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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번호판 도입 전 출시된 구형 차량의 뒷 번호판까지 긴 번호판을 장착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시도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명쾌하게 작성해둔 글이 없어 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일부 과정이 생략되었거나 시작과 끝이 자기자랑과 차자랑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명쾌한 해답을 얻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긴 번호판을 장착하시는 구형차 차주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별다른 자랑과 기만행위 없이 이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포스팅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주변에서 차량 번호판 관련 고충을 나름대로 해결해주고 있는 번호판 전문가(?)이자 변태같은 번호판 조합을 좋아하며 다수 시도하는 사람 입장에서, 실험적인 도전이자 제가 현재 카페지기로 활동중인 비스토&아토스 동호회 회원님들께 오래된 우리 차에도 최신형 번호판을 달 수 있다는 정보를 드리고자 실천했습니다. 물론 돈은 좀 들었지만 말이죠. 이 과정을 위해 며칠동안 연구했지만, 막상 실전은 연구까지 할 수준이 아닐정도로 숴웠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싼 돈 주고 수입차용 번호판 플레이트를 구입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입차 차주분들 역시 비천공 번호판으로 바꾸거나 뒤를 긴 번호판으로 바꿀 때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휘장사 가서 구하는 플레이트로도 트렁크에 구멍 하나 뚫지 않고 충분히 봉인을 달 수 있습니다.

아니 인터넷에서 구하셔도 판매자에게 너트 구멍이 있는지만 물어보고 충족하면 구입하셔도 됩니다.

쭉 읽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궁굼하신점이 있으시다면 정독하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2002 KIA VISTO 0.8 TCI

비스토는 99년 출시 04년 단종이니 당연히 뒷 번호판은 짧은 번호판이 적용됩니다.

 

물론 앞 번호판은 긴 번호판을 사용하는 혼합형 번호판을 사용해도 됩니다만, 짝이 안맞는 번호판은 별로이기에 대부분 앞 뒤 모두 짧은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2006년 흰색 바탕의 유럽형 번호판 도입 당시 뒤에 충분히 긴 번호판을 부착 할 수 있는 차량에 한해 신차처럼 유럽형 번호판을 달아줬어도 됩니다만, 그놈의 제작 규격 탓에 수출을 염두해두고 번호판 플레이트 자리에 긴 번호판을 달아도 상관이 없는 차량들까지도 이렇게 반 강제로 짧은 번호판을 달아줬습니다.

 

물론 수입차라던가 년식변경으로 뒤 번호판 규격이 바뀐 차량에 한해서 부품을 교체했다는 확인서를 가지고 있다면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 내방하여 규격 변경을 신청하면 긴 번호판을 부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방식으로 06~07년 사이 판매되었던 차량들이나 구형 수입차들만이 번호판 규격을 변경하였으나, 지난 2017년부터 충분히 번호판을 부착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별다른 부품교체 없이 규격변경을 승인해주고 있습니다. 고로 자동차랑 등록증 그리고 소유자 신분증만 가지고 검사소로 향하면 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홍성 자동차검사소

저는 일단 가장 가까운 자동차검사소인 홍성자동차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여러분 집 근처의 가까운 아무 검사소나 가시면 됩니다. 대행하는 공업사가 아닌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업사로 가셔야 합니다. 물론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의 종합검사와 정기검사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구조변경이나 임시검사를 위해 찾는 사람들이 없다면 사무실이 그리 붐비지는 않을겁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번호판 규격변경을 하러 왔다고 하면 소유자의 신분증과 해당 차량의 자동차등록증을 요구할겁니다. 제출하시고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자동차등록번호판 규격변경 확인신청서

자동차등록번호판 규격변경 확인신청서를 작성합니다.

 

등록번호와 차대번호 차종 소유자 이름과 생년월일과 하단의 신청일과 신청인 주소 및 성명만 적어주시면 됩니다. 교체된 부품이 있다면 교체부품을 기재하면 됩니다. 없으면 따로 적어주실건 없네요. 현 번호판 규격 역시 등록증에 나와있는 사항도 아니고 하다보니 그냥 제출하시면 사무실에 계신 직원분이 찾아서 적어주십니다.

 

다 작성하면 끝.

