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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1차로에서 그냥 들이밀고도 왜 자기 앞에 갑자기 끼어드느냐던 20대 여자가 타던 올 뉴 모닝.

 

 

240826 볼트EV 회전교차로 충돌사고 + 진행상황

억까의 아이콘이자 재수라곤 1도 찾아보기 어려운 도태인생입니다.작년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올해는 여름도 채 지나지 않았으나 그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군요. 7월 사고도 아직 처리가 끝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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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쉐보레 대전 직영서비스센터 입고 + 사고대차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사고 이후 한 주간 정신도 없고 스트레스를 받아 포스팅을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만, 사고 당일에 쉐보레 대전 직영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켰습니다.   240826 볼트EV 회전교차로 충돌사고 +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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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니까'를 외치며 대인 없이 100%까지 너그럽게 물러나려 했으나, 내 동의도 없이 접수된 대인에 감히 자기가 먼저 병원을 간 것에 토를 달았다며 '기분 나빠 죄'를 시전 하며 끝까지 가자고 했기에 원하는 대로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아 상대가 분심위 접수 했다고 합니다. 대인 합의도 했다네요.

 

8월 26일 오후에 차를 입고시켰고, 9월 초에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위해 블랙박스 영상의 원본이 필요했기에 대전 서비스센터에 재차 방문했고 대략적인 수리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 금방 나오겠네?

 

사고일로부터 약 8일이 지난 시점. 차가 금방 나오겠네? 싶었습니다.

 

범퍼와 휀다 문짝의 도장도 다 끝났고 사실상 대부분의 작업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이로부터 약 일주일 더 기다린 뒤 차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보고 있으니 나이가 좀 있으신 판금부 직원분이 차를 공장 안에 넣어놓기 위해 오셨습니다.

 

문짝 안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가 없어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문짝만 조립되었지 문짝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도착하지 않아 도어트림은 아직 조립되지 않았더군요. 문짝 조립이 끝나면 며칠 내로 출고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쉐슬람들아 한국GM 직영에서 부품 담아오는 박스도 대우마크가 선명하다

 

쉐슬람들이 쉐비거리며 대우차랑은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본질은 대우차가 맞습니다.

무려 GM대우도 아니고 옛 대우자동차 시절 학로고가 찍혀있는 노란 박스에 부품이 들어있네요.

 

쉐슬람들이 자신들이 타는 쉐보레차는 국내생산이어도 튼튼한 미국차라고 주장하며 아직도 물고 빨고 난리를 부립니다만 한국에서 파는 자칭 미제 고오급 쉐보레차의 본질은 대우차입니다. 쉐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가 아니라 대우인데, 대우를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이 물고 빠는 국산 쉐보레차들의 정통성이 훼손되니 그렇게 이 악물고 대우를 부정하지요.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타는 차가 대우차로 불리는 것을 싫어하기에 저는 보란 듯이 '대우 말리부' '대우 트랙스' '대우 트레일블레이저' '대우 스파크' '대우 이쿼녹스' '대우 콜로라도'라고 이 회사 차를 부를 때 꼭 대우를 집어넣어 부릅니다. 미국에서 생산한 차도 같은 마크를 붙인 이상 대우차죠. GM대우 시절에도 수입차에 대우마크 붙여서 팔았었잖아요. 그건 대우차인데 왜 대우에서 마크만 바뀐 '쉐' 붙여서 들여온 차는 대우차가 아닙니까.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인수하여 자칭 미제 고오급차 마크인 쉐보레를 붙여 전 세계에 팔아먹은 칼로스의 구매이력으로 재구매 할인을 받아 구입했고, 대우차를 산다고 생각하고 샀으며, 대우차를 탄다고 생각하고 타고 다니고, 대우시절부터 운영되어 오는 직영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시켰습니다. 그리고 부품을 담아 오는 박스 역시 대우시절부터 사용하던 대우 로고가 선명한데 왜 대우를 부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차는 그럭저럭 잘 맞는다

 

단차는 그럭저럭 잘 맞습니다.

 

도장도 잘 됐고요. 나중에 들은 얘기입니다만, 사이드스텝을 처음엔 잘라서 교환하려 했다는데 판넬이 오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차에 좋을 게 없어서 그냥 판금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몇 년 더 타다 가액 떨어진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무조건 전손 나오게 생겼는데 격락손해나 더 받는 것이 이득이긴 합니다만, 뭐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차를 보고 돌아온 지 약 6일 뒤에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수리완료

 

정확히 2주 걸렸습니다. 그래도 예상보단 빨리 나왔네요.

