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4부를 보고 오시면 이어집니다.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 프롤로그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돌아온 대학탐방 시리즈. 지난 설 연

www.tisdory.com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2) 국제관, 보건복지관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

www.tisdory.com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3) 학생회관, 상문생활관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 프롤로그

www.tisdory.com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4) 상문체육관, 대학본부

3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2023 대학탐방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1) 찾아가는 길, 정문. 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전에 다녀왔던 탐방기는 프롤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2023 대학탐방] 진

www.tisdory.com

 

최근 이 학교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고 있더군요. 4월 중으로 파산신청이 예정되어 있다는 내용입니다.

 

 

'재정난' 한국국제대 단전·단수 피했다…파산 신청 가닥 | 연합뉴스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재정난에 시달리는 한국국제대학교가 밀린 공과금 일부를 납부하며 단전·단수 사태를 피하게 됐다.

www.yna.co.kr

 

여튼 어려운 학교의 현실은 정문 기준으로 가까운 건물들에서는 느끼기 어려웠지만, 정문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관리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이런 나머지 건물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게시판

대학본부를 기점으로 상행과 하행이 나뉘는 구간 옆으로도 게시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며 봤던 다른 게시판들처럼 기간이 지난 부사관 모집공고나 기타  공무원 학원 모집공고만 붙어있네요. 

 

교육과학관

대학본부를 기점으로 내려가는 길이 생기는 구간에서 바라본 교육과학관입니다.

 

약 30년 정도 된 건물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조금 있다가 가 보기로 하고, 일단 좀 더 둘러보고 도서관 건물부터 가 보기로 합니다.

 

현수막 게시대

현수막 게시대 역시 이미 찢어진 현수막들이 철거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2023년인데 2021학년도 취업과 관련된 현수막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부사관 모집 현수막 역시 1년 가까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 도서관?

저 위에 교회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이라고 합니다.

 

도서관 가기 참 어렵습니다. 이전에 봤던 등산로처럼 언덕을 가로질러 넘어가는 계단이 있긴 한데 차량은 한참 더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도서관 가는 길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의 경사는 상당히 셉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보를 이용할 텐데, 도보 계단 역시 어지간한 등산로를 뺨치는 수준입니다.

 

도서관 가는 길 2

중간에 도로 폭도 좁아집니다. 대형차량의 출입은 어려워 보입니다.

 

그나마 도보 이동통로는 직선거리지만, 차량 이동통로는 한참을 돌아 올라갑니다.

 

분수대

올라가는 길에 분수대가 있긴 합니다만...

 

가동하지 않은지 엄청 오래된 느낌입니다. 분수대 속에는 언제부터 고여있었는지 모를 물과 낙엽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여름에도 이런 상황이라면 캠퍼스 전체에 모기가 엄청나게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 건물입니다. 문은 잠겨있네요.

 

주변으로 잡초가 무성하고 대리석 계단 역시 곳곳에 깨지거나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구간들이 좀 보입니다. 건물은 상당히 커 보이는데, 3층 규모네요. 서고는 1층에만 있고 2층과 3층은 시청각실과 열람실 그리고 창업보육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서는 잘 있다.

서고에 책은 잘 꼽혀있습니다만... 학생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도서관 건물 옆 화단 역시 여러 잡초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다른 건물도 아니고 학문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는 필수인 도서관이 이렇게 멀리 그리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후문

건물로 들어가는 작은 후문도 존재합니다.

 

창업보육센터는 이쪽으로 들어가라고 하네요. 렉스턴이 한 대 서있는데 인기척은 없었습니다. 딱히 다른 건물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건물의 외딴곳에 차를 세울 이유는 없을 텐데 말이죠. 음산한 분위기에 굳이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은 없어 빠르게 내려옵니다.

 

도서관 도보 입구

다시 언덕을 내려와서 잠시 도서관으로 가는 도보 출입구를 구경합니다.