신청서를 다 작성하면, 뒤에 등록증 사본을 첨부해줍니다. 이걸 가지고 검사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비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냥 신분증하고 등록증만 있으면 됩니다.

 

서류를 챙겨서 차를 타고 사무실 뒷편 검사장으로 향하면 됩니다. 물론 다른 차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으니 그 뒤에 서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뭐 기다리는 시간이 길 뿐이지 검사장에 들어가서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뿐더러 금방 끝납니다.

 

검사장 진입

앞에 기다리던 두어대의 차량을 보내고 진입합니다.

 

처음에는 종합검사를 위해 온 줄 알고 번호를 입력합니다만, 번호가 뜨지 않으니 무엇때문에 왔는지 물어보더군요. 뒤 번호판 규격변을 위해 왔다고 얘기하니 줄자를 들고 와서 뒤 번호판 규격을 측정합니다. 뭐 금방 측정하고 컴퓨터로 무언가를 조금 만지더니만은 앞으로 쭉 이동하라고 하네요. 왔다고 따로 검사 할 건 없습니다. 다만 검사시 걸릴만한 문제가 있는 차량이라면 그것부터 시정하고 가시는게 좋을겁니다.

 

5년 전 스파크 배기 구변을 위해 찾았다가 앞에 에어댐쪽으로 지상고 확인을 위한 각목이 안들어간다며 최저지상고가 낮다고 해서 한번 빠꾸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상고와 소음기 변경은 크게 관련이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이니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미리 시정하시고 가심이 좋습니다.

 

2015/02/2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교통안전공단 홍성검사소(구조변경 검사받기)

 

교통안전공단 홍성검사소(구조변경 검사받기)

내용 선요약. 튜닝산업 활성화니 창조경제 어쩌고 떠드는건 다 개소리 올순정 차량이 구조변경을 하는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구조변경 관련은 대행업체에 맏깁시다. 개인에게 들이미는 잣

www.tisdory.com

 

자동차등록번호판 규격변경 확인서

그냥 줄자로 뒷 번호판 자리를 측정하면 이런 서류를 하나 줍니다.

 

이 서류를 가지고 이제 번호판을 바꾸러 가면 됩니다. 지역에 따라 시,군,구청 혹은 차량등록사업소에 방문하면 되는데, 번호판 변경 신청시 이 서류를 꼭 보여줘야 합니다. 물론 보여줘도 흔한 사례는 아니다보니 담당 공무원이 가능한지 여기저기 물어보곤 하는데 결론은 됩니다. 안된다고 하면 규격을 바꿔왔다며 세자리 번호판으로 바꿔달라고 말씀하세요.

 

저는 등록사업소에 가기 전 철물점에 먼저 들렸습니다.

 

구멍을 뚫지 않고 번호판을 부착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들

자. 번호판 플레이트에 구멍을 뚫지 않고 장착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들입니다.

 

기존 봉인 자리와 번호판볼트 자리에 맞보드를 채워야 하니 접시볼트와 너트가 두세트 필요합니다.

그리고 새 번호판 봉인이 들어갈 자리에 수입차용 봉인을 체결하기 위해 10mm 너트가 필요합니다.

 

기존 방식과 동일한 천공형 세자리 번호판을 부착하고 싶으시다면 너트를 두개 구입하시면 되고, 반사번호판을 포함한 비천공형 번호판을 부착하고 싶으시다면 하나면 구입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번호판 플레이트를 구입하면서 뒷면에 너트를 끼울 구멍이 있는지 물어보시고 있다고 하시면 구입하시면 됩니다. 물론 판매자에 따라 얘기만 하면 너트를 같이 동봉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로 플레이트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휘장사에서 판매하는 플레이트도 대부분 너트구멍이 존재합니다.

 

어지간한 요즘 번호판 플레이트 뒷면엔 이렇게 너트구멍이 존재한다.

어지간하면 번호판 플레이트 뒷면에 이런 너트구멍이 존재할겁니다.

버린다고 해서 주워온 천공형 플레이트인데 이걸 가지고 철물점에 들어가 맞는 너트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하기 전 휘장사에 먼저 들려 휘장사에서 판매하는 플레이트의 뒷면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국산차용 플레이트라고 판매하던 제품과 동일했는데, 뒷면을 보니 이것처럼 너트구멍이 있더군요. 네 어지간하면 있을겁니다. 대부분이 비천공 반사번호판을 위해 긴 번호판을 부착하려 하실텐데 비천공은 거의 90% 있을겁니다.