 

국산 대우차라도 일주일 안에 끝났을 일이고 현대차나 기아차라면 정비소 입고 후 3일 안에 끝났을 작업이지요. 이런 수입차 같지도 않은 어중간한 미국산 대우차는 부품수급이 용이하고 수리비가 저렴하다는 국산차의 장점도 없고 수입차의 하차감도 없는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자동차입니다. 다음에는 그냥 현대차 사거나 제대로 된 수입차 사던지 해야겠네요.

 

만약에 이 차의 마크가 누가 봐도 수입차였더라면 과연 '기분 나빠 죄'를 시전 했을까 궁금해집니다. 모닝이랑 크기가 비슷한 차를 추리닝 입은 아저씨가 타고 앉아있는데 당연히 무시했겠죠. 적반하장으로 나오곤 사과도 없었는데 상대가 먼저 대인 없이 100% 하자고 하니 분명 만만하게 봤을 겁니다.

 

엠블럼이 누가 봐도 제대로 된 수입차였다? 쫄았겠지요. 이 나라 여성들이 가진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여주다 힘숨찐 미국산 대우차에게 제대로 뒤통수 때려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리가 잘 되었는지 검수를 하는데....

 

휠만 교체함

 

휠만 교체하고 타이어는 그대로네요.

 

타이어는 나가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타이어값이 빠진 견적은요......

 

견적서

 

그나마 납득이 가는 가격대인 부품은 국산입니다.

납득이 가지 않는 부품은 미국이나 멕시코 캐나다산이고요.

 

범퍼를 뜯게 되면 무조건 교체해야 하는 휀다 몰딩만 두 짝에 30입니다. 문짝 웨더스트립도 두 개 하면 30이네요. 운전석 문짝은 76만 1천 원입니다. 부가세가 빠진 가격이고요. 진짜 문짝에 들어가는 부품 가격만으로도 모닝 수리비에 교통비까지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사이드미러가 36만 8900원. EUV는 80만 원대라고 들었는데, EV는 구형과 다르긴 해도 호환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공임 및 총액

 

공임과 도장비 그리고 타이어 탈부착비와 총액이 나와있습니다.

부품대 5,582,200. 기술료 2,536,300. 외주비 20,000. 합계 8,138,500. 부가세 813,850.

 

그래서 부가세가 포함된 총액으로 8,952,350원이 발생했습니다. 수리일부터 1년 이내, 주행거리 2만 km까지 수리한 부분에 대해 추가로 특별보증을 해준다고 하네요. 타이어값이 빠졌으니 타이어값까지 포함된다면 900은 아득히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일단 자차 선처리

 

상대가 '기분 나빠 죄'로 일방과실 인정을 못 하겠다고 합니다.

고로 과실비율이 확정되지 않았으니 자차로 선처리합니다.

 

징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돌려받을 돈이고, 설령 과실이 붙는다 한들 4주짜리 진단이 나온 이상 대인합의금에 격락손해비만 가져다 환입해도 손해는 보지 않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렇게 기분 나빠서 과실을 잡아간다 한들 가해자는 가해자고 그거 몇 푼 제해봐야 보험료 할증에 무조건 인수거부 나올 수준의 금액인데 자기가 볼 이득이 없음에도 바락바락 무덤을 파며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하게 만드는 모습이 참 피곤하기만 합니다.

 

쉐슬람들아 영수증은 지엠대우다

 

삼성페이 영수증을 확인하니 또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이 발광할 포인트가 보이는군요.

 

2011년 법인명 변경 이전의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DAT)'로 가맹점명이 찍혀 나옵니다. 대우가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자신들의 미제 고오급차를 수리하고 받은 영수증에 대우가 찍혀 나오는 모습을 보고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대우를 부정하겠죠. 본질은 대우차입니다.

 

그렇게 정비소를 빠져나가려 하는데 휀다 몰딩의 조립이 온전치 않더군요. 다시 판금부로 들어갑니다.

 

판금부 입고

 

다시 판금부로 입고시켰습니다.

