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에 해당되는 글 1739건

반응형


모처럼만의 동호회 번개모임입니다. 눈이 오면 안가려고 했는데 마침 눈이 안오더군요,,, 


그렇게 당진에서부터 양평군 서종면사무소를 목적지로 삼고 출발하였습니다. 일어난게 아홉시라 서둘러 밥먹고 준비하고 올라갔네요...



더럽던 차 손세차 맏겨서 떼도 벗겨내고... 모처럼만에 지하주차장에도 넣어두었습니다.


한번 싸악 닦아주면 깔끔한데 말이죠.. 눈오고 하는 겨울철엔 닦아야 하지만 닦기가 참 귀찮습니다. 어짜피 썩을데는 썩었으니 걍 두고 보자는 심산일까요.. 뭐 그건 그렇고요... 지하주차장에서 출격 준비를 합니다.



역시나 평범하게 고속도로를 타고 갔습니다...


처음 진입할때 하이패스 카드를 단말기가 인식을 못하더니만 잔액도 없어서 미납요금도 나중에 가서 냈네요.. 여튼 쿵쾅소리밖에 안들리지만 하루종일 하이패스때문에 신경을 썼네요..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양평군 서종면 주민센터입니다.



여느 평범한 동네 면사무소랑 다를게 없어보이고, 그냥 평범한 면단위 동네인데

글쎄 이동네가 경치가 좋아서 펜션이니 별장이니 잔뜩 자리잡고 있답니다.


땅값도 겁나게 비싸겠죠.. 평범한 시골 면치고는 놀러오는사람도 많고 경치도 좋은 동네입니다. 그나저나 양평도 시 승격을 준비하는듯 하더군요. 별장을 가진 타지인들에게 주소를 옮겨놓으라는 현수막을 비롯하여 조만간 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나봅니다. 최근에는 여주군이 시로 승격되었죠.


양평까지 시 승격을 하게 된다면, 경기도에 남은 군단위 지자체는 연천군,가평군 두군데밖에 없겠네요.



제가 늦게왔다보니 다른 회원분들은 많이 와계십니다. 


저 흰색과 검은색 그랜져 두대만 빼고 아토스 두대와 투스카니 한대는 우리 회원님 차량입니다. 투스카니는 얼마전까지 자주 사진에 등장하던 검은색 비스토를 타시던 지역장님 차량이지요....



여기도 우리 회원님들 차량이 보입니다.


제일 끝에 후기형 세라토는 양평에 사시는 회원님, 그리고 그 옆에는 얼마전 사고로 수리를 마친 서울경기지역 부지역장님 차량, 그 옆에는 총무를 맏게 되신 회원님 차량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시는 회원님의 한달된 빨간 스파크도 도착했네요...

(사진이 쭉 찾아보니까 없...)



그러던 와중에 면사무소로 xd 한대가 들어왔는데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누가 봐도 현저히 바람이 빠져있더군요.. 카센터도 모두 다 문을 닫은 상황에서, 양평에 사시는 회원님과 현직 정비사로 일하고 계신 회원님이 합세하여 비스토동호회의 위상을 드높여주셨습니다.


전날만해도 멀쩡하던 타이어에서 이날 아침에 보니 바람이 빠져있었다는 차주분의 증언에 따라 쟈키로 들어올린 뒤 휠타이어를 탈거하여 바람이 새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봉사활동중이신 두 회원님..



타이어를 탈거하여 타이어에 흠집이 나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사실상 타이어 트레드도 많이 닳아서 교환 할 때도 다 되었습니다.



짐작가는곳이 한군데 있었는데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작업은 계속되었고... 


비스토동호회 회원들과 아반떼 차주분 일행은 경과를 초조히 지켜보았습니다.



결국 바람이 새는곳은 찾아내지 못했는데, 일단은 타이어에 에어를 충분히 주입해주었습니다.

아반떼 차주분은 집으로 가셔서 타이어를 교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렁이 박고 더 타는것보단 낫죠.


그렇게 하나의 에피소드를 겪고.... 아반떼 차주분이 비스토동호회에 선물을 하나 주셨습니다.



수여하는 장면까지는 남아있지 않았고... 음료수 한박스를 받게 되었네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럼 밥을 먹어야지요... 다른 회원님들은 식당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신 사이에 저는 잠깐 농협에 가려고 걸어서 시내쪽으로 나와봤습니다.


다리를 건너는데 물이 참 깨끗하네요. 높은 산 깊은 골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입니다.



평범한 면소재지 같지만.. 이래뵈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자리이고 여러 동호회들의 모임 장소가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밥은 이집에서 먹었습니다. 도토리 막국수,묵밥전문점입니다.


