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 긴급출동'에 해당되는 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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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우 전기차의 이야기입니다.

 

차량 크기 대비 중량이 좀 나가는 데다가 출고 당시 OE타이어인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A/S가 접지력도 개판이고 가격만 비싸지 워낙 빨리 닳아버리는 특성 탓에 아마 겨울은 스노우 타이어로 버틴 뒤 내년에는 새 타이어를 끼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봄에 스노우타이어를 내리고 이 휠타이어를 다시 끼우며 후륜에 있던 타이어를 전륜으로 옮겨 끼웠는데도 벌써 전륜은 마모한계선까지 왔고 후륜 역시 전륜에 비하면 덜하지만 더운 여름을 거치며 상당히 많이 닳았습니다.

 

나름 런플렛이라고 합니다만 이전부터 특정 타이어 하나의 공기압이 일주일 주기로 빠지곤 했었는데 막상 공기압을 50 이상 넣고 새어 나오는 부분을 찾으려 해도 나오지 않아 그냥 타고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날이 더워지며 미세하게 공기압이 새어내오던 부위가 붙어버린 건지 괜찮더군요.

 

그렇게 잘 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계기판에 우측 뒷타이어의 공기압이 80 kPa까지 떨어졌다고 뜨더랍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확인해 보니...

 

누가 봐도 타이어에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가 봐도 공기압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네. 일단 출발하기 전에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고, 현출 아저씨가 오실 때 까지 약 20여분을 기다렸었습니다. 이전부터 미세하게 공기압이 빠지며 문제가 있었던 타이어였는데 또 이 타이어가 문제네요.

 

공기부터 주입

 

일단 바람이 다 빠진 타이어에 펑크가 난 자리를 확인하기 위해 공기압을 최대한 많이 집어 넣습니다.

 

적정 공기압보다 많은 양을 채우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펑크가 발생한 자리를 찾아냅니다. 이전에 문제가 있었던 타이어인지라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금방 찾아내더군요.

 

거품 발생

 

분무기로 타이어에 물을 뿌리니 펑크가 난 자리가 확인됩니다.

 

거품이 올라오네요. 하필이면 사이드에 가까운 자리입니다. 지렁이로 때우더라도 타이어가 어느 정도 마모된다면 또 공기압이 새어 나올 거라 합니다. 뭐 이전에 삼각떼를 타던 시절에도 많이 겪어봐서 잘 압니다만, 아마 또 공기압이 새어 나올 즈음이면 비싸기만 하면서 마모는 빠르고 접지력은 개판인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혀있던 핀

 

작은 핀이 박혀있었습니다.

 

길이만 놓고 보면 그렇게 작은 핀도 아닙니다만, 어디서 밟았는지 모를 핀 하나 때문에 긴급출동을 불러 지렁이를 때우게 되었습니다. 런플랫 타이어라고 펑크가 나지 않는 건 아니더군요.

 

지렁이 박고 확인

 

간단히 지렁이를 박고 다시 분무기로 물을 뿌려 누기여부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별 문제가 없네요. 날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무사히 버티리라 생각되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공기압 확인

 

모든 작업을 마치고 다시 공기압을 확인합니다.

 

약 40 정도를 채우고 다니는데, kPa 특성상 수치 차이가 커 보이지만 Psi로 변환하면 39~41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혹시 몰라 며칠을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창을 띄우고 다녀 보니 펑크를 때웠던 자리의 공기압이 줄어드는 문제는 다행히 없더군요. 이 상태로 잘 타고 다니다가 11월 즈음에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해 주고 내년에 새 타이어를 끼우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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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나타나서 괴롭히는 펑크가 또 났습니다..

 

 

젠트라X 캠 샤프트 포지션밸브+타이어 교체

오랜만에 젠트라X 3도어 이야기입니다. 그간 큰 돈을 들여놔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쇼바도 구입해놓고 타이밍벨트 세트도 구입해놨지만 시간이 없어 작업을 못했지 조만간 다 작업하려

www.tisdory.com

 

최근 펑크는 지난 12월 젠트라네요. 아니 펑크라기보다는 타이어 측면이 찢어져 교체했습니다. 그렇게 약 2개월만에 또 타이어때문에 정비소에 들어가는 일이 생겨버리네요.

 

공기압이 낮습니다.

남들은 1년에 1~2회 겪을까 말까 싶은 펑크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일상입니다.

 

딱히 공단지대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타이어에 자석이 박혀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다양한 물건들이 타이어에 박혀버립니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여튼 또 펑크가 나버렸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나가는 길에 정비소가 있습니다.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사용해도 되겠습니다만, 지방 특성상 시간이 걸리기에 그냥 가까운 정비소에 가는게 편합니다.

 

다 주저앉았다.

타이어는 주저앉고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비소 점심시간 전에 왔네요. 명백히 공기압이 빠진 모습이 보이고 바람이 새고있는 소리가 들리니 바로 차를 리프트에 올려 점검해줍니다.

 

리프트 입성

사고 전날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올라갔던 리프트 그 자리에 그대로 올라갑니다.

 

변속기는 중립에 놓고 차를 띄운 뒤 뒷바퀴를 굴려가며 이물질이 박힌 자리를 찾아냅니다. 꽤 큰 철핀같은게 박혀버렸습니다. 큼지막해서 그런건지 금방 찾아내더군요.

 

철핀

철핀이 박혀버렸습니다. 빼냅니다.

 

근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저 부위에 지렁이를 박으면 타이어가 어느정도 마모된 상태에서는 또 공기압이 새어버립니다. 이미 그래서 주기적으로 지렁이를 다시 박았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또 저자리네요. 아직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아있어 걱정은 나중에 해도 되겠습니다만, 분명 어느정도 마모되면 또 공기압 경고등이 뜰 확률이 농후합니다.

 

지렁이 박음

지렁이를 박았습니다. 자르지 않고 그 상태로 놔둡니다.

 

박혀도 꼭 어느정도 마모되면 바람이 새는 자리에 박혀버립니다. 2019년 3월에 첫 펑크를 떼웠던 일 이후 3년 조금 더 타면서 통산 8번째 펑크수리입니다. 이것도 타이어가 찢어져서 교체했던 일을 제외한 수치로, 남들 1년에 한두번 터질까 말까 싶은 일이 저에게는 이렇게 자주 터진다는 반증이겠죠.

 

이제는 뭐 거의 일상입니다. 누구나 다 보여지는 모습을 포장하기 바쁩니다만, 돈도 능력도 되는일도 없는 도태한남충인 저는 제 자신이 사회에서 외면받는 도태된 남성임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벌어지는 험난한 일상을 이렇게 과감없이 보여줍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잖아요.

 

통산 9번째 펑크는 언제 날지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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