 

본넷을 열고 헤라로 휀다 몰딩을 뜯었다 다시 조립합니다. 일단 수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자차 담당자에게 얘기하여 타이어는 나와서 교체하고 따로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타이어값까지 모두 처리되어야 총액이 나오겠지요. 렌트비까지 포함된다면 아마 1100 정도의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타는 대우 전기차

 

그렇게 2주간 테슬라를 타고 다녔으니 오랜만에 탄 대우 전기차가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차를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차로 탔던 테슬라는 그 자리에서 반납했고요. 2주간 1800km를 탔다고 합니다. 이 수리비면 분명 5~6년 차 즈음에 사고가 발생한다면 전손처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번호판 때문에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차량인데 동력계나 배터리 관련 부품을 건들지 않아도 이런 수리비가 나오는 모습을 보니 오래 탈 것이라는 기대조차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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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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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우 전기차로 직영 서비스센터에 들어갔던 이야기입니다.

 

지난번에 TPMS 오류로 서비스센터에 들어갔을 때 운전석 좌측 에어덕트 위 대시보드가 뜨는 현상에 대해 얘기했으나 직영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서 퇴원한 뒤 일을 쉬면서 움직이는데 큰 문제가 없게 된 시점에 대전의 직영 서비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뉴 볼트EV 스노우 타이어 탈거 + TPMS 오류, 쉐보레 서비스센터 방문

오랜만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 이야기입니다. 3월 말에 있었던 일인데 그냥 평범하게 스노타이어를 내리고 출고 시 장착되었던 휠타이어로 복귀하는 내용입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TPMS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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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대화동 공단 안에 있습니다.

같은 GM 계열인 캐딜락 대전서비스센터도 함께 자리 잡고 있더군요.

 

자신들이 타는 미제 고오급차와 대우는 다르다며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은 서비스망조차 그토록 부정하고 혐오하는 대우자동차 시절 만들어졌다는 그 사실을 수치로 여기겠지만 GM대우 이전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존재했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직영 서비스센터입니다. 쉐슬람들이 그토록 혐오하고 수치로 여기는 싸구려 대우자동차를 고치던 자리에서 자신들의 미제 고오급차를 고치고 있는 겁니다.

 

전국 대도시에 직영 서비스센터가 존재하고, 예전에는 직영에 준하는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운영하던 서비스센터가 있었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대우버스 계열로 편입되었고 일부 목 좋은 자리에 있던 서비스센터는 매각되었고 대우버스 역시 공장을 폐쇄하고 국내 사업 자체를 접었지만 아직 '자일**정비'라는 상호로 대우자판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도 전국에 존재하긴 하더군요.

 

CHEVROLET 직영 대전서비스센터

 

직영 서비스센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쉐슬람들은 미제 고오급차니까 당연히 고급스러운 곳에 위치해야지 않겠냐 생각하지만, 오래된 공단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동아연필 공장도 보이더군요. 미제 고오급차인 쉐보레와 미제 고오오오오오급차인 캐딜락 로고가 함께 붙어있습니다.

 

직영 서비스센터 진입

 

미리 예약은 해뒀습니다만, 예약시간보다 한 시간 반 빨리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네요. 굳이 예약 없이 왔어도 될 뻔 했습니다. 서울 쪽은 양평동 서울서비스센터의 재건축으로 동서울서비스센터의 예약이 박 터진 다는데 그 외 지역의 직영이라 하더라도 예약이 그렇게 박 터지는 건 아닌 듯합니다. 집에서 가깝다면 몰라도 굳이 사람들이 직영 서비스센터를 찾는 이유는 까다로운 보증수리 혹은 다른 곳에서 잡히지 않는 문제 때문에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대우차 아니 미제 고오급차가 많이 안 팔린다는 이야기겠죠.

 

참고로 현대나 기아의 경우 직영서비스센터를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한참 뒤에나 입고 할 수 있고, 예전에 최대한 빠른 날짜를 잡고 들어간다고 삼각떼를 타고 방학동의 북부서비스센터까지 갔던 일도 기억나네요. 

 

 

현대자동차 북부서비스센터 + 더뉴아반떼 보증수리

4만km 도래 이후 나타나는 두가지 문제. 배터리의 수명이 들쭉날쭉 하고 충전량이 점점 줄어들지만 충전전류는 점점 줄어든다.거리대비 모이는 soot의 양이 매우 많아졌고 DPF 재생주기가 매우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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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입고합니다.

 

정문 앞 경비아저씨께서 종이 한 장을 나눠주시던데 주차 후 종이에 수리 요청사항을 적어 접수하면 담당자가 배정된다고 합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주행거리 확인을 위해 사진을 찍어놓습니다.

 

 

계기판에 뜨는 노래는 이 곡. 神宿- 春風Ambitious

 

봄바람에는 꿈과 희망이 있는데 허리병신이라 어디 놀러다니지도 못하도 참 슬픕니다.