 

계단을 타고 열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운동은 잘 될 거 같습니다. 교육과학관 건물 방향으로 향해봅니다.

 

낙서

다 듣고 왔다!!! 욱 ♡ 인 

 

저 두 사람은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 10년은 지났겠죠. 다 큰 대학생들이 참 잘하는 짓입니다. 낙서 위로 흙이 쌓여있는 모습을 봐선 꽤 시간이 지난 느낌입니다. 왜 학교 미관을 해치는 이 낙서를 지우지 않는지도 모르겠고요.

 

교육과학관 입구

그럭저럭 오래된 느낌은 들어도 주변은 깔끔합니다만.. 

 

건물 안내 표지판의 스티커는 오래되어 이미 말려들어간 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관리가 잘 되던 입구 근처 건물들에 비하면 아쉽게 느껴집니다.

 

교육과학관 안내

교육과학관에는 특수교육과와 유아교육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수교육 계열의 초등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특수체육교육과 그리고 사범대 도서관이 따로 있네요. 도서관 건물이 멀고 접근하기 힘들다 보니 해당 학과 관련 전공 서적들만 모아둔 도서관을 따로 운영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래된 창문형 에어컨

아직도 오래된 창문형 에어컨이 달려있는 곳이 좀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도 잘 운영되는 학교들은 이미 시스템 에어컨으로 전환한 곳들이 상당할 텐데 최소 30년은 되어 보이는 창문형 에어컨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전반적으로 다른 건물들도 입구 근처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시설물의 상태는 노후되거나 좋지 못합니다.

 

생명공학관

맞은편으로 생명공학관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사회과학관이 소재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관 먼저 들렸다 생명공학관으로 가 봅니다.

 

금연구역

교육과학관 입구 앞 정자에는 금연구역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만..

 

4부에서 보고 오셨죠? 37대 '울림' 총학생회는 2015년에 활동했었습니다. 별다른 코팅 없이도 상당히 오랜 시간을 버텼습니다. 그나마 학교 운영이 삐끗했어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시기도 꽤 오래 거쳤는데 그간 왜 이 금연구역 안내문을 교체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 학생회는 시설 개선에 큰 의욕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멀리서 본 중앙도서관 건물

중앙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한 번에 포스팅을 하는지라 사진을 정리하지 못하고 촬영 순서대로 올려서 이 사진이 이제 올라와 있네요. 예전에 잠시 종교재단에 학교가 넘어갔던 적이 있었던지라 그 당시 교내 교회로 사용했었지 않았나 생각도 됩니다만, 중앙도서관을 알리는 문구 역시 대부분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회과학관

사회과학관의 모습입니다.

 

교육과학관과 바로 이어져있지 않아 차량으로는 돌아서 진입해야 합니다.

 

오래된 에어컨 실외기

오래된 삼성전자의 에어컨 실외기가 보입니다.

 

역시 30년은 지난 느낌입니다. 날개도 부러진 상태이고, 작동이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사회과학관의 화단은 무엇도 심어져있지 않고 자갈과 플라스틱 조각 그리고 드문드문 잡초의 흔적만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과학관 출입구

그래도 뭐 출입구는 깔끔합니다.

 

깔끔한 벤치

벤치 역시 앉는 사람은 없지만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긴 하네요.

 

4층밖에 없는데 5층에 식당이?

4층짜리 건물에 5층 식당을 안내하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2부에서 지나왔던 학생복지관 5층 교직원 식당을 얘기하나 봅니다. 아직도 학식이 5000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5000원이라고 합니다.

 

파손된 버티칼

1층에는 열람실과 특수교육연구소가 있다고 하는데, 어딘지는 몰라도 버티칼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저런 버티칼 많이 안 쓰죠?? 2000년대 중후반부터 롤스크린으로 많이 넘어가는 추세인데 이런 버티칼 오랜만에 봅니다. 제가 초등학생이던 20여 년 전에 학교에서나 보고 그 이후로 어지간해서는 보질 못한 가로형 버티칼입니다.

