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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시작은 연료첨가제였지만 사실상 종합 자동차용품 메이커로 발돋움한 불스원에서 지난해 나노 분산 원천 코팅기술로 제작된 윈도우 필름을 론칭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불스원 윈도우 필름'. 다만 마케팅상에서는 '불스원 썬팅'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여튼 불스원 필름은 전국의 불스원 플라자 카케어 가맹점에서 시공 가능하며, 저는 수원 평동점에서 시공을 받았습니다.

 

제 삼각떼는 19년 1월 3일에 등록한 이제 만 3년 갓 지난 차량입니다만, 앞유리는 금이 가서 교체한 이후 노썬팅. 좌측 옆유리는 사고 이후 공업사에서 유리를 교체하며 엄청 어둡고 열차단은 안 되는 필름을 붙여놓았고, 우측 옆유리는 출고 당시 작업했던 코니카 미놀타 필름으로. 사실상 앞과 양 옆의 밝기가 달라 뭔가 대책이 필요했던. 대대적인 재시공이 필요했던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마침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졌네요. 

 

불스원 카케어 수원평동점 - 혜성 자동차 용품점

벌말교차로. 남수원 매매단지 바로 맞은편. 엔카 건물에 소재한 용품점입니다.

 

큰 차를 정비소에 넣어두고 아침 일찍 수원으로 차량을 입고시켰습니다. 저도 딱 시간을 내서 스케쥴을 잡기 어려웠고, 매매단지의 중고차 딜러들이 주요 고객인 특성상 언제 차량이 밀려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그간 입고를 시키기 어려웠었는데, 마침 오전부터 시간이 비는 날이 생기긴 하네요.

 

차량을 입고시켰고, 어떤 제품을 시공할지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스원 윈도우 필름 가격표
불스원 윈도우 필름의 스펙.

불스원 윈도우 필름은 총 네 가지 사양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F6부터 7,9는 비 금속성 필름. 11의 경우 금속성분이 포함된 반사필름입니다.

 

위 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것은 TESR(총 태양에너지 차단율)인데, 가시광선 투과율(농도)이 높으면서도 TESR이 높은 필름이 성능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특히 B.F 9와 B.F 11 필름의 경우 하이엔드급 스펙으로, 다른 브랜드의 플래그십 필름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입구 문을 보고 농도를 확인 할 수 있다.

고객들이 필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출입구 접이식 문 한편에 샘플을 만드셨더군요.

 

B.F 6, B.F 11 필름이 나란히 붙여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좌측은 이 매장에서 함께 취급하는 중저가형 타 브랜드 필름입니다. 같은 30% 농도라 하더라도 B.F 6 대비 B.F 11이 시안성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B.F 6이 스펙상으로도 그렇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필름도 아닌 것이, 같은 30%로 비교해도 타사의 중저가형 제품보다는 훨씬 밝게 느껴집니다. 

 

고민 끝에 금속성 반사필름 대신 일반 필름인 B.F 9를 선택했고, 농도는 국민 농도인 전면 30%. 측후면 15%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필름 제거

기존 필름 제거작업이 바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차 출고 당시에도 아주 싸구려는 아닌. 딱 제 돈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영업사원이 해 줄 수 있는 가장 비싼 제품인 코니카미놀타 필름을 시공했었습니다. 해당 메이커의 엔트리급 필름인지라 TESR은 40%대. 내리쫴는 태양을 맞으면 그래도 조금은 뜨겁다고 느꼈지만 잘 쓰긴 했습니다. 3년 조금 더 버티니 색도 좀 빠진 것이 느껴지고, 제거되는 필름은 유리창에 하얀 본드 자국을 남기네요.

 

새 필름은 이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졌습니다. 10년간의 카라이프. 많은 차량을 보유해보며 경험해보지 못한 성능을 가진. 제 돈 주고 하라면 부담이 가서 망설일법한 그런 고급 필름이 시공될 예정입니다.

 

필름은 손재단.

필름은 손으로 재단합니다.

대략적인 유리 크기만큼 자른 뒤 아래에서 맞는 틀(가다)을 꺼내 재단합니다. 

