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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세차는 꾸준히 해왔는데, 엔진룸을 신차 나오고 딱 한번 열어보고 그 이후로 열어도 보지 않은 느낌입니다. 사실 신차시절부터 꾸준히 에어라도 불어주고 물왁스라도 뿌려주며 먼지를 제거해줘야 엔진룸에 쩔어버리지 않아 주행거리가 늘어나도 신차에 준하는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만km 12년을 쩔어있던 비스토가 그랬고, 4만km 2년을 탔던 스파크도 그렇습니다. 딱히 엔진룸 청소에 관심이 없었던 차량들은 아무리 에어로 불어주고 뭔 클리너를 쓰고 해봐도 진짜 신차에 준하는 상태까지 깔끔해지지는 않더군요. 그런고로 아반떼도 신차시절부터 꾸준히 엔진룸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11만km 이상 주행을 한 차량 치곤 신차에 준하는 엔진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싼도 신차 시절부터 꾸준히 엔진룸 관리를 해주기로 합시다. 거창한 케미컬 용품 없이도, 에어와 물왁스만으로도 신차라면 충분히 그 상태를 오래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타긴 했다.

그래도 1250km를 넘긴 걸 보면 생각보다 많이 타긴 했습니다. 

 

아 물론 적폐연료 디젤 삼각떼는 임시번호판으로 1000km를 탔습니다만, 체어맨 기준으로 한해에 4000km 남짓 타던 차에 두달동안 이 주행거리면 그래도 많이 탔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저도 뭐 새차라고 기분낸다고 가끔 타고다니고 부모님도 승용차로 움직이는 일이 이전보다는 조금 더 있었으니 말입니다.

 

여러모로 실물을 보지 않고 계약했던 차량이고, 카탈로그만 봤을 때 조잡하고 형편없이 느껴지던 저 아날로그 계기판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모던임에도 인테리어 패키지를 넣으니 내장재도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다들 익스테리어는 넣으시면서 인테리어는 별 쓸모 없게 느껴져 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투싼 모던을 계약하시려는 여러분께 인테리어 패키지는 꼭 추천드립니다.

 

마티즈에서 환생한지 2개월차.

마티즈에서 환생한지 2개월이 지난 투싼으로 지난번에 왔던 그 세차장에 다시 왔습니다.

 

2021.02.1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투싼(NX4) 첫 세차 + 커피란워시데이 당진점

 

투싼(NX4) 첫 세차 + 커피란워시데이 당진점

성묘를 다녀오며 차가 좀 더러워진 관계로 세차장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한건 없지만 사실상 출고 이후 첫 세차네요. 송악읍 가학리의 커피란워시데이까지 다녀왔습니다. 송악읍 소재지인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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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란워시데이. 지난 방문 당시 카드 잔액을 모두 소진하여 카드를 다시 충전합니다. 2만원정도 충전하면 앞으로 서너번 더 와서 쓸 수 있습니다. 신형 자동차에 두자리 번호판 그리고 전기차용 플레이트라는 변태같은 조합은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그냥 평범하게 세차

그냥 평범하게 세차를 진행합니다.

 

폼건 풍부하게 뿌려주고, 미트질 살살 해줍니다. 휠은 브러쉬로 밀어주고요. 초도물량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당연하게도 얼마 타지 않았으니 그렇겠지만요. 확실히 세단이나 작은 경차만 닦던 사람이 거대하지도 않은 준중형 SUV를 닦는 일은 아직까지도 익숙치가 않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세차 2

그냥 평범하게 매트 다 걷어내고 에어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타올로 잘 닦아줍니다.

 

어려울거 없습니다. 그냥 다 평범합니다. 생각보다 새차냄새는 빨리 빠졌네요. 방향제 냄새만 조금 날 뿐이지 생각만큼 새차냄새가 그닥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지극히 평범한 세차를 마치고, 본넷을 열어줍니다.

 

1200km 주행한 엔진룸

1,200km 주행한 엔진룸의 상태입니다.