 

사회과학관 안내 표지판

교육과학관은 판독이라도 가능했지 사회과학관은 판독조차 불가합니다.

 

어느 학과의 시설이 이 건물에 있는지 알기조차 어렵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캠퍼스 안내에 따르면 이런 시설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4층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학과

3층 :항공서비스학과, 관광일어학과

2층 :호텔관광학과

1층 :특수교육연구소, 제3열람실


 

생명공학관

생명공학관 건물로 넘어왔습니다. 이곳 역시 입구 주변은 깔끔합니다.

 

생명공학관 안내 표지판

역시 안내 표지판은 판독 불가.

 

영양식품 ․ 식품영양 ․ 식품의약학과, 제약공학과, 외식조리학과가 모든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실습실도 있네요. 외식조리학과는 생명공학과 관련이 있나 싶은데 나머지 두 학과는 큰 관련이 있네요.

 

와이파이는 잘 작동한다

생명공학관을 찾는 사람은 저 말곤 없는데, 와이파이는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잘 작동하고 있고, 출입구 위로 H빔의 모습이 보입니다. 현수막을 걸어두던 자리로 추정되네요. 이존에 있었던 현수막은 오래되어 삭아 찢어지고 현수막을 지지하던 나무 지지대만 남아있습니다.

 

대형버스 좌회전 금지?

대형버스 좌회전 금지 표지판이 있어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봅니다.

 

가능한데?

더 가도 충분히 좌회전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 모르겠네요.

옛날 로드뷰를 보니 이 자리는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희미하게 주차선도 남아있습니다. 물론 통행 방향 역시 대학본부가 있었던 방향에서 일방통행만 가능합니다. 

 

작은 휴게시설과 떨어져가는 현수막

3부에서 보셨을 입학 홍보 현수막과 동일할 겁니다.

 

등나무가 심어진 작은 휴게시설에 붙어있는 현수막은 일부가 떨어져 있고, 그 뒤로 판매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비어있습니다.

 

편의점이 있었던 자리

네. 편의점이 있었던 자리입니다만, 언제 폐점했는지 몰라도 편의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교내 편의점을 이용하기 위해 학생복지관까지 가야 합니다.

 

U Store 한국국제대학교점

U Store라는 중소형 브랜드의 편의점이 있었나 봅니다.

 

편의점과 함께 카페를 겸업했었는데, 학교가 어려워지고 문을 닫았는지 코로나 이후 문을 닫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울한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름 잘 운영되던 시기에는 작은 시골 면 인구 수준의 재학생이 존재했지만, 신입생 충원율도 떨어졌고 현시점까지 편의점이 있었다고 해도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편의점 앞에서 바라본 학교의 전경

편의점 앞에서 바라본 학교의 전경입니다.

 

아래는 무슨 공연장인가 싶었지만 테니스장이라고 하네요. 좀 있다가 다뤄보기로 합시다.

 

생명공학관의 또 다른 입구

여기가 생명공학관 정문처럼 보이네요.

융합공학관 건물과 이어지는 통로도 보입니다.

 

생명공학관 계단 역시 중앙도서관 계단처럼 대리석이 사라져 없어진 부분이 존재하긴 합니다. 청소도 잘 되지 않아 이물질이 끼어있기도 하고요.

 

융합공학관

생명공학관 옆 융합공학관입니다.

 

역시 계단에 대리석이 사라진 부분도 존재하고요. 나무 역시 제멋대로 자라고 잡초가 ㄲ초나무 위로 튀어 올라온 모습을 보아하니 조경작업도 이루어지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융합공학관 안내 표지판

그나마 이 위쪽 건물들 중 안내표지판 상태가 가장 멀쩡해 보입니다.

