 뭐 상관 없습니다.

 

TPMS는 없다고 하네요. 대우차용 TPMS를 구입해서 겨울 전에 끼우던지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국산 대우차에 들어가는 TPMS와 주파수도 같고 성능도 동일합니다만, 국산 대우차에 들어가는 물건은 중국산으로 3만원대. 미제 고급 대우차에 들어가는 물건은 멕시코산으로 7만원대라고 합니다. 품번만 다르고 생산지만 다를 뿐인데 그렇다네요. 그리고 알리표 짝퉁도 문제 없이 잘 맞는다고 하는데 가끔 복불복으로 불량이 생긴다고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상태

원체 마일리지가 많기로 소문난 택시용 타이어인데, 거의 새거네요.

 

EUV에 끼우고 타본 바 순정대비 단단하다고 합니다. 이걸로 좀 타다가 스노우타이어를 끼워도 될테고요. 상황에 따라 마음에 드는대로 휠과 타이어를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매물로 올린 가격에서 좀 더 빼줘서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바꿔타고 커피마시러

서로 차를 바꿔타고 근처 홈플러스로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EUV랑 큰 차이 없을 줄 알았더니 EV의 넓은 앞유리창과 A필러 쪽창에 적응되어 생각보다 시야가 좁습니다. 거기에 18인치 더 뉴 트랙스용 휠을 끼워서 훨씬 더 하드한 느낌이네요. 무슨 차이가 있겠나 싶었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홈플러스 주차장에서

홈플러스 안에 입점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간여유만 좀 더 있었더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내려왔을텐데 아쉽지만 시간이 늦어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유익한 정보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애독자이시기도 하신데 다음에는 한번 내려오신다고 하셨으니 내려와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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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우 더 뉴 말리부 택시를 목격했다는 포스팅 이후 또 대우차 택시를 목격했습니다.

 

 

더 뉴 말리부 디젤 개인택시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국내생산이지만 튼튼한 미국산 고오급 세단인 대우 말리부. 현대차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법인택시로도 개인택시로도 대우차는 택시시장에서

www.tisdory.com

 

자칭 미제 고오급차를 탄다고 생각하는 쉐슬람들이나 대우자동차 시절을 수치처럼 여기는 한국GM 입장에서는 고오급 미제 쉐보레차가 택시로 돌아다니는 일은 품격이 떨어지는 일이고, 택시용 모델은 흉기차나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제 그렇게 생각하는 쉐슬람이 해당 포스팅에 흉기가 택시는 잘 만든다는 댓글을 달았는데, 대우의 고오급 중형세단 말리부도 대우의 미국조립 전기차 볼트 EV도 역시나 미국땅에서 택시로 잘만 돌아다닙니다. 특히 볼트의 경우 자율주행 택시로 꽤 많은 수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일개 미국 대중차 브랜드가 한국에 와선 무슨 프리미엄 고오급 브랜드라도 될까요? 아직도 미국차니 쉐비니 입에 달고 사는 쉐슬람들만 고오급 미국차라 생각하지 사람들 인식은 당신이 스파크를 타도 콜로라도를 타도 걍 마크 바뀐 대우차입니다. 쉐슬람 탈출은 지능순입니다. 아 현실적으로 살 차가 없어 탈출하여 현기차를 샀어도 아직도 쉐비가 미국차고 튼튼하고 어쩌고 생각하시는 당신은 대가리가 덜 깨지신 겁니다.

 

이번에는 모범운전자 갓등을 달고 있는 구형 볼트 EV 택시를 목격했네요. 

역겨운 쉐슬람들 이번엔 또 보고 뭐라고 할까요.

 

2019 DAEWOO BOLT EV PREMIER

검정색 볼트 EV 개인택시가 신호대기 중입니다.

 

2019년 3월에 등록된 차량이고 휠을 보니 프리미어네요. 그나마 국비와 지방비를 합산한 전기차 보조금을 1700만 원 정도 주던 시절이었습니다. 아마 택시사업자에게는 조금 더 줬을 테고요. 이 시절에 현대 코나 EV, 기아 니로 EV만큼은 아녀도 보조금을 받고 볼트 EV를 출고하여 택시로 타고 계신 기사님들이 좀 계시긴 했습니다. 부가세 환급까지 받은 실구매가로 2600~2700 정도 주셨을 겁니다.

 

홍성에서도 볼트 EV 개인택시를 한 대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차량은 예산군 택시네요. 참고로 공동사업구역이라 예산군 택시도 홍성군에서 영업이 가능합니다.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볼트 EV 개인택시

천천히 달립니다. 신형 볼트 EV의 사이드미러로 구형 볼트 EV를 바라봅니다.

 

부분변경 이전 구형모델이 웃는 인상이라 더 낫긴 합니다. 저 볼트 택시가 추월을 나올 때까지 저 역시 천천히 달리며 기다려 봅니다. 볼트 앞유리가 생각 이상으로 넓고 썬바이저가 딱히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제로 긴 썬바이저를 달고 다니시네요.

 

나란히 달리기

나란히 달려봅니다.

같은 차체에 부분변경만 거친 차량이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소형차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가진 차량이라 뒷좌석에 탑승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의 변두리 시골땅에서도 미국생산 대우의 전기택시는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수리비만 고오급차인 절대 탈 차가 아닌 미국산 대우차인지라 부디 수리 할 일 없이 잘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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