 

카울에나 좀 먼지가 쌓이고 빗물이 들어와 마르면서 좀 더러워졌지 아직까지는 크게 더럽지 않습니다. 그치만 자세히 보면 곳곳에 미세하게 쌓인 먼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울이나 본넷 안쪽은 그냥 물왁스를 뿌리며 잘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엔진룸 곳곳은 에어건과 물왁스를 번갈아 뿌려주고 손이 닿는 부분이라면 타올이나 브러쉬로 잘 닦아줍니다. 브러쉬가 없는 관계로 타올만으로 닦아줍니다. 타올만 사용해도 사실 충분합니다.

 

스마트스트림 G 1.6 엔진의 커버는 단순하다.

사실상 현대차의 내연기관 마지막세대 엔진이 될 스마트스트림 G 1.6 GDI 엔진의 커버입니다.

 

이게 커버야? 싶었습니다만, 딱 인젝터 자리만 가리고 있네요. 이전세대 직분사 엔진이 말이 참 많았습니다만, 현행세대 직분사엔진은 아직까지 별다른 이슈가 없는 느낌입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들이 늘어나야 제대로 검증이 되겠죠.

 

조용히 타는 투싼같은 SUV보다 아마 엔진과 과급기까지 동일한 아반떼 N라인 차주분들이 여러 극한 상황에서 내구성을 검증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그거 같아도 깔끔해졌습니다.

그게 그거처럼 보여도 확실히 깔끔해졌습니다.

 

휠하우스 쇼바마운트 주변으로 쌓여있던 먼지도 다 불어냈고, 여러 호스들 위로 쌓여있던 먼지들도 다 닦았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 여유가 있는 시점마다 이렇게 엔진룸을 열어 다만 에어라도 불어준다면 꽤 오래 신차에 준하는 엔진룸 상태의 유지가 가능합니다.

 

흠기필터 박스 구석과 호스 주름까지 깔끔해짐

흡기필터 박스 부근과 호스의 주름진부분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그래도 싹 불어내니 신차와 같은 상태입니다. 배터리 단자 커버 아래쪽으로 무언가 흘러내린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비닐 안쪽입니다. 자연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비닐은 그대로 유지하려 합니다. 여러모로 천키로 좀 더 탄 투싼도 신차같은 컨디션을 오래오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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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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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5회차 엔진오일 교체입니다. 덩달아 연료필터까지 교체해줍니다.

 

사실상 신차를 출고하여 정비와 소모품 교체 일지를 블로그 포스팅으로 빠짐없이 작성하니 당장은 생각이 없지만 나중에 차를 판매한다 하더라도 이 자체가 구매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관리 내역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2019/01/1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첫 엔진오일 교환 + 블루핸즈 내포현대서비스

2019/03/0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0304 더 뉴 아반떼 펑크수리 + 엔진오일 교환

2019/05/2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디젤 엔진오일 교환 + 현대블루핸즈 홍성오관점

2019/08/1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19/10/1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1011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환 + 블루핸즈 내포현대서비스

2019/12/0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환, 배터리점검 + 내포현대서비스

2020/02/0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130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오일누유

2020/03/3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330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환 + 블루핸즈 내포현대서비스

2020/05/2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527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20/07/1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전방센서 보증수리

2020/09/0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0903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

2020/10/2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엔진오일+DCT 미션오일+중국산 타이어 교체

2020/12/1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1216 더 뉴 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내포현대서비스)

2021.02.1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10215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내포현대서비스

 

210215 더뉴아반떼 엔진오일 교체 + 내포현대서비스

차량 출고 이후 14번째 엔진오일 교체이자 2021년 첫번째 겸 10만km 도래 이후 첫 교체네요. 신차 출고 당시부터 오일 교체 기록을 블로그에 남겨두니 별 의미는 없지만 이런거 보는 재미도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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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에 갔다가 급한 일이 생겨 다시 차를 가지고 나왔다 금요일에 입고했습니다.

 

내포현대서비스

이젠 뭐 항상 가서 특별한 건 없는 내포현대서비스.

 

집에서 직선거리로 400m. 내포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정비소입니다. 판금 도장까지 가능한 1급 공업사이자, 종합검사까지 진행합니다. 승용 및 소형 화물차가 주류를 이루지만 가끔 카운티 같은 버스도 정비를 위해 입고하더군요.