제가 농협에 다녀온 사이에 미리 제 메뉴를 주문해놓으셨더군요... 비빔막국수를 먹게 되었습니다.



막국수 전에 전병도 하나 먹어보구요... 정갈하게 잘 나왔습니다.


막국수나 묵밥은 나오자마자 흡입하게 되었네요... 먹을만 했습니다. 국수도 밀가루가 아니니까 부담없이 맛있게 먹은 것 같네요. 한 일주일 밥 양을 줄였다고 살도 좀 빠지고 양꾸레도 좀 줄은듯 하네요.



잘 보이지는 않는데 50년대 전쟁통에나 쓰였던 제무시 트럭이 지나갑니다.


블로그 초창기에 제무시트럭에 대해 쓴 글이 하나 있네요.. http://tisdory.com/99



아까는 xd를 도와줬다면 이제 우리 회원차ㅏ량들 공기압을 체크해주시고 계십니다.


제차야 언제 공기압 체크했나 생각해보니 인치업할때 그때 한번 만지고 안만졌네요.. 그게 7월입니다.



그렇게 공기압 체크도 끝나고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기념촬영 후 거리가 먼 회원님들은 중간에 가게 되었고, 저도 천안에 볼일이 있으니 좀 일찍 나와서 천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괜히 비싼 경춘고속도로 타느니 잘 뚫린 국도를 잠깐 이용하기로 했지요..



현수막 참 유용합니다.


P.S 아주 오래전에 '너먼저 울지마'라는 소설을 감명깊게 읽었는데.. '마당을 나온 암탉'등으로 유명한 작가 황선미씨가 서종면 도서관에 다녀가셨군요...



남한강변을 따라 구불구불 나있는 지방도를 타고 옵니다. 

지방도를 타다가 6번국도를 타고 하남에서 고속도로로 올라탔네요..



사진으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가서 보시는 수밖에... 절경입니다.



천안에 왔으니 추억의 그곳도 잠깐 들리고....



막사진도 한번 찍어봅니다.



오늘도 그곳은 평화롭습니다. 



순천향대병원 주차장에서 매그너스 택시를 목격했네요.. 예산면허 차량입니다.


요즘 사실상 보기 힘든 택시중에 하나죠... 뉴이엡도 거의 보이지 않고, 매그너스는 더 보이지 않는데 이렇게 반갑게 매그너스 택시를 보았습니다. 최후기형 06년식일경우 못해도 2015년까진 생존이 가능하겠더군요. 제발 후기형이길.. 제발 오래 살아남아주길 기원합니다. 매그너스 택시....



여튼 기승전병으로 글이 끝나버립니다. 즐거웠던 하루고 참 다사다난했던(?) 하루였네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등기소 낡은 책상을 뒤지다가 오래된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빨간 잉크가 터진 바람에 그닥 보존상태는 좋은편이 아니지만 나름 역사적인 시료(?)를 건졌다는 점에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토스 경차 맞아?"


네... 맞습니다. 뼈저리게 느끼지만 맞습니다.... 힘딸리고 무거워서 연비 별로고.......


한창 현대와 대우의 경차시장 쟁탈전이 벌어지던 98~99년즈음에 나온 판촉물인가봅니다.

(현대자동차써비스주식회사는 99년 현대자동차주식회사에 합병됨)


오토바이는 2기통이고, 대우의 마티즈는 3기통이고, 아토스는 4기통이라는 문구... 97년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던 아토스는 98년 출시된 마티즈로 인해 판매량이 반토막 나버렸고, 99년 부분개선모델 기아의 비스토로 재출격을 해보지만 그 다음해 대우는 마티즈2를 출시하며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아토스는 02년 단종되었고, 비스토는 04년에 모닝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습니다.


사실상 현대기아가 경차사업을 접는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몇년 뒤 규제 완화를 예상해두고 출시한 1000cc급 모닝은 다시 경차시장을 탈환 해 왔지요. 그리고 아저씨들이 장바구니용으로 뽑아주는 아줌마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P.S 올뉴모닝 보험수가가 높은 이유가 아줌마들이 사고를 많이 내서..........



4기통엔진 경차는 아토스뿐!


한창 아토스와 마티즈의 피터지는 사움이 계속되던 때에는 서로 3기통이 좋으니 4기통이 좋으니 타사 차량을 겨냥한 광고로 맞대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은 모닝이 3기통, 스파크가 4기통으로 오히려 서로가 상황이 반대로 바뀌어버렸으니 둘 다 할말은 없겠지만 4기통 엔진은 그래도 고속주행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주행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잉크가 많이 번져서 쓰지는 못하지만, 다시 잘 넣어두었습니다. 잘 보관해야죠. 이런 유물은^^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