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짧은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밀려있던 답글을 달던도중 엄청난 통증이 수반되어 답글도 미처 다 달지 못했었는데, 밤에도 다리의 통증이 심해진관계로 현재는 서울 청량리 주변에 있는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단대병원에서 준 항생제만으로도 버티기도 힘들었고, 이제는 아예 걷는것조차도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부모님 초등학교 동창이신분이 과장의사로 있다고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지요. 가톨릭대 병원망의 한군데긴 합니다만, 단대에서 받았던 검사들을 또 다시 받았습니다. 아픕니다. 이제 주사랑 방사선이랑 꽤 친해졌는데 그래도 지겹습니다. 응급실에서 있다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오더군요. 옆에 백화점에서 공연을 보다가 발작을 일으켜 온 아이부터해서 턱이빠진 할머니.. 관장을 하러 온 아이.. 호흡곤란으로 온 할아버지 등등..

응급실에서 누워있으면서도 참 많은 사람들을 봤고, 저는 엑스레이로도 당연히 증상이 안나오니 마약성분의 강력한 진통제를 맞고 현재 병실에 있습니다. 월요일에 MRI를 찍어보기로 했고, 일단 단대병원 CT는 취소하렵니다. 강한 진통제의 약빨은 꽤 효과가 있더군요. 아파서 발도 못들던 제가 앉아있으니....

아 이제 이 지긋지긋한 병좀 떼고갔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에 학교는 어쩔수 없이 빠져야할테고.. 이후에도 기본적인 치료를 받는동안은 입원을 하고 기다려야할지, 주변의 단대병원으로 내려가서 학교를 다녀가면서 통원치료로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빨리 병명부터 잡고 병을 고쳐야죠....

써야할 글들도 많이 남아있고, 앞으로 관리해야할 부분과 답글을 달아드려야하는 댓글은 참 많이 남아있습니다. 개강파티도 못갈거같고 ㅠㅠ 그렇게 저는 병원에서의 첫 밤을 맞이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33데이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서문시장.. 지난날 청주 고속버스 터미널이 가경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터미널 앞에서의 번화한 시장의 모습을 보였으나, 터미널이 이전되고 그자리에 외국자본의 대형마트가 들어옴으로써 쇠락의 길을 걷다가 마침 청주시의 삼겹살 특성화사업과 맞물려 새롭게 태어났지만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많아보입니다. 


1. 삼겹살집 및 관련업종의 태부족

일단 삼겹살 특화거리라 하기에는 삼겹살집이나 채소가게 정육점등 관련업종의 사업체가 너무 적습니다. 삼겹살집 일곱군데를 놓고서 특화거리라 말하기에 사실 조금은 넌센스하지만, 앞으로 변화해나가야할 부분이다보니 지금은 덮어둡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다른 업종의 식당 및 상가의 사장님들께도 차츰차츰 삼겹살집 및 관련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해서 명실상부한 삼겹살특화시장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2. 원조 삼겹살 소금구이 혹은 각 식당별 특색찾기.

삼겹살 소금구이의 원조를 자청하는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삼겹살 특화거리로 태어난 서문시장에서 먹은 삼겹살은 그저 평범한 삼겹살이였습니다. 삼겹살 소금구이를 연상하고 서문시장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연탄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곳은 몇군데 되지 않더군요. 나름 청주에서 자부하는 삼겹살 소금구이를 연탄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확충하던지, 그냥 그저그런 삼겹살집의 밀집지역이 아닌 각 식당별로 테마를 달리해서 특성화를 시켜야만 앞으로 살아남을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 비엔날레시절 조형물 최대한 살리기

나름 공예의 물결과 함께하는 시장이라는 소개를 보고 굉장히 기대를 했지만, 청주 국제비엔날레때 아주 잠시동안 1회성 이벤트로 계획되었던 서문시장의 조형물들은 모두 상태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측과 접촉을 하여 다시 공예의 물결까지도 살아숨쉬는 시장으로써의 면모를 보고싶습니다. 굳이 비싸고 큰 조형물을 원하는게 아니라, 서문시장에 어울리는 작고 소소한 조형물들로 말이죠.

4. 다채로운 이벤트의 지속적인 진행

일회성이라는 분위기가 강한 33데이 행사 뿐만이 아니라, 서문시장의 삼겹살특화거리를 잘 자리잡게 할 수 있는데에는 주기적인 이벤트의 지속적인 진행이 있어야된다 생각합니다. 새롭게 시장이 문을 열은 33데이 행사처럼 대규모의 행사는 진행할 수 없고, 그러한 행사를 바란다는것 자체가 아니라 매달 날짜를 정해서 삼겹살먹는날로 지정한 뒤, 식당에서 조금 할인된 가격에 공급을 하거나 정육점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하는등의 부가적인 이벤트가 없이 시중의 삼겹살집과 비슷한 가격대에서 고기를 팔면 굳이 서문시장까지 찾아올 사람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앞으로 서문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청주에 있는 친구들을 보러갔을때 서문시장에서 또 삼겹살을 제가 살 수 있으니 자주자주 가서 서문시장의 변화상을 볼 수 있겠죠.

서문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한 작은 날개짓이, 나중에 마트에 대항할만한 거대한 태풍이 되는 그날까지.. 저는 서문시장을 응원하고, 또 앞으로도 잊지않고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찾으려 합니다!
그냥 밥을 주셨던 진미집 사장님도 감사드리고 모두 감사드립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