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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액정이 나갔습니다...



지난해 10월 액정 교체 후 한번 더 떨어뜨려 모서리 유리가 깨져있었는데, 일요일 오전에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다가 체중계에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엣지패널의 특성상 케이스를 끼우고 다니지 않으면 살짝만 떨어뜨려도 액정이 깨지는듯 합니다. 


터치패널은 다행히 파손되지 않아 터치는 잘 되는데 액정 백라이트가 들어오질 않더군요. 그러니까 전화가 오면 감으로 터치하여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눌리긴 눌리는데 화면이 보이지 않아 오는 전화를 받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그나마 핸드폰이 하나 더 있고 어지간한 연락처도 동기화되어있어 망정이지..


그게 아녔더라면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까지 누가 전화를 해줘야만 받을 수 있지 문자나 카톡은 볼 수 없는 그런 답답한 상태로 버텼어야 할 겁니다. 이럴때는 전화기를 두개 가지고 다니는게 확실한 장점이네요.



분명 최근에도 왔었죠. 지난 4월 초. 일본 여행을 가기 전 들렸습니다.


갤럭시J7(2016)의 충전단자 교체를 위해 찾은 뒤 약 3개월만에 다시 찾은 삼성전자서비스 홍성센터. 따로 바뀐건 없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 대기고객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담당 엔지니어를 배정받으니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담당 엔지니어에게 갤럭시노트8을 건네드리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4월에는 에어컨과 에어드레서의 전시코너가 없었는데 그 새 생긴듯 합니다. 요즘 무풍에어컨은 에어컨처럼 생기지 않았네요. 가성비를 중시하는 저는 위니아 에어컨을 3년 전 12개월 할부로 구매하여 설치한 뒤 에어컨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수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약정은 대략 8개월정도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보험으로 타먹은 수리건수만 이번을 포함한다면 총 세건이 되겠네요. 카메라 모듈과 백판넬을 교체했고 액정도 이번을 포함하여 두번 교체했으니 핸드폰의 겉 케이스는 사실상 처음 구매했을 당시 달려나왔던 물건들이 아닙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보험을 들어놨으니 망정이죠. 보험이 없었더라면 하루종일 쌍욕을 달고 살았을겁니다.



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까지 발급받은 뒤 서비스센터를 빠져나옵니다.


디지털프라자를 거쳐 주차장으로 나가네요. 새 액정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고, 그 비닐을 벗겨내면 보호필름이 붙여져 있다고 합니다. 남들은 사자마자 벗겨낸다는 자동차 비닐 역시 6개월 2만3천km를 타면서 하나 안떼고 다니는 사람인데 핸드폰 역시 제 손으로 비닐을 떼어 낼 일은 없을겁니다. 어짜피 비닐을 떼어내도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있다 하지만 말이죠.



수리비 명세서와 카드 결제 영수증. 그리고 담당 엔지니어의 명함을 받아왔습니다.



이미 여러번 진행하여 익숙해진 폰안심케어 보상금 청구 절차대로 서류를 촬영하여 접수하면 됩니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분손 자기부담금 5만원 선에서 어지간한 전손급 수리까지 처리가 되었지만, 구성 부품과 출고가는 점점 올라가고 온갖 뽐거지들이 악용하면서 손해율이 높아진지라 현재는 자기부담금 비율이 점점 높아져 수리비의 25%를 공제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또 액정을 교체하러 서비스센터에 간다는 포스팅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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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오늘의 초딩일기는 2003년 7월 7일에 작성되었던 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리코더 불기 수행평가를 진행했던 날의 일기입니다. 리코더를 가장 최근에 불어보았던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단소는 소리도 내지 못했었지만, 리코더 연주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는 코로 리코더를 연주하며 바이브레이션(비브라토)까지 구현하여 수련회 장기자랑에서 2등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여튼 본론으로 넘어가지요.



제목 : 리코더, 노래 시험


리코더 시험은 (리코더를)못 가져온 사람이 특히 남자쪽에 많다.

남자는 : 5명 (나 포함) 여자는 : 15명 정도...

가져온 사람이 20명이니까 너무 안가져온 것이다.

노래는 다들 음악책을 들고 하는데 나만 마이크를 들고 딴 사람보다 자신 100%으로 하였다.

이제 학업상이 눈앞에이(?) 보인다.


리코더 수행평가 시험을 본다고 공지했는데, 리코더를 약 35명 중 20명밖에 가져오지 않았고 다들 음악책을 보고 연주를 하는데 혼자만 악보를 외워 마이크에 대고 연주했다는 이야기.


잘난척이 전부로 보이는 일기인지라 오글거리긴 하네요. 당시 연주했었던 노래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었던 윤석중 작사, 이은열 작곡의 '종달새의 하루'. 약 16년 전 7차 교육과정 당시만 하더라도 음악 교과서는 국정교과서만이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여러 검정교과서들이 사용되고 있다 합니다. 그런고로 출판사별 교과서마다 수록 여부가 다르며 당시 연주했던 '종달새의 하루'는 현재 3학년과 4학년 교육과정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뭐 여튼 리코더 연주 수행평가는 좋은 점수를 받았고, 지금도 즉석에서 연주를 하라고 한다면 별다른 버벅임 없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계이름이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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