 

썬팅 필름의 재단 방법은 전통적인 손재단과, 컴퓨터로 도면을 불러와 재단기로 잘라내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작업 편의성은 당연히 후자가 낫긴 합니다만,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손재단의 장점은 직접 차량을 실측하여 틀을 만든지라 빈 틈이 없고 깔끔한 마감이 가능합니다. 재단기로 잘라내는 방식은 손재단 대비 작업 속도가 빠르고 작업자의 손이 덜 닿아 필름에 생기는 미세한 기스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손재단을 더 선호합니다. 재단기로 잘려 나온 필름을 시공받았던 경우 쪽유리 같은 곳은 미세한 틈이 생기더군요. 물론 명장은 도구를 탓하지 않습니다. 재단 방법보다도 작업자의 능력이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앞유리 시공중

앞유리와 뒷유리는 주름을 잡는 열성형을 거친 뒤 시공합니다.

시공작업은 앞→뒤→측면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열성형 과정에서 유리에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뒷유리 스티커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셀프시공 시 다들 어렵게 느끼는 곳이 앞유리인데, 거침없이 진행되는 느낌이네요. 헤라를 쭉 밀어 필름을 붙이기 전 뿌렸던 물기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미세한 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보이기도 하는데, 며칠 지나면 알아서 증발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전면 및 후면 유리의 시공이 끝난 뒤 측면 유리의 필름을 벗겨냅니다.

 

이게 다 필름에서 나온 본드.

만 3년 조금더 붙어있던 필름을 제거하니 나온 본드입니다.

 

필름을 떼어낸 뒤 헤라로 본드 찌꺼기를 모두 제거한 뒤 분무기로 물을 뿌려 다시 닦아줍니다. 그 이후 새 필름을 붙여줍니다. 그나마 3년 타고 와서 필름이라도 쉽게 떨어졌지, 10년 가까이 붙어있는 필름을 제거하는 일은 상당한 난이도를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증서

WARRANTY CARD. 보증서입니다. 필름의 품질은 10년간 보증됩니다.

 

보증서에는 보증 항목과 인적사항 그리고 시공점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 보증서를 들이밀고 재시공을 받으면 됩니다. 막상 보증서를 받아도 시공 초기가 아니라면 아예 새 필름을 시공하고 말지 보증서를 들이밀고 재시공을 요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매장 내 TV에서 6~7년 전 방영되었던 지금보다 젊었던 하하와 송지효의 모습이 인상적인 런닝맨을 재밌게 보고 있으니 예상했던 작업시간보다 빠르게 작업이 끝났습니다. 약 2~3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1시간 30분 만에 작업이 끝났네요.

 

작업 완료 후 검수

작업이 모두 끝나고 차량을 매장 밖으로 출고하기 전 검수가 진행됩니다.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이는 이물질은 없는지. 필름이 떠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간간히 헤라로 다시 밀어주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부분을 제외하곤 뜨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시공점의 실수로 생긴 문제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 실력 좋은 사장님과 직원분들을 만나 흠을 잡을만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작업완료.

밖에 나와 다시 확인합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이미 다 보라색으로 변색되고 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티코의 썬팅을 다시 하러 오기로 했습니다. 10년의 카라이프를 보내오며 시공했던 가장 좋은 썬팅필름이네요. 무엇보다도 정면과 양측면의 밝기가 달라 짜증 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Bullsone

불스원 윈도우 필름을 시공했다는 증표. 불스원 스티커도 붙었습니다.

 

하트 모양의 LOBE MY CAR 로고가 있는 차량도 있고, 없는 차량들도 있다고 하는데 없는 게 신형이라고 그러더군요. 신형이고 구형이고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래도 '러브 마이카'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불스원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둡지도 눈부시지도 않은 적당한 밝기.

아. 이런 느낌을 원했습니다. 어둡지도 눈부시지도 않은 적당한 이런 느낌이요.

 

신차 출고 시 시공했던 필름이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낮에는 딱히 눈이 부시지 않고. 밤에는 그렇다고 아주 어둡지 않은 그런 느낌이요. 앞유리를 교체하고 반사되는 빛이 너무 밝아 짜증 났습니다만, 이제 그런 사소한 이유로 짜증을 내지 않아도 된다니 기쁩니다.

 

Bullsone Window Flim BF9

로고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다른 필름이 아닙니다. 불.스.원 필름을 시공했다는 사실을 차량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로고가 거슬린다면 물파스로 살짝 문질러주면 지워집니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으니 불스원 뽕에도 좀 취해볼 겸 일단 그대로 다닙시다.

 

낮에는 덥고 아침이나 밤에는 춥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여름 수준인 대낮에 차를 한참 세워두고 탑승해도 그렇게 뜨겁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켜면 금방 차량 내부가 시원해지기도 하고요. 60%대 이상의 열차단율을 가진 필름은 처음이기도 하고 아무런 필름이 붙어있지 않았던 앞유리에 필름을 붙여 더 큰 체감이 가능했던게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밤에도 잘 보인다.