 

쉐보레 직영 대전서비스센터

 

직영 서비스센터임에도 꽤나 한산한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대우마크를 달고 있는 올 뉴 마티즈 한 대 빼곤 다 미제 고오급차들입니다. 대부분 국내생산 고오급 대우차지만 간간히 미국생산 대우도 서있네요.

 

대우의 고오급 세단 말리부 사이에 주차

 

대우의 고오급 중형세단 말리부 사이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주차합니다.

뒤로 보이는 곳은 미제 고오오오급차 캐딜락 전용 리프트가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말리부를 타고 허리디스크가 호전되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는데 허리디스크는 아니지만 압박골절 환자도 말리부를 타면 호전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캐딜락 전용 부스는 비교적 최근에 개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외 시설들은 옛 대우시절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입니다.

 

수리 의뢰서

 

아까 입구에서 경비아저씨께 받은 수리 의뢰서입니다.

 

차량번호 차종 주행거리 소유자 인적사항을 적은 뒤 요청사항을 기재하면 됩니다. 당연히 지난번에 홍성 서비스센터에서 직영으로 가보라 했던 에어덕트 위 들뜸 문제를 적었습니다.

 

접수처 및 고객휴게실

 

주차장 바로 앞 접수처 및 고객휴게실 건물이 있습니다.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와 고오오오급차 캐딜락의 접수를 한곳에서 받고 있습니다. 아 물론 쉐슬람들이 수치로 여기는 대우차를 끌고 와도 여기서 접수를 받아줍니다. 지난번에 EUV를 타는 지인분께서 양평동 서비스센터에 입고했다가 한 자릿수 녹판의 에스페로를 보셨다고 하던데 대우를 부정하긴 하지만 확실히 대우차도 받아주나 봅니다.

 

예약 우선

 

예약 우선 점검이라고 합니다만, 한산해서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월요일이나 연휴 뒤에는 좀 바빠서 예약이 유리하겠지만, 그냥 중간에 낀 평범한 평일에는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자칭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라고 쓰고 대우차라고 읽는 차를 타면서 유일한 장점은 직영 서비스센터가 상대적으로 한산하다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뭐 그냥 고객휴게실은 좀 규모 있는 서비스센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고오오오급차 캐딜락 고객들도 같은 곳에서 대기합니다.

 

차량 정밀점검

 

차알못을 위한 차량 정밀점검도 준비되어 있네요.

 

대우시절 나온 차도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생산 차량들은 같은 고오급차 쉐보레임에도 프리미엄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점검비가 훨씬 비싸네요. 국내생산 대우 말리부 대우 트랙스를 타면서 미국차라 어쩌고 쉐비는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합니다. 님들 타는 차는 대우차라 싸다고 확인사살 시켜주네요.

 

프리미엄 쉐보레로 분류되는 미국생산 고오급 전기차 타는 사람도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전 세계에 팔아먹은 대우 칼로스 구매이력으로 할인받아 구매했고 대우라 부르고 대우차 탄다고 생각하고 타면서 창렬한 부품대에 괴리감을 느끼는데 국산 대우차 타면서 대우를 부정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비동 진입

 

미국산 대우 전기차. 아니 프리미엄 고오급으로 분류되는 미국생산 쉐보레의 품격에 걸맞은

5 포커 번호판이 부착된 CHEVROLET BOLT EV가 정비동으로 진입합니다.

 

정비동 입고에 앞서 문제 확인을 합니다. 꾹 눌러서 에어덕트 뒤로 삐져나오는 부분을 넣어도 금방 떠버리는 것을 확인하고 정비동에서 에어덕트를 뜯은 뒤 넣어본다고 하더군요. 일단 정비동에 들어가 정비를 받는 사이에 서비스센터 구경이나 마저 하기로 합니다.

 

단결투쟁

 

파국이다! 전쟁이다! 인원충원 쟁취하자!

단협 36조 이행하지 않는 윌리엄 떠나라

합의사항 불이행한 윌리엄은 필요 없다

 

노조에서 인원충원을 요구했는데 사측에서 들어주지 않았나 봅니다. 일반적인 미케닉 입장에선 이런 메이커 직영 서비스센터는 상위티어 직장입니다. 한국 GM 정직원인데 말이죠. 물론 현대나 기아 KG 르노 역시 직영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본사 소속 직원들입니다. 그만큼 능력이 따라주는 사람들이 입사하지만요. 현대 같은 경우엔 한 센터에 기능장을 달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나중에 퇴직하더라도 이런 곳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이 바로 정비 같은 메이커 간판을 달은 중소규모 서비스센터를 개업하십니다.