 

오래돼서 갈라지긴 했지만, 판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역시 열람실이 자리 잡고 있고, 실내건축디자인학과와 소방방재학과 전기에너지공학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

출입구 역시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한국국제대학교 부설 방재기술 연구센터와 경상남도소방교육훈련장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 왼쪽에는 나중에 다른 시설이 들어올 것을 대비하여 빈 명패를 달아놓은 듯 보입니다.

 

잡초만 무성하다

다른 건물들은 출입구 주변은 그래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데.. 여긴 아니네요.

 

융합공학관 입구 옆으로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공간이 있습니다. 계단이 이 방향으로도 내려와 있고 에어컨 실외기들도 설치되어 있는데 원래 뭘 하던 공간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캠퍼스 모형

한국국제대학교 캠퍼스의 모형입니다.

 

최신식 시설이던 학생복지관도 없고 새 기숙사 자리에는 옛 건물이, 상문체육관 역시 증축 전의 모습이 담겨있네요. 그래도 2007년 준공된 상문생활관이 있는 모습으로 보아 2000년대 후반에 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융합공학관 앞

버스보다도 더 회전반경이 큰 차를 타는 입장에서 충분히 다닐만한 길인데...

 

주차장도 여유로운데 버스는 오지 말래요. 그 이유를 앞에 보이는 표지판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하행과 운동장 상행선이 분기]

융합공학관을 기점으로 운동장으로 올라가는 길과 테니스장으로 내려가는 하행선이 만납니다.

 

테니스장 근처에서 대학본부에서 내려오는 길과 이어집니다. 근데 테니스장으로 내려가는 길의 커브가 상당히 심합니다. 그래서 버스의 진입을 금지시켰으리라 생각되네요. 일단 운동장 방향으로 올라가 보죠.

 

융합공학관 뒷편

융합공학관 뒤편으로도 주차공간이 여유로웁니다.

 

무려 뒤에서 출입이 가능한 출입구까지 마련되어 있지요. 이 넓은 공간에 융합공학관 건물을 마주 보고 있는 작은 조립식 건물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구) 목공실

예전에 목공실로 활용했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냥 캠퍼스 소개에 건물 명칭만 나오지 별다른 용도 없이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교내에서 이용하는 오래된 트랙터는 아마 눈을 치우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운동장 가는 길

운동장 가기 참 어렵습니다. 목공실 옆으로 또 길이 하나 더 있네요.

 

대부분 도보로 이동하는 학생들이 많았을 텐데 진짜 자전거나 스쿠터 킥보드라도 하나 장만하지 않으면 축구조차 하러 가기 어려운 캠퍼스 환경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운동장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하네요.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진주무인항공교육원이라는 곳에서 드론 운전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시간을 채우려면 강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참관하고 있는 상태에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육비도 드론의 배터리가 비싸서 꽤 비싼 편이라고 하고요. 그럼에도 드론 보급이 늘어나며 전국 곳곳에 이런 교육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운동장으로 가는 길도 참 멀고 험하다

운동장으로 가는 길도 참 멀고 험합니다.

 

언덕을 올라갔다 내려와야 합니다. 보행자를 위한 인도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을 위한 운동장은 아녔던 것 같습니다.

 

드론교육장으로 활용중인 운동장

한국국제대학교의 운동장은 일반적인 흙바닥이고 현재 드론 교육장으로 활용 중입니다.

 

잔디라도 깔려있나 싶었더니 아니네요. 여튼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부분은 깔끔합니다만, 그 외 부분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던 흔적들만 남아있습니다. 좌석은 꽤 많이 설치해 뒀네요.

 

선체구조 생산 실습실

운동장 입구 맞은편에는 또 패널 건물이 보입니다.

선체구조 생산 실습실입니다.

 

조선해양공학과의 실습실이지요. 실습실 앞으로도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던 흔적이 보이고, 근처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암롤박스도 있고 폐기된 가구나 책상들 그리고 일반적인 쓰레기봉투에 담긴 쓰레기들도 있었네요.