 

그냥 인터넷이고 휘장사고간에 이 사진 보여주시고 이렇게 후면에 너트구멍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본격적으로 번호판을 바꿔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번호판을 앞 두자리 짧은 번호판에서 앞 세자리 긴 번호판으로 교체하기로 합시다.

아까 휘장사에 들렸더니 스파크가 두자리에서 세자리 반사번호판으로 교체하고 있더군요.

 

예전처럼 천단위로 풀리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백단위가 무작위로 풀려서 더욱이 번호대를 알기가 거지같습니다. 세자리 번호판으로 교체하던 스파크의 번호대를 보니 홍성군의 반사번호판 번호대는 281서33XX더군요. 3300번대 번호가 풀린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홍성군청으로 이동하여 자동차 변경등록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변경등록 사유는 번호변경. 뭐 기존에 사용하시던 두자리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뒤에만 긴 번호판을 장착하시려는 목적이라면 재발급에 체크하시면 됩니다만, 저는 번호판을 바꾸려는 목적이니 번호변경에 체크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중고차를 구매하고 3개월 이내에 번호를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자리 번호판의 등장 이후 기존 앞 두자리 번호판에서 세자리로 변경하려는 경우 아무때나 가서 교체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친환경차 번호판이나 혼합형 혹은 짧은 번호판을 사용해야 하는 차량에 한해 두자리 재탕번호판이 달려나오겠습니다만, 5~6년이 흐른다면 두자리 긴 번호판 역시 지금보단 보기 힘들어지겠죠.

 

이건 반사식 비천공번호판 번호대

일 2회 번호를 돌려준답니다. 세자리 번호판의 종류는 셋이지만, 두번 볼 수 있다네요.

각 번호판별 발급비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본격적으로 번호를 선택합니다.

 

천공형과 비천공형 그리고 반사형 모두 다른 번호대가 발급됩니다. 그럼 세번 돌릴 수 있는거냐 하니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천공형과 비천공형으로 나눠 두번 보여주는데 비천공형의 경우 둘 중 하나에서 기회를 써버리면 하나는 못본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날 오던지 다른 관청에 가야지요.

 

일단은 반사번호판을 부착하려는 목적으로 왔지만, 천공형에서 혹시 좋은 번호가 나올지 몰라 천공형부터 돌려주고 반사판을 돌려보기로 합니다. 천공형이 상대적으로 선택하는 사람이 적어 좋은 번호가 많다고 하는데 일단 부터 돌려달라 했지만 다 막번호라 패스. 반사판을 돌리니 쓸만한 번호가 하나 보이네요. 

 

'281서'가 막번호 냄새가 너무 나지만, 포커번호인 3333에서 십단위가 하나 올라간 3343이 있습니다.

뒤도 안보고 3번 3343으로 결정합니다. 3343 없었으면 암담한 막번호 중 골랐어야 할 운명이네요.

 

4001도 그렇고 일개 거지서민이 가챠돌려서 나오는 번호 중 그나마 좋은 번호이니 충분히 만족합니다. 3333의 영광은 브로커를 통한 누군가에게 돌아갔겠죠. 빽이 있는것도 아니고 포커번호나 딱 맞아 떨어지는 번호를 살 수 있는 부자도 아닌데다가 차마다 골드번호를 받으시는 돈 많고 유명하신 유명 블로거처럼 기다려서 받을만큼 시간도 없습니다. 일개 빽도없고 능력도 없고 서민인데다가 사회적으로 도태된 남성인 제가 무과금으로 돌려서 저정도 나왔으면 선방한겁니다.

 

등록면허세 납부

등록면허세 15,000원과 자동차등록증 발급비용 1,300원을 군청에서 납부합니다.

 

그냥 번호판만 재발급 받으시는 분들은 이 비용을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차량 이전과 함께 번호판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이 비용을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비용은 어디까지나 등록원부에 기재된 사항을 변경하기 위해 내는 등록면허세입니다. 구변시에도 이 비용은 냅니다.

 

281서3343 비스토

등록면허세를 납부하고 오니 세자리 등록번호로 변경된 자동차등록증을 줍니다.