 

부품팀

 

서비스센터 저 구석에 부품팀이 있습니다.

 

혹여나 티코 부품이 있나 해서 들어왔습니다만, 역시 씨가 말랐네요. 복원이라 쓰고 빈티지 튜닝카를 만들며 관심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진짜 오만 부품들을 싹 쓸어서 역시 씨가 말라버린 지 오래입니다. 어쩔 수 없지요. 지난번에 얘기했었죠? 예전엔 흔하디 흔했던 와이퍼암도 그런 인간들이 싹 다 쓸어가서 정작 와이퍼암이 없어 폐차를 하려 했던 분께 수소문해서 폐차장표라도 구해다 드렸던 얘기요. 그런 관종들의 빈티지룩 드레스업으로 인해 차값만 이해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올랐고 부품은 씨가 말라갑니다.

 

휠 휠커버 안내

 

대우를 부정하지만 대우시절 휠과 휠커버의 품번이 담긴 종이가 고객 눈에 띄는 곳에 보이네요.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 입장에선 고오급차 쉐보레가 아니라 수치로 여기는 대우차들의 휠과 휠커버의 사진과 품번이 적힌 이 종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마티즈 라노스 누비라 레조 레간자 매그너스 티코 씨에로 에스페로 프린스 브로엄 진짜 GM 이전 대우자동차 시절에 제작된 물건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간판은 쉐 간판을 달고 있는데, 쉐슬람들이 대우를 부정하려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자료들이 계속 튀어나오네요.

 

부품판매팀에 다녀와서 고객휴게실로 들어가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정비 1팀 사무실로 오라네요.

 

정비1팀 사무실에 가서 설명을 듣습니다. 일단 에어덕트를 교체하자고요. 근데 부품이 없어서 미국에서 가져와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부품이 오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소를 보셨는지 다시 오기 뭐 하니 홍성에서 작업할 수 있다면 홍성에서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홍성에서 가능하다면 홍성에서 진행하고, 어렵다면 대전으로 다시 와야 합니다.

 

출고

 

일단 부품만 주문하고 차량을 출고합니다.

 

다음에 이곳으로 다시 올지, 홍성에서 수리할지는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대우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홍성 쉐보레 전시장도 문을 닫은 듯합니다. 재작년에 예산전시장이 문을 닫고 홍성으로 통합되었는데 홍성마저도 쉐보레 홈페이지의 영업소 찾기로 찾아보니 문을 닫은 것 같더군요.

 

인식은 마크 바뀐 대우차인데 그렇게 대우를 부정하며 미제 고급차라 외치면서 그나마 좀 팔리던 차들도 다 단종되고,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애매하고 어중간한 자칭 미제 고오급차들만 들여온 결과 영업사원들의 대거 이탈 및 영업소의 폐업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고로 신차 출고량도 적어지니 직영 서비스센터도 한산하지요. 직영이 아닌 일부 지역의 서비스센터는 중국산 전기차 수리까지 받아가며 생존방안을 모색하고 있고요.

 

다만 돼지코 대우마크라도 붙이면서 한국 실정에 맞는 수정이라도 이루어졌고 부품값도 현대차 하고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자동차업계에서 대우라는 브랜드를 지키는 한국 GM과 뿌리가 같은 타타대우의 경우 같은 부품이나 소모품이라면 현대보다 무조건 조금씩은 저렴합니다. 내수에서 고오급 그런 거 안 따지고 현대하고 경쟁하거든요. GM 대우 브랜드로 계속 차를 팔았더라면 최소한 유지비용은 지금만큼 비싸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 GM 대우마저도 사라졌고 사람들 인식은 대우차인데 부품값만 미제 프리미엄 고오급차 쉐보레를 외치고 있으니 다들 떠나가지요. 심지어 그들이 부정하는 대우차 부품값까지도 미제 프리미엄 고오급차 쉐보레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니 한동안 그 기세가 대단했던 쉐슬람들도 대가리 깨진 거 붙이고 대부분 넘어갔습니다. 일부는 테슬라로 가서 똑같은 짓 하고 있지만, 대부분 조용히 현기 타거나 아예 독3같은 수입차로 넘어갔더군요.

 

우리 고유의 브랜드 대우를 지켜냈더라면 이렇게 부품값이 창렬하게 올랐을까요?

이렇게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차들만 들여와서 영업사원이고 영업소고 다 떠났을까요?

 

대우를 잊은 쉐슬람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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