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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당진의 외곽지역에서 목격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최후기형 티코입니다.

 

항상 서울 지역번호판을 부착한 아토스 터보가 세워져있던 자리에 갑자기 티코가 서있더군요. 여튼 아토스 터보도 지나가며 목격했지만 가까이에서 볼 기회는 없었고, 티코를 보러 녹색 티코를 타고 찾아갔더니 흰색 티코가 그자리에 있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1999 DAEWOO TICO SG A/T

티코에서 바라보는 다른 티코입니다.

 

흰색 슈퍼티코네요. 번호판은 서울 37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성북구에서 최초로 발급된 번호판이고, 최초등록은 99년 3월이네요. 마티즈가 한참 판매되던 시기에 티코도 잠시 저가형으로 판매되었는데 여튼 그러한 티코치고는 최후기형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1999 DAEWOO TICO SG A/T

올화이트 원톤 컬러에 순정 알루미늄휠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차량 상태는 조금 험하네요. 외판에 녹이 올라오는 부분도 보이고, 여기저기 긁힌 부분도 보입니다. 물론 23년 넘게 생존해있는 차량이고, 주차된 자리가 화물차 주차장이라 아마 화물차를 운행하시는 사장님의 자가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9 DAEWOO TICO SG A/T

뒤도 마찬가지. 스프레이의 흔적과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98년 11월 출시된 99년형부터 단종시까지 판매되었던 티코 SG입니다. 99년형부터 트림을 간소화하여 밴 기본형(SE) 고급형(SG)으로 나눴습니다. 물론 기본형 SE는 우리가 아는 민자티코. 고급형은 슈퍼티코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요. 최후기형 SG를 짧게나마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기억도 있습니다.

 

 

1995 현대정공 갤로퍼, 1999~2000 대우자동차 티코

이번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금요일에 지나가며 사진 한장 겨우 건진 차량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한대는 95년 4월 등록된 옛 지역번호판이 그대로 남아있는 갤로퍼고, 또 한대는 매우 우수한 상태

www.tisdory.com

 

TICO SG

레터링 스티커도 잘 살아있네요.

 

물론 사재기 해두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 티코의 경우 모든 트림의 스티커가 공급이 중단되어 구하기 어려운 축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제치 그대로 잘 살아있습니다.

 

오토매틱

도어트림도 최후기형 패턴이 맞고 시트는 커버를 씌워놓았습니다.

 

티코 고급형에 에어컨 오토매틱까지 추가하여 아마 풀옵션으로 출고하신듯 보이네요. 서울에서 왔다갔다 하는 차량이 맞는것으로 보이는게 유리 위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까지 붙어있습니다.

 

단체사진

나란히 차량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같은 자리에 세워두던 아토스 터보와 주인이 같다면 취향이 저랑 많이 비슷하신 차주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앞으로도 잘 달리고 오래오래 그 모습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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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목격했던 지역번호판 프라이드 5도어입니다. 프라이드는 판매기간도 길었고, 수없이 많이 판매되었던지라 흔한 축에 속합니다만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출고 당시의 차주가 그대로 운용하는 모습처럼 보여 잠시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1997 KIA PRIDE 5DR GLXi

최초등록은 97년 3월. 서울 47 지역번호판. 금천구에서 발급된 번호판입니다.

 

세월의 흔적과 젖은 노면과 염화칼슘으로 인해 오염된 물질이 차에 가득 묻어있습니다. 리스토어 한다고 거들먹거리면서 만드는 인스타갬성용 빈티지 튜닝카로 차값만 올려놓는 그런 관심종자들의 차라면 관심있게 보지도 않았을테고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루지도 않았겠지만, 온전하게 세월의 풍파를 맞아가며 달리는 프라이드라 관심이 가더군요.

 

1차로에서 꽤 빠른 속도로 달리던 프라이드. 다행히 터널 입구 부근에서 속도가 줄기 시작하고 1차로의 프라이드와 2차로에서 90 리밋까지 밟고있는 화물차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1997 KIA PRIDE 5DR GLXi

깔끔한 올화이트톤의 프라이드 5도어입니다.

 

이 즈음 97년 2월에 출시된 5도어 저가형 모델인 '프라이드 영(young)'과 3도어 밴을 제외하곤 3도어 승용 5도어 4도어(베타) 왜건은 모두 GLXi 단일트림으로 판매되었습니다. 당시 후속차종인 아벨라보다 잘 팔렸음에도 매우 단순한 구성으로 판매되었습니다.

 

1997 KIA PRIDE 5DR GLXi

터널을 빠져나와도 2차선이 조금 빨라 프라이드와 나란히 지나갑니다.

 

영락없는 후기형 프라이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프라이드가 속도를 내서 빠져나가네요. 고속도로에서 프라이드 뒤로 비싼 차들이 따라오고 있지만, 프라이드의 자존심은 그 어느 차량에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잘가요 프라이드

그렇게 프라이드가 제 차를 앞질러 나갔습니다.

 

일본의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가 영국에서 론칭했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의 로고가 트렁크에 붙어있네요.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예전에는 미치코런던 브랜드의 교복 광고를 봤던 기억도 있고 이러나 저러나 흔히 보이던 브랜드였는데 지금도 웹상에서는 미치코런던 브랜드의 패션잡화가 판매중이긴 하네요.

 

휠이 알루미늄휠인데 출고 당시에는 알루미늄휠을 선택조차 할 수 없었기에 다른 차량의 휠로 추정됩니다. 이전 년식에 달려나오던 12인치 알루미늄휠도 아니고, 디자인만 봐서는 정확히 어떤 휠인지 추정하기가 어렵네요. 혹시나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도 문제없이 달리는 프라이드가 앞으로도 무탈히 도로 위를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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