 

알 수 없는 기계

실습실 맞은편에 알 수 없는 기계도 방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은 어려워 보입니다. 정확히 뭘 하던 기기인지 파악도 어렵고요.

 

운동장 입구

조금 내려가면 운동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출입구가 보입니다.

 

자동차도 문제없이 진입이 가능하네요.

 

송림이 우거진 하행선

일단 모든 건물을 다 둘러봤으니 하행선을 타고 내려옵니다.

 

송림이 울창한 게 마치 어디 여행을 온 느낌이네요. 커브만 돌면 바로 테니스장이 보입니다.

 

테니스장

여기가 정확히 뭘 하는 시설인가 생각했는데 테니스장이라고 합니다.

 

단상도 보이고, 관람석도 꽤 많이 설치해 뒀습니다. 아무래도 접근하기 어려운 운동장보다 이 테니스장에서 축제라던지 여러 행사를 진행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테니스장에서 바라본 건물들

테니스장에서 그간 보고 왔던 건물들을 다시 바라봅니다.

 

테니스나 배드민턴 배구를 위한 코트는 없고 농구 골대만 있는 것으로 보아 테니스보다는 농구를 더 많이 즐겼으리라 생각됩니다. 테니스장 탄성코트의 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하행

그렇게 테니스장을 거쳐 쭉 내려오면 1부에서 보고 갔던 수송공학관 뒤로 나옵니다.

 

다시 학교 밖으로

그렇게 광활했던 캠퍼스를 모두 둘러보고 떠납니다.

 

굿바이! 잘 살아남기를..

최근 기사 내용대로 압류된 계좌 대신 새 계좌로 등록금을 받았고

그 돈으로 미납되었던 공과금 일부를 납부했으나 곧 파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럭저럭 잘 운영되던 학교는 수년 사이에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학교법인은 사실상 손을 뗐지만, 신입생도 받았고 이 학교에 재학하던 학생들도 아직 수백 명이 남아있습니다. 폐교가 미치는 여파가 지역사회에도 크게 작용하기에 뜻이 있는 재단에서 인수하여 저 같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로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항공권을 봤더니 인천~후쿠오카 왕복이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15만 원대까지 떨어졌더군요. 거기다 특가인데도 진에어는 위탁수화물도 15kg까지 무료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수리비고 여행경비고 다음날의 나한테 맡기고 복잡한 머리나 비울 생각으로 당일 오후 5시 출발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그렇게 짧은 2박 3일로 오랜만에 후쿠오카나 다녀오기로 합니다.

 

3월 28일 17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3월 31일 오전 9시 35분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 주가 지난 시점에서 출하지의 산재 인사사고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족했던 여행을 보충할 겸 또 당일날 오전에 오후 비행기를 예매했습니다. 좀 빠듯한 1박 2일입니다.

 

또 4월 4일 17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4월 5일 19시 25분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정리하자면 3/28~3/31, 4/4~4/5 일주일 간격으로 출국해서 여행을 하고 왔다고 보면 되겠죠.

 

사실상 숙소도 같은 곳으로 잡았고, 4월 출국은 3월 여행의 연장 개념이 강했던지라 여행기를 같이 이어서 써볼까 생각합니다. 오전에 여행을 결정하고 바로 오후에 무지성으로 실천에 옮겨보기는 처음입니다. 진짜 별다른 계획도 없었고, VJW 같은 출입국 관련 사전 심사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별거 아니라 느꼈습니다.

