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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청주공항발 후쿠오카 여행기 (3) 카시이구(香椎宮) 신사, 플라자 텐진(プラザ天神) 파칭코

3월 청주공항발 후쿠오카 여행기 (1) 청주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3월 여행기를 이제 작성하네요.  [프롤로그] 3/9~10 청주공항~후쿠오카 1박2일아직 12월 여행기도 다 쓰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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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칭코까지 즐기고 슬슬 돈키호테에 들어가 사다 달라는 물건들을 구입합니다.

 

사케 등등..

 

술을 마시지 않으니 어떤게 좋은 사케인지 나쁜 사케인지 모르니 아무 사케나 구입해 갑니다.

 

아무 사케나 사다달라고도 하셨고요. 봐서 그냥 적당한 사케와 완충재 역할을 해줄겸 그냥저냥 선물로 뿌릴 곤약젤리를 종류별로 하나씩 챙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이도리민으로 향했습니다.

 

메이도리민 텐진 니시도리점

 

여기서 시간을 좀 떼우다 공항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특히 이날은 이벤트가 있었던지라 대기인원이 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본어도 잘하시고 잘 노시는 한국인 손님들분들이 미리 잡아두신 자리에 합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벤트는 처음

 

이벤트는 처음이네요.

 

전날도 왔었고 그간 많이 오긴 했었지만 이벤트가 진행될 때 오긴 처음이었습니다. 계속 라이브가 진행되고 평소보다 좀 더 혼잡한 분위기었습니다.

 

점심식사

 

점심식사도 좀 비싸긴 하지만 여기서 하고 가기로 합니다.

 

스파게티를 먹고 우롱차를 마셨습니다만, 한번 더 시킨 우롱차가 '차'가 아니라 우롱하이를 시켰더군요. 금방 올라오더랍니다. 그래서 빨리 술에서 깨기 위해 먹지 않던 파르페까지 주문해서 먹었네요.

 

파르페

 

아마 처음 갔었을 때 먹었고, 그 이후론 처음 맛을 봤습니다.

 

걍 양산형 아이스크림에 과자 몇개 올려놓은 그런 맛입니다.

 

커피로 중화

 

파르페에 이어 커피로 또 중화시킵니다만...

 

그래도 온몸이 빨갛습니다. 여튼 '잘알'을 한 분도 아니고 두분씩이나 함께 뵙게 되어 영광이었고, 나름대로 몰랐던 이야기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행기 시간이 임박하여 공항으로 향합니다.

 

공항선

 

텐진역에서 공항선 열차를 타고 넘어갑니다.

 

국내선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 앞으로 이동합니다.

 

체크인

 

딱 체크인 시작시간에 맞춰 왔네요. 생각보단 사람이 적습니다.

 

주말에 괜히 잘못왔다가 체크인과 출국수속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릴수 있으니 좀 서둘렀습니다만, 천천히 와도 될 뻔 했네요.

 

가방은 수하물로

 

갈때는 가방까지 기내에 가지고 탔습니다만, 배낭은 위탁수하물로 보냈습니다.

 

일본 입국시에는 수하물 찾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딱히 옷가지 말곤 들어있지 않은 가방을 기내에 가지고 탔습니다만, 돌아갈때는 시간여유가 있으니 가방 안에 곤약젤리와 사케를 때려싣고 위탁수하물로 보냈습니다.

 

출국임박

 

확장된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 출국동입니다.

 

바닥 매트의 패턴이 다르죠. 짙은색 매트가 깔려있는 곳이 확장구간입니다. 확장 이후 국제선 주기장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는 사라졌습니다.

 

귀국

 

다시 청주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비행기 타는건 익숙해져서 그저 그렇네요. 한국으로 돌아가면 대략 8시 가까운 시간입니다.

 

도착

 

아 청주공항에는 '한오환'이 없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한오환' 문구를 보는 것인데 애석하게도 청주공항에는 한오환이 없네요.

 

수하물 찾기

 

청주공항의 장점은 컨베이어에 올라가는 수하물을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가방을 찾고 술은 거의 깼지만 혹시 몰라 대리운전을 불러 집까지 왔습니다. 짧지만 주말에 잠시 기분전환을 위해 다녀왔던 청주발 후쿠오카 여행을 그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4월이나 5월중에 또 가야지 했습니다만.. 4월 초에 척추의 압박골절로 인해 최근까지 보호대를 착용하고 몸을 사리며 다녔던지라 아쉽게도 실행에 옮길 순 없었네요.