 

이제 이 번호판을 가지고 휘장사를 방문하면 됩니다. 번호판 가격은 휘장사에서 따로 결제해야 합니다. 당일 미교체시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으니 꼭 당일날 가서 교체해야한다고 합니다. 휘장사의 위치는 알고 있으니 휘장사로 바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너트가 딱 맞는다

휘장사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이것부터 확인했습니다.

 

제가 구입해온 너트가 휘장사에서 판매중인 번호판 플레이트에 그대로 맞습니다. 약간의 공간도 없이 딱 들어맞네요. 차는 비스토인데 세자리 반사번호판을 달아달라고 왔으니 휘장사에서도 의아해 합니다. 혹시나 차가 뭔가 싶어 창문을 열어보기도 하고, 트렁크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고 얘기하더군요. 구멍 안뚫어도 된다고 달아달라고 했습니다.

 

플레이트와 부착공임을 포함한 비용은 56,000원. 시골이라 유독 비쌉니다.

도시라면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겠지요. 공임을 받았음에도 뒷 번호판 탈거는 제가 했습니다.

 

앞에서 보면 수입차용 플레이트와 다른게 없다

너트자리에 봉인 볼트가 들어갈겁니다. 수입차용 봉인으로 부착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수입차라면 모르겠는데, 국산차라면 차라리 국산차용 플레이트나 너트를 가지고 가서 휘장사에 있는 플레이트를 장착하시는게 수월할겁니다. 국산차용 플레이트의 고정 볼트 자리는 옛 규격에 맞게 뚫려있습니다. 수입차용은 일부 가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 방식대로 진행한다면 별다른 가공 없이 봉인을 장착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기존 번호판과 새 번호판의 임무교대

앞이야 뭐 그냥 볼트만 박으면 끝나고.. 뒤가 문제였습니다.

뒤 번호판 볼트 자리에 후방카메라가 달려있었는데, 맞보드가 채워져 고정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이건 못빼겠다고 해서 그자리에서 공구를 빌려 제가 돌려서 뺐네요. 선은 작업 이전에 혹시 어디서 따온건가 하고 확인했더니 운전석쪽 퓨즈박스에서 따왔더군요.. 선도 주름관을 통해 잘 숨겼고요. 고로 선을 다 뜯어서 후방카메라를 탈거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판단하고 후방카메라 선을 잘랐습니다. 아 물론 후방카메라도 다시 살렸는데,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대망의 반사번호판 부착 ㄷㄷㄷㄷㄷㄷ

제가 가져간 볼트와 너트보다 더 크고 견고한 볼트와 너트를 가져다가 달아주셨네요.

네. 기존 봉인자리와 번호판 볼트 자리에 맞보드를 채워줍니다.

 

이걸 보면 휘장사에 따로 볼트 너트를 구입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합니다만, 혹시 모르니 준비해주시는게 나을겁니다. 그래도 일단 제가 번호판을 어느 방식으로 철판에 구멍 하나 뚫지 않고 장착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하셨기에 여기서부터는 수월히 진행되었습니다.

 

문제 없다.

봉인까지도 문제 없이 장착됩니다.

 

일부 플레이트나 차종은 봉인 장착 볼트가 더 길어 봉인 뚜껑을 덮을 수 없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그래도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장착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전기차용 파란색 플레이트나 도색을 해서 달고싶었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고 일단 이 자체만으로도 실험적인 시도기에 이대로 진행했습니다.

 

홀로그램 번호판의 부착이 모두 끝났습니다. 

 

예전에 엔카에 비스토에 누가 비천공 방식의 포커번호판을 달아놓고 번호판값으로 300만원엔가 판매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지워진걸로 보아 판매된듯 합니다. 이전하여 바로 폐차하고 그 번호를 새차에 달았겠거니 하고 찾아보니 아직 차량은 그대로 비스토로 살아있네요. 여튼 그 비스토에 이어 비스토로는 두번째 세자리 번호판이자 사실상 첫 재귀반사식 번호판 부착차량입니다.