 

VJW 검역수속

 

VJW(Vist Japan Web)라는 페이지를 통해 검역과 관련된 사전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도 예방접종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니 서류나 캡처로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https://www.vjw.digital.go.jp/

 

VJW라는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패스트 트랙을 위해 영문으로 된 예방접종증명서를 첨부하여 승인을 얻고, 입국심사 정보와 세관신고 정보까지 미리 입력하여 QR코드를 발급받은 뒤 파란색으로 된 입국 시 검역 심사 완료 페이지와 QR코드만 보여주면 됩니다. 승인은 금방 됩니다. 검역정보는 미리 올려야 하고, 기타 입국서류나 세관신고는 수기로 작성해도 됩니다만, 미리 해두시고 캡처하셔서 빠르게 수속을 받으시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https://cov19ent.kdca.go.kr/

 

국내 입국 시에도 큐 코드(Q-code)라는 웹페이지를 통해 건강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2 터미널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세관신고 정보 역시 해당 페이지에서 등록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만, 1 터미널이나 다른 공항에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튼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를 첨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인이 떨어져 서류상의 절차는 다 오전에 마쳤습니다. 못해도 3시 30분 정도까지는 공항에 가서 수속을 밟아야 하니 정오쯤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가지고 나오는 여권

오랜만에 여권을 들고 나왔습니다.

해외여행은 3년 아니 거의 4년 만입니다. 당시에도 후쿠오카 공항으로 입, 출국했었네요.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2,完) 렌터카 주유, 만다라케, 다시 한국으로..

2019/04/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 인천공항. 에어서울 항공기의 지연.2019/04/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 후쿠오카 도착! 혼다 피트 렌터

www.tisdory.com

 

승용차가 당진에 세워져 있어 당진으로 가서 승용차를 찾아 타고 갑니다. 일부 노선의 공항버스는 운행을 재개했지만, 보령-홍성-내포를 거쳐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아직도 운행이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포에서 당진으로 가는 버스가 12시 50분에 있기에 그전에 환전과 여행가방 준비까지 마치고 터미널로 나왔습니다.

 

배경에 보이는 빨간 여행가방은 제 가방이 아니라 같이 당진행을 타신 아주머니의 가방인데, 역시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가는데 이쪽 공항버스가 아직 운행되지 않아 당진으로 가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신다고 하십니다. 다음날 출국이라 영종도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진 뒤 가신다고 하셔서 버스 놓쳐도 뭐 다음차 타야지 하고 계시더군요.

 

서해대교는 항상 막힌다.

가던 길에 밥을 먹고 얼추 2시가 다 된 시간에 서해대교에 올라타니 역시나 막히네요.

 

물론 중앙분리대 주변 청소를 한다고 차선을 막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오후 시간대에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건 정말 싫습니다. 화물차로도 짜증 나고 승용차로도 짜증 납니다. 공항 예상 도착시간이 3시 50분까지 늘어나서 똥줄이 타기 시작합니다만, 다행히 잘 왔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대행 진입로도 바뀌었고, 오랜만에 온 공항은 정말 많은 것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도 많네요. 그간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은 갔었습니다만, 오랜만에 국제선을 타러 온 인천공항인지라 설레기만 합니다. 개항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최신 시설 느낌이 강한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을 맡긴 뒤 출국 수속까지 받습니다. 그리고 탑승동까지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많기는 한데 아직 탑승동에는 문을 열지 않은 면세점이나 상점들이 좀 있네요. 해외여행이 재개되긴 했어도 온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았기에 아직 공항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항공기 탑승

조금 기다리니 바로 탑승이 시작되네요. 탑승합니다.

 

진에어 항공기는 처음 타봅니다. 다른 저가항공 대비 특가 항공권의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무엇보다 특가에서도 위탁수하물 15kg를 무료로 적용해 주네요. 그래서 이번 여행 두 번 모두 진에어를 이용했습니다.

 

항공기 탑승

흔히 말하는 큰 비행기. 광동체 여객기 보잉 777-200이네요.

 

일본은 4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는지라 3월 말인 출국 시점에 일본인 승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2월과 같은 시기라 보면 되겠죠. 수요가 몰리는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니 평일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많이 떨어졌고요.