 

접수합니다. 이전 오일 교체 당시 오일필터 오링이 씹혀서 오일이 흘러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번에는 오일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연료필터도 재고가 있으면 교체해달라고 전달합니다. 고객쉼터에서 조금 기다리니 차가 입고되는 모습이 보이네요. 거의 뭐 한두 달에 한 번꼴로 방문하니 이젠 다 알아서 가져가서 띄웁니다.

 

오후시간임에도 차가 많다.

오후 시간임에도 차량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정비고에 올라간 차량들이 거의 다 SUV네요. 코나전기부터 시작해서 신형 구형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등 뭐 그렇습니다. 세단형 차량 판매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데 뭐 이러다가 세단이 멸종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작업진행중

작업이 진행됩니다. 드레인 방식으로 엔진오일을 내려줍니다.

 

오링이 씹혀서 질질 새던 엔진오일도 알아서 뭐 닦아주셨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항상 제 차를 만져주시는 부장님께서 오십니다. 지난번에 보증으로 하우징을 교체할걸 그랬다는데 뭐 지금은 엔진보증도 다 끝난 마당에 어쩌겠습니까. 그냥 살살 달래가며 타야죠.

 

그리고 연료필터는 재고가 있어 함께 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작년 6월 68,380km에 교체했네요.

 

2020.06.01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더뉴아반떼 디젤 연료필터 카트리지 교체

 

더뉴아반떼 디젤 연료필터 카트리지 교체

지난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갔을 때 겸사겸사 디젤 연료필터도 함께 교체하려 했습니다만, 부품이 오후에 들어온다고 해서 기다리기도 뭐하니 그냥 집에 갔었습니다. 오후에 부품이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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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4만 2천km를 주행했습니다. 지난번에 교체주기를 놓쳤던지라 별 상관은 없지만 이번에는 조금 일찍 교체해줬습니다. 뭐 차령이 그래봐야 이제 2년 조금 넘었으니, 앗세이로 교체하려다가 이번에도 연료필터 카트리지만 교체해줍니다. 앗세이는 부품값만 얼추 10만원 하더군요.

 

연료필터 교체작업도 막바지

고객대기실에서 K-FX 보라매 출고식을 구경하니 작업 막바지네요.

 

U2 디젤엔진의 연료필터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분리하고 ECU를 분리한 다음에 연료필터를 분리해야 합니다. 작업을 위해 탈거해야 하는 부품이 생각보다 많지요. 시간도 대략 한시간 소요됩니다. 새 연료필터를 교체하고 스캐너를 물려 에어를 빼준 뒤 출고합니다. 옛날에는 필터 위에 펌프가 달려 나왔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없다고 그러네요.

 

애초에 돈 없는 도태거지라 뽐거지처럼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다니는 사람인지라 연료필터의 주기를 짧게 잡을 필요가 있긴 한데,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서 올해보다는 조금 더 타고 내년 이맘때쯤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대략 15만km 이상 타고 교체를 하게 될텐데 내년에는 주행거리를 고려하여 앗세이로 교체하던지 그래도 돈을 아끼고 싶으면 한번 더 카트리지만 교체하고 타던지 그때 가서 판단하기로 합시다.

 

작업완료

작업이 끝났습니다.

 

한 30만km 타고도 이런 모습의 유지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1만km 이상 주행한 28개월차 차량의 모습은 아직까지 새차이기만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깔끔한 무사고 무빵의 모습을 유지하련지 모르겠지만, 무사고 무빵으로 오랜 세월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대략 비용은 15만원.

대략 비용은 15만원.

투싼 출고로 생긴 블루멤버스포인트를 사용하려 했지만, 명의자가 다르면 안된다네요.

 

같은 명의자의 다른 차량 수리에 사용은 가능하지만, 다른 명의자의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사용 할 순 없다고 합니다. 뭐 20만점 넘게 있는데 그거 다 써먹으려고 했지만 방법이 없으니 아쉽게도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5월 말이나 6월쯤에 다시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입고하겠군요. 초여름을 앞둔 그 시점까지 무탈히 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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