밤에도 잘 보입니다.

 

가로등이 켜진 도심이라 그런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두운 산길을 타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맨유리 대비 상대편 차량의 전조등 불빛도 어느정도 걸러진 상태로 보이니 눈도 덜 부시고요. 여러모로 신차에 어떤 필름을 시공할지 고민하신다거나, 기존 차량의 바래버린 썬팅을 새로 교체하실 예정이라면 불스원 필름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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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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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방역에 민감한 이 시기 불스원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새로운 핸들커버를 출시했습니다.

 

불스원 매직카퍼 핸들커버

매직카퍼 핸들커버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매직카퍼 원단을 핸들커버에 활용한 사례입니다.

 

찾아보니 매직카퍼라 불리는 이 원단이 이전에는 마스크에 사용되었더군요. 자동차 핸들이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뉴스 기사는 익히 접해서 많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전보다 방역에 관심을 가지는 시점에서 적절한 제품이 적절하게 출시되었네요.

 

불스원 매직카퍼 핸들커버

특수한 원단을 사용했음에도 준수한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핸들커버를 좋아하지 않던 이유가 너무 튀거나 순정과는 이질감이 드는 디자인 및 촉감때문인데 핸들커버의 촉감이 마치 순정 가죽핸들을 잡는것과 비슷한 촉감이네요. 기대감과 함께 포장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제품특징 및 장착방법

제품의 특징과 장착방법입니다.

 

의학적 지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금방 아셨겠고, 저처럼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현재 유행중인 COVID-19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로 실험을 했다는 사실은 찾아보면 금방 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휴먼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는 60년대 최초로 발견되었던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인 229E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실험 결과가 입증하듯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억제력을 가진 구리 성분의 매직카퍼 원단으로 운전시 항상 손이 닿는 핸들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적용차종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적용차종표가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핸들외경이 370mm와 380mm인 차량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D컷핸들이 아니라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차종에 맞는다고 보면 되겠죠. 해당 표에 없는 차종이더라도 어지간해서는 다 맞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던한 브라운 가죽 포인트.

핸들커버의 중앙에는 브라운색 천연가죽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재를 사용했더라도 큰 특색이 없는 디자인이라면 장착을 꺼리는 분들도 계셨을텐데, 핸들 상단 중앙에 작은 포인트로 마무리를 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직접 장착하러 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핸들 비닐로 연명하는 사람

네. 저는 지저분하게 보일지 몰라도 핸들 비닐을 유지하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내구성이 매우 약해 금방 촉감이 변해버리거나 닳아버리는 현대기아 순정핸들의 가죽이 닳는 모습이 보기 싫어 순정 비닐을 유지하고 다닙니다. 사실 신차 출고시 붙어있던 비닐은 3만km 조금 더 타고 벗겨졌고, 8만km 즈음 핸들을 보증으로 교체하고 그 이후로 7만km 이상을 비닐을 유지하며 타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친놈이라 생각할지 모르겠고, 핸들커버를 씌우면 될 일이 아니냐 하겠습니다만 순정핸들과는 다른 촉감이 정말 싫어서 차라리 비닐을 씌우고 다니면서 핸들의 질감을 유지하고 나중에 가서 벗기자는 생각으로 그간 핸들커버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매직카퍼 핸들커버의 촉감은 순정 핸들과 비슷하더군요.

 

향균효과도 효과지만, 무엇보다도 촉감이 너무 좋아서 거부감 없이 장착을 결심했습니다.

 

내피는 플라스틱? 고무재질?

성인 남성이 장착하는데도 조금 힘이 듭니다.

 

내피는 플라스틱인지 고무재질인지 여타 다른 핸들커버와 비슷합니다. 장착도 비슷 아니 동일합니다. 열심히 핸들에 맞춰 끼워 넣어주면 되네요.

 

장착완료

장착을 마쳤습니다.

 

순정핸들은 신품과 동일한 상태로 유지하며 순정핸들의 그 촉감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장착 후 주행중에도 핸들커버가 벗겨질려고 하거나 겉도는 일 없이 큰 위화감 없이 잘 돌아가네요. 매번 손이 닿는 핸들인만큼 매직카퍼 원단이 얼마나 빨리 닳고 찢어질지는 장기간 지켜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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