 

여행기도 다 썼고 보호대도 풀고 얼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 이제 슬슬 다시 다녀와보려 합니다. 다음 여행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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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다녀왔던 2차 여행의 2일 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박 2일로 짧게 기획되었던 여행이기에 사실상 2일 차에 출국까지 하게 됩니다. 1차 여행 당시 기타큐슈 방향으로 다녀왔기에, 2차 여행은 반대편인 사가현 가라쓰시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사가(佐賀) 현 가라쓰시(唐津市)는 이전부터 자주 언급되곤 했었죠. 한자가 한국의 충청남도 당진시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괜한 애향심(?)에 지난 2015년 처음 방문했던 이후 꾸준히 방문했었습니다. 그냥 다른 동네에 있는 성들과 크게 다를 거 없는 가라쓰성에 올라가서 전망을 바라보고 왔었고 이번에도 빗길을 뚫고 2일 차는 가라쓰에 다녀왔습니다.

 

호텔 ㅂㅂ

하루 동안 묵었던 호텔방과 작별을 고합니다.

 

이 호텔에서 1차 2차 여행을 포함하여 3박을 묵었습니다. 또 후쿠오카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면 이 호텔을 찾을 것 같네요. 번화가 근처라 좀 시끄러웠던걸 제외한다면 적당히 저렴하고 입지도 좋고 나쁘지 않습니다.

 

짐은 호텔 로비에

여행가방은 호텔 로비에 맡겨놓고 길을 떠납니다.

 

버스를 타고 가라쓰에 다녀온 뒤 짐을 찾기로 합시다. 공항에 가기 위해 어차피 후쿠오카로 다시 와야 합니다. 그런 상황이니 굳이 여행가방까지 들고 다닐 필요가 없죠.

 

텐진 버스센터 가는 길

골목을 나섭니다. 며칠 다니다 보니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이 근처 지리는 대략적으로나마 외우고 다니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이 광경을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잠시 우울하게 느끼기도 했네요.

 

텐진역

텐진역 건물로 들어섭니다. 지하에 바로 버스센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버스는 하카타에서 출발하여 텐진 버스센터를 경유하여 목적지로 향합니다. 하카타나 텐진이나 요금도 동일하고요. 그런고로 텐진역 버스센터가 가깝다면 굳이 하카타까지 가서 버스를 탈 필요는 없습니다. 텐진에서 타는 것이 시간도 절감되고 훨씬 편합니다. 

 

왕복권

이번에도 왕복권을 끊어 다녀오기로 합니다.

 

텐진과 하카타에서 가라쓰와 야마모토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한자로 당진인 가라쓰는 말 그대로 가라쓰 시내고, 가라쓰 남쪽에 산본이라는 한자를 쓰는 야마모토라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거리는 야마모토가 조금 더 멀긴 하지만 운임은 동일하네요.

 

버스 대기중

5번 플랫폼에서 버스를 대기합니다. 오이타행 버스가 가고 난 뒤 당진행 버스가 오네요.

 

가라쓰성 입구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오오테구치에서 내리지 않고 가라쓰성 앞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목적지는 같으나 경유지나 종점이 다른 경우가 많아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버스 도착

한자로 당진이라 적혀있네요. 버스가 왔습니다.

 

바로 출입구의 문이 열리고 버스에 탑승합니다. 승차권은 하차 시 제출하면 됩니다.

 

버스 출발

닛산디젤 버스들 다 대차 되었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직 있었네요.

 

기타큐슈를 왕복하며 최신형 후소 에어로 버스도 타고 해서 버스 타는 눈이 약간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오래된 차량이라 한들 국산 플래그쉽 버스 수준의 승차감을 자랑하는지라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요소수 탱크

버스는 출근시간대 후쿠오카 시내를 빠져나갑니다.

 

저 앞에 요소수 탱크를 싣고 가는 트럭이 보여서 사진으로 촬영했네요. 일부 SUV를 제외하곤 승용디젤은 존재하지 않는 일본의 특성상 요소수는 버스와 트럭들의 전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내 탈출

후쿠오카 시내를 탈출하니 밭이 펼쳐지네요.

