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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핑 작업 이후 약 2개월이 흘렀습니다. 원래 초기에 뜨는 곳들은 초기에 잡아줘야 했는데, 시간도 없었고 사이드미러 커버를 주문했는데 한참 뒤에 와서 결국 두어달 뒤에 방문했습니다.

 

부풀어오름

뒷범퍼 위쪽입니다.

 

이전 작업시에도 부풀어 올랐던 자리인데 이번에도 부풀어 올라옵니다. 이렇게 굴곡이 진 부분이 자주 뜨긴 합니다만, 작업 후 잘 눌러주거나 이후 보수를 잘 해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사이드미러 커버도 구입했고 이거하고 몇몇 떨어진 부분들을 보수할 겸 가기로 합니다.

 

사이드스텝

부풀어오른 뒤 가장 먼저 떨어졌던 사이드 스텝부터 보수합니다.

 

이 부위는 이전에도 가장 먼저 떨어졌던 자리입니다. 찢어져서 테이프를 붙이고 다니고 오만 개 생쇼를 하고 다녔었는데 이미 접착력이 떨어진 랩핑지에 본드를 발라 다시 보수했습니다.

 

뒷범퍼 하단

뒷범퍼 하단 역시 같은 방법으로 보수했습니다.

 

조만간 봐서 세차 싹 하고 마감되는 부위에 PPF 테이프를 쭉 붙여주던지 해야겠습니다. 잘 해두면 3년 이상 가는게 랩핑인지라 이번에도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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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예산군 외곽 한 밭에 버려진 블루버드 버스입니다. 아마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 불분명해도 특수목적으로 제작되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번호도 차량이 어디서 사용되었는지 추정 할 수 있는 단서도 없어 그저 추측만 할 뿐이죠.

 

블루버드(BLUEBIRD)는 미국의 버스 제조업체로, 파란 바탕에 제비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며 스쿨버스나 특수 목적으로 제작된 버스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버스는 줄기차게 들어와도 근 수십년 내 미국산 버스가 사용되는 모습을 근 수십년 내 보기 어려웠던 대한민국에서는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질만한 브랜드입니다.

 

밭 한복판에 버려진 버스.

길을 지나던 도중 버려진 버스의 모습을 보고 잠시 가던 길을 멈췄습니다.

 

앞 범퍼는 떨어져 나갔고, 차량 천장 위에는 가정용 에어컨 실외기가 보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파악하기도 어렵고, 누가 왜 이곳에 가져다 놓았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용도를 확인하기도 어렵다.

과연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용도를 확인할만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인터넷상에서 수집 할 수 있었던 자료는 약 10년 전 촬영된 비슷한 모델의 방송중계차의 사진들 말곤 없습니다. 그 차량들은 구동축이 두개인데, 이 차량은 일반적인 형태라 같은 차량은 아니지만, 해당 차량들과 구조가 비슷하기에 이 차량 역시 방송중계차로 사용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오픈 갤러리 - USA 블루버드 고속버스 (중계차로 활약)

 

www.missdica.com

 

CH4TV 중계차

CAMERA / Ikegami 399W 4대                 Ikegami 399P 4대

blog.daum.net

 

채널포티브이라는 영상제작업체에서 운용했던 차량의 사진이 남아있습니다. SBS 로고가 있는 차량 역시 채널포티브이의 로고가 함께 있는것으로 보아 두 차량이 동일한 차량으로 생각되네요.

 

알 수 없는 이유로 버려져 있다.

우측으로는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 존재하는데, 운전석 도어 말곤 없네요.

 

그냥 블루버드 로고가 박혀있어 미국 블루버드에서 생산했던 버스라는 사실만 알 수 있지, 정확한 모델명이나 사용 목적 그리고 왜 이곳에 방치되어 있는지 그 어느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대한민국 시골 밭구석에 방치되어 있으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핸들은 노끈으로 묶여있다.

핸들은 노끈으로 묶여있었고, 차량 내부엔 잡동사니가 가득했습니다.

 

어떤 목적일지는 몰라도, 차생의 말년을 한적한 밭에서 보내고 있으니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해당 차량의 모델명이나 이전에 사용했던 목적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꼭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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