 

그렇게 후쿠오카행 비행기는 약 한 시간을 날아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수속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긴 했는데, 대만에서 온 승객들과 부산에서 날아온 승객들이 뒤엉켜서 입국수속장의 줄이 길었습니다. 두 번째 입국 시에는 대기줄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공항 수속시간을 20분 이상 줄였네요.

 

하카타로 나가는 공항버스.

숙소는 텐진 쪽입니다만, 일단 바로 오는 공항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나갑니다.

 

공항선 전철을 타도 됩니다만, 버스가 익숙한지라 습관적으로 버스로 올라타네요. 물론 공항선 전철을 타기 위해서는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여분을 또 이동해야 합니다. 돌아올 때랑 두 번째 여행에서는 공항선 전철을 타고 이동하긴 했습니다만, 그냥 빨리 오는 시내 나가는 버스를 타고 나왔네요.

 

공항에서 하카타로 나가는 버스의 승객은 95%가 한국인 관광객입니다.

 

뒤로 타서 티켓을 뽑는 일본 시내버스에 낯설어하는 승객들이 많네요. 저는 약 6년 전 도쿄 여행 당시 구입했던 파스모(PASMO) 교통카드를 애플페이로 옮겨놓아 아이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찍고 올라탔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역별로 캐시비 마이비 티머니처럼 교통카드 브랜드가 다르지만 전국적으로 호환되듯이 일본 역시 수많은 교통카드 브랜드가 있지만, 모두 전국적으로 호환됩니다. 거기에 IC 교통카드 가맹점이 많아 애플페이와 함께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 바로 충전도 가능했고요.

 

 

도쿄 여행 이야기 (7) 2일차, 패스모(파스모)카드 구입, 시부야역

본격적인 2일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17/07/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 인천공항 주차대행(발렛파킹) 이용하기+출국수속2017/07/0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www.tisdory.com

 

일본에 온 느낌이 난다.

공항을 빠져나오는 길. 간판과 반대편으로 달리는 차량들을 보니 일본에 온 실감이 납니다.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새로운 느낌이네요. 굳이 혼자 와서 렌터카 빌릴 필요는 없습니다. 꼭 가야 하는 여행지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몰라도요. 시간 여유만 좀 더 있었으면 산큐패스 같은 패스권을 사서 왔을 텐데, 일단 급하게 아무런 계획 없이 들어온지라 차근차근 호텔에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하카타역

버스는 하카타역을 향합니다.

 

하카타역에서 하차하고 또 환승해야 합니다. 환승 없는 전철이 나을 뻔했습니다만,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버스를 탔더니 뭐 좀 더 걷게 생겼네요. 도시권으로만 따지면 4위권이고, 일본의 대도시 순위로는 6위인 후쿠오카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라는 이점에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참 벚꽃이 절정이던 시기였던지라 벚꽃을 보러 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기도 했네요.

 

하카타에서 내려서 텐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텐진에서 하차합니다. 시간은 약 8시.

 

텐진(天神)역

天神. 천신. 텐진입니다.

 

후쿠오카권 최대 번화가인 텐진은 밤새도록 불야성입니다. 뭐 유흥가나 술집들은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나카스에 몰려있긴 합니다만,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몰려있고 여러 상업시설들이 밀집한 텐진 역시 낮에도 밤에도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호텔 도착

호텔에 들어옵니다.

후쿠오카 텐진의 플라자 프리미어(PLAZA PREMIER) 호텔입니다.

 

이전 여행들에서 여럿이 갔을 때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일단 자는 공간은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는 철학에 가급적 호텔을 선호합니다. 비즈니스호텔인데 일단 가격비교상 가장 저렴합니다. 근데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서 본 최저가에 웃돈이 천문학적으로 붙어있네요? 당일 예약이라 취소도 어렵고 해서 그냥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 방문에 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908호 객실

908호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일단 무거운 여행가방부터 놓고 밥이나 먹고 주변이나 둘러보러 나가봅시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