 

돈이 좀 많이 들어갈 뿐이지 생각보다 쉽습니다. 물론 천공형이나 비천공형은 이거보다 저렴합니다. 궁굼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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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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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계기판과 자동변속기 기어 표시등에는 LED를 박아놓았는데, 쉽게 교체가 가능한 실내등은 교체하지 않았더군요. 이런 조합이 다 있나 싶었지만, 실내등부터 교체해주기로 합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차량용 LED를 사서 쓰면서 하자도 많았지만, 가장 쓸만했던 '반디' 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뭐 이거저거 같이 주문하기도 했습니다만, 가장 만만하고 간단한게 실내등이니 실내등부터 만져줍니다.

 

비스토의 실내등.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라면 아마 맞을겁니다.

99년 비스토 출시 이후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고 신차에 적용되어 판매되는 실내등입니다.

 

고급 맵등이 들어가지 않는 포터와 봉고3 중저가 트림에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그 실내등입니다. 뭐 포터2와 봉고3 안테나 역시 비스토의 오디오 안테나 부품을 그대로 사용했고, 여러모로 비스토는 단종된지 2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비스토에 처음 적용되었던 부품들은 포터와 봉고에 아직까지도 줄기차게 부착되어 생산되고 있습니다.

 

포터2 봉고3용 실내등 전구 교체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교체 DIY라고 하기도 뭐한 수준입니다. 헤라나 일자드라이버 하나면 됩니다.

 

니코틴에 쩔어있다.

여러모로 천장이 매우 더럽습니다. 전 차주가 차 안에서 흡연을 즐겨서 생긴 흔적으로 보입니다.

 

뭐 어쩌겠어요. 그냥 쓱 걸레로 한번 문질러도 누런 타르가 묻어나옵니다. 언제 날잡아서 뜯어다 솔질을 하던지 맘먹고 디테일링 세차샵에 보내는게 나을겁니다. 뭐 지금 그 얘기를 하려고 한게 아니니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실내등 스위치 위쪽으로 보면 작은 홈이 보일겁니다. 그 홈으로 헤라 혹은 일자드라이버를 쑤셔넣어 제껴주기만 하면 실내등 커버가 탈거됩니다.

 

36mm 규격의 실내등 전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36mm 규격의 실내등 전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냥 LED 판매 페이지에 비스토 실내등 규격이 31mm라고 해서 31mm 규격의 LED를 구입했는데 이거 큰일입니다. 그래도 31mm 규격이 들어가게 만들어진 공간에 36mm 전구를 끼우기는 힘드나 반대의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기에 감행하기로 합니다. 전구가 양쪽 홈에 걸쳐지는 형태로 고정되기에 그냥 잡아당겨 빼주면 됩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실내등을 오래 점등해놓은 경우 전구가 뜨거우니 장갑이나 헝겊을 이용해 탈거하도록 합시다.

 

반디(BANDI) LED interior lamp

반디 실내등 전구입니다.

 

진작 알았으면 36mm로 구입했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일단 달아야지요. 그 외에도 T10 규격의 전구와 아반떼용 후진등을 구입했습니다. 실내등 LED가 포장된 봉지를 뜯어 기존의 누런 전구가 있던 자리에 잘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36mm 규격의 전구가 끼워지는 공간이다 보니 31mm LED에 맞게 실내등의 고정 단자를 조금 구부려서 맞춰주면 됩니다. 다시 36mm 규격의 전구를 끼운다면 원상복구 시켜주면 될테니 말이죠.

 

장착완료
점등에도 문제가 없다

장착완료. 점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없이 환하게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했으니, 이제 실내등 커버를 닫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뭐 닫아주면 끝입니다. 허무합니다. 네 매우 쉽습니다. 초딩도 과학상자 조립하는 실력이면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이걸 DIY라고 쓰기도 뭐하고.. 그냥 전구 바꿨다고 쓰렵니다.

 

낮에도 밤에도 밝고 선명하다.

커버까지 닫아주고 낮에 작동해보니 역시 낮에도 선명하게 잘 들어오고 있습니다.

 

뭐 앞으로 직접 뜯어서 전구를 교체하는 일은 거의 없겠죠? 다음은 번호판등과 미등입니다. 막상 오늘 중간에 잠시 짬이 생겨 번호판등을 교체하려 보니 바깥 볼트가 다 쩔어서 풀리지 않더군요. 7년 전 당시에도 비슷한 이유로 펜치로 돌렸다고 기록했었던데, 뭐 여튼 그렇습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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