 

그냥 이런 시골 풍경을 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리가 자라고 있는지 어떤 작물이 자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푸른 벌판이 아름답습니다.

 

요금소

버스는 중간중간 요금소를 경유하여 나아갑니다.

 

몇 번 타봤던 노선인지라 가는 길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당진 30km

당진 아니 가라쓰까지 30km 남았습니다.

 

이렇게 잘 가다가 도로 폭이 줄어 2차선 도로로 변해버립니다.

 

알다가도 모르겠다.

왕복 4차선 도로를 타고 가다 2차선 도로를 타고 가고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버스는 가라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바다도 보인다

창 밖으로 바닷가도 보이고요.

 

그림 같은 풍경들이 계속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도로들이 꽤 많지요.

 

당진 시내 입성?

그렇게 도로를 달리고 달려 뭔가 시내처럼 보이는 동네로 진입합니다.

 

옆으로 작은 다리들이 꽤 보이네요.

 

합류차량 양보중

우리 버스기사 아저씨는 합류차량들을 모두 양보해 줍니다.

 

옆에서 같은 쇼와 자동차 시내부 소속의 카와이한 소형버스 판쵸가 머뭇거리고 있으니 거리를 좀 더 벌려줍니다. 그러니 카와이하게 생긴 소형버스 판쵸가 비상등을 켜고 들어오네요.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노블

쇼와 자동차는 유니버스 구형과 신형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을 달리는 차량은 신형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네요. 혹시나 가라쓰를 왕복하며 유니버스가 걸리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만, 돌아가는 길에도 유니버스를 탈 순 없었습니다. 이전에 구형 유니버스를 탔던 일을 포스팅했었죠. 2015년 4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타본 현대 유니버스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자동차. 유니버스. 종종 자칭 자동차 기자라는 양반들은 현대가 일본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말을 하는데 사실상 현대의 유니버스는 아직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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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쓰성으로 향하고 있음

버스는 가라쓰의 중심지 오오테구치를 경유하여 가라쓰성으로 향합니다.

 

옆 인도에는 등교하는 중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일본은 새 학기가 4월에 시작됩니다. 그래서 4월에 가면 다른 시기보다 뭔가 풋풋한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하차

버스에서 하차하여 가라쓰성으로 향해봅시다.

 

가라쓰성의 개장시간은 9시. 성 앞에 도착하니 8시 30분 정도. 천천히 구경하며 올라가면 됩니다.

 

와세다 사가 중학교 고등학교

버스는 정확히 얘기하자면 가라쓰성 아래의 와세다 사가 중고등학교 정문에 내려줍니다.

 

그 와세다 재단에서 설립한 학교입니다. 예전에 가라쓰성에 올라갈 때 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으니 지나가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뭘 하는지 묻고, '에~ 혼또~' 하는 소리를 성 위에서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뭐 여튼 날도 좋고 평일이라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도 성 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벚꽃은 아직 살아있다.

이날 한국에서도 폭우로 일찍 피었던 벚꽃들이 떨어졌었는데, 비가 내리지만 벚꽃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본 와서 벚꽃을 두 번이나 보고 갔습니다.

 

가라쓰성 앞

가라쓰성 앞 지하차도와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성 입구

성 입구에 작은 슈퍼가 있었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성업중이였고, 이후 방문시 문을 닫았더군요. 사가현을 무대로 하는 애니메이션 '좀비 랜드 사가'에서도 이 슈퍼가 등장했었습니다. 지금은 비막이 천막까지 제거되고 그냥 흔적만 남아버렸네요.

 

계단과 엘리베이터 둘 중 하나 선택

가라쓰성까지 엘리베이터와 계단 둘 중 하나를 택하여 올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탑승요금은 100엔. 대낮이나 한여름에는 유용합니다. 아직 엘리베이터 가동 시간도 아니니 계단을 타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계단

돌계단을 타고 가라쓰성으로 올라갑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갑니다. 어차피 올라가도 시간이 많이 남을테니 말이죠.

아름다운 가라쓰의 풍경

조금만 올라가도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이 보입니다.

 

이렇게 살살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갑니다. 아 물론 비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고 바람에 의해 우산이 뒤집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10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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